(2) 주제문으로 구체화 한다.
<예 1> 인간 언어의 본질은 OOOOOOOOOOO이다.
<예 2> 기호의 종류에는 OOO, OOO, OOO, OOO 등이 있으며, 이들은 OOOOO한 특징을 지닌다.
<예 3> 언어학은 OOOOOOO, OOOOO한 학문적 특성을 지닌다.
<예 4> 언어 기호는 OOOOOOO, OOOOO한 특징을 지닌다.
<예 5> 인간 의사소통은 OOOOOOO, OOOOO한 특징을 지닌다.
이렇게 주제문으로 하나를 만들어 두면, 자신이 무엇을 어떻게 작성할 지 윤곽이 뚜렷해질 것이다.
(3) 목차를 만든다.
1. 서론 2. 본론 3. 결론 ※ 참고문헌 | 1. 서론 2. 본론 (1) (2) (3) 3. 결론 ※ 참고문헌 | 1. 들어가는 말 2. 본말 (1) 주제 1 (2) 주제 2 (3) 주제 3 3. 나가는 말 ※ 참고문헌 | 1. 서론 2. 본론1 (1) (2) 3. 본론 2 (1) (2) 4. 결론 ※ 참고문헌 |
- 목차 작성의 예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이 책의 목차이다.
- 목차는 자신이 쓰고자 하는 바를 명확하게 보여줄 수 있도록 작성해야 한다.
- 목차는 지나치게 장황하게 작성하지 않는다.
간혹 5매 정도의 분량인데 목차의 항목 수는 10개가 훌쩍 넘는 경우도 있다.
일목요연한 목차는 전체 내용을 어떻게 구성할지 숙고한 다음에 이루어질 수 있다.
- 목차 구성이 잘 되면 과제물 작성의 절반은 성공이라 할 수 있다.
그 만큼 목차 구성은 전체 과제물 작성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 평가위원은 제일 처음 제목과 유형을 본 다음에 목차를 본다.
목차가 잘 되어 있다면 굉장히 좋은 첫인상을 준다.
물론 좋은 목차에 성실한 작성이 뒤따르면 뒤돌아볼 것 없이 만점으로 달리게 된다.
(4) 과제물 작성시 최종 유의사항
① 왜 글을 쓰는지, 목적을 분명히 한다.
학교 과제물은 창작적 글쓰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글재주와 문학적 감수성은 과제물과 상관이 없다.
과제물은 논리적 글쓰기이자 학문적 글쓰기의 연장선에 있다.
자신의 사적 의견, 사적 감상 등은 서론이나 결론에 첨가할 수는 있다.
그러나 본론이 자신의 생각 중심이어서는 안 된다.
만일 자신의 생각 중심이거나 자신의 분석 중심인 글을 써야 할 경우,
자신의 말이 맞다는 것을 입증할 근거가 필요하다.
이때는 이론서나 참고 자료를 인용하여 논거를 세우면 된다.
“~설명하시오, ~서술하시오, ~작성하시오” 등은 모두 논리적 글쓰기이다. 본론에서 자신의 개인적인 감상을 쓰지 않도록 한다. “~~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쓰시오.”라는 주제일 경우에도,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구성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과제물일지라도 참고자료를 찾는 것은 기본이다. |
② “글 제목 - 목차 - 본 글”의 순서대로 작성한다.
간혹 과제물을 평가하다보면 표지도 없고, 목차도 없고 달랑 1장 짜리 내용만 있다.
타산지석으로 생각해 보자.
만일 당신이 평가위원이라면 이런 글에는 몇 점을 줄 수 있겠는가?
③ 목차를 통해 전체 내용을 함축할 수 있도록 작성한다.
단순 목차보다 소제목 목차가 더 구체적이고, 내용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어 좋다.
물론 쓰는 사람은 서론, 본론, 결론 이렇게 3단으로 단순하게 구분해서 쓰면 간단하니 좋다.
그러나 역시 타산지석으로 생각해 보자.
여러 사람의 과제물을 한꺼번에 평가하는 평가위원의 경우, 상대적인 우위라는 것이 생긴다.
보기 좋고, 색도 예쁘고, 포장도 잘 된 떡이 콩고물만 대충 묻혀가지고
아무렇게나 놓여있는 떡보다는 좋은 점수를 받는다. 비록 맛은 똑같다 할지라도.
VS
④ 원고지 작성법의 원칙대로 작성한다.
들여쓰기, 문단 나누기 등은 기본 중에 기본이다.
의외로 원고지작성법을 안 지키는 학생들이 정말 많다.
들여쓰기 안 되고, 문장을 모아서 한 문단으로 만드는 것도 안 되는 경우.
제일 좋은 예는 언제나 교과서다.
교과서 아무 페이지나 열어 보면, 첫 문장이 어떻게 시작하는지,
문장들이 모여 어떻게 문단을 구성하는지 알게 될 것이다.
때로 한 문장이 한 문단이 될 경우도 있다. 마치 시의 행처럼 보인다.
적어도 대학생이 되었다면 기본은 지킬 수 있어야 한다.
만일 이제까지 몰랐다면 지금부터라도 알아가도록 한다.
기본 형식을 지키는 것은 좋은 내용을 구성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 형식이란 그릇과 같다.
⑤ 글의 첫 문장, 단락의 첫 문장, 강조하고자 하는 문장은 단문으로 쓴다.
이 또한 교과서를 보면 된다.
교과서는 지식의 보물창고이기도 하지만, 학생들의 글쓰기의 좋은 표본이 된다.
어떻게 써야 하는지 모른다면 교과서가 어떻게 쓰여 있는지 보고 또 보라.
⑥ 잘못된 맞춤법, 띄어쓰기는 글의 신뢰성을 떨어뜨린다.
최소한 교정은 보고 제출한다.
한글의 경우 맞춤법이 틀린 문장은 빨간 줄이 쳐진다.
빨간 줄이 그어진 부분은 자신의 글에 오류가 있다는 뜻이니 지나치지 말고 수정하거나 재고한다.
<해돋이? 해돗이? 해돋이!!>
⑦ 워드로 작성 시 글을 다 쓴 후에 출력해서 읽어보고 수정한다.
모니터 화면으로 수정하는 것에는 언제나 한계가 따른다.
화면으로 볼 때는 안 보였던 부분이 출력해서 보면 나온다.
읽고 또 읽으면서 첨가할 것은 없는지 등을 확인한다.
⑧ 나의 생각과 남의 생각을 반드시 구분하라.
표절의혹에서 벗어나자.
그릇을 빚는다는 마음으로, 도공이 지상 최고의 도자기를 빚는 마음도 한 번 가져보자.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글이 과제물이다.
비록 도자기를 빚기 위한 흙은 다른 곳에서 가져왔지만,
그것을 달항아리로 만들지, 주병으로 만들지, 대접으로 만들지, 연적으로 만들지는
도공의 손끝에 달려있다. 참고자료는 흙과 같다.
그 흙을 어디에서 가져왔는지 밝힌다고 해서 작성자의 결과물이 훼손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오히려 성실한 각주는 과제물의 신뢰도를 높인다.
첫댓글 특히, 서론과 목차가 중요합니다. 과제를 꼼꼼히 읽고 요구하는 대로... 과제의 내용은 요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