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The Bloggers
 
 
 
카페 게시글
안산팸투어 스크랩 엄마의 상차림이 그리운 사람들에게, 토담 청국장보리밥 / 안산맛집 / 상록수역맛집
지롱 추천 0 조회 4,946 13.12.01 09:50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엄마의 상차림이 그리운 사람들에게...

" 토담 청국장보리밥 "을 소개 합니다.

 

지롱이 초등학교 다닐때까지만 해도 연탄보일러가 보편적이었던 터라

보일러 선이 지나가는 입구 부분에는 방바닥 장판의 노란빛이 조금은 강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뜨끈한 방 구들장 구석에 노란콩을 푹 삶아 그릇에 담고 이불에 꽁꽁 싸매 놓아 몇날며칠을 기다리면

미끈미끈한 점액이 생기면서 콩들이 발효가 되기 시작했지요.

콩이 발효되어 가는 과정의 냄새는 어린 지롱에게 그리 달콤하지 않았지만

잘 익은 겨울 김장김치와 듬성듬성 썰은 두부를 넣고 끓인 청국장의 맛을 알았던 지롱,,,

겨울에만 먹을 수 있었던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의 음식 엄마의 청국장이었습니다.

싱글라이프가 보편화되면서 인스턴트 음식에 젖에들게 되다보니

집 떠나온 사람들이 항상 그리워 하는 음식은 엄마의 상차림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 싱글족에게 지롱이 추천하고 싶은 음식은 청국장과 보리밥 입니다.

 

 

                                                                                                         

 

 

 

 

지롱이 토담청국장집을 찾은 날은 낙옆이 바닥에 수북하게 쌓인 가을의 끝자락이었는데

그러니 뜨끈한 국물요리가 더욱 생각나는 날이었습니다.

 

 

 

 

 

 

 

 

 

안산 여행을 계획하면서 안산에 거주하시는 지인분께  3년전부터 근처에 가시면 들르시는 곳이라고 추천해 주신 곳이었는데

그 곳은 작은상가들이 아름아름 있는 조금은 조용한 듯한 동네에 있는 토남 청국장보리밥 입니다.

 

 

 

 

 

 

세트메뉴가 있으니 고민 안하고 걍~  B세트 주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기본 상차림 메뉴 중에 포함되어 나오는 전 입니다.

일반적으로 기본상차림 메뉴는 미리 음식을 해 놓고 내놓는 것이 보편적이긴 하나

이곳에서는 구운지 얼마 안 된 따끈한 전을 주는 것 같습니다. 

 

 

 

 

 

두둥~ 그래서 기대했던 감자전 입니다.

 

일단, 접시에 올려져 있는 비쥬얼은 아주 좋습니다.

 기대기대~~~

강판에 간듯한 감자의 씹히는 식감과 야채를 ?어 만든 감자전의 맛은~

맛있습니다.. 맛있습니다...  조금 작게 붙여진 감자전이 접시에 세장이 나왔는데 지롱 혼자 나오자마자 한장 꿀떡 했습니다.

 

 

 

 

 

 

 

뜨겁게 달구워진 석쇠에 올려져 나온 소불고기 입니다.

짠음식을 좋아하지 않는 지롱의 입 맛에도 딱 맞을 정도의 적당한 양념이 짜지도 달지도 않아 계속 젓가락이 갔습니다.

한 접시에 나온 양이 2인분이라고 하는데 양도 꽤 많아 세 명이서 먹었는데도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고기와 전을 먹었으니 깔끔하게 무쳐진 산초무침으로 젖가락을 옮깁니다.

야채샐러드를 먹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

 

 

 

 

 

그리고 주변의 음식들로 시선을 옮깁니다.

기본찬들이 전반적으로 정갈하고 자극적이지 않았습니다.

 

 

 

 

 

 

 

보리밥에 같이 넣고 먹을 나물들입니다.

음식들을 하나하나 먹으면서 참 정갈하고 맛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먹었는데

이유는 토담집 사장님 어머님께서 직접 음식을 하신다고 하십니다.

 

 

 

 

 

오늘의 메인요리 팔팔끓여 나온 청국장입니다.

청국장은 된장과는 달리 소금을 넣고 오래 보관하는 음식이 아니어서 짜지 않아 많이 먹을 수 있는,

그리고 콩과 듬성듬성 썰어 넣은 두부를 한숟가락씩 떠 먹을 수 있어 청국장의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웰빙음식이지요...

또한, 토담의 청국장은 청국장 특유의 야릇한 냄새를 싫어 하는 사람들이 먹기에도 거부감이 없을 정도여서

겨울철 웰빙음식으로도 최고인것 같습니다.

 

 

 

 

 

 

 

 

 

 

 

청국장이 나왔으니 보리밥을 비벼야 겠지요...

미리나온 나물들과 함께 넣고 비빕니다.

 

 

 

 

그리고 오늘의 하일라이트... 지롱은 보리밥에 청국장을 넣어 같이 비볐습니다.

아는 사람은 다 안다는 청국장보리밥 입니다.

쓱쓱비벼 입 안에 한 가득 넣어 먹을때의 고소한 맛~ 딱 엄마가 만들어준 집 밥의 맛입니다.

 

 

 

 

 

 

사장님 어머니께서  홍어무침을 맛보라고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아주 약간 삭힌 홍어와 신선한 야채를 넣고 무친 홍어무침이었는데 개인적으로 홍어무침은 새콤달콤한 맛을

더 좋아하는 지롱의 입에는 조금 부족했지만 같이 온 일행들은 맛있다고 옆테이블의 홍어무침까지 모두 먹어치웠다는 ~~ ^^

 

 

 

 

 

 

토담에서는 청국장을 직접 띄운다고 하니 더욱 믿음이 가네요.. ^^

 

 

 

 

 

 

 

참고로, 12월20일 이후에 토담이 내부공사를 한다고 합니다.  ^^

 

 

 

 

 

 

 

 

 

 

 

 

 

 

그 곳에 가면.. 생각나는 음식들이 한가지씩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겠지요~ ^^

 

 

 

 

 

 

토담 청국장보리밥

 

주소 :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651-6

전화 : 031-408-2007

 

 

 

 

 

 

 

 

 

 

 
다음검색
댓글
  • 13.12.01 16:47

    첫댓글 홍어무침이 서비스로?
    청국장에 보리밥 ㅡ뱃속이 편안한 식단!

  • 작성자 13.12.02 19:03

    네~~ 홍어무침 서비스로 맛보라구요.. ^^ㅎ

  • 13.12.02 07:52

    행복한 시간이지요. 먹는 즐거움앞엔 장사 없다니까요!

  • 작성자 13.12.02 19:03

    여행전 뱃속부터 든든히 하고 출발했어요^^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