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부고◀ 故 이찬재님께서
▶부고◀
故 이찬재님께서 별세 하셨기에 아래와 같이 부고를 전해 드립니다.
일일이 연락드리지 못함을 부디 혜량해 주시길 바라오며 아래의 모바일 부고장으로 부고를 알려드립니다.
■모바일부고장■
https://wooribugo.co.kr/funeral/view/61406?urlsincode=eyJuZ3QiOiIxIn0=
[원자력병원장례식장] 故이찬재님
저희 엄마는 참 솜씨좋고 정많은 사람이었고,
아빠는 이 세상 최고의 선한 마음을 가진 분이셨어요.
저희 삼남매 할아버지, 할머니의 사랑 넘치게 받았구요.
작은아빠 두분, 작은엄마, 고모들, 고숙들의 보살핌 속에 이렇게 자리잡고 살고 있습니다.
그런 모습을 다 보고 자랐는데도 어쩜 저는 이렇게 이기적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빠 형제분들이 보여주신 헌신과 사랑을 어떻게 갚아 나가야 할지 모르겠어요.
작은엄마와 고숙들께도 너무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입니다.
어르신들이 베풀어준 은혜와 사랑 기억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습니다.
글로 밖에 이런 마음 표현하지 못해 송구합니다.
다시 뵐때까지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소정~
다시볼수없음에 슬픔은가득하나
슬픔보다는 건강한육체로날을듯달려
또다른세상에서 부모님과언니을뵙고있을 오빠을생각하니슬픔보다는누구도아닌
오빠자신만을위한시간을보내시길바래봅니다
모두들수고하셨습니다^^
수정
잊고 살았던 생동감 넘치는
음악 듣게 해주어 고마워.
이 좋은 계절 보낼수 있어
참 다행이라고 스스로 위로받고 있다네.
살면서 받았던 모든 아픔없는 나라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부활의 삶을 살 것이라 굳게 믿는다네.
착하고 선한 내 동생들 부디
건강하게나.
큰처형
집에 와서 부의금 확인하면서 친구들에게 정말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그 친구들에게 쓰는 시간과 정성을 아빠에게 더 썼더라면 후회가 덜 남았을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부족한 조카들을 대신해서 아빠를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하늘나라에서는 혼자 외롭게 보내는 시간없이 행복하셨으면 좋겠네요.
멀리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슬퍼하는 종규도, 작은 아빠, 고모 모두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해요. 이종엽
민경이 너가. 우리형제들의. 마음을. 다 표현해주었구나. 나도. 오빠에. 대한 회한으로. 잠이. 안 오더구나. 수년전. 부모님을 보내드릴때는. 불효했던. 슬픈. 마음뿐이였는데. 어제는 한줌의. 재를보고 죽음의. 공포까지. 겹쳐 오더구나. 오빠. 고생 많으셨어요. 부디. 저세상에서. 편안하게. 영면 하시길. 빕니다.
서울처형
영원할 줄 알았던 우리
칠남매중 큰오빠를 이제
보내드려야 하네요
계시늘 병원 길가에는 개나리가 마구 피어오르고 있어요
불편한 몸으로 일흔둘의 이승은 작별하고 저승에서는 부디 힘차게 뛰어나니시길 간절히 바라고 바랍니다
거슬러 떠오르는 오빠와 내 어릴적 추억이 꽤 많네요. 바둑도 가르쳐주시고 오목도 많이 두었어요
기나긴 겨울에는 엄마가 말캉말캉 달큼히 삶아 뒤안에 두신 차가운 고구마를 늦게까지 같이 까먹으며 꽤나 즐거웠었던 기억이 납니다. 참 오빠는 책 읽기도 많이 하셨어요
한자도 많이 배우셔
한자도 많이 가르쳐주셨습니다
문흥동 집에서는 일하다 때로는 놀다 늦게 들어가는날 오빠는 늘 저를 기다리다 확인하시고 잠드셨어요
속좀 썩혔네요.
어제는 오빠의 마지막 모습을 조카들과 우리 남매가 보았습니다. 큰언니가 만들어준옷과 얼굴이 너무나 고와서 정말보내기싫었어요.얼음장처럼차가워진오빠얼굴을순간이라도따뜻하시길바라며큰손으로감싸드렸습니다.너무나곱고잘생긴모습을간직하려고오래바라보았습니다.오늘은이제보내드려야하네요
엄마아빠보내드리는마음과많이다릅니다.빈자리가유난히허전할것같습니다.남아있는남매들건강하게오래오래같이했으면좋겠어요.오빠의희생과헌신으로지금까지우애를지켜주신우리큰오빠건강하게잘지내시고계세요
그리고그마음잊지않겠습니다.
승화원에서 또 한번 오빠와 작별했습니다
참 허무하고 덧없어요
순간 재로변한모습을차마볼수없어고개를돌려버렸습니다.뭔가싶기도하구요
유골모시는곳에서 먼저가신수많은분들을봤습니다.각자사연도많겠지요.우리오빠또한수많은사연을뒤로하고몇센티안되는곳에우선자리하셨습니다.또한번덧없고뭔가싶었습니다.참별거아니구나싶었습니다.그래도사는동안즐겁고열심히살아야겠습니다.사랑하는우리큰오빠의명복을빌며오늘도몇자적어봤습니다.고생하신형제분들그리고훌륭하게일치뤄준조카들모두모두건강하시고하는일다잘되기를바랍니다.사랑합니다~♡♡♡
이민경
큰형님을 보내 드리고,,,
존경하는 큰 형님을 어머님 곁으로 보내 드렸네요.
모든분들의 바램처럼,
그 곳에서는 어머님 손 맞잡고 달리기도 하시고 수영도 하시고 좋아하시는 책도 많이 보시면서 환하게 행복하시리라 믿습니다.
부고를 접하고서 올라가는 길이 참으로 무거웠습니다.
큰 형님과의 영원한 이별도 이별이지만 장례 절차를 어떻게 무난하게 마무리 할 수 있을까 하면서요.
그러나 저의 걱정은 기우에 지나지 않았음을,
큰 형님의 장례 절차를 너무도 훌륭하게 치러준 소정, 종협, 그리고 종규에게 매우 고맙고 감사하다는 마음일 뿐.
기간 내내 건물 밖에 만발한 개나리를 바라 보면서 그래도 참 좋은 계절에 어머님께 가셨다는 생각과 동요 고향의 봄을 혼자 중얼거리곤 했습니다.
그 먼곳에 형님을 모셔 두고 왔지만 금새 고향으로 오실 것이기에 마음 편안 하였음을,,
내려오시는 그때 쯤이면 고향 그 곳은복숭아 꽃 살구 꽃 아기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피어있을 것이기에,,
어머님, 아버님, 형님 세분 모두 오랜 기간을 투병하시다 힘들게 떠나 셨는데,
집안에 기둥, 해서 중심을 꽉 잡고 계시느라 늘 힘들게 살고 계시는 서울 형님.
그리고 우아하고 멋지고 예쁘고 경쾌하신 네분 누님들.
건강 관리 잘 하시어
행복하게 함께 살아 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모든분들 고생하셨습니다.
더해 기간 내내 자리 찾아 주시고 힘 나누어 주신 서울 자형. 그리고 형수님께도 감사 드리며.
함께 하지는 못 하였으나 그 마음 알 수 있는 광주 자형께도 감사 드립니다.
님께서 떠나시던
전날밤
초저녁 명상에서
나는 보성 산소를 향해
가는
소복입은 여인을 보았다오.
이승사람이 아닌
저승의 여인인데
새햐얀 소복을 입고
얼굴엔 슬프고
한스러운
독기마져 느껴져서
지금도 생각하면
등골이 오싹해 옴을 느낀다오~
셩각해보면
님께서 떠나시기
한 이주전
요양병원을 방문했을때
왠지 우리로 하여금
감염이 될 수도 있겠다는
막연한 생각이 들었었는데
그로부터 삼사일 이후에
산소 호스를 끼워드렸다는
소식에 혼자서 죄스러움을
느꼈고
님께서 떠나시던
전날밤 초져녁 명상에서
여인의 독기어린 눈빛에서
너 때문이야~ 하는
문책성 죄스러움이 반증된듯 했으며
장례식장에도
참석하지 못하게 짜여진
일정또한
문책성 대가였을것 같아
끝내 마음이 편하지 못하고 있다오.
우리 수정의 표현처럼
훨훨 날개짓하듯
고통없는 세상에서
다리없는 다리로
손발없는 손발로
길없는 길을
밝고 맑은 불빛따라
인로왕보살님의 인도따라
극락 왕생하시기를
오늘아침 예불을 시작으로
내마음의
사십구제 염불을 시작했다오~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사바하~
옴아모카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파트마
즈바라 프라브리 타야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