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라디오방송 <양창욱의 아침저널> 3월 19일~20일 오전 7시 30분에 방송을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셔서 대성석가사 게시판과 천축선원 게시판을 알려드렸습니다.
진주에서 권현옥산부인과 여련화 보살입니다.
네팔 룸비니 의료봉사 10회 회향으로 불교 신문과 라디오에 인터뷰를 하게 되었습니다.
부처님의 가피로 제 서원인 룸비니 여성병원이 세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108자비손 여러분과 대성 석가사 주지스님과 식구들
모든 분들의 은혜로 무사히 10회를 할 수 있어서 감사드립니다.
BBS 라디오 3월 19~20일 이틀간 10분씩 소개되었습니다.
그 방송을 들은 불자들이 저의 서원을 위해서 힘을 실어 주고자 한다는 좋은 소식을 듣고
대성석가사 게시판에 저의 연락처를 알립니다.
경남은행 568-21-0198560 예) 권현옥 (룸비니)
진주권현옥산부인과 (T. 055-743-7567)로 연락주세요.
10년 전 열린의사회와 경상대 단체의료봉사팀의 일원으로
인도 첸나이 깐치푸람인 달마대사의 고향에 3번의료봉사를 가게 되었는데
인도 첫날 밤에 신기한 꿈을 꾸었습니다.
네모난 호수에서 3층 크기의 큰 부처님을 연화대 석판과 함께 건져서
깨끗이 씻겨 모시는 생생하게 기억이나 인도 어딘가에서 만날인연이라 찾다가.
부처님의 성지의 흔적이 없어 포기하고 네팔로 가려고 마음먹었습니다
.
혼자서는 엄두가 나지 않아 경상대 봉사팀이 네팔 포카라를 갈 때 동행하여 포카라 봉사후
일행들은 한국으로 돌아가고 저는 이민가방 3개의 약품을 들고
10시간 차를 타고 대성석가사에 도착했습니다. 2009년 12월 30일 날이었습니다.
(그 전에 월호스님이 다람살라로 성지순례를 가실 때 의약품 모금을 하여
후원을 해드리고 남은약보따리가 제 성지봉사순례의 종잣돈이 되었습니다.)
법신,주지스님 원인스님, 명선행 회장보살님의 도움으로 첫 의료봉사를 했지만.
첫 환자가 1살짜리 언청이 아리와 다섯살 귀머거리 벙어리인 마씨다였습니다.
의사를 처음 만나 제가 그들을 치료해줄 거라는 기대를 안고 왔는데
아무것도 치료할 수 없는 제 자신이 답답하였고 눈만 보이는 두 장애아동 엄마의
석고상같은 불행한 얼굴이 제 가슴을 파고 들었습니다.
그날 저녁 법당에 올라가서 세시간동안 부처님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이 세 사람의 운명을 부처님의 가피를 달라고 기도를 드렸습니다.
아리와 마씨다의 수술을 위해 한국에 돌아와서 모금이 시작된 것이 108자비손의 시작입니다.
108자비손은 룸비니 무료병원인 IBS (마이트리아스님) 의 후원과 의료봉사를 하고 있고
카필라성,데바다하,랑그람등에서 봉사를하면서 우정과 믿음을 심고 있습니다
인도 사위성의 스라바스티 천축선원에 보건소에 의약품을 5년간 지원하고 봉사도 하며
대인스님의 도움으로 작년에 처음으로 쌍카시아 봉사도 잘했습니다
네팔 카트만두에 160명의 비구니 스님들이 계시는데 순다람 비하르라는 비구니 승단과
야소다라 학교를 이년째 후원합니다.
국내에서는 함양 연꽃의 집, 거제 반야원, 마산 기쁨의 집, 언양의 관자재병원 등과
고성 보리수동산, 진주 쉼터, 지리산 고등학교 네팔학생 등을 후원하기도합니다.
기독교 친구들이 도와주고 불자인 제가 이슬람과 힌두교를 돕는 108자비손은
누구를 위한 단체가 아닌 우리 안의 선한 마음을 모아서 아름다운 세상을 열고자하는
마음에서 시작된것입니다.
신은 왜 이런 힘든 세상을 만드셨습니까? 그러자 하늘에서 그들을 도와주는 너를 만들었다는
말씀처럼 진정으로 아름답고 큰 사랑은 경계가 없다는 것을 느낍니다.
2. 의료봉사의 계기
12년 전 엄마와 친구 등의 죽음으로 인해
내가 누군인지 왜 사는지 죽을 때 무엇을 가지고 가는지
이런 인생 문제가 밥 먹고 사는 것만큼 절실하게 느끼면서
우리 삶에서 평생 부귀영화를 추구하면서 학식과 경험과 재산을 쌓아가지만
삶의 불가항력적인 문제를 만났을 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현실과
몸이 아플 때 먹는 약은 있는데 마음이 아플 때 치료하는 약은 왜 없는지 고민하다가
그 대답을 불교를 통해 찾을 수 있다는 확신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불교공부를 하게 되었고 불교가 너무 좋아 출가를 하고 싶었는데
가족을 부처님처럼 모시고 의료봉사로 부처님께 은혜를 갚으라는
원담스님의 말씀을 듣고 의료봉사를 하기도 마음먹었습니다.
그리고 죽은 친구와의 약속이기도 합니다.
룸비니 마야데비사원에 도착해보니 2년 전에 꾸었던 네모난 호수가 있더군요.
너무 환희심에 차서 부처님에게 약속을 했죠.
10번의 의료봉사를 꼭 올것이며 머리와 몸은 제가제자이지만
마음과 행동은 출가제자처럼 의료봉사를 수행하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3. 의료봉사 중 열악한 환경은 무엇입니까?
의약품을 준비할 때 한 번 울고 의료봉사 중 힘든 일이 생길 때마다 난감해서 울고
마치고 돌아오는 비행기에서는 그들의 불쌍해서 울게됩니다.
15세에서 35세의 여성들은 10번정도 출산을 하고 그 중 반 이상은 태아가 사망하는
의료환경입니다.
여성은 자아가 없고 자연의 순리대로 치료하기 때문에 여성의 몸은 남편의 동의가 없으면
진찰할 수도 어렵고 수술은 더더욱 어렵습니다.
2차 때 만난 액타르니싸는 난소물혹으로 처음 만나 세 차례나 수술을 권유했으나
결국엔 남편의 동의를 받지 못해 사과만한 물혹이 수박크기 두개가 되어
숨을 못쉬고 영양실조로 죽었습니다.
38세인 사르자하는 8번째 임신으로 유산된지도 모르고 한달동안 계속 출혈이 되어도
자연히 멈추어주기를 기다리고만 있더군요.
갑상선혹으로 7번째봉사중 저만 기다리는 니사,
손에 수박만한 혹을 달고 있어 생계가 어려운 부쏠리
잘생긴 수보리같은 12세 꼼빠니가 음낭수종으로 고민하기도 하고
팔이 빠져 오는 어린 소녀, 상처에 고름과 구더기까지 있는 아이,
화상을 입어 나뭇잎만 부치고 온 아이, 얼굴에 혹을 붙이고 온 저와 동갑내기 할머니 등
여성인권이 열악하여 갑상선이나 결핵, 고혈압이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기생충약, 염증약 한 알로 삶과 죽음을 결정할 수 있는 의료오지도 있습니다.
다행히 룸비니는 많이 좋아졌고 카필라 바스투와 데바다하, 랑그랑과 인도 스라바스티와 쌍카시아는
아직도 의약품이 약수가 될만큼 간절히 필요합니다.
특히 부처님 생사리가 있는 랑그랑은 3년간 의료봉사를 더 올것이라 약속했습니다
작은 손길이 이 사회를 크게 변화시키지 못한다 하더라도 천 명중 열명을 구하다보면
여성도 남성처럼 귀한 존재로 치료받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수 있도록
그들 스스로 관습을 바꾸는 용기를 주고싶습니다.
4. 모금과 후원은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10년동안 의료봉사를 다니다보니 적금 세개를 다 소진하여 사실은 경제적으로 힘들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108자비손중 30분이 계속 후원해주시고 약사 언니 , 한국 여의사회에서 약을 후원해주시고
정말로 필요할 때는 부처님께서 주시더군요.
7차봉사 후에 돌아오는 비행기안에서 돈이 없어 8차는 어떻게 갈까 고민했는데
한국에 내려보니 보령상금 삼천만원이 생겨 8차 봉사를 넉넉하게 준비하여 마친 적도 있고
9차는 백련암 스님들 원택스님과 원행스님, 원여스님들께서 도와주셔서 잘 마쳤고
10차는 봉사 10년 동안 30회를 지속하는 동안 처음으로 동행해준 남편의 지인들의 도움으로
보람되고 아름답고 행복한 의료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한사람의 큰돈보다 많은사람의 기도와 사랑이 담긴 선한마음과
부처님 가피가 제일큰 재원입니다
5. 언제까지 할것이며 서원은 무엇입니까?
의료봉사를 위해 휴가도 안가고 용돈을 반으로 줄이면서
왜 이렇게 힘들게 의료봉사를 가는가를 물어봅니다.
나를 위해서 돈을 쓸때보다 행복하고 부처님의 말씀을 실천하려는 제자가 되어서 행복하고
애국하는 국민이 되어 행복합니다.
한국에 있을 때는 제가 생수역할이지만 의사가 없는 의료오지에서는 생명수가 되는
기쁨도 있습니다.
의료봉사가 아플 때 치료해주는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믿음과 사랑을 쌓아가는 친구가 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저에게는 무주상보시를 실천하는 수행이기도 합니다.
싼티데바의 입보리행에서 세상의 모든 행복은 남을 위한 마음에서 오고
세상의 모든 불행은 이기심에서 오며 나의 안락과 남의 불행을 완전히 바꾸지 않으면
깨달음을 얻을 수도 없고 윤회세계에서도 영원한 안락은 없다고 했습니다.
의료봉사는 누구를 위한 것이 아니고 행복하고 선한 나를 만나는 삶의 오아시스입니다.
의료봉사를 도와 준 한국이웃이 고맙고 의료봉사를 받아 준 네팔 인도 이웃이 고맙고
같이 동반해준 도반들이 고맙습니다.
천국은 죽음 뒤에 가는 먼 하늘나라가 아닌 내 마음과 내 이웃에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의료봉사는 제가 깨달음을 얻을 때까지 이번 생이 아니면 내생까지 계속하기를 기원합니다.
성지 의료오지에서 여성병원을 차려 주는 사람 받는 사람 모두가 행복한
연화장 세상을 열어보는 것이 제 서원입니다.
그리고 카트만두에 있는 순다람 비하르를 통해 비구니 성단이 결성되기를 기원합니다.
내가 먼저 사랑했지만 그들도 나를 사랑하는 책임감이 있기에
이제는 남이 아닌 이웃이 되었습니다.
천지여아동근이라는 부처님 진리도 더욱 깨달았습니다.
지구는 탐욕을 부리기에는 부족하지만 나누기에는 충분하다는 간디의 말씀을 되새겨봅니다.
첫댓글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웃사랑으로 실천하고자 불제자 그 누구도 열망은 있었으나 꿈조차 꾸지 못했던 머언 이역만리 오지의 땅으로 뛰어 들어가 고통에 허득이는 분들을 따스하게 감싸 안은 여련화보살님의 보살행에 박수를 보냅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