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빈 선생님과 대화를 하다가 언급된 Fulda 대학교에 대한 기사를 찾아 보았습니다. 전에 말씀 드렸듯이 독일에선 보통 물리치료과정이 아우스빌둥 과정 입니다. 그래서 학술적인 바탕이 비교적 부족하다는 점이 있는데 허나 최근에 Fulda 대학교에서 물리치료를 더욱 학술적인 바탕으로 배울 수 있다는 대안방법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물리치료사도 대학과정을 통해 의사처럼 진단의 능력을 배양할 수 있다는 점을 기사에서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에서 의사와 물리치료사의 기싸움을 느낄 수 있네요.
기사를 읽으면서 의사들과의 마찰이 있는 부분을 보면서 맘이 좋지는 않았지만 저에겐 너무나 흥미로운 기사였습니다.
독일 물리치료에 관심있는 선생님들이 계실 수도 있으실 것 같아서 공유하고자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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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지를 대학에서 배울 수 있다.
또한 물리치료는 독일 안에서 하나의 학문적인 영역으로 천천히 발전하고 있다. 그러나 의사들은 벽을 쌓고 있다. 왜냐하면 그들은 새로운 경쟁자를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지난 겨울학기에 풀다(Fulda)전문대학에서 많은 의사들에게 반갑지 않았을 학문과정이 시작되었다.
풀다대학에선 물리치료를 대학에서 공부하기 위하여 현재 학문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대학에 등록할 수 있다.
다른 과들을 공부함에 있어 수십년 째 당연시 여겨졌던 것이 물리치료사의 입장에서는 크나 큰 수확처럼 여겨졌다.(이 부분은 예를 들어 대학에서만 배울 수 있는 정치학이나 법학 등등의 과목들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는 당연시 되었던 것들이 이제는 물리치료를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것들이 소개 된지 얼마 되지 않았고 물리치료사들에게 아주 큰 성공이라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이전 물리치료 종사자들은 오직 직업을 동반하는 대학원과정만을 할 수 있었다.(여기서 이 뜻은 물리치료를 대학학문으로써 배우려면 아우스 빌둥을 마치고 나서부터 대학원과정에서만 대학학문이 가능했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병원 혹은 개인병원에서 일을 함과 동시에 대학원에서 학문을 배울 수 있는 독일에서의 하나의 과정을 말합니다). 손으로 주무르는 것, 누르는 것 그리고 안마하는 것을 독일에서 130,000의 물리치료사가 학교(Schule, 즉 대학교 한 단계 아래의 학교를 말함)에서 배웠다. 지금까지는 그렇다. 그러나 풀다 대학교에선 대학학문과정과 함께 드디어 처음으로 전에 있었던 것과는 다른 직업전진을 위한 대안방법이 생겼다.
물리치료, 작업치료 그리고 언어치료의 학문적 발전(Akademisierung), 즉 신문에서 짧게 보고했었던 이러한 간호직업들은 독일에서 천천히 앞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연방의사의회의 간부임원인 Theodor Windhorst는 "물리치료의 학문적발전은 그 자체에 목적이 없다"라고 진술하였다. 그는 게다가 불필요하게 높은 학문적 과정을 통해 환자들의 안정을 위태롭게 한다고 보았다.
의사들은 걱정은 정확히 따져보면 병원에서의 엄격한 직급에서의 자신들의 권한상실이다. 왜냐하면 많은 의사들은 대학에서의 물리치료를 마친 물리치료사들이 추후엔 의사의 지시에 따르지 않을 것에 대해 걱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진단이 의사들만의 특권이라 보고 있다. 즉 의사들은 진단을 하고 물리치료사는 환자들에게 손으로 확실한 의료적인 돌봄을 허락해 주는 것을 자기들의 특권이라 보고 있는 것이다.(제 생각이지만 물리치료사에게 치료라는 단어를 쓰지 않고 돌봄(Versogung)이라는 단어를 쓴 걸로 비추어 보아 의사들의 높은 비판적인 코멘트라고 생각됩니다) 진단특권은 또한 권한위임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급여명세서까지 내어주는 걸로 보인다.
영국에서는 이미 벌써부터 대학과정이다.
물리치료사는 법적으로서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 환자들을 치료한다는 점을 명시 하고 있긴 하지만, 허나 소위 물리치료사협회의 견고해짐이 물리치료사들에게 하나의 큰 영향을 줄 것이다 : 즉, 그들 자신만의 특유한 연구와 함께 물리치료사들은 학문적으로 보장된 진단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그럼으로써 입법제정자들에게 물리치료사들도 진단을 허락할 수 있도록 제시 할 것이다. 풀다대학교 물리치료교수인 Udo Wolf 는 “물리치료사는 아직도 도와주는 개념의 직업(Hilfsberuf)로 여겨지고 있다” 라고 호소하였다.
Wolf 교수의 말에 의하면 물리치료사는 결국에는 자신들만의 고유의 기초연구가 필요하다 라고 하였다.
Wolf 교수는 “어떻게 근육이 릴렉스 되는가? 척추를 어떻게 회전 시킬 수 있을까? 의사들은 기초연구를 바탕으로 생체의학(생물과 화학을 통해서 기능을 다루는 임상의학)을 이해하고, 물리치료사는 기초연구를 바탕으로 신체의 동작을 이해한다" 라고 진술 하였다.
물리치료사 자신들만의 고유 연구는 물리치료사들에게 진단과 치료방법을 발전시키는 것과 또한 이것을 대학과정과 함께 근거를 마련하도록 허락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물리치료사는 이 경쟁속에서 정형의사(독일에선 정형의사라는 직업이 따로 있습니다)와 외과의사와 함께 등장하길 원한다.
다른 유럽국가에서는 이것이 이미 오래 전의 사건이다. 네덜란드와 영국에서는 물리치료사, 정확히 말해서 간호사와 작업치료사 같은 직업은 이미 오래전에 자기 자신들만의 연구와 함께 대학과정 학문으로 그리고 자기 자신들만의 논문발행과 왕성한 토론문화에 포함되었다. 독일에서는 이와 반대로 의사들과 높은 직위의 의사연합회원들은 이미 수십 년 동안이나 국민보건에 있어서 의학이 유일한 대학분야가 되어야 한다고 고집하고 있다.
90 퍼센트는 계속해서 보조노동자(Hilfsarbeiter)로 남아야 한다.
2012년에 물리치료의 학문적 발전에 대해서 처음으로 국가심의기관이 찬성을 표명하였다. 그러자 연방정부에 의해서 임명된 학술연합의원들은 독일 내 물리치료사 중 10퍼센트에서 20퍼센트까지의 대학학문교육을 권하였다. 그렇지 않으면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는 의학적인 치료수행이 더 이상 적절하게 이행될 수 없다고 하였다. 연방의사의회의 대표자는 어쨌든 그것에 대해 다른 의견을 표명하였다. 즉,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물리치료사직업의 학문적발전이 장점으로 될 것이라고 본다. 결국엔 직업의 매력을 상승시키고 전문인력부족에 대한 조취를 취할 수 있을 것이다. 허나 연방의사의회는 물리치료의 부분적인 학문적 발전에 10% 정도까지만 찬성하였다.
다시 말하자면 : 물리치료사의 90프로는 여전히 전문대학과정을 마치지 않은 의사의 보조노동자(Hilfsarbeiter)로 남아야 한다.
10퍼센트를 넘어서기까지는 틀림없이 몇 년이 걸릴 것이다. 독일 물리치료사 협회(ZVK)는 지난 십년간 학사졸업을 한, 이 중 대부분은 대학원을 이수한 2759명의 물리치료사를 독일 내에 등록시켰다. 그것에 덧붙여 석사 또는 디플롬 과정을 졸업한 약 500명의 물리치료사들이 나타날 것이다. 그것은 곧 독일 내에 있는 모든 물리치료사들의 2,3 퍼센트이다.
계속되는 학문적 발전(여기에서 계속되는 학문적 발전이라는 말은 Fulda같은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 더욱 계속 되는 학문적 발전, 예를 들어 박사과정 등을 말합니다)은 또한 대학과정공부를 마친 물리치료사들이 종종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음으로써 또한 제동이 걸릴 것 이다. 왜냐하면 전문대학이나 사립대학엔 물리치료 학업과정 밖에 없기 때문이다 - 전문대학이나 사립대학에는 독일 일반국립대가 가지고 있는 박사학위지정권한이 없음 - 비록 최초의 독일연방주가 박사과정을 취득할 수 있는 권한을 전문대학이나 사립대학에 수여하고 싶다고 해도 말이다. 또한 그리고 대학자격의 권한이 없는 선생들이 있는 곳에서는 새로운 학업과정이 형성되기가 상대적으로 어렵다. 협회단체 물리치료사들은 정확히 벌써 여태까지 13년 전부터 일반국립대학 안에 의과대학 물리치료과를 개설시키려고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 독일물리치료사 협회장인 Ute Mattfeld는 “이러한 계획은 의과대학의 동기부족으로 인하여 실패해 버렸다”. “그리고 대학의 예산 때문에 실패한다” 라고 주장하였다.
http://www.faz.net/aktuell/beruf-chance/campus/physiotherapie-als-studienfach-1311042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