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캐슬] 속 이상한 1인 '주남대학병원장'

[소등]

스카이캐슬에서 일어나서는 안될 이상한 일이 일어났군요.

병원에 막대한 수익을 가져다 준 스카이출신의 정준호가 아니라, 막 날아든 지방대 출신의 최원영이 척추센터장이 되었네요.

오직 병원장의 의지 하나로 이런 캐슬답지 않은 일이 벌어졌는데, 캐슬이 조용히 넘어간 게 납득하기 어렵네요.

캐슬 내 여자들의 세계는 이상하지만 그래도 남자들의 세계는 합리적으로 돌아간다는 걸까요?  

암튼 병원장이 캐슬의 관습을 무너뜨리고 이사장의 압력까지 가볍게 잠재우는 신통력을 발휘했으니 캐슬에 이미 균열이 생겼고 곧 무너지는 일만 남았네요. 

캐슬이 유지되려면 캐슬의 기준에서 아주 난해하고 이상한 생각을 가진 병원장을 가만두지 말아야 할텐데....

원래, 병원장은 정준호 같은 금수저 의사들과 손잡고 흙수저이지만 영웅급 실력과 과잉된 환자애로 무장한 최원영 같은 캐렉터를 마구 탄압해 남해안 어디 섬에 있는 보건소 같은 데로 내쫒는 캐렉터 아닌가요.

암튼 캐슬이 무너질지 이상한 병원장이 살아 남을 수 있을지 궁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