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식코를 보고...
비 전 대 학 교
아동복지학과 산업체 2학년
사회복지법제와 실천
202137705 김은경
휴...
이 영화를 보는 내내 가슴이 답답하고 화가 나서 큰 숨을...
한 숨을 쉬고 또 쉬었다.
사람의 욕심 이란 게 어찌 이리 끝도 없을까??
목숨을 담보로...돈과 권력 앞에 이런 일들이 생겨 나는 게 너무나 맘이 아프고 슬프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내 모습에 무기력함을 느낀다.
의료민영화... 막연하게 그게 되면 안될 것 같은데... 우리나라도 제주도에 민간의료기관이 들어온다는 뉴스를 볼때도 돈벌이 수단에 사람의 생명이 담보가 되어선 안된다. 그건 유치원 아이들도 아는 걸 왜 이렇게 말이 많은가?? 정도만 생각했는데..
식코를 보고 나니... 너무 마음이 아팠다. 화가났다.
미국의 일만이 아니라 지금은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의료민영화에 대해 찬성하는 이들도 많이 생겨나는 것 같아서 걱정이 앞선다.
어떤 이들은 돈 있는 사람들이 자기 돈으로 질 좋은 서비스를 받는다는데 뭔 말들이 많냐고 하는 이 도있다.
그건 지금도 가능한 일이다. 그들은 돈을 더 내고 좋은 서비스를 받고 병원에서도 vip 진료를 받으면 되지 않은가? 문제는 없는 사람들이고...작은 불편을 감수하는 일이 아니라 생명의 존엄성까지 위협받는 상황이 된다는게 너무나 슬픈 일이고..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라 생각한다. 더 큰 분노가 일었던 것은 보험에 가입이 되어있는 사람들조차도 제대로 된 혜택을 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보험사들이 그들의 삶과 죽음을 결정 한다는게 너무 화가났다. 돈이 없어 죽음을 맞이해야하는 그들의 마음을 어찌 무엇으로 위로해 줘야 하는가?
나 또한 그들과 같은 상황이 된다면 그런 결과를 맞이 해야함을 알기에 더 힘이 들었다.
국민을 대신해 그들의 어려움을 들어 해결해야하는 의원들은 자기들 배불리기에 급급하고...하나 둘 자신들의 소신마저 접어버리는..너무나 씁쓸하고 안타까운 일들이 미국이란 나라만 있는 것은 아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모습도 흡사 하다는게 더욱 안타까운 일이다.
또 캐나다, 프랑스, 쿠바등 다른나라 의료시스템을 비하 하면서 까지 그 권력층들은 무엇을 지켜내고 싶었을까? 국민들의 눈을 가릴수있다고 믿는 권력층들...프랑스 시민이 한말이 영화를 보고 난 후에도 맘에 남는다. 대통령은 국민을 두려워해야한다..그들의 목소리를 내는걸 무서워 해야한다고..자신들은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는걸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미국이란 나라는 자본주의와 극한의 개인주의로 인해 그들의 목소리를 내고 함께 연대하는걸 두려워 하는건 아닐까??
대체 이런 일이 왜 일어나는 것일까??
있는 사람들의 권력은 왜 더 커지고 그들은 그걸 지키려고 그렇게 양심까지 팔아 먹는걸까?? 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무엇을 해야 할까??....
어떤 사회교리를 하는 신부님의 강의를 들은적이있다.
그분이 이런 안타까운 일에 우리가 무엇을 해야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다들 조용한 가운데...그분은 관!심!! 이라고 했다. 맞다..관심이다.
사회복지라는 것도 관심에서부터 시작이 되는것같다. 이웃에 관심. 누군가의 억울함. 누군가의 불편함. 그것에 관심을 가지고 눈길을 주고 귀 기울인다면...나도 그들과 함께 방법을 찾으려 애쓰고 함께 촛불을 들어줄 수 있지 않을까??
두서없이 감정에만 치우쳐 써 내려간 글이 좀 부끄럽고...
우연히 본 영화지만...한동안 맘에 오래 남을 영화가 될 것 같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