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재사에 감 놓아라 배 놓아라 한다
남의 재사에 감 놓아라 배 놓아라 한다는 속담은 자신과 관계도 없는 일에 끼어들어 쓸데없이 참견하기를 좋아하는 짓을 나무라는 말입니다.
이 속담은 남의 제사나 잔치에 와서 ‘여기 감을 놓아라.’ '저기 배를 놓아라.'하면서 간섭하는 모습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감과 배는 과일로서 제사나 잔치에 쓰이기도 하지만, 감은 '감독’이라는 뜻도 있고, 배는 '배척’이라는 뜻도 있기 때문에, 남의 일에 흥야항야하거나 방해하는 의미로도 사용됩니다.
옛날, 암행어사 박문수가 어느 마을에 이르러 해도 넘어가고, 허기가 와서 하룻밤을 쉬어가기로 했다.
박어사가 동네 가운데 있는 기와집에 들어가 하룻밤 신세질 것을 청하였다.
그런데 주인이 자꾸 민망해 하면서 난감해 하였다.
주인은 한참을 망설이더니 사정을 이야기했다.
"실은 오늘이 우리 어머니 기일이라 손님을 재워드리기가 곤란합니다."
박어사는 제사를 어떻게 지내는가도 보고 싶기도 하고, 허기도 져서 사정하였다.
"날이 춥지 않으니 처마에서라도 하룻밤만 쉬었다 가겠소. 며칠을 굶었더니 허기가 오기도 하고,.."
주인은 하는 수 없이 들어오라고 하였다.
집 안에 들어가니 음식냄새가 진동하였다.
그 집은 ㅁ자 모양의 집이었는데, 안채와 사랑채가 마주 보게 지은 집이었다.
박어사가 제사 음식을 얼마나 잘 차리나 궁금하여 안채로 다가가 문구멍으로 살펴보다가 소스라치게 놀라고 말았다.
주인내외가 제삿상 앞에다 원앙금침을 깔고 그 짓을 하고 있는게 아닌가?
박어사가 되돌아와 생각하기에 저런 법은 있을 수 없었다.
원래 기일 안팎 3~4일 전에는 남녀간에도 신체접촉을 금기해야 도리가 아닌가!..
이런 생각을 골똘히 하고 있을 때, 제사를 끝내고 주인이 음식을 내왔다.
박어사가 화가 나서 말을 꺼냈다.
"아니, 어찌 그러실 수가 있소? 그렇게 제사를 지내는 것은 내 생전에 처음 봤소."
주인이 당황해 하다가 사정을 이야기하였다.
"뭘 보신 것 같은데, 사실은 제가 조실부모하여 어머님이 나를 성가를 시키지 못하고 돌아가셔서 그것이 한이 되어 돌아가실 때에 눈도 못감고 운명하셨지요. 그러니 자식된 입장에서 부모님의 한을 풀어드리기 위해 조금 전과 같은 일을 한 것입니다."
이 일이 널리 알려지면서 사정도 자세히 알지 못하고, 주제넘게 관섭하는 사람에게 '남의 제사에 감 놔라, 대추 놔라 한다'란 속담이 널리 쓰였다고 전해 온다.
이 속담은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교훈을 줍니다.
남의 일에 간섭하고 참견하는 것은 좋지 않은 습관이다.
남의 일에 대해 잘 모르거나, 자신의 이익을 위해 편견을 가지거나, 남의 행복을 방해하거나,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려고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행동은 남에게 불쾌감이나 불편함을 주고, 자신의 신뢰도나 인간관계를 해치기도 한다.
남의 일에 간섭하고 참견하는 것을 고치려면, 우선 자신의 일에 집중하고 책임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일에 만족하고 성취감을 느끼면, 남의 일에 관심을 두지 않게 된다.
또한, 남의 일에 대해 존중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필요한 경우에만 도움을 주거나 조언을 하되, 강요하거나 간섭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남의 잔치에 감 놓아라 배 놓아라 한다는 속담은 자신과 관계도 없는 일에 끼어들어 쓸데없이 참견하기를 좋아하는 짓을 나무라는 말입니다.
이 속담은 남의 일에 간섭하고 참견하는 것이 얼마나 좋지 않은 습관인지, 그리고 어떻게 고칠 수 있는지를 알려줍니다.
우리는 남의 일에 간섭하고 참견하지 않고, 자신의 일에 집중하고 책임감을 가지며, 남의 일에 대해 존중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우리는 더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