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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SPAM)
스팸(SPAM)은 미국 호멜 식품 회사(Hormel Foods Corporation)의 통조림 햄 상표이다.
1937년에 도입되어 이후 제2차 세계대전 동안에 널리 보급되어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2003년, 스팸은 6개 대륙의 41개국에서 판매되며, 100여 개 국가에서 상표가 등록되었다.(중동 및 북아프리카 제외)
2007년, 스팸은 약 70억 개가 판매되었다.
대한민국에서는 현재 CJ제일제당이 호멜 사와의 기술제휴하에 생산하고 있다.
스팸의 주재료는 돼지고기의 어깻살이다.
어깻살을 사용한 이유는 당시 어깻살은 넓적다리 햄을 만들고 남은 부산물이었으며,
뼈를 발라내기 어렵고 인기가 낮아 버리던 부위였다.
버리는 어깻살을 갈아서 통조림 햄으로 사용한 것이 스팸이다.
여기에 소금, 물, 감자 전분 등이 첨가되고, 보존제로 결합제, 설탕, 아질산나트륨도 추가된다.
생산 과정 중 캔 조리 과정에서 천연 젤라틴이 형성된다.
스팸의 지방, 나트륨, 방부제가 많이 들어간 것에 대해 건강 문제로 많은 문제가 제기되기도 하였다.
정보통신기술의 확장과 함께, 스팸이란 고기의 비밀(Mystery meat)과, 대중문화의 다른 모습에 대한 도시 전설의 대상이 되었다
가장 주목할 만한 것으로 몬티 파이튼 스케치(Spam (Monty Python))에서 스팸을 '원하지 않는데 잔뜩 들어가 있는 것'으로 묘사한 것에 있으며, 이 스케치를 바탕으로 오늘날에 '원치 않는 전자 메시지'를 스팸 메일 또는 스팸 문자라 일컫게 되었다.
생산지는 오스틴, 프리몬트, 진천(CJ제일제당), 워릭(튤립OEM)이 있다.
역사
스팸이란 이름의 유래는 1937년 호멜 식품 회사에서 만든 신 제품인 통조림 햄의 이름을 정하기 위해 100달러의 상금을 걸고 공모하면서 지어진 이름이다.
당선자는 뉴욕에 사는 켄 디아그노(Ken Daigneau)였다.
호멜 식품 회사에서는 이 이름의 의미가 “극미미의 전 호멜식품 경영진에게만 알려져 있다.(is known by only a small circle of former Hormel Foods executives)”고 하지만, 널리 알려진 설로는 “spiced ham”(양념된 햄)이나 “spare meat(여분의 육류)”
또는 “shoulders of pork and ham”(돼지의 어깻살과 뒷다리살)에서 따온 말이라고 한다.
또 한 가지 알려진 설로는
“Specially Processed American Meat(특수 가공된 미국산 고기)” 또는
“Specially Processed Army Meat(특수 가공된 육군 부대 고기)”가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동안 전선에서 신선한 고기를 제공받기 어려운 상황에서 스팸은 미국 병사들의 식단의 일부로 자리 잡았다.
스팸은 전쟁이 끝나기 전까지 군부대에서 1,500만 파운드의 양으로 구입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 동안, 스팸은 미국을 넘어 괌, 하와이, 오키나와, 필리핀 및 태평양의 여러 섬에도 퍼지게 되었다.
이후, 이들 나라의 식문화에도 영향을 끼치게 되었는데, 이는 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영향력이 얼마나 강했냐는 것을 알 수 있는 한 보기가 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 미국의 무기대여법에 의해 배급되면서, 스팸은 영국에서 명성을 얻었다.
1980년대 영국 총리였던 마거릿 대처는 훗날 스팸을 “전시 진미(wartime delicacy)”라고 언급하였다.
영국에 생산 증가에 더하여, 호멜 사는 유사하게 포위 상태에 놓인 연합군의 일원인 소련군을 지원하는 의도로 스팸 생산을 확장하였다.
니키타 흐루쇼프는 훗날 “스팸이 없었더라면 우리는 군대에 식량을 공급할 수 없었을 것이다.”라고 선언하였다.
전쟁 동안, 분쟁에 의해 파괴되어 식량 배급에 어려움을 겪은 나라들도 스팸에 감사를 표하였다.
영양 성분
스팸의 성분은 여러 시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스팸 클래식(Spam Classic)의 주요 요소는 다음과 같다.
돼지고기 어깻살, 넓적다리 쌀, 식염, 물, 감자 전분, 설탕, 아질산나트륨]
오리지널 스팸(Original Spam)에 대한 영양 정보
아래 표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스팸을 기준으로 하였다.
패키지 당 순 중량 : 340 그램 (12 온스)
일일 섭취 용량: 100g
100g 당 수량
열량 1,300 kJ (310 Kcal)
단백질 13g (일일 권장량(이하 DV)의 26%)
총 지방 27g (41% DV)
– 포화 지방 10g (49% DV)
탄수화물 3g (1% DV)
나트륨 1369 mg (57% DV)
콜레스테롤 70 mg (23% DV)
비타민 및 무기질 (% DV) 비타민 C 1%, 칼슘 1%, 철분 5%, 마그네슘 3%,
칼륨 9%, 아연 12%, 구리 5%
나라별 스팸 현황
미국
스팸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가격에, 높은 접근성과 장기보존이 가능한 점에 있다.
1990년대 통계에서는 미국 내에서 하루당 약 3.8캔, 매년 약 1억 2200만 캔의 스팸이 소비되고 있다고 한다.
이는 미국 가정의 약 30% 정도에서 식단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것은 지역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다.
또한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상대적은 낮은 비용으로 판매되는 것과 연관되기도 한다.
미국에서 스팸은 오스틴 (미네소타주)와 프리몬트(네브래스카주)에서 생산되며,북미, 남미,오스트레일리아에서 판매되고 있다.
오스틴에서는 "Johnny's SPAMarama Menu"라는 이름으로 스팸만을 다루는 음식점도 있다.
전쟁 당시에도 스팸은 미군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
하와이
스팸 무스비는 하와이에서 인기가 높은 음식 중 하나이다.
미국에서 1인당 가장 많이 스팸을 소비하는 곳은 하와이 주로, 하와이에서 스팸에 대한 인식도 본토와 매우 다르다.
하와이에서 인기 있는 초밥 중 하나로 스팸 무스비(Spam musubi)가 있다.
이 요리는 뭉쳐놓은 밥 위에 조리된 스팸을 올려놓고 김으로 싸서 주먹밥 형태로 만든 것을 말한다.
미국의 다른 시장에선 볼 수 없는 하와이에서만 팔리는 스팸 종류도 있으며, 대표적으로
허니 스팸(Honey Spam), 스팸 베이컨(Spam with Bacon), 핫&스파이시 스팸(Hot and Spicy Spam)이 있다.
하와이의 버거킹에서는 지역 맥도날드와 경쟁하기 위해 2007년에 스팸 제공을 시작하였다.
하와이에서 스팸은 "하와이안 스테이크(The Hawaiian Steak)"라고 할 정도로 인기가 있다.
괌, 북마리아나
괌에서는 1인당 평균 연간 16통의 스팸을 소비한다고 한다.
또한 맥도날드에도 스팸을 활용한 메뉴들이 있다.
북마리아나 제도에서는, 지역 주민의 건강에 대해 높은 스팸 소비로 인한 질병을 주장하는 기사를 실은 지역 언론에 대해 호멜사가 법적 조치를 취하였다
푸에르토리코
샌드위치 데 메스클라(Sandwich de Mezcla)는 스팸, Velveeta 치즈, Pimiento를 원더 브레드(Wonder Bread) 빵을 2등분 한 것 사이에 끼워 넣은 것으로, 푸에르토리코에서 잔치에 빠지지 않는 음식이다.
영국
제2차 세계대전 후, 피치 로벨 그룹(Fitch Lovell group)의 일부인 뉴포지 푸드(Newforge Foods)에서는 리버풀에서 Gateacre 공장을 차려, 영국 내에서 스팸을 생산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수여받았다.
생산은 1998년에 대니쉬 크라운 그룹(Danish Crown Group, 튤립 식품 회사 (Tulip Food Company)의 소유자.)으로 전환할 때까지 계속되었다.
영국에서는
스팸을 이용하여 다양한 조리법을 만들어냈다.
예를 들어, 스팸 요크셔 브렉퍼스트(Spam Yorkshire Breakfast), 스팸 오믈렛(Spamish Omelette), 스팸 해쉬(Spam Hash) 등이 있다.
그리고 스팸을 얇게 저민 후 튀김옷을 입혀 튀긴 스팸 프리터(Spam fritters)도 있다.
아시아
중국에서 스팸은 호멜사가 중국 시장 진출에서 다른 전략을 채택하여, 외국의 고급 식품으로 홍보하고, 중국현지의 입맛에 맞추고 더 풍부한 내용물로 바꾸었다.
홍콩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비싸고 부족한 고기를 대신하여 경제적이고 구하기 쉬운 스팸이 각광받았다.
닭고기 육수를 이용한 국수에 마카로니와 달걀 프라이와 함께 스팸을 얻는 요리도 나왔다.
필리핀에서 스팸은 인기 있는 식품이자 문화의 상징으로 보고 있다.
양념과 함께 제공되거나, 튀기는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하며, 샌드위치에도 사용되기도 한다.
통조림 고기의 인기는 계층을 초월하며,선물 세트로도 사용하기도 한다.
현재 필리핀에서 판매되는 스팸은 약 9가지 이상의 종류가 있으며, 매년 약 125만 킬로그램 분량으로 판매되고 있다.
2009년 태풍 켓사나 후 구조 활동 중에, 호멜 식품은 필리핀 적십자(영어판)사에
약 30,000파운드의 스팸을 기부하였다.
한국
대한민국에서는 한국 전쟁 동안에 미군을 통해 널리 퍼졌다.
이 과정에서 스팸을 여러 가지 음식에 활용해왔으며, 이 중, 스팸 김밥이라는 음식도 나왔는데, 전쟁통에 김밥 재료들을 구하기 힘들어 미군을 통해 받은 스팸과 피클을 김밥 재료로 사용한 것이다.
스팸은 한국에 주둔한 미군에서 상품, 서비스 및 기지 주변정보 거래의 수단으로도 사용되었다.
한국에서 스팸은 널리 인기가 높은 식재료로로서, 코카콜라나 KFC보다 더 우위를 차지한다고 한다.
오늘날, 한국에서는 미국에 이어 가장 많이 스팸을 생산 및 소비하고 있다.
한국에서 스팸은 뜨거운 밥과 함께 먹는 반찬으로 널리 이용되는데, 스팸의 짠맛이 쌀밥과 잘 조화를 이루기 때문인 것으로 본다.
한국의 찌개 요리인 부대찌개에서 주재료로 사용되기도 한다.
대한민국에서 스팸은 명절 선물로도 많이 인기가 있는 식품이다.
BBC에서도 “왜 스팸은 한국에서 고급스러운 음식일까?” 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 스팸이 특히 한국에서는 추석 최고 인기 선물”이라 하여 스팸의 인기에 대해 보도한 바 있다.
본래 한국에서는 명절마다 선물을 주고받는 풍습이 있었으며, 보통 고기와 생선 등의 먹을거리를 선물하였다.
그러다가 한국 전쟁 이후로 물자가 부족하여 선물을 주고받기가 어려워졌고, 대신 미군에서 받아온 스팸을 선물로 대체한 것이 유래이다.
이것이 오늘날에도 이어져서 경제 상황이 나아진 이후로 한우와 굴비를 선물로 이용할 수 있게 된 현재에도 여전히 스팸을 선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일본
일본의 오키나와에서는 계란과 함께 오니기리의 재료로 사용된다.
전통적인 오키나와 요리 찬푸루의 재료로도 자주 사용되고, 오키나와 지역 패스트푸드 체인점인 제프 오키나와에서는 스팸 햄버거를 판매하기도 한다.
2007년 스팸 70주년 기념하여 일본에서 특별한 디자인 캔을 판매하였으며, 주로 오키나와에서 인기를 얻었다
2011년 여름, 버거킹은 'BK Shot'이란 이름으로 스팸을 넣은 햄버거를 내놓았는데,
슬라이스된 통조림 고기로 채워졌으며, 일본에서 스팸의 인기를 반영하여 만들었다.
2014년 초,버거킹은 아침 식사 메뉴로 스팸 앤드 치즈 버거(Spam and Cheese burger)를 내놓았다
중동
이스라엘
영국 위임통치령 팔레스타인에서 스팸은 카슈루트 통조림 고기에 대한 수요로서 제2차 세계대전 중에서 많은 인기가 있었다.
통조림 고기는 전쟁 중인 1939년~1943년 사이에서 짧게 언급되었다.
그러나 코셔 통조림 고기의 인기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건 1945년 때로, 코셔 통조림 고기가 유럽의 유대인 중 전쟁 피해자의 구호 패키지의 주요 항목이었을 때이다.
그리고 1946년, "시카고 코셔 소시지 제조 회사(Chicago Kosher Sausage Manufacturing Company)"에서 Breef라는 코셔 통조림 고기 제조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다.
쇠고기로 만든 Breef는 스팸과 유사한 질감이나 콘드 비프와 유사한 맛으로 되어있다.
또한 스팸을 카슈루트에 맞게 변형한 Loof(히브리어: לוף)란 이름으로 알려진 것도 있는데, 리차드 레비에 의해 생산되었고, 주로 이스라엘 방위군에서 전투 식량으로서 사용되었다.
Glatt 코셔판도 제작되었으며, 이것은 2000년대 초반 동안 전투 식량에서 단계적으로 생산되었고, 마지막으로 배급된 때는 2009년에 생산을 중단할 때였다.
종류
대한민국 내 2016년 기준으로 스팸 클래식, 마일드와 스팸 싱글을 제외하고는 단종된 것으로 보고 있다.:
스팸 클래식(Spam Classic) - 기본적인 스팸. 단, 한국 내에서 스팸 클래식은 미국판에
비해 짠맛이 덜한 편이다.
스팸 마일드(Spam Mild) - 스팸 클래식에서 짠맛을 줄인 제품.
스팸 베이컨(Spam Bacon) - 스팸에 돼지고기 베이컨 조각을 첨가한 제품.
스팸 치즈(Spam Cheese) - 스팸에 치즈 조각을 첨가한 제품
스팸 갈릭(Spam Garlic) - 스팸에 마늘을 첨가한 마늘햄 형태의 제품.
스팸 싱글(Spam Single) : 클래식, 양파, 고구마,
모차렐라 치킨 - 스팸을 얇게 슬라이스한 것을 레토르트 파우치에 넣은 형태이다.
이중 모차렐라 치킨의 경우 돼지고기가 아닌 닭고기를 이용하여 만들었다.
미국
스팸 공식 웹사이트에서 나와있는 바와 같이, 스팸 제품을 포함한 많은 종류의 맛이 있다.:
스팸 클래식(Spam Classic) – 기본적인 스팸이다.
스팸 핫 & 스파이시(Spam Hot & Spicy) – 타바스코 소스 맛이 난다.
스팸 할라페뇨(Jalapeño Spam)
스팸 후추(Spam with Black Pepper)
저염 스팸(Spam Low Sodium) – 기존 스팸보다 나트륨이 25% 적다
스팸 라이트(Spam Lite) – 기존 스팸보다 칼로리가 33%, 나트륨이 25%, 지방이 50% 적다. – made from pork shoulder meat, ham, and mechanically separated chicken
스팸 오븐 로스트 터키(Spam Oven Roasted Turkey)
스팸 히코리 훈제 맛(Spam Hickory Smoked)
스팸 스프레드(Spam Spread) –스팸 클래식과 유사하나, 스프레드하여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스팸 베이컨(Spam Bacon)
스팸 치즈(Spam Cheese)
스팸 마늘(Spam Garlic)
스팸 데리야키(Spam Teriyaki)
스팸 초리조(Spam Chorizo)
스팸 마카다미아(Spam Macadamia Nuts) – Partnered with Hamakua Plantation
스팸 칠면조(Spam Turkey)
스팸 토시노(Spam Tocino)
스팸 포르투갈식 소시지(Spam Portuguese Sausage)
보통 미국에서 클래식 외의 다른 맛의 스팸들은 클래식의 표준 무게인 12온스(약 340g)보다 조금 더 작은 사이즈로 출시된다.
또한, 파우치에 들어있는 레토르트 스팸과 샌드위치 용 스팸 조각도 팔고 있다.
SPAM
제1차 세계대전 당시, 히틀러가 프랑스에 주둔한 독일 측의 참호에서 고생하고 있을 때
같은 시기, 프랑스에 주둔한 미군 측 연대(미육군 88사단 351보병연대)에는 Jay Homel 이라는 보급을 담당하는 병사가 있었다.
그는 미군에게 보급할 돼지고기, 소고기를 담당하였는데 미국에서 운송할 때 뼈를 바르지 않은 채로 예하 부대로 이송되어 왔다.
그러므로 이동할 때 불편하고 무거울 뿐만 아니라 후처리에 손이 많이 가는 문제가 있었다.
게다가 예하부대에서 장병들이 식사 후에 참호에 버리는 뼈 때문에 온갖 병균의 온상이 되기도 하였고, 질병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도 하였다.
1차 대전이 끝나고 보급병의 신분을 유지한 채, 무사히 목숨을 보존하여 미국으로 돌아온 호멜은 아버지의 정육 사업을 잇게 되었다.
호멜은 새 상품으로 운반과 보관이 편리한 햄 통조림을 발명하였다.
그러나 이미 양념이 되어 있어 조리가 간편하기는 했지만 가격이 비싸서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지는 못했다.
그러다가 미국이 대공황을 맞게 되고 살림이 팍팍해지자 호멜은 값싼 햄 통조림 개발을 기획한다.
늘 버리기만 하던 돼지 어깨살을 그라인더에 넣고 뼈 채로 간 다음에 조미료를 듬뿍 넣어 햄을 만들어 캔에 담았다.
초기에 고객의 반응이 시원치 않자 마케팅 차원에서 호멜은 그 싸구려 햄의 이름을 공모하게 되고, 그래서 붙여진 이름이 SPAM (Spised ham, 줄여서 SPAM)이다.
어찌 되었거나 이 스팸은 맛이 좋았고 조리가 간단하였으며 무엇보다 버리는
고기로 만들었기 때문에 값이 저렴하여 인기가 있었다.
그리고 히틀러에 의해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스팸은 미군의 건강을 책임지는 최고의 영양식 반열에 오른다.
미군의 메인디쉬가 되었고 나중에는 미군뿐만 아니라 연합군에게도 보급되어 수백만 군인들의 기호식품이 되었다.
그리고 미군이 주둔하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미군과 함께 이동하여 미군의 건강을 책임지는 제품이 되었다.
2차 세계대전 때에도 보병들은 참호를 파고 참호전을 벌였는데 참호에 고여 더럽게 썩어있는 물로 인한 참 오족(足)이 발생하여 고생하였다.
하지만 미군은 쌓여만 가는 빈 스팸 캔을 참호 바닥에 깔고 켜켜이 쌓아 올리니 그 더러운 물에 발을 담그지 않아도 되었다.
그랬더니 스팸의 빈 캔으로 인해 Trench foot(참호족)이 더 이상 생기지 않았다.
또한 스팸 깡통에 고여있는 기름은 로션 대신 병사들의 얼굴을 미끈하게 유지시켰고,
그 기름으로 총구를 청소하여 총신을 늘 깨끗이 유지하니 늘 방아쇠만 당기면 총알이 효과적으로 발사되었다.
그들은 무좀이나 습진에도 이 기름을 발라 증세가 악화되는 것을 막았고, 이 기름으로
불을 피워 겨울의 한파를 피하기도 하였으며 스팸을 구워 먹기도 하였다.
스팸은 보급하기 쉬운 캔 형태로 제조되어 전방 구석구석으로 보급이 가능하였고, 게다가 열량이 높아 군인들의 체력을 유지시키고 좋은 건강 상태를 유지하는데 기여하였다.
당시 적군인 독일군이나 일본군은 제대로 된 식량 보급을 받지 못하여 영양실조에서
헤어 나오질 못하는 실정이었으니 사기면에서 미군과 큰 차이를 보였다.
전시 상황에서 이런 영양실조 현상은 영국을 포함한 유럽의 연합군도 비슷하였으나 이러한 현실을 파악한 미군은 스팸을 조달하여 식량문제를 해결해 주었다.
그러다 보니 2차 세계대전 동안 스팸은 1억 개 이상이 보급되었으며 스팸 덕에 참호 근무로 인한 희생자가 현저하게 줄어든 연합군은 그 승리의 원인을 스팸에서 찾기도 하였다.
1차 대전 당시 피아 양 측에서 전쟁에 참여했던 청년 두 명 중 한 명인 히틀러는 20여 년 후 2차대전을 일으켰고, 또 다른 한 명인 호멜은 버리던 고기로 스팸을 만들어 2차대전을 승리로 이끄는데 크게 기여한 것이다.
하지만 참호 생활 내내 하루 삼시 세끼를 스팸으로 때우며 스팸에 질려있던 병사들은 전역 후 고향에 돌아와 다시 스팸을 만나게 되었을 때 기겁을 하였다.
그래서 그들은 스팸이라는 단어를 좋지 않은 이미지로 사용하였다.
그들은 스팸을 Spare meat (SPAM), 또는 Shoulder of Pork & ham (S+P+AM)으로 부른다.
그러다 보니 그들은 대응할 필요가 없는 메일, 지워도 지워도 날아오는 끈질긴 메일을 스팸메일(쓰레기 메일)이라 부르게 되었다.
얼마나 지겨울 정도로 먹었으면 이렇게 험한 이미지로 사용했는지 이해가 되고도 남는다.
결국 세계대전 시 건전한 병영생활을 위한 발명품으로 버버리에서 공급한 Trench Coat
(참호의 축축한 환경에서 병사의 몸을 지켜주던 방수복, 일명 런던 BURBERRY COAT)는 현재까지 최고 명품으로 대접받고 있지만, 수많은 참호 근무 병사들을 질병 및 부상으로부터 지켜낸 스팸은 마치 지구상에서 없어져야 할 정도의 상품으로 취급받는 것이 안타깝기도 하고 아이러니하다.
서로 다른 두 명 중 한 명인 히틀러는 전쟁에서 패하고 나서 결국 자살했으나, 그가 일으킨 전쟁으로 인해 수 천만 명이 (5천만 명 +/-) 희생되었으며, 유대인 말살정책으로 600만 명의 유대인이 희생되었다.
그러나 다른 한 명인 Homel은 전쟁 중 수억 개의 스팸을 팔아 큰 부자가 되었고 전쟁이 끝난 후에도 미군이 주둔하였던 나라의 굶주렸던 사람들을 스팸 맛에 중독되게 들었다.
스팸에 중독된 사람들이 성인병에 걸려 고생하는 사례가 늘어나자 많은 엄마들은 자식들에게 많이 먹여서는 안 될 음식으로 스팸을 분류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지금도 스팸은 마트에 가면 여전히 인기 있는 상품이고, 특히 명절에 서민들의 선물로 가장 많이 선택되는 제품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이러한 역사적인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