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다음에는 수대(水大)를 관하도록 한다.
우선 자기 몸의 어느 곳에 물이 있는가를 관하게 한다.
그리하여 그가 “제가 관해 보니, 저의 몸이 다 물입니다”고 하면, (이는 잘못된 것이므로) 다시 관하게 한다.
그리하여 그가 “제가 관해 보니, 물이 눈 속에서 나타나는데, 좋습니다”고 하고 거기에 집착하지 않으면, 스승은 묻는다.
“그 머리 위를 관하라.17) 그 물이 어디로 나오는가?”
그리하여 그가 “제가 관해 보니, 물이 눈으로부터 나와 다시 땅에 떨어지지 않습니다. 제 눈은 물방울 같고, 제 머리 속도 물로 가득 찼습니다”고 하면, 스승은 묻는다.
“너는 이 물이 어떻다고 보는가? 그 물이 나올 때 모두 어떤 모양인가?”
그러면 그가 “제가 관해 보니, 제 머리 속은 따뜻하지도 차갑지도 않아 매우 좋습니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만약 “물이 따뜻합니다”고 말한다면, 이것은 진상(眞相)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그런 경우에는 다시 관하게 하여 반드시 그 물이 따뜻하지도 차갑지도 않다고 하여야 이것이 진상이다.
그러면 다시 목구멍과 가슴을 거쳐 뱃속까지 관하게 하여, 물이 가득 찬 것을 보게 한다. 그러나 물이 팔다리로 가게 해서는 안 된다. 이 때에는 물이 파리(頗梨)빛으로 따뜻함을 깨달아야 이것이 진상이고, 이와 다르면 진상이 아니다.
若言:“我觀須臾之閒自然光出高大明好。”尋復觀身。若言:“我覺和適心意快樂無有懈息,自然光來遍身滿。”七反教自觀身。若言:“我便自見頂上有光似如雲蓋,其色如銀。”具足此事,應於初道,亦名觀火竟。
그 다음에는 몸 속에 물이 팔다리를 통과하는 것을 관하게 한다.
그리하여 그가 “제가 관해 보니, 모두 네 (팔다리의 마디마디가 물이 가득 찬) 모두 가죽 주머니 모양입니다. 또 보니, 이 물이 평상에도 가득 차고 집에도 가득 찹니다. 그런데 이 물은 차갑습니다”고 하여야 이것이 진상이고, 이와 다르면 진상이 아니다. 이렇게 물을 삼천대천세계에 이르기까지 두루 보게 되어야 아주 좋은 것이다.
그 다음에는 물이 어디로부터든 다 없어지는 것을 관하게 한다.
그리하여 그가 말할 것이다.
“제가 관해 보니, 물이 (풍선에서 공기가 새듯) 내 몸에서 다 없어지고, 빈 살가죽만 남아 (지극히 엷고 가늘어 가는 티끌의) 풀 다발 같습니다. 그런데 (홀연히 제 몸 안에) 불이 일어나 몸을 다 태워 버려 마침내 나가 없습니다.”
이것으로써 수대관(水大觀)을 마친다.
次觀水大,教令觀身中何處有水?若言:“身中盡是水。”教令更觀。若言:“我見水眼中現”者好。若不著:“汝觀頭已上水何處出?”若言:“我見水從眼中,復不墮地。眼如水沫,頭中亦滿。”師當問:“汝見水何似?出時悉有何相?”答言:“我見頭中不溫不冷。”大好。若言水溫,當知非眞,復教更觀,要令水不溫不冷乃是眞相。教觀咽胸已下至腹中令見水滿,但莫令入臂腳中。水要頗梨色。若覺水溫,爾乃是眞,餘者非眞也。
그 다음에는 화대(火大)를 관하도록 한다.
즉 배꼽의 네 주변 어느 곳에 불이 있는지를 관하게 한다.
그리하여 그가 “제가 관해 보니, 배꼽의 위에서 불이 일어납니다,” 또는 “콧속에서 나옵니다,” 또는 “입 안에서 나옵니다,” 또는 “눈 또는 귀에서 나옵니다,”라고 하면, 다시 관하게 한다. 그리하여 그가 “제가 관해 보니, 콧속에서 5색의 광명이 나오는데, 그 모습이 실과 같습니다. 그리고 몸은 따뜻하지도 차갑지도 않습니다”고 하면, 이것도 하나의 법이다. 그러면 다시 관하게 한다.
그리하여 그가 “제가 관해 보니, 불은 정수리에서 나옵니다,” 또는 “밑구멍에서 나옵니다”고 하면, 다시 관하게 한다.
그리하여 그가 “제가 관해 보니, 불이 머리 위에 있는데, 그 모양이 구름 일산 같습니다”고 하거나, “밑구멍에 있는데, 그 모양이 구름 같습니다. 그리고 제 몸은 즐겁고 안온합니다”고 하면, 이것도 하나의 법이다.18) 그러면 다시 몸을 관하게 한다.
次觀身中通臂腳。若言:“我見皆皮囊者相。又見水滿中舍及牀座處。”是水冷者爾乃是眞,餘者非眞。若廣見水者大好。次觀水大從何處盡?若言:“我見水從我身中消盡,唯有空皮或如草束,火起燒盡了無有我也。”觀水大竟。
그리하여 그가 “제가 관해 보니, 불이 배꼽으로부터 나오는데, 그 모양은 연꽃과 같고 그 빛깔은 금과 같아서 매우 좋습니다”고 하면, 몸 안의 불을 관하도록 한다.
그리하여 그가 “앉으나 서나 항상 불을 봅니다. 앉아 있을 때뿐만 아니라 다닐 때에도 불을 보는 것이 마치 어떤 사람이 곁에서 불을 들어 주는 것 같아서 항상 제 앞이 매우 밝습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은 불을 보지 못하니, 이상하게 여길 만합니다. 그래서인지 제 몸은 항상 따뜻합니다”고 하면, 이것도 하나의 법이다. 그러면 다시 오랫동안 관하게 한다.
그리하여 그가 “제가 보니, 큰 바닷물 속에 진주가 있는데, 그 진주는 불 같은 불꽃을 냅니다”고 하면, 이 진주도 하나의 법이다.
이것으로써 화대법(火大法)을 마친다.19)
次觀火大,教令觀齊四邊何處有火?若言:“我見齊上火起。”或言從鼻中出、或言從口中出、或言眼耳中出者,教令更觀。答言:“我見鼻中五色光出其狀如絲,身中不溫不冷。”此則一法,教更觀之。若云:“我見火從頂上出,或言從下道出。”教令更觀。云“我見火在頭上如雲蓋狀,或言在下如雲狀,身澹愉安隱。”此則一法,教令更觀身。
그 다음에는 풍대(風大)를 관하도록 한다.
이 풍대는 그 성질이 미세하여 말로써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설명하지 않겠다.20)
지금까지 말한 4대는 좌선을 하게 된 근원지이니, 비록 다른 많은 상을 본다고 할지라도 반드시 이 네 가지 관을 향해야 한다.
云:“我見火從齊中出,喩如蓮花其色如金者。”大好,教令觀身中火。若言:“我行坐常見火,不但唯坐時也。行時見火,似如人持火行,常在我前大明。乃應他人怪之,而他人實不見,而身常溫。”此是一法,教更久觀之。云:“我見大海水其中有摩尼珠,其珠焰出如火。”此珠則是一法也。觀火大法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