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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두번째 성지 순례 2023. 12. 5.~14 중
세번째 날
12월 7일
7일
보드가야(成道; 붓다가야)와 네란자라강, 수자타 탑을 순례한 다음
부처님의 4대성문 가운데 한분 마하가섭 존자께서
석가세존님의 부촉에 따라
미륵부처님을 기다리며
계족산으로 가서 멸진정에 들어가 계시는
계족산( Gurpa mountain) 을 찾아
사)서귀포불교문화원에서 보시한 과일을 안고 공양을 올렸습니다
이번 순례에서는
서귀포불교문화원에서, 성지순례 기간동안 참배한 성지마다 과일공양을 올려주셨고,
세존께서 열반하신 구시라 싸라쌍수 열반당에서는 가사불사를 하여 주셨습니다.
이러한 인연공덕으로 서귀포불교문화원의 염원과 함께 순례한 모든 불자들이
당래하생 미륵존불 회상에서 다 같이 성불수기하여지기를 서원합니다.
이번 인도 순례는 일광여행사에서 수속을 하여 주셨는데
여행사 창립 이후 수만명의 국내 불자들을 인도 순례를 안내하였는데
계족산을 순례한 수행자는 우리 일행이 처음이라 하였습니다.
우리 일행 중 부산 선광사 성문스님, 성화스님 등은
계족산 때문에 함께 하는 인연이 되었습니다.
그 계족산을 소개합니다.
우리 다함께 56억 7천만년 후 미륵보살이 도솔천에서 인간세계로 하강하시어
용화수 아래에서 성불하신 다음
우리 또한 함께 미륵부처님 회상으로 나아가 함께 다 성불 수기를 받으십시다.
계족산은
보드가야(붓다가야)에서 동남쪽 50여km 지점에 있는
비하르(Bihar)의 구르파(Gurpa; 구르파/거파) 마을까지 가려면, 2023년 기준 버스로 150분을 가야한다.
구르파(거파)마을에서 도보로 철도역(구루파역)을 건너, 다시
1.5km 걸어가면, 계족산( Gurpa mountain) 정상 입구에 도착하게 된다.
아마 예상하건데
도로 상태로 보아 향후 2~3년 후(2027년)가 되면 정상 입구까지 버스 진입은 가능할 것 같다.
정상 입구에 도착하면
가파른 산 능선 1600여 계단을 걸어 올라가야 정상에 도착할 수가 있다.
계족산은 높이 440M 낮은 산이지만 땀을 흘려야 한다.
그리고
산 정산에는 식수가 따로 없기 때문에
사전에 식수 두병 정도는 갖고 오르시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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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가섭존자의 鷄足山에 대하여
대당서역기 大唐西域記 제9권
-三藏法師玄奘奉 詔譯
-大摠持寺 沙門 辯機撰
| 대당서역기는 당나라 삼장법사 현장스님이 17년간(629년~645년) 인도에 가 구법 행적을 정리한 것이다 2023년 12월 7일 현장을 살펴본 바, 1377년 전에 현장법사가 계족산을 손례한 자연 환경이 지금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었다. 기록에는 〔“그러므로 지금 이 산 위에 솔도파(탑)를 세웠다. 고요한 밤에 멀리서 바라보면 어떤 때는 밝은 횃불이 보이기도 하지만 산을 올라가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라고 하였는바, 불자들이 힘을 모아 성역화사업을 하였으면 좋겠다 〕 |
9. 중인도 摩伽陁國下
...중략...
막가하〔붓다가야 동쪽에서 남북으로 흐르는 Phalgu River으로 추정됨〕에서 동쪽으로 가면 커다란 임야로 들어가게 되며, 백여 리를 가다 보면 굴굴타파타산(屈屈居勿反吒播陀山; 당나라에서는 계족 鷄足; Gurpa mountain )에 이르는데, 이 산은 다른 말로 구로파타산(寠盧播陀山; 당나라에서는 존족 尊足)이라고도 부른다. 莫訶河東入大林野,行百餘里,至屈屈居勿反咤播陁山唐言雞足,亦謂寠盧播陁山唐言尊足。
좁고 길게 뻗은 높은 봉우리가 몹시 가팔라서 끝이 보이지 않고 깊은 골짜기는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득하다. 산기슭의 골짜기에서는 개울〔판체인강Panchane River의 한 지류인 다다르강을 가리키는 것 같다〕이 흐르고 교목들이 숲을 이루어 계곡을 뒤덮고 있다. 高巒陗,無極深,壑洞無涯,山麓谿㵎,喬林羅谷,
산봉우리는 우뚝 솟아서 높고 험하고 무성한 풀들이 바위를 덮고 있다. 산봉우리 세 개가 높이 솟아있고, 곁에는 절벽이 우뚝 서있는데, 그 기상은 하늘에 닿을 듯하고 모습은 구름과도 같다.岡岑嶺嶂,繁草被巖,峻起三峯,傍挺絕崿,氣將天接,形與雲同。
뒤에 마하가섭 존자께서 이 산 속에 머물다가 적멸〔멸진정〕에 들었는데, 감히 이 산을 일컬어 이름을 말하지 못하고, 다만 존족(尊足)이라고 말하였다. 마하가섭은 성문제자인데 6신통을 얻고 8해탈을 갖추었다.其後尊者大迦葉波居中寂滅,不敢指言,故云尊足。摩訶迦葉波者,聲聞弟子也,得六神通,具八解脫。
여래께서 중생을 교화하는 인연이 끝나고 장차 열반에 드시려 할 때 가섭에게 말씀하셨다.如來化緣斯畢,垂將涅槃,告迦葉波曰
“나는 오랜 세월 동안 부지런히 고행을 닦아서 모든 중생들을 위하여 무상법(無上法)을 구하였다. 이제 옛날부터 소원하고 약속하였던 일들을 모두 마쳤다. 我於曠劫勤修苦行,爲諸衆生求無上法,昔所願期,今已果滿。
나는 이제 대열반에 들고자 하나니, 모든 법장(法藏)은 너에게 맡긴다. 너는 법을 주지하고 널리 퍼뜨리되 실추시키지는 말아라. 나의 이모가 내게 바친 금실로 짠 가사는 자씨보살이 성불할 때까지 너에게 모두 맡긴다. 我今將欲入大涅槃,以諸法藏囑累於汝,住持宣布,勿有失墜。姨母所獻金縷袈裟,慈氏成佛,留以傳付。
내가 남긴 법 안에서 수행을 하는 모든 자는 비구나 비구니, 오파색가(鄔波索迦/우바새)와 오파사가(鄔波斯迦/우바니)를 막론하고 그들을 모두 먼저 제도하여 그들이 윤회에서 벗어나게 해야 한다.”我遺法中諸修行者,若比丘、比丘尼、鄔波索迦、唐言近事男。舊曰伊蒱塞,又曰優波塞,又曰優婆塞,皆訛也、鄔波斯迦唐言近事女。舊曰優婆斯,又曰優婆夷,皆訛也,皆先濟渡,令離流轉。”
마하가섭은 부처님의 명을 받고 정법을 주지하고 있었는데, 결집을 끝낸 지 20년이 되자 세상의 허무함을 싫어하여 열반에 들고자 하였다. 그리하여 그는 계족산(鷄足山)으로 갔다. 迦葉承旨,住持正法。結集旣已,至第二十年,厭世無常,將入寂滅。乃往雞足山,
산의 북쪽으로 올라가서 산을 돌다가 길을 잡고서 서남쪽 구릉에 이르렀다. 산봉우리는 몹시 험하였고 벼랑을 타고 난 길은 막혀 있었다. 그리하여 지팡이를 가지고 두드리니 베어내듯 갈라졌다〔현재 정상에는 바위가 갈라진듯한 겨우 한 사람만 통행이 가능한 바위 틈새가 있다〕. 산 길이 열리고 나자 길을 따라서 앞으로 나아갔는데, 길은 구불구불 구비졌고 빙빙 돌았으며 이리저리 엇갈리고 기울어져서 통하였다. 山陰而上,屈盤取路,至西南岡。山峯險阻,崖徑槃薄,乃以錫扣,剖之如割。山徑旣開,逐路而進,槃紆曲折,迴互斜通,
마침내 산 정상에 올라 동북쪽을 향하여 나아가 세 봉우리의 가운데로 들어가서 부처님의 가사를 받들고 섰다. 그러자 원력으로 말미암아 봉우리 세 개가 합쳐져서 이것을 거두었다. 그러므로 지금 이 산은 등성마루가 세 겹으로 솟아올라 있다.至于山頂,東北面出,旣入三峯之中,捧佛袈裟而立,以願力故,三峯斂覆,故今此山三脊隆起。
이 산은 장차 자씨세존(미륵불)께서 세상에 나셔서 세 차례의 설법을 마친 후 그래도 여전히 교화되지 못한 한량없는 교만한 중생들을 이끌고 이 산에 오르실 것이다. 當來慈氏世尊之興世也,三會說法之後,餘有無量憍慢衆生將登此山,
그리하여 마하가섭의 〔멸진정에 입정하신〕 처소에 이르러 자씨(미륵불)가 손가락을 튀기면 산봉우리가 저절로 열리게 된다. 至迦葉所。慈氏彈指,山峯自開,
그러면 저 모든 중생들은 가섭을 보게 된다. 그러나 그들은 더욱 교만한 마음을 일으킬 것이다. 彼諸衆生旣見迦葉,更增憍慢。
이때 대가섭이 옷을 건네고 절을 올리고 예경한 뒤 몸을 허공으로 날려서 여러 가지 신통변화를 보이며, 불을 만들어 내어서 몸을 태운 뒤에 적멸에 들어갈 것이다. 時大迦葉授衣致辭,禮敬已畢,身昇虛空,示諸神變,化火焚身,遂入寂滅。
대중들은 이 일을 우러러보다가 마침내 교만한 마음을 버리게 되고 이로 인하여 모두가 깨달음을 얻고서 성과(聖果)를 증득할 것이다. 時衆瞻仰,憍慢心除,因而感悟,皆證聖果。
그러므로〔당시에 아사세왕이 이곳을 찾아 경배한 후에〕지금 이 산 위에 솔도파(탑)를 세웠다. 고요한 밤에 멀리서 바라보면 어떤 때는 밝은 횃불이 보이기도 하지만, 산을 올라가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故今山上建窣堵波,靜夜遠望,或見明炬,及有登山,遂無所睹。
계족산의 동북쪽으로 백여 리를 가다 보면 불타벌나산(佛陀伐那山)6)에 이른다. 산봉우리와 절벽이 높이 우뚝 솟아있고 벼랑은 한없이 깊다. 바위 사이에 있는 석실은 부처님께서 일찍이 이곳에 오셔서 머무셨던 곳이다. 곁에 반석이 있는데 제석과 범왕이 우두전단(牛頭栴檀)을 빻아서 여래를 칠하고 장식하였던 곳이다. 지금도 그 돌 위에는 남은 향이 강렬히 풍겨 나오고 있다.雞足山東北行百餘里,至佛陁伐那山。峯崖崇峻,巘崿隱嶙。巖閒石室,佛嘗降止。傍有盤石,帝釋、梵王摩牛頭栴檀塗飾如來,今其石上餘香郁烈。
5백 명의 나한들이 이곳에 보이지 않게 깃들어 있는데, 부처님의 가피를 입은 사람이면 이따금 오백 나한을 보기도 한다. 어느 때는 사미의 모습을 하고 마을로 들어가서 걸식을 하는데, 나타났다가 숨는 그 신비하고 영묘(靈妙)한 자취는 일일이 기술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불타벌나산의 인적이 없는 계곡 속에는 동쪽으로 30여 리를 가다 보면 열슬지림(洩移結反瑟知林; 당나라에서는 장림 杖林)에 이르게 된다. 키 크고 단단한 대나무가 숲을 이루어서 산을 덮고 계곡을 가득 메우고 있다.五百羅漢潛靈於此,諸有感遇,或得睹見,時作沙彌之形,入里乞食,隱顯靈奇之迹,羌難以述。佛陁伐那山空谷中東行三十餘里,至洩移結反瑟知林唐言杖林。林竹脩篠,被山滿谷。
예전에 어떤 바라문이 석가불의 몸길이가 1장 6척이나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서 언제나 의혹을 품고 있으면서 믿으려 하지 않았다. 그리하여 1장 6척에 달하는 대나무를 가지고 부처님의 몸을 재보려고 하였지만 부처님의 몸은 언제나 장대 끝에서 1장 6척을 벗어나 있었다. 이에 조금씩 높이를 더하여 재보았지만 끝내 실제로 부처님의 몸의 길이가 얼마나 되는지 재지 못하였다. 결국 장대를 내던지고 떠나가 버렸는데 그 장대가 4방으로 뿌리를 내려서 오늘날과 같은 숲을 이루었다고 한다. 그 속에는 커다란 솔도파가 있는데 무우왕이 세운 것이다. 옛날 여래께서 이곳에서 7일 동안 여러 천상과 인간들을 위해 위대한 신통력을 나타내 보이시며 깊고 미묘한 법을 설하셨다고 한다.其先有婆羅門,聞釋迦佛身長丈六,常懷疑惑,未之信也,乃以丈六竹杖,欲量佛身。恒於杖端出過丈六,如是增高,莫能窮實,遂投杖而去,因植根焉。中有大窣堵波,無憂王之所建也。如來在昔,於此七日爲諸天、人現大神通,說深妙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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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설미륵하생경(佛說彌勒下生經)
-西晉月氏三藏竺法護譯
이와 같이 들었다.聞如是: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의 기수급고독원에서 큰 비구 대중 5백 인과 함께 계셨다. 그때 아난이 오른 어깨를 드러내고 오른 무릎을 땅에 대고서 부처님께 아뢰었다.一時佛在舍衛國祇樹給孤獨園,與大比丘衆五百人俱。爾時,阿難偏露右肩,右膝著地,白佛言
“여래께서는 깊이 아시어 무슨 일이건 살피지 않는 것이 없으시어 미래ㆍ과거ㆍ현재의 3세를 모두 분명히 요달하시는가 하면, 과거 모든 부처님의 성자(姓字)ㆍ명호와 제자와 보살이 따르고 모시는 그 많고 적음을 모두 아시고, 1겁, 백 겁 나아가 무수한 겁을 모두 관찰함도 그러하시며, 국왕ㆍ대신과 인민들의 성자까지 분별하시고, 지금 현재 국토 경계에 대한 모든 것도 분명히 요달하십니다. 如來玄鑑,無事不察,當來、過去、現在三世,皆悉明了;過去諸佛姓字、名號,弟子、菩薩、翼從多少,皆悉知之;一劫、百劫,若無數劫,皆悉觀察,亦復如是;國王、大臣、人民姓字則能分別;如今現在國界若干亦復明了。
얼마나 먼 장래에 미륵불이 출현할 것입니까? 지진(至眞)ㆍ등정각(等正覺)이시여, 그 변화를 듣고자 하옵니다. 그리고 제자들이 좌우에서 모시는 것과 부처님 경계의 풍족하고도 안락함이 얼마만큼의 시기 동안 지속될 것입니까?”將來久遠彌勒出現,至眞、等正覺,欲聞其變,弟子、翼從,佛境豐樂,爲經幾時?”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도로 자리에 앉아서 내가 말하는 미륵의 출현과 국토의 풍족하고 안락함과 제자들의 많고 적음을 듣고서 잘 생각해 마음에 간직하여라.”佛告阿難:“汝還就坐,聽我所說彌勒出現國土豐樂、弟子多少。善思念之,執在心懷。”
이때 아난은 부처님의 분부를 받고 곧 자리에 도로 앉았다.是時,阿難從佛受敎,卽還就坐。
그때 세존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먼 장래 이 나라 경계에 시두(翅頭)라는 성곽(城郭)이 있어 그 동서가 12유순(由旬)이고, 남북이 7유순인 데다가 토지가 비옥하고 인민이 치성하여 거리마다 줄을 이룰 것이며, 그때 성중에 수광(水光)이란 용왕이 있어서 밤에는 향 비[香澤]를 퍼붓고 낮에는 맑게 개이는가 하면, 爾時,世尊告阿難曰:“將來久遠於此國界當有城郭名曰翅頭,東西十二由旬,南北七由旬,土地豐熟,人民熾盛,街巷成行。爾時,城中有龍王名曰水光,夜雨香澤,晝則淸和。
이때 시두성 안엔 또 엽화(葉華)라는 나찰(羅刹) 귀신이 있어서 그 소행이 법에 수순하여 바른 교훈을 어기지 않을 뿐더러 매번 인민들이 잠이 든 뒤에 더럽고 나쁜 온갖 부정한 것을 제거함과 동시에 항상 향즙[香汁]을 땅에 뿌리므로 그 땅이 매우 향내가 나고 깨끗하리라.是時,翅頭城中有羅剎鬼名曰葉華,所行順法不違正敎,每向人民寢寐之後,除去穢惡諸不淨者;常以香汁而灑其地,極爲香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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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가섭이 여래와 멀지 않은 거리에서 가부좌하고 바른 몸과 바른 뜻으로 전일하게 생각하면서 앞에 있었는데, 그때 세존께서 가섭에게 말씀하셨다.爾時,迦葉去如來不遠結加趺坐,正身正意繫念在前。爾時,世尊告迦葉曰:
“내가 이제 나이 이미 노쇠하여 여든을 넘었지만, 그러나 지금 여래에겐 네 사람의 큰 성문이 있어 다니면서 교화함을 감당할 만한 지혜가 다함이 없고 뭇 덕을 구족했으니, 이른바 네 성문은 마하가섭 비구와 도발탄(屠鉢歎; 군도발탄/군도발한) 비구와 빈두로(賓頭盧) 비구와 라운(羅云) 비구이다. “吾今年已衰耗向八十餘。然今如來有四大聲聞堪任遊化,智慧無盡,衆德具足。云何爲四?所謂大迦葉比丘、屠鉢歎比丘、賓頭盧比丘、羅云比丘。
| 사대 성문(四大聲聞) 마하가섭; 두타 제일, 계족산 멸진정 군도발탄; 산가지[籌]를 잘 받아 금지하는 법[禁法]을 어기지 않는 이는 군두파막(軍頭波漠; 군도발탄; Kuṇḍadhāna) 빈두로; 외도(外道)를 항복 받고, 신통을 잘 부리며, 바른 도를 행하는 이는 바로 빈두로(賓頭盧; Piṇḍola) 라훌라; 계율을 헐지 않고 글 읽기를 게을리 하지 않는 이는 바로 라운(羅雲:羅睺羅; 라훌라) |
너희들 네 사람 큰 성문은 요컨대 열반에 들지 말고 우리의 법이 다 없어질 때까지를 기다린 뒤에 열반에 들어야 하며, 汝等四大聲聞要不般涅槃,須吾法沒盡,然後乃當般涅槃。
대가섭 역시 열반에 들지 말고 미륵이 세간에 출현할 때까지 기다려야 하리니, 大迦葉亦不應般涅槃,要須彌勒出現世間。
왜냐하면 미륵이 교화한 제자는 다 석가모니 제자로서 내가 남긴 교화로 말미암아 그 번뇌를 다했기 때문이니라.所以然者,彌勒所化弟子盡是釋迦文弟子,由我遺化得盡有漏。
그리고 마갈국(摩竭國) 경계의 비제촌(毘提村; 지금의 구루파/거파Gurpa) 가운데 대가섭이 저 산〔계족산〕중에 머물 때에, 또 미륵여래가 무수한 천 사람 대중을 데리고서 앞뒤로 둘러싸여 이 산중에 이르고, 드디어 부처님의 은혜를 입어 여러 신들이 문을 열어서 가섭의 선굴(禪窟)을 보게 하리니, 摩竭國界毘提村中,大迦葉於彼山中住。又彌勒如來將無數千人衆,前後圍繞往至此山中,遂蒙佛恩,諸鬼神當與開門,使得見迦葉禪窟。
이때 미륵불이 오른손을 펴 가섭을 가리키면서 여러 중생들에게 말하기를, ‘오랜 과거의 석가모니부처님 제자 가섭이 지금 현재도 두타를 닦는 고행이 가장 제일이다’라고 하리라.是時,彌勒申右手指示迦葉,告諸人民:‘過去久遠釋迦文佛弟子名曰迦葉,今日現在,頭陁苦行最爲第一。’
이때 여러 사람들이 이 사실을 보고 나서 전에 없던 일이라고 찬탄하는가 하면, 무수한 백천 중생들이 모든 번뇌가 다하여 청정한 법 눈을 얻고, 혹 어떤 중생은 가섭의 몸을 보고 나면 이것이 바로 최초의 법회이어서 96억 사람들이 다 아라한을 얻으리니, 이러한 사람들이 다 나의 제자이니라. 是時,諸人見是事已歎未曾有,無數百千衆生諸塵垢盡,得法眼淨。或復有衆生見迦葉身已--此名爲最初之會--九十六億人皆得阿羅漢,斯等之人皆是我弟子。
왜냐하면 모두 나의 교훈으로 말미암아 그렇게 되며, 또 네 가지 일의 인연인 은혜롭게 보시함과 인자하게 사랑함과 남을 이롭게 함과 평등히 이롭게 함으로 말미암아 그렇게 되기 때문이니라.所以然者?悉由受我訓之所致也,亦由四事因緣:惠施、仁愛、利人、等利。
아난아, 그때 미륵여래가 가섭의 승가리(僧伽梨)를 가져와 입자, 이때 가섭의 몸이 문득 별처럼 사라지는가 하면, 이때 미륵은 다시 갖가지 향ㆍ꽃으로써 가섭을 공양하리니, 爾時,阿難!彌勒如來當取迦葉僧伽梨著之。是時,迦葉身體奄然星散。是時,彌勒復取種種華香供養迦葉。
왜냐하면 모든 부처님 세존께서는 다 바른 법을 존경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니라. 미륵도 역시 나에게 받은 바른 법의 교화로 말미암아 위없는 바르고 참된 도를 이룩했느니라.所以然者?諸佛世尊有敬心於正法故。彌勒亦由我所受正法化,得成無上正眞之道。
아난아, 마땅히 알아야 한다. 미륵불이 두 번째 법회 때에 94억 사람들이 다 아라한을 얻으리니, 이들 역시 내가 남긴 교법의 제자로서 네 가지 일의 공양을 행하므로 그렇게 되는 것이며, 阿難當知,彌勒佛第二會時,有九十四億人,皆是阿羅漢,亦復是我遺敎弟子,行四事供養之所致也。
또 미륵의 세 번째 법회 때에 92억 사람들이 다 아라한이리니, 이들 역시 내가 남긴 교법의 제자이니라. 그때 비구들의 성명을 다 자씨 제자(慈氏弟子)라고 일컫기를 마치 나의 오늘날 성문들을 다 석가 제자라고 일컫는 것과 같으리라.又彌勒第三之會,九十二億人皆是阿羅漢,亦復是我遺敎弟子。爾時,比丘姓號皆名慈氏弟子,如我今日諸聲聞皆稱釋迦弟子。
그리고 그때 미륵은 여러 제자들과 함께 설법하기를, ‘너희들 비구야, 마땅히 무상하다는 생각과 즐거움이란 것은 괴로움이라는 생각과 나[我]라는 것은 내가 없다는 것이다[無我]라는 생각과 실(實)이란 것은 공(空)하다는 생각과 물질이란 것은 변한다는 생각과, 푸르게 멍든다는 생각[靑瘀之想]과, 부풀어 터진다[膖脹之想]는 생각과, 음식이란 소화되지 않는다[食不消想]는 생각과, 피고름이란 생각[膿血想]과, 일체 세간은 즐길 수 없다는 생각을 관찰할지니, 爾時,彌勒與諸弟子說法:‘汝等比丘!當思惟無常之想、樂有苦想、計我無我想、實有空想、色變之想、靑瘀之想、胮脹之想、食不消想、膿血想、一切世間不可樂想。
왜냐하면 비구야, 알아 두라. 이 열 가지 생각은 다 과거에 석가모니부처님께서 너희들에게 설해 주어 번뇌의 마음을 다하고서 해탈을 얻게 하셨기 때문이니라.所以然者?比丘當知,此十想者皆是過去釋迦文佛與汝等說,令得盡有漏、心得解脫。
이러한 대중 가운데엔 석가모니부처님 제자로서 과거세 때 범행을 닦아 나의 처소에 왔거나, 혹은 또 석가모니부처님 처소에서 삼보를 공양하여 나의 처소에 왔거나, 혹은 석가모니부처님 처소에서 손가락 튀기는 찰나라도 선의 근본을 닦아 여기에 왔거나, 혹은 석가모니부처님 처소에서 네 가지 평등한 마음을 행하여 여기에 왔거나, 혹은 석가모니부처님 처소에서 5계(戒)와 3자귀법(自歸法; 삼귀의)을 수지하여 나의 처소에 왔거나,若此衆中釋迦文佛弟子,過去時修於梵行,來至我所;或復於釋迦文佛所供養三寶,來至我所;或於釋迦文佛所彈指之頃修於善本,來至此閒;或於釋迦文佛所行四等心,來至此者;或於釋迦文佛所受持五戒、三自歸法,來至我所;
혹은 석가모니부처님 처소에서 신사묘(神寺廟)를 세워 나의 처소에 왔거나, 혹은 석가모니부처님 처소에서 묵은 절을 보수하여 나의 처소에 왔거나, 혹은 석가모니부처님 처소에서 8관재(關齋)의 법을 받아 나의 처소에 왔거나, 혹은 석가모니부처님 처소에서 향ㆍ꽃을 공양하여 여기에 왔거나, 或於釋迦文佛所起神寺廟,來至我所;或於釋迦文佛所補治故寺,來至我所;或於釋迦文佛所受八關齋法,來至我所;或於釋迦文佛所香華供養,來至此者;
혹은 또 저 처소에서 법을 듣고 눈물을 흘릴 정도로 슬피 울어 나의 처소에 왔거나, 혹은 또 석가모니부처님 처소에서 전일한 뜻으로 법을 받아들여 나의 처소에 왔거나, 혹은 또 형체와 수명이 끝날 때까지 범행(梵行)을 잘 닦아서 나의 처소에 왔거나, 혹은 또 베껴 쓰고 읽어 외워서 나의 처소에 왔거나, 혹은 또 받들어 섬기고 공양하여 나의 처소에 온 이들이니라’라고 하며, 이때 미륵은 또 이 게송을 읊어 말하리라.或復於彼聞法悲泣墮淚,來至我所;或復於釋迦文佛所專意聽受法,來至我所;或復盡形壽善修梵行,來至我所;或復有書寫讀誦,來至我所;或復承事供養,來至我所者。’是時,彌勒便說此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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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설일체유부비나야잡사 根本說一切有部毘奈耶雜事 제40권
-三藏法師義淨奉 制譯
제8문 자섭송⑩의 6. 第八門第十子攝頌之六五百之餘及七百結集事
| 아사세왕이 아난존자와 같이, 마하가섭이 멸진정에 들어 있는 계족산을 찾아 경배하고 난 다음, 마하가섭이 입정되어 있는 그 위에 탑을 세운 인연 |
그때 마하가섭이 우파리에게 말하였다.
“세존께서 어디에서 제1의 학처(學處. śikṣāpada. 계율)를 제정하셨는가?”
우파리가 맑고 사무치는 소리로 대답하였다.
“세존께서 바라니사(바라나시 녹야원)에서였습니다.”
“누구를 위하여 말씀하셨는가?”
“다섯 비구들입니다.”爾時迦攝波告鄔波離曰:“世尊於何處制第一學處?”鄔波離以淸徹音荅曰:“世尊於波羅痆斯。”“此爲誰說?”“卽五苾芻。”
“그것은 어떠한 것이었는가?”
“‘아래옷 군[裙]을 가지런히 정돈하여 입되 너무 올리지도 말고 너무 내리지도 말도록 마땅히 배울지니라’고 하셨소. 이 말씀을 마치시니, 모든 아라한이 함께 변제정(邊際定; 색계 제4천)에 들어서 원력으로써 세간을 관찰하고 도로 정에서 일어났습니다.”“其事云何?”“謂齊整著裙不太高不太下,應當學。”說是語已,諸阿羅漢俱入邊際定,以願力故觀察世閒還從定起。
그때 마하가섭이 생각하였다.
‘우리가 이미 세존께서 설하신 최초의 학처를 결집하였다. 같은 범행자에게 거슬림이 없고 또 비난도 싫어함도 없으니, 이러므로 마땅히 이 비나야(율장)는 부처님의 말씀임을 알아야 한다.’爾時摩訶迦攝波作如是念:‘我已結集世尊所說最初學處,於同梵行無有違逆亦無訶厭,是故當知此毘奈耶是佛所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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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제석 하늘과 모든 하늘들이 마하가섭을 보고 공경히 예배하고 물었다.
“어찌하여 여기까지 오셨습니까?” 時天帝釋及諸天等,見迦攝波恭敬禮拜,問言:“何故得來至此?
존자가 대답하였다.
“내가 최후로 세존의 사리탑(舍利牙塔)에 공양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때 모든 하늘들이 최후라는 말을 듣고 근심을 하면서 잠자코 있었다.”尊者報曰:“我欲最後供養世尊所有舍利牙塔。”時諸天等聞最後言,心生憂惱默然而住。
이때 제석천이 곧 불아(佛牙; 부처님 치아 사리)를 가져다가 가섭파(마하가섭)에게 주니, 존자가 받아서 손바닥 위에 놓고 눈도 깜짝이지 않고 보고 있다가 정수리 위에 얹고 다시 만다라화와 모든 연꽃과 우두향 가루를 불아 위에 펴서 공양하였다. 그리고 제석과 모든 하늘을 위하여 간략히 법을 설하고는 수미정(須彌頂)에서 사라져 왕사성에 나타났다.是時帝釋卽持佛牙與迦攝波,尊者受牙置於手掌,瞻視不瞬便安頂上。復以曼陁羅花及諸蓮花牛頭香末,布於牙上以申供養,爲天帝釋及諸天等略說法已,從須彌頂沒王舍城出。
그때 대가섭파(마하가섭)가 또 이렇게 생각하였다.
‘내가 먼저 열반을 하고자 할 때는 미생원왕(아사세왕, Ajatasattu)에게 알리기로 약속하였으니, 알리어야 하겠다.’
이렇게 생각하고는 곧 왕궁으로 나아가서 문지기에게 말하였다.
“나를 위하여 가섭파가 지금 문 앞에서 대왕님을 보고자 한다고 대왕님께 연락하여 주오.”爾時大迦攝波復作是念:‘我先已許欲涅槃時報未生怨王。’作是念已便詣王宮,告門人曰:“爲我通王,云:‘迦攝波今在門首欲見大王。
문지기가 듣고는 곧 궁중으로 들어가 보니, 마침 왕이 자고 있었다. 곧 도로 나와서 가섭파에게 보고하였다.
“성자여, 대왕님이 현재 주무십니다.”’”時守門人聞是語已,便入宮中旣至王前正屬王睡,卽還卻出報迦攝波曰:“聖者!大王現睡。”
존자가 말하였다.
“그대는 다시 가서 나를 위하여 대왕님을 깨워 주오.”
“대왕님께서 성품이 포악하셔서 침범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니 나는 그럴 수가 없습니다. 대왕님께서 노하셔서 나를 형벌하여 죽일까 무섭습니다.”尊者報言:“汝宜更去爲我覺王。”守門人曰:“王性暴惡難可侵犯。我今不敢,恐王瞋責刑戮於我。”迦攝波告曰:
“만약 그렇다면 대왕님께서 깨기를 기다려서 나를 위하여 알려 주오. 대가섭파가 열반하고자 하여 대왕님과 작별하려고 왔었다고.”“若如是者,待王覺後爲我報知:‘大迦攝波爲欲涅槃,來就王門與王取別。’”
이렇게 말하고 나서는 곧바로 계족산(鷄足山)으로 가서 세 봉우리 안에서 풀을 펴고 앉아서 이렇게 생각하였다. 作是語已便往雞足山中,於三峯內敷草而坐,作如是念:
‘내가 이제 마땅히 세존께서 주신 누더기의 옷[糞掃納衣]으로써 몸을 덮고, 이 몸뚱이가 자씨(慈氏; 미륵불)가 하생(下生)하실 때까지 가게 하여, 저 박가범(세존)께서 내 이 몸뚱이를 제자들과 모든 대중들에게 보임으로써 염리심(厭離心)을 내게 하리라. 我今宜以世尊所授糞掃納衣用覆於身,令身乃至慈氏下生。彼薄伽梵以我此身,示諸弟子及諸大衆令生厭離。
곧 〔멸진〕정에 들면 세 봉우리가 몸을 덮되 마치 밀실(密室)과 같이 되어서 파괴되지 않고 있게 하리라.’‘’卽便入定三峯覆身,猶如密室不壞而住。
그러다가 다시 생각하였다.
‘만약 미생원왕(아사세왕)이 여기까지 오면 산이 곧 열리게 하리라. 만약 왕이 내 몸을 보지 못하면 뜨거운 피를 토하고 죽을 것이다.’復作是念:‘若未生怨王來至於此,山卽爲開。若王不見我身便嘔熱血而死。
이렇게 생각하고는 정에 들어서 그 수행(壽行; 육신의 수행)을 버리었다. 이때 대지가 여섯 가지로 진동하였고 흐르는 별이 아래로 떨어지고 모든 곳이 빛났으며, 허공 중에서도 모든 하늘이 북을 쳤다.’念已入定捨其壽行。是時大地六種震動,流星下落諸方赫焰,於虛空中諸天擊鼓。
그때 대가섭파(마하가섭)가 몸을 솟구쳐서 공중에서 모든 신통변화를 나타내니, 혹은 맑은 물이 흐르고 혹은 화광(火光)을 놓았으며 짙은 구름을 일으켜서 큰 비를 내리기도 하였다.爾時具壽大迦攝波,踊身空中現諸神變,或流淸水或放火光,遍起密雲降注洪雨。
이러한 일을 하고는 〔계족산〕 석실(石室) 속에 들어가서, 오른쪽 옆구리로 누워서, 두 발을 겹쳐 포개고, 남음이 없는 미묘한 열반계(멸진정)에 들었다. 作是事已,入石室中右脅而臥重壘雙足,入無餘依妙涅槃界。
그때 〔욕계〕 제석천과 〔색계〕 범천들이 모두 생각하였다.
‘무슨 인연으로 대지가 진동하는가.’爾時釋梵諸天咸作是念:‘何因緣故大地震動?’
곧 함께 관찰하니 가섭존자가 열반에 드는 것을 보고, 곧 무량 백천만억의 하늘 무리들을 데리고 각기 우발라꽃ㆍ구물두꽃ㆍ분다리꽃과 우두ㆍ전단ㆍ침수의 향가루를 가지고 존자의 몸이 있는 데로 가서 갖가지 하늘 꽃과 묘한 향가루를 그 몸 위에 흩어서 공양을 하였다.便共觀察乃見迦攝波入於涅槃,卽與無量百千萬億天衆,各持嗢鉢羅花、拘勿頭花、分多利花,及牛頭栴檀沈水香末,皆詣尊者身所,以種種天花及妙香末,散其身上而爲供養,
공양을 마치자, 세 산이 곧 합하여 지면서 〔멸진정에 들어 있는 마하가섭의〕 위를 모두 꼭 덮어버렸다.旣供養已三山卽合上皆密覆。
그때 모든 하늘들이 이미 가섭존자를 여의니, 크게 슬퍼 괴로워하면서 이런 말을 하였다.
“부처님께서 열반하셔서 근심이 아직 그치지 않았는데, 어떻게 이제 또 슬픔이 왔는가. 필발라 바위(Pippalī-guhā, 1차 결집 장소)에 예전부터 있다는 모든 하늘도 헛 이름뿐이며, 수승한 법도 따라서 간 것인가.時彼諸天旣離尊者,生大悲惱作如是語:“佛般涅槃憂懷未息,如何今者復屬悲哀?畢鉢羅巖舊住諸天空名而已,所有勝法亦復隨行。
마갈타국에서 다시 광채가 없네. 빈궁한 중생에게 복밭이 끊어졌고 선한 법도 다 없어졌네. 摩揭陁國無復光彩,貧窮衆生福田斷絕,所有善法皆亦銷亡。
제2의 부처님이 열반에 든 것 같네. 갑자기 이제 법산이 무너지고 법 배가 빠지고 법 나무가 꺾이고 법 바다가 말랐으니, 마군들이 기뻐하겠네.如第二佛入般涅槃,頓於今時法山隤壞,法船傾沒法樹崩摧,法海枯竭魔衆歡喜,
바른 법으로 중생을 교화하고 이익을 주던 일이 다 사라졌네.”所有正法教化衆生,及利益事悉當隱沒。
저 모든 하늘이 이렇게 슬피 탄식하고는 존자의 발에 절하고 홀연히 나타나지 않았다.”時彼諸天作如是等悲歎語已,禮尊者足欻然不現。
그때 미생원왕(아사세왕)이 자다가 꿈에 궁전의 대들보가 부러지는 것을 보고 갑자기 놀라서 깨었는데, 그 문지기가 왕이 깬 것을 보고 곧 가섭파가 부탁한 말을 왕에게 아뢰었다. 왕이 이 말을 듣고 기절하여 땅에 쓰러졌다. 시종들이 맑은 냉수를 얼굴에 뿌려서 깨어난 그는 죽림원(죽림정사)으로 가서 아난존자를 보고 5체를 땅에 던져 슬피 울면서 말하였다.時未生怨王於其睡中作如是夢,見宮中舍棟梁摧折忽然驚覺。其守門人見王睡覺,便以迦攝所囑之語具奏王知,王聞是語悶絕于地。時諸輔佐以淸冷水灑面乃蘇,往竹林園見阿難陁,五體投地悲啼號哭作如是言:“
“내가 존자 대가섭파(마하가섭)께서 열반에 드신 것을 들었습니다.”我聞尊者大迦攝波入般涅槃。”
그때 아난타(아난존자)가 곧 왕과 함께 계족산[가섭존자가 이 산에 들기 이전까지는 계족(鷄足)이라 하였다가, 가섭존자가 계족산에 들어가 그 가운데에서 멸진정에 들어간 후 부터는 사람들이 존족(尊足)이라 불렀다. 또 산봉우리에 부처님의 자취가 있어서 그렇게 부르기도 하였다. 계족ㆍ존족의 범어는 소리가 서로 넘친다는 의미이다.]으로 가서 존자의 처소를 보았다. 이미 산에 이르니, 모든 대야차(大藥叉; 천신)들이 곧 세 산 〔봉우리〕을 열었다. 時阿難陁卽共王去,詣雞足山舊云雞足,由尊者在中,後人喚爲尊足。又嶺有佛迹,然雞足、尊足,梵音相濫也,示尊者處。旣至山已,諸大藥叉便開三山,
왕이 보고 나서 또 모든 하늘들(천신)이 만다라꽃과 모든 연화와 전단ㆍ침수 등 갖가지 꽃과 향으로 공양한 곳을 보았다.王旣見已,復見諸天以曼陁羅花,及諸蓮花栴檀沈水,種種花香而供養處。
왕이 이때 손을 들고 슬피 울부짖다가 땅에 쓰러지니, 마치 큰 나무가 그 뿌리를 잘린 것과 같았다. 한참 있다가 일어난 그는 곧 섶을 줍고자 하였다.時王卽便擧手悲號悶絕投地,猶如大樹斬斷其根,良久方起便欲拾薪。
이때 아난타가 보고 말하였다.
“대왕님, 왜 섶을 줍습니까?”
“존자의 화장을 모시려고 합니다.”
“그런 말씀을 하지 마시오. 이 가섭존자의 몸은 정(定; 멸진정)으로 지키어져서, 자씨(미륵) 보살이 당래에 하생하면, 96구지(억, Koṭi)의 성문들을 데리고 여기에 와서 이 존자의 유신(遺身)을 취하여서 모든 성문들에게 보이면서 말씀하시기를, 時阿難陁見是事已,告言:“大王!何爲拾薪?”荅言:“欲焚。”尊者告曰:“勿作是語。此尊者身以定守持,乃至慈氏菩薩當來下生,與九十六俱胝聲聞而爲隨從來詣於此,取尊者遺身示諸聲聞。云:
‘이 가섭파는 석가모니불의 상수 제자로서 욕심이 적고 족한 줄을 아는 가운데에 두타행을 행함에 있어서 가장 제일이었으며, 석가모니의 설하신 교법을 능히 결집하여 법안(法眼)을 세웠다’고 하시면, 그때 모든 성문들이 생각하기를, ≺과거 세상에는 사람의 몸은 작고 부처님의 몸은 컸구나≻고 할 것입니다.‘此迦攝波,是釋迦牟尼佛上首弟子,於少欲知足中行杜多行最爲第一。釋迦牟尼所說教法,能爲結集建立法眼。’時諸聲聞當作是念:‘過去世中人身畀小佛身廣大。’
그때 저 미륵불께서는 가섭파의 승가지의(수행복)를 성문들에게 보이시면서, ‘이것은 석가모니 응공ㆍ정등각께서 입으시던 것이다’고 하시면, 96구지의 성문들이 이 말씀을 듣고 나서 곧 아라한과를 얻고, 모두 부지런히 욕심을 적게 하고 족한 줄을 아는 두타행을 할 것입니다. 時彼世尊便持迦攝波僧伽胝衣,示聲聞衆:‘此是釋迦牟尼應正等覺所披僧伽胝服。’時九十六俱胝聲聞,聞是語已便證阿羅漢果,皆悉勤行杜多少欲知足之行。
그래서 존자가 이 유신을 두어서 〔멸진〕정의 힘으로 지탱하는 것이니, 화장을 할 것이 아니라 그 위에 탑을 만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是故尊者有此遺身以定力持。不可焚燎,可於其上造窣睹波。”
그때 왕이 나간 뒤에 세 산이 도로 모아져서 그 몸을 덮었다.
〔아사세왕이〕 그 〔계족산 정상〕 위에 탑을 세우고, 아사세왕이 아난존자의 발에 절하면서 아뢰었다.時王出後,三山還合蓋覆其身,於上造塔。王禮阿難陁足,白言:
“존자여, 내가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시는 것을 못 보았는데 또 존자 가섭파의 열반도 못 보았습니다. 만약 성자가 열반하시면 내가 보기를 원합니다.”
존자가 허락하였다.“尊者!我不見佛入般涅槃,亦復不睹尊者迦攝波滅度。若聖者涅槃,我當願見。”尊者便許。
근본설일체유부비나야잡사 제40권 중 아사세와 계족산정에 탑을 건립한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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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가야에서 구루파 까지는 50여km 도로 사정이 좋지 않아 2시간 30분정도 소요
구루파 마을에서 보로 다시 구루파역 철길을 지나 1.7km 정도 걷다가 산 정상 입구에서 부터는
다시1600여 가파른 계단을 걸어 올라가야 한다. 식수가 없기 때문에 사전에 식수를 충분하게 준비하시는 게 좋다
이 구간이 1600여 계단으로 고행이 시작된다.
계족산 정상
붓다가야에서 구루파 계족산 까지는 버스로 120분 넘게 소요되는데, 도로 사정이 좋지 않습니다만,
가는 길 풍경이 너무 좋았습니다. Phatepur ehfh(SH 70) 도로 변 Badhuya 마을 풍경
보드가야에서 계족산 가는 Gobardaha 고바르다하마을 농촌 풍경
계족산 가는 길
구루파/거파(Gurpa) 마을에서 버스를 세워 두고 거파역을 지나가기 위해 거파역으로 이동 중
계족산( Gurpa mountain)
구루파 기차역을 무단 횡단하여 건너야 한다.
산봉우리가 세개로 연결되어 있다.
파테푸르FATEHPUR (GAYA) 가야에 있는 계족산 입구 마을, 비르호르톨라 초등학교(BIRHOR TOLA) 교정
마하가섭존자께서는 칠엽굴에서 제1차 결집을 마치신 다음,
20년 후에, 이곳 계족산으로 오시어 이 길을 따라 산 정상으로 향하셨습니다.
마하가섭 존자께서 산 정상을 올라 큰 바위 앞에서 주장자로 바위를 내리 치시니
바위가 죄우로 열리었습니다
이 바위 틈새로 걸어 나로신 마하가섭존자께서는
산정상으로 올라가 멸진정이 입정하시어 미륵불이 찾아와 깨울 때 까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하가섭존자가 멸진정에 입정하자 계족산 세 봉우리가 모아졌다고 하며
이에 욕계 제석천과 색계 범천신들이 와서 공양을 올렸고
후에 아난존자 안내로 이곳을 찾은 아사세왕이 평소 존경하던 마하가섭의 열반을 볼 수 없었음에
애석하게 여겨 이곳을 찾아 참배를 한 다음에, 이 정상에 탑을 세우셨다고 합니다.
계족산에서 멸진정에 들어 미륵불을 기다리고 계시는 마하가섭 존자님
여기에 모셔진 좌상은 부처님으로 부터 부촉을 받아
미래 미륵불이 찾아 오실 때 까지, 이곳 계족산에서 멸진정(滅盡定)에 들어 있는 마하가섭 존자입니다.
2006년 11월 21일에 건립된 것으로 보입니다.
부처님 경전에는 많이 알려져 있으나,
우리나라에는 그리 알려지진 않았습니다.
계족산 정상입니다.
존족상 尊足像 (계족 鷄足을 달리 존족 尊足이라고도 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