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용산은 두로봉과 오대산에서 청계산 양수리로 이어지는 한강기맥 중 청계산에서 형제봉 을 잇는 남능선에 위치하는 산으로 그 높이가 366m로 그리 높지는 않으나 조망이 좋아 남한강 바로 보이며, 산 이름의 유래는 산이 푸르고 강물이 맑아 마치 연당에서 얼굴을 마주 쳐다보는 것 같다 하여 붙여졌다 한다. 부용산 가는길목의 하계산 (325m) 전망대에서는 운길산과 예봉산 검단산이 한눈에 조망된다.
청계산(658m)
양평 청계산은 청계산 중에서 가장 청정한 산으로 용문산에서 유명산으로 뻗은 능선이 선어치를 건너 중미산을 솟구 치고 산줄기는 중미산에서 다시 서쪽으로 뻗어 가는데 청계산은 이 능선상의 최고봉이다. 높이는 남한강 건너 검단 산(618m)이나 양수리 북쪽의 운길산(610m), 예봉산(683m)등 주변의 산과 비슷한데 이들 산의 공통된 특징은 바로 한강에 연하여 있어서 올라가는 높이는 상당히 높다는 것이다. 양평 청계산의 산행기점인 양서면의 청계리 중촌, 반월현, 고현과 중동리가 있는 계곡으로 들어가면 서북쪽으로 산줄기를 이룬 청계산의 스카이라인이 제법 우람하다. 청계산에서 동쪽으로 뻗어 내린 지능선도 보기 좋을 정도로 정상을 안쪽에 두고 두팔을 벌리고 있고 그 사이에 규모는 작지만 두개의 계곡이 형성되어 있는 것도 전체적인 산의 풍광을 아름답게 하는데기여한다. 계곡이 제법 깊게 패이고 능선은 힘차게 뻗어가거나 굴곡이 세밀하여 봉우리가 일체를 이루는 산으로 갖출 것은 다 갖추고 있는 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