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시종면향우회 고향방문, 고향 축제 빛내...임충열 회장 시종면민의 상 수상
새롭게 진수식을 하며 뱃고동소리를 크게 낸 채 힘차게 항해를 하고 있는 재경 시종면향우회가 ‘고향을 품다 추억을 담다’ 슬로건으로 ‘제17회 시종면민의 날 및 경로위안잔치’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꿈에도 그리운 고향으로 시종호(號)의 뱃머리를 돌렸다.
향우회는 4월 18일(목) 열린 2019 제17회 시종면민의 날 및 경로위안잔치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전날 17일(수) 고향으로 떠났다. 시종호 선장인 임출영 회장은 취임 후 첫 고향나들이다.
고향 시종에 도착한 향우들은 시종면다목적복지회관에 마련한 출향인 환영의 밤 행사(주최:시종면문예체육행사 추진위원회)에 참석했다. 행사장을 찾은 향우들은 김광호 면장, 박봉용 문화체육위원회 행사추진위원장, 김점수 남해신사제례보존위원회장, 김재천 월출산농협 지점장, 김영봉 전 영암군의회의원, 마상동 이장단장, 김승록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최정례 새마을부녀회장, 김철선 의용소방대장, 최귀례 여성의용소방대장, 김동운 청년회장, 전순부 농민회장, 이숙자 여성농민회장, 최재공 로터리클럽회장, 황추실 고향 사랑하는 주부들의 모임 회장, 김연근 노인회장 등의 따뜻한 환영을 받으며 자리했다.
1부 환영만찬, 2부 여흥시간으로 진행된 행사는 고향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내려온 출향 인들을 환영해주면서 “고향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고 정중히 맞이했다.
김광호 면장은 환영사에서 “면민의 날 및 경로위안잔치 행사는 면민이 화합하고 희망찬 미래를 함께 이야기하며 우리의 터전인 시종을 생각하는 상생과 공존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 며 “먼 길 마다하지 않고 고향에 내오신 출향 인들의 고향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면서 “제17회 면민의 날 및 경로위안잔치 행사가 시종인의 자긍심을 더욱 고취시키고 화합의 장으로 승화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임충열 향우회장은 답사에서 “꿈꾸던 고향 언제나 찾아보고 싶은 그리운 고향 내 고향 시종을 찾아보니 어릴 적 생각에 눈물이 앞서고 또 추억어린 곳을 오면서 보니 이렇게 포근한 고장인 것 같아 가슴이 찡했다” 며 “고향을 떠난 오랜만에 찾은 출향 인들을 기꺼이 맞이해주고 대 환영해주는 것에 대해 고개 숙여 감사를 드린다” 면서 “향우회는 고향과 함께 가겠다는 정신으로 상생발전을 기하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행사를 마치고 덕진면 노송리에 위치한 ‘용두레’ 한옥민박 촌에 가 숙식을 했다.
다음 날 시종시내로 가 금호식당에서 조식을 한 후 시종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개최한 제17회 시종면민의 날 및 경로위안잔치 행사에 참석했다. 임충열 회장은 고려 현종의 어가행차에 대역을 맡아 가마를 타고 행사장으로 입장했다.
용포(龍袍)를 갖춘 채 전동평 영암군수 및 설혜영 사모님과 김광호 면장, 박봉용 문체위원장 등 여러 귀빈들과 함께 자리하면서 행사를 지켜봤다. 임충열 회장은 면민의 상 수상자로 선정돼 효행상 수상자인 박말려, 장수상 수상자인 배두녀, 공로패 수상자인 김현식 등과 함께 시상식에 올랐다.
임충열 회장은 축사 및 수상소감에서 2000여명이 넘는 면민들 앞에서 큰 절을 올린 후 “최고의 면민의 상을 저에게 줘 벅차고 과분한 것 같다” 며 “큰 상을 받은 만큼 고향에 대한 애정을 아끼지 않고 하나가 되는 모습으로 향우회와 면과 상생 발전과 공동 번영하도록 심혈을 기하겠다” 고 말했다.
임 회장은 이어 “시종 봉소리 출신으로서 꿈꾸었던 고향이었고 언제나 찾아보고 싶은 그리움이 있는 고향이었다” 며 “어릴 적 추억을 생각하면서 고향의 정을 느끼면서 고향을 생각하고 나라를 생각하는 진정한 멋스러운 향우로서의 시종 인이라는 명예에 부끄럽지 않게 주어진 본분을 충실히 임할 것임을 4천명 면민 앞에서 약속드린다” 고 덧붙였다.
면민의 상을 수상한 임충열 회장은 시종초등학교에 10년째 소년일보 기증, 시종면공용목욕탕 건립 5백만 원 기탁, 시종문예체위 등 고향에 헌신을 해왔다.
고향을 방문한 향우들은 고향사람들과 정을 깊게 쌓았다. 노래자랑을 통해 무대에 올라 노래를 선사하는 등의 면민들을 흥겹게 해줬다. 고향을 지키고 있는 분들에게 든든한 출향인의 모습을 다시 한 번 심어줬다. 출향 인들은 서울에 올라오면 기꺼이 정에 어린 손으로 잡아주겠다고 약속했다.
고향방문에 임충열 회장을 비롯해 강대율 고문, 김영수 감사, 강용식 부회장, 한윤남 부회장, 강종원 부회장, 박상만 자문위원, 김양호 자문위원, 임기호 자문위원, 이광종 자문위원, 박정순 여성처정, 남상균 사무국장, 박영심 사무차장, 정동배 사무차장, 박선화 간사, 김남철 카페.밴드장 등 여러 임원진과 향우들이 고향방문에 함께했다.
한편 재경 시종면향우회는 한해 주요행사로 1.4.7.10월 네 차례가 있다. 1월 신년회, 4월 고향방문, 7월 야유회, 10월 정기총회 등으로 소통과 단합을 이루고 있다. 7월 단합야유회는 청계산 자락(성남)에 위치한 강용식 부회장의 농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남상균 사무국장은 상경 길 관광버스 안에서 밝혔다.
김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