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불교를 접한 것이 몇년 정도나 되었을까?
어쩌면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생활과 밀접하게 불교와 함께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막상 처음으로 불교를 접하려 하니 모든 것들이 참 어색한 기분이었지요..
그 중에서 첫번째가 귀에다 손바닥을 붙이고 절하는 모습이 아닐까요?
반배와 합장 등은 특별히 누가 알려 주지 않아도 그냥 보고 있어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 되었지만,
사회의 일반적인 절과 달리 부처님께 올리는 절은 조금 독특하게 느껴졌기 때문이지요.
내가 절만 잘 할수 있다면, 어느 절에 가드래도 망설임 없이 대웅전에 들어 갈수 있을텐데..
남들처럼 멋지게 절을 할 수 있다면, 더욱 진실한 마음으로 부처님을 뵐 수 있을텐데..
어느 절에 가서 누구에게 부탁해야 그러한 절을 자연스럽게 잘 배울수 있을까?
불교를 배우면서도 어색한 절을 잘하기 위해 노력하였지만 그래도 잘 안 되었습니다.
어느날 카페 회원님이 청견스님의 '기차게 절을 잘하는 법'을 보라는 권유를 받고,
이리 저리 헤매이다가 유튜브 등에서 청견스님의 강의내용 4편을 다운 받아 감상해 보았습니다.
다운받은 동영상은 조계사, 동국대에서 절을 잘하는 법에 대해 특별히 강의한 내용과
방영된 '108배의 수수께끼', '절하는 사람들'에서는 절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증명하는 내용들인데,
그곳에서 절과 호흡을 함께 맞추는 요령을 배우고 보니 이제는 많이 쉬워지고 재미를 붙였습니다.
KBS "108배의 수수께끼"는 링크가 가능하여 카페 게시판에 올려져 있으니 참고하시고,
나머지도 함께 감상하고 싶지만 아쉽게도 링크주소가 별로 없고 용량이 커서 게시가 불가능합니다.
혹시라도 우리 회원님 중 꼭 필요하여 쪽지를 주시면 시디를 보내 드리겠습니다.
자..이만하면 제가 절을 잘하기 위해 고심했던 상황들은 대략 전해 드렸고....
절을 규칙적으로 잘하기 위한 도구의 하나가 절방석인데, 의외로 구입하려는 분이 많았습니다.
절방석을 어떻게 구입했는지 물어오는 분들이 많아서, 저의 절방석 구입기를 올려 보겠습니다.
처음에는 집에 있는 작은 요를 깔고, 108배 음악을 틀어놓고, 체력에 맞게 절을 하였습니다.
요가 거추장스럽고 법회 등을 참석해 보니, 좀더 효율적인 절방석이 필요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막상 구입하려했지만, 전주에서는 비싸고, 규격별 종류별 마땅한 것도 없고, 구입한 분도 없었습니다.
절방석 파는 많은 곳들을 전화하고 비교하는데 시간을 많이 허비하였지만 별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하여 구입해본 결과, 그런대로 쓸만 해서,
함께 공유하고 싶은 마음으로 이글을 올리는 것이니 구입하실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절방석 겉커버는 면제품이 좋으며, 크기는 60×90㎝. 70×110㎝ 두 종류 중 큰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속재료는 구름솜(15㎝), 압축솜(5.5㎝), 라텍스(5㎝ 7.5㎝) 등이 있으며, 라텍스는 12만원 이상 입니다.
저는 구름솜을 구입했지만 너무 푹석하고 누르면 얇아져서, 오히려 압축솜이 더 나을듯 싶습니다.
주문하면서 커버를 하나 더 추가해도 2만원 정도이고, 솜도 추가로 더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일반 가게에 비해 가격이 싸고, 여러 규격과 색상을 맘대로 선택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아래 회사와 저는 아무런 관계가 없으며, 여러 싸이트들이 있으니 비교하신후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좋은 절방석을 구입하셔서 모든 님들이 성불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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