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사용하는... 약간 거친 '언사'때문에, 인격적인 또는 품위가 다소 떨어지는 것의 염려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워낙 배운 것없고... 원체 내세울 것없는 내 입장에서는... 오히려, 아는 척, 가진 척, 있는 척... 들먹거리면서 가식스러운 언행으로 포장하는 작업(?!)이 더 불편한 뿐만 아니라, 내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은 것처럼 부자연스럽지 않을 수 없다. 누군가가 천박하다고... 아는 것도 하나 없다고 뭐라한들... 어쩌겠나?! 원래 이렇게 생겨먹은 것을... ㅋㅋ 자... 이제는... 이 찹터의 마지막 사항에 대한 내 의견을 정리해 볼 차례인데... (3) 내가 좋아하는 커피를 늘 곁에 두고, 편안히 즐기면서 돈도 벌기 위한 목적으로 카페 창업을 하는 경우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 내에서 얻은 결론은, 지향하는 목표는 옳고 당연하지만, 현실적으로 성공할 확율은 0%(Zero)라고 판단한다. 나도 이것을 긍극적인 목표로 삼고 싶지만... '꿈과 이상'을 현실화시키기엔, 제한 사항이 너무나도 많으며, 그것을 혼자의 힘으로 이뤄내기엔 '절대적'으로 역부족이며 내 능력으로썬, 가히 넘볼 수 없는 '다른 차원의 작업'일 뿐이다. 있는 돈, 없는 돈... 땡길 수 있는 돈이란 돈은 박박 긁어서 쏟아 부었고, 하루 24시간을 온전히 카페 운영에 쏟아붓고 있는 쟁쟁한 경재 업체들이 즐비해 있는 상황에, 자신의 모든 삶을 통째로 갖다 바쳐도 하루 하루를 버티기 쉽지 않은 현실을 상상할 수도 없는 '예비 창업자'들은, 단지 '행복회로'를 돌리기에 바쁜 나머지... 진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구분할 능력이 없으므로... 그런 상상을 한다는 것에 충분히 동의할 수 있다. 수 년 전에, 내가 카페를 창업하면서 느꼈던 '희열'과 초 단위로 치밀어 오르던 아드레날린때문에 단 한 숨도 못 이루면서 꼬박 며칠 동안 쉬지않고 사업계획서 작성에 미쳐 살았던 때를 떠올려보면 말이다.
그러나, 끝없이 솟아오를 것이라고 생각했던 중추신경의 전기자극이 점차 옅어지면서,
곧바로 '벼랑 끝'에서 불어오는 비바람을 맞게되었는데...
인생을 누가 알겠나?! 내가 그렇게 될지?! ㅋㅋ
하늘에서 땅으로 떨어지는 기분을 느껴본 적 있나?!
땅에 떨어졌다고 생각했는데... 그 땅이 꺼지면서 지하로 수직하강할 때의 '다이나믹함'은,
아마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하는 '악몽'이자 한 평생 빠져나오지 못하는 '트라우마'가 된다.
이 말은...
어느 한가지를 죽어라 들고파도... 입에 풀칠할지 못할지 모를 판에...
돈도 벌고 커피를 즐긴다는 게... '말'이 되느냐는 얘기다.
햇볕 좋고 화사할 날씨에 잔잔한 음악들으며 창가에 앉아서 은은한 커피 한 잔과 함께
한 권의 책을 읽는 모습.
친구들이 찾아와 오손도손 모여앉아 재잘거리며 즐거운 담소를 나눌 장소로써
아담한 인테리어와 분위기의 카페 운영자의 모습.
아침겸 점심을 간단한 브런치로 대신하는... 마치, 뉴욕커가 된 듯한 일상.
다양한 커피원두를 준비하고 서비스함으로써, 고상하고 우아한 손님들과의 진중하면서도
깊이있는 '커피'에 대한 대화를 꿈꿔 본 적은 없는지?!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에는 매장 문을 닫고 여유로운 여가 생활을 즐기는 것은 물론,
2~3개월에 한번씩 해외여행을 계획하면서, 얼굴 한가득 미소꽃을 피우고 있나요?!
아울러... 커피 판매 가격 X 하루에 예상되는 커피 판매 잔 수 = 일 매출 X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