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큰 경사
채의승
<건국대학교 동문회장>
지난 3월 건국문학회 창립을 보면서 본인은 우리 건국대학교 동문회가 한 차원 성숙되고 있다는 인상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어느 사회 어느 국가를 막론하고 문화의 발전 없이는 그 사회가 발전된 선진 사회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문화는 정신의 공기와 같은 것으로 우리의 정신을 살찌우는 자양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건국대학교가 개교된 지 반세기에 가깝고 우리 건국대학교 동문은 10만을 헤아리고 있습니다. 성, 신, 의(誠信義)의 교육 이념이 이 나라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해온 것도 사실입니다. 어디를 가더라도 우리 동문들은 성실하게 자기가 맡은 몫의 일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문학을 하는 분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우리 대학교 출신 문인들을 대할 때마다 이 분들이야말로 우리 건국대학교를 빛내는 분들이라고 생각하면서 존경의 념을 가졌습니다.
우리 건국대학교는 이제 명실공히 사학의 명문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건국대학교의 입학 성적은 나날이 높아가고 있습니다. 전국의 영재들이 건국대학교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취업률도 상당한 수준입니다. 재학생들의 학교에 대한 만족도도 놀랄 정도로 높습니다. 아름다운 캠퍼스는 대학 사회에 최고로 꼽히고 있으며 훌륭한 교수진은 타 학교가 부러워할 정도입니다. 이것이 오늘날 자랑스러운 우리 모교의 모습입니다.
동문회의 발전도 눈부신 바가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각 도와 광역시 단위로 동문회의 조직이 완료되었고 각 업종별 동문회의 결성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10만 동문이 힘을 합쳐 동문회관 건립을 착공했습니다. 지하 2층, 지상 6층으로 건립되고 있는 동문회관이 준공되면 우리 동문회의 위상은 한층 높아질 것입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건국문학회가 창립되고 1년도 지나지 않아 건국문학지가 창간된다는 것은 동문회 발전을 위해 상서로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업종별 또는 각 취미별 동문회의 창립에 촉매로서 작용할 수 있어 기대하는 바가 큽니다.
모쪼록 건국문학회가 크게 발전해서 문학 분야에서도 건국대학교의 이름을 드높이는 동문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아울러 총동문회의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여 동문회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건국문학회 창립과 발전, 건국문학지 창간에 노력을 아끼지 않으신 김건일 회장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건국문학회 회원 여러분의 건필을 기원합니다.
건국문학지 창간을 다시 한 번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