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프리 보가트와 잉그리드 버그만 주연의 명화이다.
아프리카 북단에 위치한 불란서령 모로코의 도시, 카사블랑카. 2차 대전중 유럽을 빠져 나와 미국으로 가려는 사람들이
전초지로 모여드는 도시. 이 곳에서 술집을 경영하는 리크(험프리 보가트). 그 술집에서는 미국으로 가려는 사람들에 의해
별 흥정이 다 이루어 진다.
이 영화의 주 무대를 이루는 그 술집은 "Americaine" 라는 이름의 술집이 다.
어느 날 미국에 입국할 수 있는 2 개의 비자를 수송하는 독일 군인이 피습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 비자는 소지인이
싸인만 하면 미국에 입국할 수 있는 것으로 카사블랑카에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탐낼 수 있는 것이다. 비상이 걸리고
검문과 체포가 시작된다.
그런데 Americaine 그 술집에 단골이며 리크과 절친한 한 사내가 리크에게 어떤 서류를 잠시만 좀 보관해 달라고 부탁한다.
믿을 수 있는 사람은 자네밖에 없다며. 그리고 그는 검문 나온 경찰에 체포되어 도망치다 총을 맞고 죽는다.
그 서류는 바로 분실되었다는 미국행 비자. 그 곳에서 밀거래 하면 부르는 게 값일 것이다.
어느날, 그 술집에 애인과 함께 나타난 일사(잉그리드 버그만). 그 녀는 파리에 있을 당시 리크의 애인이었다.
그 녀의 애인은 불란서의 레지스땅스 요원이다.
파리가 함락될 당시 리크는 그 여인과 함께 빠져 나올 계획이었으나 그 여인이 나타나지를 않아 헤어지게 된 사이이다.
그 여인에게 그 이유를 물으니 자기의 원래 애인이 죽지 않고 살아 있음을 나중에야 알았다고 한다.
그 들도 미국 가기를 원하고 있지만 쉽지가 않다. 출국 허가부터 미국 비자까지.
괴로워하는 리크
독일 군인들이 그 술집에서 독일 노래를 부르며 흥겨워 할 때 일사의 애인 빅타는 밴드 앞에 가서 불란서 국가를 반주해 달라고
한다. 눈짓으로 허락하는 리크. 그 술집에 있던 많은 불란서 인들이 불란서 국가를 부르자 수가 적은 독일군들이 눌리면서
그 들은 경찰서장에게 압력을 넣어 그 술집을 영업정지 시킨다.
리크는 그의 친구인 경찰서장을 찾아 가 모의를 한다.
자신이 그 여인과 비자를 갖고 미국으로 갈테니 자기 술집에 숨어 있다가 그 애인 빅타를 체포하라고. 대신 자기와 그 여인이
출국하는데 까다로운 절차를 생략해서 쉽게 출국하게 해 달라고.
경찰서장은 흔쾌히 수락한다. 일사에게는 리크 자신에게 비자가 있으며 자기가 미국 가는데 그 애인을 미국에 같이 데려
가겠으니 자기 술 집에 애인과 함께 오도록 연락을 한다.
그의 텅 빈 술집에 미리 나타난 경찰서장. 나중에 나타나는 일사와 그의 애인 빅타. 숨어 있던 경찰서장이 나타나서 그를
체포하겠다고 말하며 리크에게 고맙다고 말하려는 순간 그는 깜짝 놀란다.
리크의 권총이 그 서장을 겨누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세 사람이 공항에 갈 때까지 협조해 달라고 말한다.
공항에 도착한 그 들. 거기서 리크는 예상을 뒤업고 일사와 그 애인 빅타를 비행기에 태워 보낸다. 그 두장의 비자를 주면서,
출국 허가는 경찰서장을 욱박질러 문제 없이 해 놓았다.
안개가 자욱한 밤의 공항.
험프리 보가트와 잉그리드 버그만의 마지막 대화를 담은 장면은 영화사의 명장면으로 꼽혀 아직도 인용되고 있다.
대 독일 투쟁이라는 큰 일을 위하여 사사로운 감정을 뒤로 하고 그 들을 미국으로 보내 주는 험프리 보가트의 남자다운 연기가
보는 사람의 마음을 흠뻑 적셔 놓는다.
그들이 비행기로 향하자 화가 잔뜩 치민 서장이 말한다. "자네를 체포할 수 밖에 없겠네."
리크가 대답한다. "비행기가 떠난 다음 체포하게."
그들을 실은 비행기가 뜬 후, 그를 체포할 줄 알았던 경찰서장이 오히려 그와 나란히 안개 낀 공항 길을 걸어 가며 하는 말.
"This is the beginning of a beautiful friendship." (이 것이 아름다운 우정의 시작이지...)
감동의 명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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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독일 투쟁을 위해 자기 모든 것을 다 내 주는 험프리 보가트의 남자다운 연기. 친일로 얼룩진 우리 나라의 수구 세력들과
비교하면 그 들이 얼굴을 들고 다니는 것이 부끄럽게 여겨진다.
또 독일군들이 부르는 독일 군가에 대항하여 일사의 애인 빅타가 불란서 국가를 선창하자 그 클럽 안의 모든 사람이 따라 불러
독일 군가를 압도하는 장면은 보는 사람도 눈시울이 뜨거워 지는 장면이다. 불란서 국가가 끝난 후 한 불란서 여인이 눈물을
글썽이며 "VIVA FRANCE! (비바 프랑스)" 하고 외치는 장면 또한 가슴 뭉클해지는 장면이다.
어떤 탄압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독일군들 앞에서 불란서 국가를 부르는 불란서 국민들...
자기에게 닥칠 위험도 마다하고 대독일 투쟁을 위해 자기를 희생하는 험프리 보가트의 남자다운 연기가 유난히
멋지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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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후담을 얘기하면, 이 영화는 전부 헐리우드에서 세트 설치하고 촬영한 것이며 배우들과 스탶들은 카사블랑카 근처에도
안 가 보았다고..
또한 험프리 보가트와 잉그리드 버그만의 대화 장면(위의 사진) 촬영시에는 잉그리드 버그만의 키가 너무 커서 험프리
보가트가 발판을 놓고 올라 가서야 보기가 괜찮아 그렇게 촬영했다는 얘기.
또한 카사블랑카는 1년 내내 안개가 끼지 않는 지역인데 분위기 설정과 엉성한 세트장을 카무플라지 하기 위해 짙은 안개를
끼게 했다는 얘기.
원래 이 영화의 주연으로 로날드 레이건(전 미국 대통령)을 물망에 올려 놓았다가 험프리 보가트로 결정하였다는 얘기.
마지막 공항에서 두 사람의 대화는 하도 여러번 바꾸어 촬영하는 바람에 화가 난 험프리 보가트가 자신이 만든 대화를
삽입하였다는 얘기.
그러고도 제작자 마음에 안 차서 마지막 장면을 재촬영하려 했지만 그 대는 이미 잉그리드 버그만이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에 출연하기 위해 머리를 짤라 버린 뒤여서 불가능했다는 얘기, 등등..
재미 있는 후담을 많이 남긴 영화이기도 하다.
첫댓글 I did not see this movie but I heard the movie was great.
Can Oz help me watching the movie here? Thanks
It looks very nice one. The music is very good too.
'카사블랑카' 험프리 보카트와 잉그리드버그먼의 연기가 돋보였던 영화,
특히 as time me go by가 유명했던 영화. 두고두고 기억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카사블랑카는 에스파냐어로 "하얀 집"을 뜻 합니다
대서양에 위치한 약 330만 명의 인구를 보유한 카사블랑카는
모로코의 주요한 항구일 뿐만 아니라 모로코에서 가장 규모가
큰 도시이기도 합니다. 아프리카 대륙 전체 기준으로는 여섯 번째로
큰 도시이며 모로코의 실제 수도는 라바트이지만 경제와 무역의
중심지는 카사블랑카입니다.
사진은 현재의 카사블랑카 시가지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