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붕어 : Carassius auratus auratus (Linnaeus)
1) 외국명 : (영) Gold fish, (일) Ginkyo (キンギョ, 金魚)
2) 형 태 : 크기는 대개 5~10㎝정도이지만 야생으로 돌려 보내면 30㎝까지도 자란다. 금붕어는 자연상태에서 녹갈색이거나 회색이지만 교잡을 통해 많은 변이와 수많은 이형이 나타난다. 어떤 금붕어는 검정색, 반점이 있는 검정색, 흰색, 은색이 섞인 흰색 등의 색깔을 보인다. 또 꼬리지느러미가 3엽(葉)이거나 눈이 튀어나온 경우도 있고, 정상인 것에서 볼 수 있는 긴
등지느러미가 없는 것도 있다. 비정상 개체들을 수세기 동안 가려내고 육종(育種)한 결과 125가지
이상의 품종이 생겨났다.
3) 설 명 : 금붕어는 잡식성이며, 식물과 작은 동물을 먹는다. 길러보면 작은 갑각류를 잘 먹으며 잘게
썬 모기 애벌레, 곡물 등도 먹는다. 금붕어는 봄이나 여름에
산란한다. 산란기가 다가오면 색깔이 밝아지는데 암컷은 배가 커지고 수컷은 아가미뚜껑과 등, 가슴지느러미 위에 작은 돌기들이 생긴다. 알은 약 1주일이면 부화하는데 그때까지 물풀에 붙어 있다. 애완용 금붕어는 25년 정도 사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평균수명은 훨씬 짧다. 정원이나
공원 등 의 연못에서 기르던 금붕어를 자연 서식처에 놓아 주어 야생생활을 하게 하자 자연상태의
색깔로 바뀌었고 수족관에서 약 5~10㎝였던 것이 30㎝까지
자라기도 했다.
색깔과 생김새가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많이 기른다. 원산지는 중국 남부 지방이다. 생김새는 붕어와 비슷하나 보통 높이가 더 높고 너비도 더 넓다. 대체로
배가 통통하며, 꼬리지느러미가 발달하였다. 머리에 혹이 달린
것이 있는데, 이것은 피부가 변한 것이다. 눈도 품종에 따라
다르다. 눈이 튀어나온 것을 툭눈금붕어라고 한다. 등지느러미가
없는 금붕어도 있다. 뒷지느러미는 보통 물고기와 달리 둘로 갈라졌다. 색깔은 붉은색이 많으나, 분홍색, 검은색, 노란색
등도 있다.
금붕어는 0℃~ 30℃의 물에서 기르는데 무엇이나 잘 먹으며, 20년가량 산다. 집에서도 쉽게 기를 수 있다. 물을 갈아 줄 때는 어항의 물을 반쯤
남기고 새 물을 넣어 주어야 한다. 수돗물보다 우물물이 좋고, 수돗물은
받은 지 하루가 지난 것을 써야 한다. 난금, 유금, 화금, 왜금, 출목(툭눈이) 따위와 같은 종류가 있다.
4) 분 포 : 동아시아의 민물에 서식하였으나
세계 각국으로 이입되어 전세계에 널리 분포한다. 주로 관상용으로 사육한다.
5) 비 고 : 동아시아가 원산지이나
다른 많은 지역에도 도입되었다. 잉어(Cyprinus carpio)를
닮았지만 입가에 촉수가 없다. 중국인들은 송대(宋代:960~1279)부터 금붕어를 길렀다. 현재는 육종을 거듭하여 약 125종 이상의 금붕어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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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금붕어의 종류
► 화금(和金) : 빨강, 주황, 금색, 하양, 검정, 노랑 등 다양한 색을 띈다. 와킨 또는 왜금(倭金), 커먼 골드피시(Common
goldfish), 피더 골드피시(Feeder goldfish)라고 부르기도 한다.
► 툭눈금붕어 : 튀어나온 눈이 특징이며, 붉은툭눈이와 검은툭눈이
등이 있다. 출목금
또는 데메킨(出目金), 텔레스코프(Telescope), 글로브아이(Globe eye), 드래곤아이(Dragon eye)라고 부르기도 한다.
► 수포안(水泡眼) : 위를 향한 눈과 두 개의 물주머니 모양의 각막이 특징이다. 버블아이(Bubble eye)라고
부르기도 한다.
► 딱부리금붕어 : 위를 향한 튀어나온 눈이 특징이다.
정천안 또는 초텐간(頂天眼), 셀레스티얼아이(Celestial eye)라고 부르기도 한다.
► 코메트(Comet) : 미국에서 가장 흔한 화려한 품종으로 두 갈래로 크게 갈라진 꼬리지느러미와 약간 작고 마른
체형 등을 빼면 화금과 비슷하다.
► 팬테일
(Fantail) : 서양의 유금으로 달걀 모양의 체형과 높은 등지느러미, 네 부분으로
이루어진 긴 꼬리지느러미 등이 특징이다.
► 라이언헤드(Lionhead)
: 머리
부분에 돌기가 있다.
► 오란다(Oranda)
: 머리에
라즈베리 모양의 돌기가 있으며 눈과
입을 제외한 머리 전체를 감싸고 있다. 네덜란드 사자머리 또는 화란사자두(和蘭獅子頭)라고 부르기도 한다. 네덜란드가 아닌 중국이 원산지다.
► 진주린(珍珠鱗) : 공 모양의 체형과 팬테일과 비슷한 꼬리지느러미를 갖고 있다. 펄스케일(Pearlscale)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 폼폼(Pompom) : 콧구멍 사이에 돌기가 있다. 폼폰(Pompon) 또는 하나후사(Hanafusa)라고 부르기도 한다.
► 유금(琉金) : 짧고 넓은 몸체를 가지고 있다.
► 주문금(朱文金) : 진주 광택이 나는 비늘과 무늬를 갖고 있다.
► 베일테일(Veiltail)
: 매우
길고 하늘거리는 꼬리가 특징이다.
► 난주(蘭鋳) : 머리에 돌기가 있으며, 일본에서는 ‘금붕어의 왕’이라고 부른다. 란추라고 부르기도 한다.
► 팬더툭눈이(Panda
Telescope) : 툭눈금붕어의 한 종류이다.
► 나비꼬리(蝶尾) : 툭눈금붕어 계열로 두 갈래로 나뉜 꼬리지느러미를 가지고 있으며 꼬리지느러미가 물 속에서 나비를 닮았다고
해 이름이 붙었다. 접미, 버터플라이 테일 무어(Butterfly tail moor), 버터플라이 텔레스코프(Butterfly telescope)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 미티어(Meteor) : 꼬리지느러미가
없다.
► 라이언추(Lionchu)
또는
라이언헤드 란추 : 태국이 원산지로 라이언헤드와 난주를 교배시킨 종이다.
► 에그피시(Egg-fish)
: 달걀
모양의 몸체를 갖고 있고 등지느러미가 없다.
► 추금(秋錦) : 난주와 비슷하게 생긴 종류로 19세기 말에 일본에서 난주와 오란다를 교배시킨 종이다.
► 컬드길(Curled-gill)
: 아감딱지가
바깥을 향해 있어 이름이 붙었다. 리버스드길(Reversed-gill)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 다마사바(玉サバ) : 유금과 비슷한 몸체를 갖고 있으며 고등어와 비슷한 매우 길고 하늘거리는 꼬리를 갖고 있어 매크럴테일(Mackerel tail)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사바오(Sabao)라고 부르기도 한다.
► 도사금붕어 : 부채처럼 넓게 펼쳐지는 큰 꼬리가 특징이다. 도사킨(土佐金) 또는 컬리팬테일(Curly fantail)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 아즈마니시키(アズマニシキ) : 오란다와 툭눈금붕어를 교배시킨 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