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방을 걸어다니며 먼지에 콜록대는 괭이를 보다 못해 백만년 만에 청소를 했어요
조금 더 적나라 하게 밝히자면 이대로 하루만 더 자면 저라도 바이러스에 감염되서 죽을 것 같은 환경이었달까-
원래 여자방이 더 지져분 하다지 않아요? 하하. 나만 그런가;;
무튼 햄버거 하나 먹고 아침부터 열심히 육체 노동을 하였더니~ (원래 아침부터 삼겹살 궈먹는 식성의 여자)
배가 너무 고파서 엄마한테 애교도 부릴겸 점심을 만들었답니다.
제가음식하는 날은 부모님 생신, 어버이날, 어머니께 부벼야 할때 정돈데 오늘은 마지막인거죠~
엄마한테 잘보여야 밥도 나오고 떡도 나오고 옷도 나오니까요!
그리하여 선정한 점심 메뉴는 에비동!! (새우튀김 덮밥)
1)준비물: 새우튀김, 달걀, 당근,새우,양파 등
새우튀김을 만들 재간이 없는 저는 그냥 어제 이마트에서 사왔어요~
원래 18개에 9900인데 마감세일 받아서 6900원에 업어옴~!!!
마트가 먼곳에 살아서 택시타면 배보다 배꼽이지만, 깍아서 사면 왠지 주체할 수 없이 뿌듯해요 +ㅁ+
2) 조리과정: 그냥 적당히 국수장국과 물을 1:5로 넣고 몽땅 넣고 끓이다 국수장국으로 간 맞추면서 양파가 다익으면
달걀 넣어푼다~ 이게 끗! 달걀은 마지막에 조금만 익혀야 부드럽습니다.
3) 조리 결과
어제 남은 육전도 넣었어요 저는 살찌는 음식이 무한 좋으니까요! ㅋㅋㅋㅋㅋ
밖에서 사멱으면 1인분에 6000~7000원인데 7000원에 9번은 만들수 있으니 완전 이득이죠!
배도 든든하고 살도 엄청 찔거 같고 완전 좋아요 ㅋ
몇일 전에 도전했던 피자치즈 넣은 짜파게티 따위보다 훨씬 훌륭하네요 (사람이 먹을 음식이 아니었음 하지만 끝까지 먹었음 응? )
만들고 남은건 냉동실에 넣어넣고 카레덮밥 고명으로 얹어 먹어도 되고요~
음 방이 깨끗해지면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공부 안한건 역시 환경탓이 아니군요
이게 대체 무슨 뻘 짓이래 흠...뒷수습은 우리 괭이한테 시키겠음
읽지 마세요 뱃속에 양보하세요~! 흐흐흐;;;;
봄철이라 입맛 떨어지기 쉬운데 몸 생각해서 끼니 거르지 마세요^^
첫댓글 냠냠~ 맛있어 보여요ㅠ(사실 지금 살짝 배고파서...ㅠㅠ)ㅋㅋ 괭이의 빨간 리본이 포인트네용 ^^
아 고양이 너무 예뻐요 ㅠㅠㅠ 요즘 컴퓨터하며 놀 땐 네이트 동물판 가서 동물 사진 본답니다.ㅎㅎ 귀여워죽겠어요~
음 간단하지만 먹으면 살찔껏같은 든든함ㅋㅋ 좋네요 저도 살찌는음식완전 좋아라하는데~
아 배고파요 ㅠㅠㅠㅠ 저도 나중에 해봐야겠어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