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3일 과천문화원에서 제9회 한국추사서예대전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대열가족 3명이 수상하는 쾌거를 이룩하였습니다.
김상태동기는 추사체 부문 대상을,
유선준동기는 추사체 부문 특선을,
김상태동기의 가족 김윤옥여사는 추사체 부문 입선을 각각 차지하였습니다.
오늘 시간을 내어 전시장을 둘러보고 여기에 사진으로 올려 봅니다
전시실로 들어서니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작가들의 작품들이 자랑스럽게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2층전시실 맨 앞 벽면에 취정 김상태동기의 추사체부문대상작품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축하 난들이 작품을 더욱 빛내 주는듯합니다.
(해설)당년에 배울날이 많다고 말하지 마라
무정한 세월은 흐르는 물과 같으니
젊어서 詩.書.藝로 익히지 아니하여
머리주변에 희 서리가 내리고나서
한탄한들 어찌하리...
바로 그 옆 벽면에는 南虎 유선준동기의 추사체부문 특선작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유선준동기는 서예 수련 채 2년도 안되어 특선으로 수상하였습니다.
모두들 기적같은 성과라는 찬사가 잇따랐습니다.
원래 한문지식과 필경능력이 탁월했던 장본인이었으니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라 할수도 있겠지요.
직접 작품을 설명해주니 이해가 잘 되었습니다.
(해설)하늘을 이불 삼고 땅을 자리삼아
산을 베게삼고 달을 촛불삼아
구름을 병품삼고 바다를 술독으로하여
크게 취하여 일어나 춤을 추니
긴 소매자락이 곤륜산에 걸릴까 염려 되네...
1층 전시실에는 소연 김윤옥여사(김상태 가족)의 입선작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해설)나는 흐르는 물과 같아 돌아갈 곳이 없지만
너는 뜬 구름같아 임의로 오고 갈수있어
해 저물녘에 주막에서 서로만나니
엄나무꽃이 떨어져 정원에 가득하네...
한문에 박학한 유선준동기가 작품해석을 해주어 정말 즐겁게 감상을 했습니다.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설명하는 수준이 어떤 큐레이터도 따라오기 힘들정도의
명 해설이었습니다.
전시관 관람을 마친후 기념 촬영도 하고 함께 점심식사도 한 후 돌아왔습니다.
이런 전문가 수준의 취미활동을 할수있다는 것이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대열 친구들도 좋은 취미생활로 인생을 한껏 즐기시며 건강 유지하기를 기원드립니다.
첫댓글 일시적으로 사진이 안나온는 경우도 있었을 것입니다. 혹시 사진이 안나오면 댓글에 올려주세요.
추카 감사합니다. 그동안 놀멍 쉬멍 재미있어 한가로이 해온 취미생활인데 금년엔 행운까지 따라주네요
하지만 사실은 " 대열"이라는 최고 브랜드의 지붕과 후광으로 또 언제든 격려와 위안을 아끼지 않는 울님들이 있어 가능했읍니다. 세상밖으로 나와 취미생활을 통해 여러 낯선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면서 "대열식구"라는 자격증 소지는 그 하나만으로도 최고의 축복이고 행운이었읍니다.
ㅎㅎㅎ 그런 연유로 울님들 한분 한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싶고 어디서 소식을 접했는 지 제일먼저 글 올려주신 김홍찬님 감사합니다. 나중 상으로 받은 거금으로 밥 살께요
감사합니다^*
직접 전시장을 방문 글 올려준 구재림님, 멋진 추카화환을 보내준 박승춘 울님께도 감사하구요 또 항상 같이 글공부할 수 있어 행복한 글친구 유선준님, 그리고 최고의 후원자 우리 집사람 모든 분 감사 감사합니다^^*
참 울님들 새해엔 같이 글공부나 하모니카든 뭐든 같이 취미생활 해 볼 울님 바로 연락주세요 기달리께요^^*
나와는 종자가 다른 친구들이니 그저 놀라며 감탄만 할 밖에!!!
축하드립니다!! 이러다가 추사 선생님을 능가하는 필선이 나오겠습니다
잘 봤습니다.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