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홈경기 관람을 하기 위하여 가족과 함께 25일 이순신 체육관으로 향했다.
휴일이기 때문인지 어느때보다도 가족들과 학생들이 모습이 눈에떼게 많았다.
간간이 안면이 있는 홍성과 예산에서 사는 분들도 경기 관람을 위해 경기장을 찾는
모습이 확인 되었다.
체육관 안에 들어서니 아산 연고의 드림식스 배구단 측에서 제공한 노란 응원티를 입고
입장한 관중들이 열열히 응원연습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 왔다.
이번 경기만은 대한항공과 비슷한 경기를 원했으나 아산러시앤캐시는 대한항공과의 홈경기에서 조직력이 실종된 가운데 대한항공의 높이를 막아내지 못하고 0-3(20-25 22-25 16-25)으로 완패했다.
특히 찬스에서 토스가 불안전하여 넷트에 붙여 공격하는 경우가 많아 상대 블록킹에 막혀 점수를 내주는 아쉬움이 반복 되었다.
이날 러시앤캐시는 지난 11월 4일 개막 1차전에서 대한항공에 1-3으로 역전패당한 설욕전을 펼쳤지만 지난 두 시즌 연속 준우승에 머무른 대한항공을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할수
있었다.
러시앤캐시는 다미(13점), 선수가 분전 했지만 잦은 서브범실로 경기의 맥이 끊겼으며 토종 안준찬(6점), 김정환(5점), 신영석(3점) 선수의 부진 등으로 대한항공의 마틴(14점), 김학민(13점), 이영택(8점) 선수의 높이에 막혀 첫 승 도전에 실패하고 말았다.
이날 경기에서 러시앤캐시는 공격성공률에서도 대한항공(44.12%)에 뒤진 36.25%를 기록했다.
특히 블로킹 수에서도 대한항공 (13개)보다도 저조한 3개를 기록했으며, 범실도 27개로 상대팀(23개) 보다도 많이 기록하는 등 무기력한 경기를 펼친 가운데 대한항공의 높은 벽에 막혀 무너지고 말았다.
경기가 끝나자 홈팀이 이기는 모습을 원했던 시민들은 조금은 허탈한 모습으로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참고로 러시앤캐시는 오는 29일(목) 오후 7시 대전에서 삼성화재와 12월 4일(화) 오후 7시 구미에서 LIG손해보험과 원정경기를 펼치며, 12월 8일(토) 이순신체육관에서 KEPCO와 홈경기를 치른다고 한다.
계속된 경기 패배에 따른 시민들의 마음이 조금은 식상하지만 다가오는 홈경기에도 많은
시민들의 관심이 변함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