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 삼랑진읍은 전국 읍중 가장 넓은곳이다.
넓다는 표현만큼이나 교통의 중심지였다.
경부선 대구와 부산 중간에 위치하고 경부선이 내려와 경전선으로 나누어지는 곳이다..
딸기가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내가 어릴적에는 복숭아가 유명했었는데...
삼랑진 송지장(4일/9일장)
송지장날의 옛모습은 없다 여기도 재래시장의 근대화로 새롭게 단장 되어있다..
어릴적에 보았던 규모보다 작아진것 같다 내가 커서 그런가?
산골? 낙동강? 꼼장어?
삼랑진은 산과 낙동강 감싸고 끼고있어 민물고기요리가 유명한곳인데
바다에서 나는 꼼장어을 파는집이 있다...
한곳도 아니고 서너집이나 된다...
김남주 몸빼 할머니는 이곳의 터줏대감...
이 자리에서 30년 넘게 연탄 꼼장어 장사를 하셨다고한다...
꼼장어를 연탄 석쇠에 구워 익고나면 양파랑 야채....
양념을넣어 다시 석쇠에서 살짝 야채를 익혀서 준다...
맛은 물어 볼것없다...
직화로 구운것이라 불냄새도 나고 급~ 입맛이 땡긴다...
꼼장어 묵고 시장구경을 한다...
헐~
방금 먹고왔는데.... 여기도 꼼장어 집이다...
이집도 유명하다고 한다...
담에 먹어보기로 하고 패~스
사진기를 보고 어묵집 아저씨하시는말씀이....
모자쓰고 온다고 잠깐 기다려 달라고 하신다...
주제는 어묵이라서...죄송합니다...
한개 먹어보라고 하신다...땡글한것이~ 쫀득하다...
장날 빠지면 섭섭한 메뉴~ 선지국밥과 선지국수!~
연탄 냄비에서 옥수수가 익어간다...
와송~
건어물전 홍합~
지금 이시기에 딱 맞는과일이다...
어릴적 삼랑진 황도 복숭아가 내 머리만큼이나 크고 맛났는데...
아직 황도 복숭아가 나올 시기는 아니지만...
이제~볼장 다 봤다...ㅋㅋ
송지장에서 낙동강 둑을 따라 낙동 김해 방향으로 약 2킬로정도를 걸어본다...
지금은 4대강 공사로 둑방에 자전거 도로가 만들어져 있다..
약 40분정도를 걸어오면 낙동교와 낙동철교가보인다...
자전거 도로 위를 지나가는 낙동철교...
일본식민지때 만든 경상도와 전라도를 잇는 경전선 철교...
지금은 철교옆으로 새로운 KTX 철로와 철교가 있어 기차가 다니지 않는다..
경남 김해랑 밀양의 경계다...
철교를 넘어가면 김해 생림면다...
여기서 다시 삼랑진으로 발길을 돌린다...
경부선을 타고 삼랑진 송지장날 연탄 꼼장어 묵고 낙동강을 따라 왕복 약4킬로정도의
걷기를 하면서 넉넉한 하루를 보낸다...
첫댓글 삼랑진의 모습 잘 보았습니다^^
여름보다는 가을에 추천 하고 싶어요!~^^
대학때 친구가 삼랑진에서 다녔는데... 사투리를 참 많이 썼었죠.
꼼장어 석쇠에 굽는 모습, 참 오랜만에 봅니다.
꼼장어 정말 강추입니다...경상도 입맛에는요!~^^
우와...오늘 새로운 몇가지를 또 배웠네요...잘 보았습니다^^
캬~~~~~~~~~~~
곰장어 소주한잔하고 알딸딸하게해서 시장구경 참 재미있겠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