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명 : (영) Golden cuttlefish, (일) Kouika (コウイカ), Hariika, Maika, Sumuika
형 태 : 크기는 동체장 18㎝, 체중 600g 정도이다. 동체의 등쪽에 가로 줄무뉘가 있고, 지느러미 기부를 따라서 백색선이 나 있다. 촉완 영막(泳膜)은 좁다. 장부의
흡반은 12열(10~16열)이며, 특별히 큰 흡반은 없고 크기가 균일하다. 수컷의 제4완은 교접완이며, 끝에서 1/3의 약 5~6열의
흡반은 축소되어 있다. 패각은 계란형으로 극히 두껍고 등쪽은 과립상으로 3개의 약한 세로 홈이 있다.
설 명 : 통상은
수심 10~100m 정도의 사니질 해저 부근에 살지만 때로는 바닥에 몸을 반정도 숨기고 있기도 한다. 한국과 일본에서는 가장 흔한 갑오징어류이다. 일본 이서 저인망에
대량으로 어획되는 것이 본종이다. 전적으로 저서성으로서 저서에서 무리를 이루는 성질이 있으나 유영 집단을 형성하는 일은 없다. 단, 계절적 변화와 병행하여 생식 회유를 한다.
이른 봄에서 초여름에 걸쳐 내만의 연안에 모여 해저, 해조 또는 침목 등에 산란한다. 주 산란기는 한국 남해에서는 4월 중순에서 5월 초순까지이며, 서해에서는 5월 중순부터 6월초까지이며, 이
때의 산란 수온은 10~21℃이다.
산란장은 여수, 삼천포, 군산 인근 해역 등 남~서해 연안 수심 10m 전후의 천해이다. 일본 동해안의 경우 5월 초순이며, 황해 중국 연안의 경우 5울초에서 6월 사이인데 이 때의 수온은 통상 15~20℃ 정도이며, 염분은 30‰이상이다. 산란하는 알의 수는 1,000~2,500개로 다양하며, 알은 우유빛의 젤리성 물질에 싸여 있으나 산란후 2~3일 후에는 바닥의 여러 물질들이 여기에 점착되어 짙은 갈색으로 보인다. 부화직후의 치어는 강한 양성의 주광성을 보이다가 3~4일 후 그러한
습성이 사라진다. 먹이는 주로 새우류와 소형의 어류들이며,
서로
잡아먹거나(공식 : carnibalim) 새끼를 잡아먹는(자식 : autophagy) 현상은 잘 나타나지 않는다.
한국을 비롯한 동남아지역의 기선저인망, 정치망어업에서 가장 많이 잡히는 갑오징어류 중의 하나이며, 실험실 내에서 성공적으로 사육된 종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동해 남부를 포함하여 전 연안에 분포하는데 특히 서해 중부 해역에서 많이 잡힌다. 몸속에는 길쭉한 타원형의 두터운 껍질을 가지고 있는데, 그 끝에는
침과 같은 돌기가 있다. 수컷은 피부에 가로줄 무늬가 있다. 서해안에서는
주로 20~30m 범위에서 무리 지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100m 이상의 수심에서도 발견된다. 일본의 주 어획시기는 봄~여름이나 우리나라의
경우 어획량의 차이는 있으나 전 계절에 걸쳐 어획되고 있다.
주어기는 12월~5월(특히 1~2월)까지이며, 제주도 서부 해역이 중심 어장이고 이 때의 수온은 4~20℃, 염분은 33.2~34.4‰이다.
저인망, 통발, 낚시 등으로 어획하며, 몸통이 두껍고 부드러우며, 맛있기 때문에 한국, 일본 뿐만아니라 동남아시아 각국에서 식용하고
있다. 제철은 겨울부터 이듬해 봄까지이다. 오징어중에서도
가장 맛이 좋은 오징어의 하나이다. 겨울부터 초여름에 걸쳐 육이 두껍고 단맛이 강하다. 가열해도 육질이 질겨지거나 단단해지지 않는다. 신선한 것은 생선회나
초밥으로 즐겨 먹는다. 데쳐서 초장에 찍어 먹거나 삶아서
먹기도 하며,
조림이나 튀김, 스테이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용한다.
분 포 : 한국(서해안, 남해안), 일본(혼슈, 큐우슈우, 시코쿠
연안), 중국(발해 포함 전 연안), 홍콩, 싱가포르, 퀸스랜드, 필리핀 등 서부 태평양 연안에 널리 분포한다.
비 고 : 일본에서는 소형의 바늘갑오징어(Sepia madokai)가 본종의
어린 개체로 오인된다. 바늘갑오징어는 동체장이 8㎝ 정도
밖에 되지 않으며, 동체의 등쪽 무늬가 거의 불분명하고 패각도 극히 얇으며, 횡선면(橫線面)이 넓다. 또 소형의 애기갑오징어(S. kobiensis)와
납작갑오징어(S. peterseni)는 Doratosepion 亞屬에
속하며, 패각이 현저하게 가늘고 길기 때문에 갑(甲)을 보면 바로 구별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