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각장애교사회(이하 교사회)는 2009년 8월 29일 결성되었습니다. 교사회의 첫 회원은 고진겸(고양중), 박춘봉(정문학교), 이태한(도농중) 선생님이었습니다. 2010년 10월 1일부터는 매월 정기 모임을 시작하였고, 2011년 1월 21일 역사적인 제1회 교사회 총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이후 교사회는 시각장애를 가진 선생님들이 수업과 업무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하여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교사회의 사업들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보조기기 및 교재 대체자료 제작 지원 사업
2011년에는 시각장애 선생님들이 우선적으로 보조기기를 대여하고 교과서 대체자료를 제작할 수 있도록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과 협약을 맺었습니다. 또한, 2012년과 2015년에는 국립장애인도서관으로부터 교육에 필요한 해설서 및 자습서 제작 협조를 받았습니다. 2014년에는 정보통신보조기기 임대사업에 단체 신청하여 10여 명의 선생님이 보조기기를 지원받았고, 2015년에는 성북시각장애인복지관과 일반과목 교과서 우선 제작 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국립특수교육원의 대체자료 제작 사업을 꾸준히 홍보하여 특수교사 및 일반과목 교사가 필요한 교재를 신청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2. 시각장애 교사 권익 사업
교사회는 2013년 초 최동익 국회의원실에 요구하여 전국 장애 교원 실태 조사를 이끌어내었고, 같은 해 말에 국민권익위원회에 시각장애 교사들의 요구안을 진정하여 교육부로부터 지속적인 제도 개선을 약속받았습니다. 이 외에도 KERIS에 나이스 접근성 개선과 시각장애 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나이스 연수 확대를 요구하여 일부 진전을 이뤄냈고, 장애인고용공단, 인사혁신처 등 관계 기관에 수시로 보조원 및 보조기기 지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3. 교사 간 정보 교류 지원 사업
교사회에서는 선생님들 간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2010년 10월부터 2015년 4월까지 매월 정기 모임을 하였고, 이후 두 달마다 모이고 있습니다. 2014년 1월부터는 대구, 부산, 울산 등 경상도에 거주하시는 선생님들이 정기적으로 모이고 있습니다. 교사회에서는 다양한 소모임을 적극적으로 장려하여 통기타 소모임, 밴드 소모임, 독서 소모임, 스마트 러닝 소모임, 일본어 소모임 등 다양한 소모임이 결성되었고, 그 결실로 2015년 5월에는 교사회 밴드 VIT가 제1회 콘서트를 열기도 하였습니다.
교사 간 정보 교류는 온라인에서도 활발하게 진행되어 2009년 11월에 PC 통신 아이프리에 동호회가 개설되었고, 2011년 5월에는 교사회 Daum 카페가 문을 열었습니다. 2014년 6월에는 네트워크 연결 스토리지(NAS)를 구축하여 선생님들이 수업 자료와 각종 콘텐츠를 쉽게 공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접속 링크: http://asdf1121.iptime.org/webfolder/). 2016년 3월에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하여 더욱 많은 선생님에게 교사회 활동을 알리고 더 많은 정보를 더 빨리 공유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였습니다.
4. 한·일 시각장애교사 교류 사업
교사회의 교류 사업은 국내를 넘어 세계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2013년 말 제1회 한·일 시각장애교사 교류 대회를 대한민국에서 개최한 데 이어 2015년 1월과 12월에는 제2회, 제3회 대회를 일본에서 개최하여 양국의 시각장애 교사들이 나라 간 장벽을 허물고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을 열었습니다. 제1회 대회가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는 자리였다면 제2회 대회는 일본 교사들의 노하우를 전수받고 양국 간의 우정을 돈독히 하는 자리였으며, 제3회 대회는 일본 지진 피해 지역을 방문하여 합동 공연을 하는 등 진정한 민간 문화 교류를 실현하는 뜻깊은 만남이었습니다. 3회에 걸친 한·일 시각장애교사 교류 사업을 통하여 대한민국 시각장애 교사들은 시야를 세계로 넓히고, 자신을 돌아보며,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을 얻었습니다.
5. 역량 강화 사업
교사회는 이와 같은 다양한 활동과 더불어 시각장애 선생님들의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Daum 카페에는 '업무 팁', '교과 연구회' 게시판을 두어 선생님들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고, 2014년에는 멘토·멘티제와 컨설팅 교사 위촉을 통하여 저경력 교사들이 중간 경력 교사들로부터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2015년 총회 때에는 자체적으로 나이스 연수와 공예 연수를 시행하였고, 2016년 신규교사 환영회에서는 특수 및 일반과목 수업 연수를 시행하여 교사의 본질적 역할이라 할 수 있는 수업을 개선하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이 밖에도 정기 모임 때 시각장애 인사를 초청하여 강연을 듣거나, 도서관이나 장애 관련 단체를 방문하는 등 다양한 연수 기회를 마련하여 시각장애 선생님들이 학교 안팎에서 다양한 정보에 노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첫댓글 아주 일목요연하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