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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이 작품은 1930년대 일제 강점기 하층민들이 소작농으로 전락해 어떤 삶을 살았는지를 알 수 있게 해.
② 작가 김유정은 강원도가 고향이야. 그래서 ‘짜증, 안죽’ 등의 토속적 어휘와 사투리를 사용해 향토적인 느낌을 불러일으켰어.
③ ‘나’와 장인의 갈등, 점순이의 이중적인 태도로 인한 상황 반전, 절정을 결말에 삽입한 역순행적 구성 등은 작품의 해학성을 부각시키고 있어.
④ ‘나’와 장인이 화해를 한 것처럼 보이지만 현실의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된 상태가 아니기에 욕심 많은 장인이 앞으로도 ‘나’를 속일 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어.
1. [정답] ②
[풀이] 표현론적 관점은 작품 속에 작가의 체험, 사상, 감정 등이 표현되어 있다고 보는 관점이다. ②번도 작가 김유정에 초점을 맞추어 감상하고 있다.
[오답]
①: 반영론적 관점. ③: 내재적 관점(=절대론적 관점). ④: 내재적 관점, 효용론적 관점.
제3권 57쪽 표 중 1920년대에 내용 추가
1920년대 시(詩) 중 ‘5. 국민문학파와 시조 부흥 운동’ 추가.
1920년대 소설 중 ‘4. 동인지 시대’ 추가.
제3권 58쪽 ‘제1항 주요 시인의 특징’ 표 수정
번 호 | 시 인 | 특 징 |
1 | 최남선 | ① 한국 근대 문학의 선구자 ② 문화 계몽 운동과 전통 문화의 보급 ③ 시조 부흥 운동 |
2 | 김억 | ① 김소월의 스승 ② 해외 문학의 번역과 소개에 공헌 ③ 최초의 번역 시집 ④ 최초의 개인 시집 |
3 | 김소월 | ① 이별의 정한(情恨) ② 슬픔의 임 ③ 전통적 율격 (=민요조=7․5조의 3음보) ④ 여성적 ⑤ 김억(스승) |
4 | 한용운 | ① 불교적 ② 역설적 ③ 여성적 ④ 희망의 임 ⑤ <님의 침묵> ⑥ 군말 |
5 | 임화 | ① 신경향파 시 ② 계급주의 |
6 | 김영랑 | ① 순수시 ② 여성적 ③ 시어의 조탁(彫琢) ④ 울림소리를 이용한 음악적 효과 ⑤ 시문학파 |
7 | 정지용 | ① 충북 옥천 출생 ② 참신한 이미지와 절제된 시어 ③ 구인회 ④ 순수 서정시 ⑤ 납북, 해금(解禁) 작가 |
8 | 백석 | ① 평안북도 출생 ② 고향, 가족, 인간 소재 ③ 토속적 언어 ④ 서사 지향성 ⑤ 월북 작가, 해금(解禁) 작가 |
9 | 이용악 | ① 함경북도 출생 ② 고향, 가족 소재 ③ 토속적 언어 ④ 서사적 짜임 ⑤ 월북 작가, 해금(解禁) 작가 |
10 | 김기림 | ① 모더니즘의 선구자 ② 주지주의(主知主義) ③ 문명 비판적 ④ 구인회 |
11 | 김광균 | ① 회화시(=이미지즘) ② 공감각적 표현 多 ③ 고독(=외로움=쓸쓸함=‘호올로’) |
12 | 이상 | ① 다다이즘(dadaism) ② 초현실주의 ③ 자의식의 세계 ④ 실험적 ⑤ 띄어쓰기 무시 |
13 | 서정주 | ① 생명파 ② 전통적 소재 多 ③ 불교적 ④『신라초』(시집) |
14 | 유치환 | ① 생명파 ② 의지적 ③ 남성적 |
15 | 박목월 | ① 청록파 ② 향토적 서정 ③ 민요적 율조 ④ 전통적 시풍 ⑤ 자연과의 교감 |
16 | 박두진 | ① 청록파 ② 자연에 대한 친화와 사랑 ③ 기독교적 사상을 바탕 |
17 | 조지훈 | ① 청록파 ② 고전적 풍물 소재 ③ 민족 정서와 전통에 대한 향수 |
18 | 이육사 | ① 저항시 ② 지사적(志士的) ③ 극복 의지 |
19 | 윤동주 | ① 부끄러움의 미학(=자괴감=자아 성찰) ② 극복 의지 |
20 | 김춘수 | ① 존재론적 시 ② 본질=의미=인식=가치 |
21 | 김수영 | ① 현실 참여시 ② 지식인 ③ 자유, 정의, 순수 |
22 | 신동엽 | ① 현실 참여시 ② 분단의 현실에 대한 자주 통일 염원 |
23 | 박남수 | ① 이미지즘 ② 김광균과 함께 2大 회화시인 |
24 | 신경림 | ① 참여시 ② 민중시 - 농민 소재 |
25 | 고은 | ① 역사와 현실 참여 ② 민족의 삶 ③ 노벨문학상 후보 |
그 다음 페이지에 ‘제2항 주요 시인의 작품’ 표 추가
번 호 | 시 인 | 주요 시 |
1 | 최남선 | <경부철도가>, <해에게서 소년에게>(1908) |
2 | 김억 | <오뇌의 무도>(1921), 시집『해파리의 노래』(1923) |
3 | 김소월 | <진달래꽃>, <초혼>, <접동새>, <가는 길>, <산유화>, <길>, <바라건대는 우리에게 우리의 보습 대일 땅이 있었더면> |
4 | 한용운 | <님의 침묵>, <나룻배와 행인>, <이별은 미의 창조입니다>, <복종>, <알 수 없어요>, <당신을 보았습니다>, <찬송> |
5 | 임화 | <우리 오빠와 화로>, <네거리의 순이> |
6 | 김영랑 | <모란이 피기까지는>, <내 마음을 아실 이>, <오월>,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
7 | 정지용 | <향수>, <고향>, <유리창>, <조찬(朝餐)> |
8 | 백석 | 『사슴』(시집), <고향>, <여승>, <모닥불>, <여우난 곬족>,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 |
9 | 이용악 | <그리움>, <낡은 집>, <풀벌레 소리 가득 차 있었다>, <오랑캐꽃>, <우라지오 가까운 항구에서> |
10 | 김기림 | <바다와 나비>, <길> |
11 | 김광균 | <추일서정>, <와사등>, <외인촌>, <설야>, <성호 부근>, <데생> |
12 | 이상 | <오감도>, <거울>, <가정> |
13 | 서정주 | <국화 옆에서>, <귀촉도>, <추천사>, <춘향 유문>, <자화상>, <동천>, <화사>, <무등을 보며>, <신부> |
14 | 유치환 | <깃발>, <생명의 서>, <바위>, <일월>, <울릉도> |
15 | 박목월 | 시집 『청록집』(1946), <청노루>, <이별가>, <하관>, <나그네>, <가정> |
16 | 박두진 | 시집 『청록집』(1946), <해>, <도봉>, <묘지송>, <향현>, <어서 너는 오너라> |
17 | 조지훈 | 시집 『청록집』(1946), <승무>, <고풍 의상>, <낙화>, <봉황수>, <병에게>, <지조론>(논설문) |
18 | 이육사 | <광야>, <절정>, <교목>, <청포도>, <자야곡> |
19 | 윤동주 | <서시>, <별 헤는 밤>, <십자가>, <참회록>, <자화상>, <쉽게 씌어진 시>, <또 다른 고향>, <간> |
20 | 김춘수 | <꽃>, <꽃을 위한 서시>,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능금> |
21 | 김수영 | <눈>, <풀>, <폭포>, <사령>, <어느 날 고궁을 나오면서> |
22 | 신동엽 | <껍데기는 가라>, <봄은>, <산에 언덕에> |
23 | 박남수 | <아침 이미지>, <종소리>, <새> |
24 | 신경림 | <농무>, <목계 장터>, <갈대>, <가난한 사랑 노래> |
25 | 고은 | <만인보>, <머슴 대길이>, <문의 마을에 가서>, <눈길>, <자작나무 숲으로 가서> |
제3권 59쪽 ‘제3항 주요 소설가의 특징’ 표 수정
번 호 | 소설가 | 특 징 |
1 | 이인직 | ① 개화 사상 ② 최초의 신소설 |
2 | 이광수 | ① 계몽주의 ② 최초의 근대 장편 소설 ③ 브나로드 운동(+심훈) |
3 | 김동인 | ① 사실주의 ② 자연주의 ③ 우리나라 근대 단편소설의 양식을 확립 ④ 순수 문학 ⑤ 최초의 문예 동인지 『창조』(1919) 발간 |
4 | 현진건 | ① 사실주의 ② 자전적 신변 소설 ③ 도시 하층민 소재 多 |
5 | 나도향 | ① 1920년대 한국 농촌 소설의 전형 ② 토속적 |
6 | 최서해 | ① 신경향파 소설 ② 빈궁 문학 ③ 체험 문학 |
7 | 염상섭 | ① 사실주의 ② 만연체 ③ 서울 중산층의 문체 |
8 | 채만식 | ① 풍자 소설 ② 판소리 사설의 문체 계승 ③ 골계미 ④ 동반자 작가 |
9 | 김유정 | ① 해학 소설 ② 농촌 소설 ③ 골계미 ④ 구인회 |
10 | 이효석 | ① 시적 서정성 ② 낭만적 배경 ③ 향토적 ④ 동반자 작가 (+유진오) ⑤ 구인회 |
11 | 박태원 | ① 모더니즘 소설 ② 의식의 흐름 ③ 구인회 ④ 월북 작가 |
12 | 이상 | ① 모더니즘 소설 ② 의식의 흐름 ③ 자의식의 세계 |
13 | 김동리 | ① 토속적, 신비적, 허무적 ② 무속 신앙 바탕 |
14 | 이태준 | ① 지식인의 고뇌 ② 인간의 섬세한 심리 ③ 구인회 ④ 월북 작가 |
15 | 유치진 | ① 근대 희곡의 선구자 ② 극예술연구회 ③ 시인 유치환의 형 ④ 구인회 |
16 | 황순원 | ① 휴머니즘 (=순수한 인간애) ② 순수 소설 ③ 간결체 |
17 | 오상원 | ① 전후 문학 ② 의식의 흐름 |
18 | 최인훈 | ① 불안에 사로잡힌 주인공 ② 관념을 통한 불안의 초극 ③ 관념적, 철학적, 사색적 |
19 | 김승옥 | ① 익명성 ② 인간 소외 ③ 현대 사회의 문제점 |
20 | 박경리 | ① 여류 작가 ② 투철한 역사의식을 통한 우리 사회의 변화상 |
21 | 이청준 | ① 현실과 이상의 괴리 ② 인간의 내면적 고통을 형상화 ③ 예술을 소재 多 |
22 | 박완서 | ① 여류 작가 ② 6․25 전쟁과 분단의 문제 ③ 여성 억압 문제 |
23 | 황석영 | ① 근대화 과정이나 전쟁으로 인한 인간성 상실과 황폐화 문제 ② 노동과 생산의 문제, 부와 빈곤의 문제를 주로 다룸. |
24 | 윤흥길 | ① 현실의 부조리한 면 고발 ② 한국 현대사에 대한 비판과 전망 |
25 | 조세희 | ① 소외된 노동자의 삶을 사회성 짙게 나타냄 ② 도시 빈민층 소재 多 |
그 다음 페이지에 ‘제4항 주요 소설가의 작품’ 표 추가
번 호 | 소설가 | 주요 소설 |
1 | 이인직 | <혈의 누>(1906), <치악산>(1908), <은세계>(1913) |
2 | 이광수 | <무정>(1917), <흙>(1933) |
3 | 김동인 | <약한 자의 슬픔>(1919), <배따라기>(1921), <감자>(1925), <붉은 산>(1932), <광화사>(1935) |
4 | 현진건 | <빈처>(1921), <술 권하는 사회>(1921),<운수 좋은 날>(1924), <B사감과 러브레터>(1925) |
5 | 나도향 | <벙어리 삼룡이>(1925), <물레방아>(1925), <뽕>(1925) |
6 | 최서해 | <탈출기>(1925), <홍염(紅焰)>(1927) |
7 | 염상섭 | <표본실의 청개구리>(1921), <만세 전>(1922), <삼대>(1931), <두 파산>(1949), <취우>(1952) |
8 | 채만식 | <레디메이드 인생>(1934), <탁류>(1938), <태평천하>(1938), <치숙>(1938), <미스터 방>(1946), <논 이야기>(1946) |
9 | 김유정 | <금 따는 콩밭>(1935), <만무방>(1935), <봄봄>(1935), <동백꽃>(1936) |
10 | 이효석 | <돈(豚)>(1933), <수탉>(1933), <메밀꽃 필 무렵>(1936) |
11 | 박태원 |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1934), <천변 풍경>(1936) |
12 | 이상 | <지주회시(鼅鼄會豕)>(1936), <날개>(1936), <봉별기(逢別記>(1936), <종생기(終生記)>(1937) |
13 | 김동리 | <화랑의 후예>(1935), <무녀도>(1936), <역마>(1948), <사반의 십자가>(1955), <등신불>(1961) |
14 | 이태준 | <복덕방>(1937), <해방 전후>(1946) |
15 | 유치진 | 희곡: <토막>(1931), <소>(1935) |
16 | 황순원 | <별>(1941), <목넘이 마을의 개>(1948), <독 짓는 늙은이>(1950), <학>(1953), <카인의 후예>(1953), <소나기>(1959) |
17 | 오상원 | <유예>(1954), <모반>(1957) |
18 | 최인훈 | <광장>(1960)(가장 뛰어난 소설 공동 1위), <회색인>(1963) |
19 | 김승옥 | <누이를 이해하기 위하여>(1963), <무진 기행>(1964), <서울, 1964년 겨울>(1965) |
20 | 박경리 | <불신 시대>(1957), <토지>(1969~1994)(가장 뛰어난 소설 공동 1위) |
21 | 이청준 | <병신과 머저리>(1968), <매잡이>(1968), <이어도>(1974), <당신들의 천국>(1974) |
22 | 박완서 | <나목>(1970), <자전거 도둑>(1979). <엄마의 말뚝>(1980) |
23 | 황석영 | <객지(客地)>(1971), <삼포 가는 길>(1973), <장길산>(1976) |
24 | 윤흥길 | <장마>(1973),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1977) |
25 | 조세희 |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1978) (가장 뛰어난 소설 공동 1위) |
그 다음 페이지에 추가
[참고 1] 탄생 100주년 문인
2014년 | 이용악[2015 국가직 9급],[2015 기상직 9급], 김광균[2015 법원직 9급] |
2015년 | 서정주[2015 서울시 7급], 박목월[2014 서울시 9급],[2015 서울시 9급], 황순원[2015 서울시 9급] |
2016년 | 박두진 |
2017년 | 윤동주[2015 서울시 7] |
[참고 2] 건국 이후 뛰어난 시인 10인(조선일보 발표)
① 김수영 ② 고은, 김지하, 서정주, 신경림 ⑥ 김춘수 ⑦ 정현종, 황동규 ⑨ 신동엽 ⑩ 박재삼 |
[참고 3] 21세기에 남을 한국의 시 10편(한국일보 발표)
1 | 한용운, <님의 침묵>(1925) |
2 | 김소월, <진달래꽃>(1922) |
3 | 김수영, <풀>(1968) |
4 | 정지용, <향수>(1927) |
5 | 윤동주, <서시>(1948) |
6 | 신경림, <농무>(1973) |
7 | 서정주, <자화상>(1935) |
8 | 이상, <오감도>(1934) |
9 | 김춘수, <꽃>(1952) |
10 | 백석,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1948) |
[참고 4] 건국 이후 뛰어난 소설 20편(조선일보 발표)
1 | 박경리, <토지>(1969~1994) |
1 | 최인훈, <광장>(1960) |
1 | 조세희,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1978) |
4 | 이청준, <당신들의 천국>(1974) |
5 | 이문구, <관촌수필>(1977) |
5 | 윤흥길, <장마>(1973) |
7 | 김승옥, <무진기행>(1964) |
7 | 조정래, <태백산맥>(1989) |
9 | 황석영, <장길산>(1976) |
10 | 황석영, <삼포 가는 길>(1973) |
11 | 김주영, <객주>(1979) |
12 | 박완서, <엄마의 말뚝>(1980) |
12 | 박상륭, <죽음의 한 연구>(1975) |
14 | 안수길, <북간도>(1961) |
14 | 김승옥, <서울 1964년 겨울>(1965) |
14 | 윤흥길,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1977) |
14 | 손창섭, <잉여인간>(1958) |
14 | 염상섭, <취우>(1952) |
14 | 최명희, <혼불>(1990) |
20 | 황순원, <카인의 후예>(1953)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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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권 61쪽에 이어서 기출문제 4문제 추가
2. 다음 <보기>는 일제강점기 시대 문학에 대한 설명이다. 다음 중 그 시대적 양상을 기술한 것으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2015 경찰직(1차) 9급]
| <보 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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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20년대 초기는 동인지를 중심으로 문학 활동이 전개되었으며, 시에서는 3․1운동의 실패와 좌절로 인한 허무와 패배의식의 영향으로 병적․퇴폐적 낭만주의 경향의 시들이 나타났고 소설에서는 유미주의를 추구하는 소설들이 나타났다. ㉡ 1920년대 중반에는 전통적인 운율과 정서를 계승한 김소월과 불교 사상을 바탕으로 부재한 현실과 그 극복 의지를 보여준 한용운 등의 시적 성과가 있었으며, 카프(KAPF)의 결성으로 계급 문학, 사실주의 문학의 토대를 형성하기도 하였다. ㉢ 1930년대 시에서는 순수 문학의 지향, 모더니즘적 실험, 생의 본질 탐구 등의 주요 경향이 나타났으며, 시문학파의 시인들은 언어적 감각과 문학의 순수성을 중심으로 하는 순수시를 강조하였다. 한편, 소설에서는 도시 문명에 대한 관심, 농촌 현실의 제시, 역사 소설의 재조명, 가족사 소설의 등장 등과 같은 특징을 보여 주었다. ㉣ 1940년을 전후 한 해방 이전까지는 김수영, 박인환, 김경린 등의 후반기 동인에 의해 도시 감각과 지적 태도를 중시한 모더니즘 경향이 새롭게 등장하였으며, 손창섭, 장용학 등 극한 상황에서의 인간 심리와 인간의 실존을 탐구한 소설들과 오상원, 선우휘 등 소외된 삶의 문제를 다루면서 부조리한 현실을 고발한 소설들이 있었다. |
① ㉠ ② ㉡ ③ ㉢ ④ ㉣
2. [정답] ④
[풀이] ㉣은 1950년대 문학에 대한 설명이다. 1940년대 문학은 해방 이전 암흑기의 저항시, 해방 이후의 혼란기 등을 특징으로 한다.
3. 1930년대 문단의 상황에 대한 다음 진술 중 잘못된 것은? [2014 서울시 9급]
① 김동리, 김유정 등 동반자 작가들이 활동했다.
② 예술성을 강조하는 순수 문학이 크게 유행했다.
③ 모더니즘 문학이 도입되고 다양한 기법이 실험되었다.
④ 전원파, 청록파, 생명파 등이 등장했다.
⑤ 일제의 탄압으로 카프(KAPF)가 해체되었다.
3. [정답] ①
[풀이] ‘동반자작가’는 1930년대 사회주의 사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동조한 작가들을 이르는 말이며, ‘유진오, 이효석, 채만식’ 등을 동반자작가라고 한다. 참고로, ‘김동리, 김유정’은 순수 문학의 대표적 소설가들이다.
[오답]
④ : 청록파는 1940년 전후에 등장했기 때문에 1930년대 후반의 문학으로 간주할 수 있다.
4. 각 시대별로 나타난 문학의 특징을 설명한 것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2015 기상직 9급]
① 1910년대 - 전근대적 사회를 극복하고자 하였으며, 서구문학의 유입에 따라 우리 민족의 역량을 길러야 한다는 민족주의적 계몽주의가 주류를 이루었다.
② 1920년대 - ‘백조’, ‘장미촌’, ‘폐허’ 등과 같은 문예 동인지가 발간되면서 전문적인 문인들이 등장하여 문학의 저변이 확대되었다.
③ 1930년대 - 문학의 순수성과 예술성을 지향하는 문인들이 문단의 주류를 형성하였고, 브나로드 운동의 영향으로 농촌 계몽을 목적으로 하는 문학이 등장하였다.
④ 1950년대 - 정치적 격동기를 배경으로 사회 현실에 대한 통찰과 인식, 역사에 대한 반성과 비판을 주류로 하는 참여문학이 형성되었다.
4. [정답] ④
[풀이] ‘정치적 격동기(激動期)’는 1950년대가 아니라 1960년대에 해당한다. 4ㆍ19 혁명(1960), 5ㆍ16 군사 정변(1961) 등 급격한 변화를 겪으며 김수영, 신동엽 등의 참여문학이 형성되었다.
[참고] 1950년대는 6ㆍ25을 겪은 후 ‘민족 분단, 전쟁과 혼란의 시기, 반공 문학, 전후문학, 실존주의’ 등이 나타난 시기이다.
5. 서울에 있는 대표적인 문학관이나 작가의 유적과 그 소재지가 잘못 짝지어진 것은? [2015 서울시 7급]
① 종로구의 윤동주 문학관
② 용산구의 황순원 문학관
③ 성북구의 만해 한용운 심우장
④ 도봉구의 김수영 문학관
5. [정답] ②
[풀이] ‘황순원 문학관’은 경기도 양평군에 있다. 황순원의 소설 <소나기>의 배경이 양평임을 안다면 답을 추론해 볼 수 있다. ‘서울 배경’과 관련된 문제는 [2015 서울시 9급], [2013년 서울시 9급] 시험에도 출제되었는데 서울시 시험의 특수성을 고려해 공부해 두어야 한다.
[오답]
① 종로구의 윤동주 문학관: 청운동. ‘윤동주 시인의 언덕’이라는 작은 공원도 있음.
③ 성북구의 만해 한용운 심우장(尋牛莊): 성북동에 있는 만해 한용운의 유택. 서울기념물 제7호.
④ 도봉구의 김수영 문학관: 김수영의 본가와 묘, 시비가 있다. 2013년 11월에 개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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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권 72쪽 29번, 30번, 31번 세 문제 삭제하고 기출문제 3문제 제시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문6∼문8] [2015 법원직 9급]
(가) ㉠어제를 동여맨 편지를 받았다 늘 그대 뒤를 따르던 길 문득 사라지고 길 아닌 것들도 사라지고 여기저기서 어린 날 우리와 놀아 주던 돌들이 얼굴을 가리고 박혀 있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추위 가득한 저녁 하늘에 찬찬히 깨어진 금들이 보인다 성긴 눈 날린다 땅 어디에 내려앉지 못하고 눈 뜨고 떨며 한없이 떠다니는 ㉡몇 송이의 눈. -황동규,「조그마한 사랑의 노래」
(나) 낙엽은 폴란드 망명 정부의 지폐 포화(砲火)에 이지러진 도룬 시(市)의 가을 하늘을 생각하게 한다. 길은 한 줄기 구겨진 ⓐ넥타이처럼 풀어져 일광(日光)의 폭포 속으로 사라지고 조그만 담배 연기를 내뿜으며 새로 두 시의 ⓑ급행 열차가 들을 달린다. 포플라나무의 근골(筋骨) 사이로 공장의 지붕은 흰 이빨을 드러내인 채 한 가닥 구부러진 철책(鐵柵)이 바람에 나부끼고 그 위에 셀로판지(紙)로 만든 구름이 하나. 자욱한 ⓒ풀벌레 소리 발길로 차며 호올로 황량(荒凉)한 생각 버릴 곳 없어 허공에 띄우는 ⓓ돌팔매 하나. 기울어진 풍경의 장막(帳幕) 저쪽에 고독한 반원(半圓)을 긋고 잠기어 간다. -김광균,「추일서정」 |
6. (가)와 (나)의 공통점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현재형 어미의 사용으로 시적 긴장감을 조성한다.
② 감각이 전이된 표현으로 역설적 상황을 강조한다.
③ 주변 상황의 묘사로 시적 화자의 정서를 드러낸다.
④ 비슷한 통사 구조의 문장의 반복으로 운율감을 살린다.
6. [정답] ③
[풀이] (가)는 사랑의 상실로 인한 아픔을 ‘떠다니는 눈’ 등을 통해 감각적으로 묘사했고, (나) 역시 가을날의 황량함과 고독감을 ‘낙엽, 길, 열차, 나무, 공장, 구름’ 등을 통해 감각적으로 묘사했다.
[오답]
①: 두 시에 현재형 어미가 사용되어 있지만 시적 긴장감과는 관계가 없다. 쓸쓸한 분위기를 나타낼 뿐이다.
②: (가) 시의 ‘자욱한 풀벌레 소리 발길로 차며’에서 감각의 전이(청각의 시각화. 청각의 촉각화)가 나타나지만 역설적 상황과는 관계가 없다.
④: 통사 구조의 반복은 모두 나타나지 않았다.
[참고]
(가) 황동규, <조그마한 사랑의 노래>(1978)
주제: ①사랑의 상실로 인한 아픔 ② 자유가 정의가 사라진 사회에서의 비극적 인식.
(나) 김광균, <추일서정(秋日抒情)>(1940)
주제: 가을날의 황량한 풍경과 고독감.
7. 밑줄 친 ㉠과 발상과 표현이 가장 유사한 것은?
① 더우면 곶 피고 치우면 닢 지거늘
솔아 너는 어찌 눈서리를 모르다.
九泉에 불휘 곧은 줄을 글로 여 아노라.
② 冬至ㅅ 기나긴 바믈 한허리를 버혀 내여
春風니블 아래 서리서리 너헛다가
어론님 오신 날 밤이여든 구뷔구뷔 펴리라.
③ 이런들 엇더며 뎌런들 엇더료
草野愚生이 이러타 엇더료
믈며 泉石膏肓을 고텨 므료
④ 梨花雨 흣릴 제 울며 잡고 離別 님
秋風落葉에 저도 날 각가
千里에 외로운 만 오락가락 노매.
7. [정답] ②
[풀이] 추상적 시간을 구체화한 표현이다. ‘어제’라는 시간을 ‘동여맨’이라고 구체적으로 형상화해서 과거와의 단절을 표현하고 있다. ②번의 황진이 시조 역시 ‘동짓달 기나긴 밤을 한 허리를 베어 내어’라고 구체화하고 있으므로 발상이 같다.
[오답]
①: 소나무의 불변함을 의인화하고 있다. (윤선도의 <오우가>
③: 대구법, 반복법을 통해 일반적 진술에서 구체화하고 있다. (이황의 <도산십이곡>)
④: 시간의 흐름을 속도감 있게 표현하고 있다. (계랑의 시조)
8. ㉡이 시적 화자의 모습을 드러낸 것이라고 할 때, 이와 가장 유사한 이미지의 시어를 (나)에서 찾는다면?
① ⓐ 넥타이
② ⓑ 급행 열차
③ ⓒ 풀벌레 소리
④ ⓓ 돌팔매 하나
8. [정답] ④
[풀이] ㉡‘몇 송이의 눈’은 ‘방황하고 있는 화자의 모습’을 의미한다. ⓓ‘돌팔매 하나’ 역시 고독감에 방황하는 화자의 모습이 제시되어 있다. 허전하고 쓸쓸한 마음에 공중에 돌을 던지고 있다.
[오답] ①: 황량한 느낌을 주는 ‘길’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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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권 74쪽 33번, 34번 2문제 삭제하고 기출문제 제시
9. 다음 밑줄 친 ㉠∼㉣ 중 그 의미가 나머지 셋과 가장 다른 것은? [2015 서울시 9급]
뭐락카노, 저 편 강기슭에서 ㉠ 니 뭐락카노, 바람에 불려서
이승 아니믄 저승으로 떠나는 뱃머리에서 ㉡ 나의 목소리도 바람에 날려서
뭐락카노 뭐락카노 ㉢ 썩어서 동아밧줄은 삭아 내리는데
하직을 말자 하직을 말자 ㉣ 인연은 갈밭을 건너는 바람 - 박목월 ‘이별가’ - |
① ㉠ ② ㉡ ③ ㉢ ④ ㉣
9. [정답] ④
[풀이] 박목월은 2015년 탄생 100주년 문인이다. ‘이별가’는 동생과의 사별을 슬퍼하고 안타까워하는 시이다. ㉣‘인연은 갈밭을 건너는 바람’은 ‘단절의 회복’을 의미한다. ‘하직을 말자 하직을 말자’라고 하면서 이별을 거부하고 있다. 하지만 나머지는 ‘소통을 방해하는 단절’을 의미하므로 의미가 다른 것은 ㉣이다.
제3권 85쪽 시 박남수의 <새> 작품과 해설 아래 기출문제 추가
10. 위 시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2015 국가직 7급]
① 시적 화자의 현실 비판적 의도가 엿보인다.
② ‘뜻’과 ‘납’은 서로 대조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③ 시적 화자는 절제된 태도로 대상을 노래하고 있다.
④ ‘상한 새’는 자연이나 순수한 삶의 파괴를 의미한다.
10. [정답] ②
[풀이] ‘뜻’은 ‘인간의 인위성’을 뜻하고, ‘납’은 ‘인간의 비정함’을 뜻하므로, 함축적 의미가 부정적 측면에서 유사하다.
[오답] ③: 개인적 감정을 배제하고 문명 비판적인 태도를 취한다는 점에서 절제된 태도라고 할 수 있다. ‘-ㄴ(는)다’라는 반복적인 서술어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참고] 박남수의 <새>(1959)
주제: 순수한 삶의 옹호와 인간과 문명의 비판.
특징: ① 이미지의 대립을 통한 주제의 형상화, ② 이미지적인 면과 함께 인간 존재의 탐구라는 지적인 면이 함께 나타남.
제3권 124쪽 74번 문제 삭제하고 기출문제 제시
11. (나) 시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2015 교행직 9급]
① 2연에서 화자의 망설임이 표현되고 있다.
② 화자가 처한 상황이 자연물을 통해 드러나고 있다.
③ 행의 길이가 변하면서 정서적 안정감이 커지고 있다.
④ 4연에서 ‘ㄹ’소리를 통해 강물의 흐름을 환기하고 있다.
11. [정답] ③ [문학. 난이도 下]
[풀이] 시행의 길이를 조절하여 시적 의미를 강조하고 있다. 1연과 2연은 1행을 한 음보로 처리함으로써 시적 화자의 아쉬움과 망설임을 표현하고 있고, 3연과 4연은 2음보 또는 3음보를 한 행에 배치하여 속도감을 주고 있다. 따라서 ‘정서적 안정감’과는 관계가 없다.
제3권 145쪽 백석의 <고향> 시 해설 ⑦ 다음에 ‘기출문제’를 추가
그리고 144쪽 시 속에 기호 ㉠과 ㉡, 밑줄 4가지를 넣어 주면 됨.
12. ㉠과 ㉡의 정서적 공감을 매개하는 대상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2015 교행직 7급]
㉠나는 북관(北關)에 혼자 앓아 누워서 어느 아침 ㉡의원(醫員)을 뵈이었다. 의원은 여래(如來)같은 상을 하고 관공(關公)의 수염을 드리워서 먼 옛적 어느 나라 신선(神仙) 같은데 새끼손톱 길게 돋은 손을 내어 묵묵하니 한참 맥을 짚더니 문득 물어 고향이 어데냐 한다. 평안도(平安道) 정주(定州)라는 곳이라 한즉 그러면 아무개 씨(氏)고향이란다. 그러면 아무개 씰 아느냐 한즉 의원은 빙긋이 웃음을 띠고 막역지간(莫逆之間)이라며 수염을 쓸는다. 나는 아버지로 섬기는 이라 한즉 의원은 또다시 넌즈시 웃고 말없이 팔을 잡아 맥을 보는데 손길은 따스하고 부드러워 고향도 아버지도 아버지의 친구도 다 있었다. -백석, 「고향(故鄕)」- |
① 먼 옛적 어느 나라
② 평안도(平安道) 정주(定州)
③ 아무개 씨(氏)
④ 아버지로 섬기는 이
12. [정답] ①
[풀이] 화자는 타향에서 고향 마을을 잘 아는 의원을 만나 아버지와 고향을 떠올리며 그리워하고 있다. 하지만 ‘먼 옛적 어느 나라’는 의원의 외양을 떠올린 이미지일 뿐 정서적 공감과는 관계가 없다.
제3권 160쪽 74번 문제 다음에 이어서 기출문제 2문제 제시
13. <보기>를 참고하여 ㉠∼㉣을 이해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2015 국가직 9급]
| <보 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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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악은 1945년 해방이 되자 고향인 함경북도 경성에 가족을 두고 홀로 상경한다. ‘그리움’은 몹시 추웠던 그해 겨울밤 고향에 두고 온 가족을 그리워하며 쓴 시이다. |
눈이 오는가 ㉠북쪽엔 함박눈 쏟아져 내리는가.
험한 벼랑을 굽이굽이 돌아간 백무선 철길 위에 느릿느릿 밤새워 달리는
연달린 산과 산 사이 ㉡너를 남기고 온 작은 마을에도 복된 눈 내리는가.
잉크병 얼어드는 ㉢이러한 밤에 어쩌자고 ㉣잠을 깨어 그리운 곳 차마 그리운 곳.
눈이 오는가 북쪽엔 함박눈 쏟아져 내리는가. -이용악, ‘그리움’- |
① ㉠은 자신이 떠나온 공간인 고향을 가리키는 것이겠군.
② ㉡은 고향에 남겨 두고 온 가족을 의미하는 표현이겠군.
③ ㉢은 극심한 추위 속에서도 가족을 떠올리는 시간이겠군.
④ ㉣은 그리운 이를 볼 수 없는 화자의 절망적 심정을 투영한 대상물이겠군.
13. [정답] ④
[풀이] ‘눈’은 고향을 떠올리고 그리워하는 매개체이다. 그러나 화자의 절망적 심정은 시의 내용과 관계가 없다. ‘잠’ 자체는 이 시에서 어떤 의미를 부여하지 못한다. 잠을 깨어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심화되었을 뿐이다.
[참고] 이용악, <그리움>(1947)
주제: 고향에 대한 그리움.
14. 다음 글에서 말하는 ‘이 작품’은? [2015 서울시 7급]
그가 창씨개명계를 제출한 것은 이 작품을 쓴 지 닷새 만이다. 일본 유학을 결정하고 그걸 위해선 자신의 손으로 창씨개명계를 제출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각오했을 때, 그 뼈아픈 욕됨으로 인해 쓰여진 것이 곧 이 작품이라는 주장이다. 이 시는 오랫동안 역사의식이 내포된 자기 성찰의 시라는 정도의 일반적인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그의 시 중에서 가장 구체적인 현실에 의거하고 있는 강력한 저항시가 바로 이 시이다. |
① 스물세 해 동안 나를 키운 건 팔할이 바람이다. / 세상은 가도가도 부끄럽기만 하더라. / 어떤 이는 내 눈에서 죄인을 읽고 가고 / 어떤 이는 내 입에서 천치를 읽고 가나 / 나는 아무것도 뉘우치진 않을란다.
② 매운 계절의 채찍에 갈겨 / 마침내 북방으로 휩쓸려오다. // 하늘도 그만 지쳐 끝난 고원 / 서릿발 칼날진 그 위에 서다. // 어디다 무릎을 꿇어야 하나 / 한 발 재겨 디딜 곳조차 없다.
③ 풀이 눕는다. / 비를 몰아오는 동풍에 나부껴 / 풀은 눕고 / 드디어 울었다. / 날이 흐려서 더 울다가 / 다시 누웠다. // 풀이 눕는다. / 바람보다도 더 빨리 눕는다. / 바람보다도 더 빨리 울고 / 바람보다도 먼저 일어난다.
④ 파란 녹이 낀 구리 거울 속에 / 내 얼굴이 남아 있는 것은 / 어느 왕조의 유물이기에 이다지도 욕될까. // 나는 나의 참회의 글을 한 줄에 줄이자. / -만 이십사 년 일 개월을 무슨 기쁨을 바라 살아왔던가.
14. [정답] ④
[풀이] <보기>의 ‘창씨개명, 역사의식이 내포된 자아성찰, 저항시’는 윤동주에 대한 설명이다. ④번은 윤동주의 <참회록>이며, 일본 유학을 위해 부득이하게 ‘히라누마’라고 일본식 성명으로 바꾼 후 쓴 시이다. 주제는 ‘역사 속에서의 자아 성찰을 통한 참회와 고난 극복 의지’이다.
[오답]
① 서정주, <자화상>(1939): 자신의 삶에 대한 회고와 성찰을 통한 극복 의지.
② 이육사, <절정>(1940): 극한 상황에 대한 초극 의지.
③ 김수영, <풀>(1968): 민중의 끈질긴 생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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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권 195쪽 83번 문제 다음에 이어서 기출문제 제시
15. 다음 중 서울을 주요 배경으로 한 소설이 아닌 것은? [2015 서울시 9급]
① 박태원의 『천변 풍경』
② 염상섭의 『두 파산』
③ 박완서의 『엄마의 말뚝』
④ 이청준의 『당신들의 천국』
15. [정답] ④
[풀이] 이청준의 『당신들의 천국』(1976)은 소록도(전남 고흥)를 배경으로, 나병환자들의 애환을 그린 작품이므로 서울을 배경으로 한 소설이 아니다.
[오답]
① 박태원, 『천변풍경』(1936): 서울 청계천변의 서민들의 삶을 다룬 소설.
② 염상섭, 『두 파산』(1949): 해방 직후 서울. 정신적 파산과 물질적 파산의 현실을 보여주는 소설.
③ 박완서, 『엄마의 말뚝』(1981): 해방 직후 서울 사대문 밖 현저동을 배경. 6․25의 비극과 극복 의지.
제3권 250쪽 106번, 107번 문제 삭제하고 기출문제 세 문제 제시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문16∼문18] [2015 법원직 9급]
(가) ㉠아까부터 그는 설득자들에게 간단한 한마디만을 되풀이 대꾸하면서, 지금 다른 천막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을 광경을 그려 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 자리에도 자기를 세워 보고 있었다. “자넨 어디 출신인가?” “…….” “음, 서울이군.” 설득자는, 앞에 놓인 서류를 뒤적이면서, “중립국이라지만 막연한 얘기요. 제 나라보다 나은 데가 어디 있겠어요. 외국에 가 본 사람들이 한결같이 하는 얘기지만, 밖에 나가 봐야 조국이 소중하다는 걸 안다고 하잖아요? 당신이 지금 가슴에 품은 울분은 나도 압니다. 대한민국이 과도기적인 여러 가지 모순을 가지고 있는 걸 누가 부인합니까? 그러나 대한민국에는 자유가 있습니다. 인간은 무엇보다도 자유가 소중한 것입니다. 당신은 북한 생활과 포로 생활을 통해서 이중으로 그걸 느꼈을 겁니다. 인간은…….” “중립국.” “허허허, 강요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내 나라 내 민족의 한 사람이, 타향 만 리 이국땅에 가겠다고 나서서, 동족으로서 어찌 한마디 참고 되는 이야기를 안 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이곳에 남한 2천만 동포의 부탁을 받고 온 것입니다. 한 사람이라도 더 건져서, 조국의 품으로 데려오라는…….” “중립국.” “당신은 고등 교육까지 받은 지식인입니다. 조국은 지금 당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위기에 처한 조국을 버리고 떠나 버리렵니까?” ㉡“중립국.” <중략> 명준은 고개를 쳐들고, 반듯하게 된 천막 천장을 올려다본다. 한층 가락을 낮춘 목소리로 혼잣말 외듯 나직이 말 할 것이다. “중립국.” 설득자는, 손에 들었던 연필 꼭지로, 테이블을 툭 치면서, 곁에 앉은 미군을 돌아볼 것이다. 미군은, 어깨를 추스르며, 눈을 찡긋하고 웃겠지. 나오는 문 앞에서, 서기의 책상 위에 놓인 명부에 이름을 적고 천막을 나서자, ㉢그는 마치 재채기를 참았던 사람처럼 몸을 벌떡 뒤로 젖히면서, 마음껏 웃음을 터뜨렸다. 눈물이 찔끔찔끔 번지고, 침이 걸려서 캑캑거리면서도 그의 웃음은 멎지 않았다. (나) 준다고 바다를 마실 수는 없는 일. 사람이 마시기는 한 사발의 물. 준다는 것도 허황하고 가지거니 함도 철없는 일. 바다와 한 잔의 물. 그 사이에 놓인 골짜기와 눈물과 땀과 피. 그것을 셈할 줄 모르는 데 잘못이 있었다. 세상에서 뒤진 가난한 땅에 자란 지식 노동자의 슬픈 환상. 과학을 믿은 게 아니라 마술을 믿었던 게지. 바다를 한 잔의 영생수로 바꿔 준다는 마술사의 말을. 그들은 뻔히 알면서 권력이라는 약을 팔려고 말로 속인 꼬임을. 어리석게 신비한 술잔을 찾아 나섰다가, 낌새를 차리고 항구를 돌아보자, 그들은 항구를 차지하고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참을 알고 돌아온 바다의 난파자들을 그들은 감옥에 가둘 것이다. 못된 균을 옮기지 않기 위해서. 역사는 소걸음으로 움직인다. <중략> 사람이 풀어야 할 일을 한눈에 보여 주는 것? 그것이 ‘죽음’이다. 은혜의 죽음을 당했을 때, 이명준 배에서는 마지막 돛대가 부러진 셈이다. 이제 이루어 놓은 것에 눈을 돌리면서 살 수 있는 힘이 남아 있지 않다. 팔자소관으로 빨리 늙는 사람도 있는 법이었다. 사람마다 다르게 마련된 몸의 길, 마음의 길, 무리의 길. 대일 언덕 없는 난파꾼은 항구를 잊어버리기로 하고 물결 따라 나선다. 환상의 술에 취해 보지 못한 섬에 닿기를 바라며. 그리고 그 섬에서 환상 없는 삶을 살기 위해서. 무서운 것을 너무 빨리 본 탓으로 지쳐 빠진 몸이, 자연의 수명을 다하기를 기다리면서 쉬기 위해서. 그렇게 해서 결정한, 중립국행이었다. - 최인훈,「광장」 |
16. 윗글 (가)에서 설득자의 말하기 방식으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조국의 모순점을 솔직히 인정하고 있다.
② 지식인임을 고려하여 차분하게 설득하고 있다.
③ 설득에 실패하자 노골적으로 반감을 드러내고 있다.
④ 조국의 장점을 내세우며 조국애에 호소하고 있다.
16. [정답] ③
[풀이] 남한의 설득자는 노골적으로 반감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명준의 지성에 호소함으로써 명준의 마음을 돌리려 하고 있다.
17. 윗글 (나)의 설명으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전후 현실에서 자유를 추구하는 지성인의 자아반성이 드러나 있다.
② 과거의 사건을 회상하면서 사건의 전말을 설명하고 있는 형식이다.
③ 남북 분단의 비극을 이데올로기 측면에서 본격적으로 다루고 있다.
④ 분단 상황에서 선택에 내몰리는 지식인의 고뇌와 갈등을 그리고 있다.
17. [정답] ①
[풀이] 주인공은 자유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회피하려고 하는 것이다. 남한의 나태와 방종, 북한의 부자연스러운 이념적 구속에 환멸을 느끼고 명준은 중립국을 선택하게 된 것이다. 이는 남한과 북한 어느 사회에도 살아갈 곳이 없이 없다는 절망의 결과이다.
18. 윗글의 밑줄 친 ㉠∼㉣ 구절에 대한 설명 중 바르지 않은 것은?
① ㉠ 그가 남측 장교에게 설득 당하는 모습을 상상하고 있다.
② ㉡ 중립국임을 반복하는 것은 그의 선택이 단호함을 보여 준다.
③ ㉢ 회유를 물리친 통쾌함 이면에는 그의 허탈감이 담겨 있다.
④ ㉣ 그가 남북 권력자들에게 굴종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18. [정답] ④
[풀이] 주인공은 남북한 사회의 모순과 부조리, 이념의 허상을 경험했다. 어느 사회를 선택하든 인간의 삶을 구속하고 말살시킬 것을 알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제 뜻을 굽혀 남에게 복종함’을 뜻하는 ‘굴종(屈從)’의 태도는 적절하지 않다.
[오답]
②: 중립국을 선택한 후 명준이 터뜨리는 웃음은 즐거움이 아니라 씁쓸함, 허탈감, 자조적(自嘲的), 비애의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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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권 252쪽 109번, 110번 문제 삭제하고 기출문제 제시
19. 다음 글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2015 지방직 9급]
소장은 혼자서 빙긋 웃었다. 감독조를 짐짓 3공사장으로 보내길 잘했다고 그는 생각했다. 사실은 그들이 없으면 인부들을 통솔하기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었다. 원하는 대로 모두 수걱수걱 들어주고 나면 길 잘못 들인 강아지 새끼처럼 또 무엇을 달라고 보챌지 몰라 불안할수록, 더욱 감독조는 필요했다. 그래서 잠잠해질 때까지 당분간 보냈다가 인부들과는 낯선 다른 패들로 교대시킬 뿐이었다. 현재 노임도 올렸고 시간 노동제도 실시하고 있는 척할 수밖에 없지만, 우선 내일의 행사를 위해 숨 좀 돌려보자는 게 그의 속셈이었다. 그 다음엔 주동자들을 먼저 아무도 모르게 경찰에 데려다가 책임을 물어 따끔하게 본때를 보인 후, 여비자 두둑이 주어 구슬리며 딴 지방으로 쫓아 보낼 작정이었다. 그의 손에는 쟁의에 참가했던 인부들의 명단이 저절로 들어와 있는 셈이었다. 그들 불평분자의 절반쯤은 3공사장 인부들과 교대시키고, 나머지는 남겨 두되 각 함바에 뿔뿔이 흩어지게 배당할 거였다. 점차로 시간을 보내면서 하나둘씩 해고해 나갈 것이었다. 차츰차츰 작업량을 늘리고 작업장을 줄여 가면 남는 인부가 많게 될 테니 열흘도 못 가서 감원할 구실이 생길 거였다. 인부들이 모르는 사이에 전과 같이 나가면 어항에 물 갈아 넣는 것처럼 인부들은 모두 새 사람으로 바뀔 것이다. 소장은 이 모든 일들을 열흘 안으로 해치우고 원상 복구를 해 놓을 자신이 있었다. - 황석영, 「객지」중에서 - |
① 소장은 내일의 행사를 원만하게 치르려고 한다.
② 소장은 쟁의를 해결할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
③ 소장은 쟁의의 주동자들을 해고할 생각을 갖고 있다.
④ 소장은 감독조를 해체하여 상황을 원상 복구할 계획이다.
19. [정답] ④
[풀이] 감독조를 해체하는 것이 아니라 감독조를 3공사장으로 보낸다고 했다. ‘해체(解體)’는 ‘흩어짐. 또는 그것을 흩어지게 함’을 뜻하며, 소설 속에서는 잠잠해질 때까지 당분간 보낸다고 했으므로 ④번은 적절하지 않다.
[참고] 황석영, <객지(客地)>(1971)
주제: 산업화에 따른 현실적 모순과 열악한 노동자의 생활 및 그에 대항하는 민중의 저력.
종류: 중편 소설.
시점: 전지적 작가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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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권 285쪽 127번 문제 삭제하고 286쪽 이론 다음에 기출문제 제시
20. 다음 중 시나리오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2015 경찰직(1차) 9급]
① 영화 상영과 드라마 방영을 목적으로 한 대본이며, 대본 구성의 단위는 ‘시퀀스(sequence)’와 ‘신(scene)’이다.
② F.I., F.O., 익스트림 롱 쇼트 등 촬영을 고려하여 시나리오만의 특수한 용어가 사용된다.
③ 등장인물의 대사와 행동은 인물의 성격을 드러내고 사건을 진행시킨다.
④ 시간적ㆍ공간적 배경의 제약으로 주제를 드러내는 데 한계가 있다.
20. [정답] ④
[풀이] 시나리오는 희곡에 비해 시공간의 변환에 제한이 적다.
[오답] ② 익스트림 롱 쇼트(extreme long shot): 아주 멀리서 넓은 지역을 묘사한 장면. 건물 옥상 혹은 헬리콥터 위에서 촬영한다.
제3권 296쪽 133번 문제에 이어서 기출문제 제시
21. 촌장의 태도와 관련된 사자성어로 가장 적절한 것은? [2015 국가직 7급]
① 指鹿爲馬
② 釣而不網
③ 隔靴搔癢
④ 牽强附會
21. [정답] ④
[풀이] 촌장은 진실을 왜곡하여 마을을 통제하려고 하고 있다. 진실을 알게 된 파수꾼 ‘다’에게 마을의 질서를 위해 어쩔 수 없었다고 억지 주장을 하고 있다. 따라서 ‘이치에 맞지 않는 말을 억지로 끌어 붙여 자기에게 유리하게 함’을 뜻하는 견강부회 (牽強附會)가 적절하다.
[오답]
① 지록위마(指鹿爲馬): 윗사람을 농락하여 권세를 마음대로 함을 이르는 말.
② 조이불망(釣而不網): 낚시질은 해도 그물질은 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무슨 일에나 정도를 넘지 않는 훌륭한 인물의 태도를 이르는 말(낚시 조, 어조사 이, 아닐 불, 그물 망). = 조이불강(釣而不綱).
③ 격화소양(隔靴搔癢): 신을 신고 발바닥을 긁는다는 뜻으로, 성에 차지 않거나 철저하지 못한 안타까움을 이르는 말(사이 뜰 격, 신 화, 긁을 소, 가려울 양).
[참고] 이강백의 <파수꾼>(1973)
주제: ① 진실을 향한 열망, ② 진실이 통하지 않는 사회의 비극.
종류: 희곡(풍자극)
특징: 이솝 우화인 ‘양치기 소년과 이리’를 바탕으로 하여, 1970년대 정치 상황을 풍자하고 권력의 위선과 허위를 풍자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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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권 310쪽 138번 문제에 이어서 내용과 기출문제 제시
단군신화 원문
古朝鮮(王儉朝鮮) (고조선(왕검조선))
魏書云(위서운)。
위서(중국의 역사책)에서 이르길,
乃往二千載有壇君王儉(내왕이천재유단군왕검)。
단군왕검이 있어 이천 명을 데리고 가,
立都阿斯達(입도아사달)(經云無葉山(경운무엽산)。亦云白岳(역운백악)。
아사달에 도읍을 정하고 (백주땅에 있는 무엽산 또는 백악이라고 하고,
在白州地(재백주지)。或云在開城東(혹운재개성동)。今白岳宮是(금백악궁시)
혹자는 현재 개성 동쪽에 있는 백악궁아라고 하기도 한다.)
開國號朝鮮(개국호조선)。
개국하니 그 이름이 조선이다.
與高同時(여고동시)。古記云(고기운)
같은 시기, 고기(현재 전해지지 않는 옛날 역사서)에 따르면,
昔有桓因(謂帝釋也) 庶子桓雄(석유환인(위제석야)서자환웅)
옛날에 환인(하늘의 황제를 이름이다)의 서자 환웅이 있어,
數意天下(수의천하) 貪求人世(탐구인세)。
항상 천하에 뜻을 두고, 인간 세상을 몹시 바랐다.
父知子意(부지자의)
아버지(환인)는 아들(환웅)의 뜻을 알고,
下視三危太伯(하시삼위태백) 可以弘益人間(가이홍익인간)。
삼위태백을 내려다보니, 인간 세계를 널리 이롭게 할 만했다.
乃授天符印三箇(내수천부인삼개) 遣往理之(유왕리지)。
이에 천부인 세 개를 주어, 내보내서 세상을 다스리게 하였다.
雄率徒三千(웅솔도삼천)
환웅은 삼천 명의 무리를 이끌고,
降於太伯山頂(卽太伯今妙香山)(강어태백산정(즉태백금묘향산) 신단수하(神壇樹下)
태백산정상(태백은 지금의 묘향산이다)신단수 아래로 내려왔는데,
謂之神市(위지신시) 是謂桓雄天王也(시위환웅천왕야)。
그곳을 신시라고 하고, 이 분을 환웅천왕이라 한다.
將風伯雨師雲師(장풍백우사운사)
풍백, 우사, 운사를 거느리고,
而主穀主命主病主刑主善惡(이주곡주명주병주형주선악)
곡식, 수명, 질병, 형벌, 선악들을 주관하고,
凡主人間三百六十餘事(범주인간삼백육십여사)。在世理化(재세이화)。
무릇 인간사 삼백육십여 가지를 주간하여, 인간 세계를 다스려 교화시켰다.
時有一熊一虎(시유일웅일호) 同穴而居(동혈이거)
이때 곰 한 마리와 호랑이 한 마리가 있어 같은 굴에 살았는데,
常祈于神雄(상소우신웅) 願化爲人(원화위인)。
항상 신웅(환웅을 뜻함)에게 빌기를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고 하였다.
時神遺靈艾一炷(시신유령애일주) 蒜二十枚曰(산이십매왈)
이에 신(환웅)이 신령한 쑥 한 심지와, 마늘 스무 개를 주면서 말하길,
爾輩食之(이배식지) 不見日光百日(불견일광백일) 便得人形(갱득인형)。
"너희들이 그것을 먹고, 백일동안 해를 보지 않으면, 다시 인간의 형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熊虎 得而食之(웅호 득이식지)。
곰과 호랑이는 그것을 받아서 먹었다.
忌三七日(기삼칠일) 熊得女身(웅득여신)
삼칠일(21일)을 참고, 곰은 여자의 몸을 얻었고,
虎不能忌(호불능기)而不得人身(이부득인신)。
호랑이는 능히 참지 못해서 인간의 몸을 얻지 못했다.
熊女 者無與爲婚(웅녀 자무여위혼)
웅녀는 그녀와 혼인하려는 자가 없어서,
故每於壇樹下(고매어단수하) 呪願有孕(주원유잉)。
오랫동안 매일매일 신단수 아래에서 아이 배기를 기원했다.
雄乃假化而婚之(웅내가화이혼지) 孕生子(잉생자) 號曰壇君王儉(호왈단군왕검)。
웅(환웅)은 이에 임시로 인간으로 변하여 혼인하니, 임신하여 아들을 낳았는데, 그 이름을 단군왕검이라 하였다.
以唐高卽位五十年庚寅(이당고즉위오십년경인)
중국 요임금이 즉위한지 50년인 경인년,
(唐堯卽位元年戊辰(당요즉위원면 무진)。則五十年丁巳(즉오십년정사)。
(요임금의 즉위 원년은 무진년이니, 50년은 정사이지,
非庚寅也(비경인야)。疑其未實(의기미실))都平壤城(도평양성)
경인이 아니다. 아마 사실이 아닌 것 같다.)에 평양성에 도읍을 정하고,
(今西京)始稱朝鮮((금서경)시칭조선)。
(지금의 서경)처음 조선이라 불렀다.
又移都於白岳山阿斯達(우이도어백악산아사달)。
후에 다시 도읍을 백악산 아사달로 옮겼다.
又名弓(一作方)忽山(우명궁 (일작방)。又今彌達(우금미달)。
그곳을 궁(혹은 방자로도 되어있다)홀산 또는 금미달이라 한다.
御國一千五百年(어국일천오백년)。
그는 천오백 년 동안 나라를 다스렸다.
周虎王卽位己卯封箕子於朝鮮(주호왕즉위기유봉기자어조선)。
주나라의 호왕(무왕을 뜻함)이 즉위한 기묘년에 기자를 조선에 봉하니,
壇君乃移於藏唐京(단군내이어장당경)。.
단군은 이에 장당경으로 옮겼다.
後還隱於阿斯達爲山神(후환은어아사달위산신)。
후에 아사달에 돌아와 숨어 산신이 되었다.
壽一千九百八歲(수일천구백팔세)。
이때 그의 나이 천구백팔 세였다.
<어려운 한자>
魏: 위나라 위, 穀: 곡식 곡, 艾: 쑥 애, 炷: 심지 주, 蒜:달래, 마늘 산 , 枚: 낱 매 爾: 너 이, 呪: 빌 주, 孕: 아이 밸 잉, 堯: 요임금 요, 疑: 의심 의, 彌: 두루 미
藏: 감출 장, 御: 어거할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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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줄 친 ㉠~㉣ 행위와 그 주체를 바르게 짝지은 것은? [2014 지방직 7]
古記云 昔有桓因(謂帝釋也) 庶子桓雄 數意天下 ㉠貪求人世. 父知子意 下㉡視三危太伯 可以弘益人間 乃授天符印三箇 遣往理之. 雄率徒三千 降於太伯山頂(卽太伯今妙香山) 神壇樹下 謂之神市 是謂桓雄天王也. 將風伯雨師雲師 而主穀主 命主病主刑主善惡 凡主人間三百六十餘事 在世理化. 時有一熊一虎 同穴而居 常祈于神雄 願化爲人 時神遺靈 艾一炷 蒜二十枚曰 爾輩食之 不見日光百日 便得人形 熊虎 得而食之 忌三七日 熊得女身 虎不能忌而㉢不得人身. 熊女 者無與爲婚 故每於壇樹下 ㉣呪願有孕. 雄乃假化而婚之 孕生子 號曰壇君王儉. |
㉠ ㉡ ㉢ ㉣
① 환인 환웅 호랑이 웅녀
② 환웅 환인 곰 호랑이
③ 환인 환웅 신웅 곰
④ 환웅 환인 호랑이 웅녀
. [정답] ④
[풀이] 옛날 환인의 서자 환웅이 있어 항상 천하에 뜻을 두고, 인간 세상을 ㉠바랐다. / 아버지(환인)는 아들 환웅의 뜻을 알고 삼위 태백을 ㉡내려다보니, 인간 세계를 널리 이롭게 할 만했다. / 호랑이는 능히 참지 못해서 인간의 몸을 ㉢얻지 못했다. / 웅녀는 그녀와 혼인하려는 자가 없어서 오랫동안 매일매일 신단수 아래에서 아이 배기를 ㉣빌었다.
[참고] <단군신화(檀君神話)>의 원문을 한문으로 제시한 점이 특이하다. 7급 시험은 국한 혼용 지문이나 한문 지문을 읽고, 해석할 수 있어야 한다.
제3권 331쪽 150번 문제 다음에 이어서 기출문제 제시
22. 다음 중 신라의 향가가 아닌 것은? [2015 서울시 7급]
① 천수대비가 ② 헌화가
③ 처용가 ④ 숙세가
22. [정답] ④
[풀이] <숙세가(宿世歌)>는 신라의 향가가 아니라 백제의 시가이다. 2000년 충남 부여의 한 절에서 발견되었으며, <정읍사>와 함께 백제의 시가로 인정되고 있다. 참고로, <숙세가>는 이두로 기록되어 있고, <정읍사>는 구전되다가 한글로 기록되었다.
주제: 전생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고 서로를 배려하자.
[오답]
① 천수대비가(千手大悲歌): 희명이 쓴 10구체 향가.
② 헌화가(獻花歌): 견우노인이 쓴 4구체 향가.
③ 처용가(處容歌): 처용이 쓴 8구체 향가.
제3권 339쪽 151번 문제 다음에 기출문제 제시
23. 위 시가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옳은 것은? [2015 서울시 7급]
① 현재 자신의 처지에서 벗어나고 싶은 심정을 담고 있다.
② 이상과 현실의 괴리에 대한 담담한 마음을 담고 있다.
③ 다가올 미래에 대한 비관적인 심경을 담고 있다.
④ 일상적인 소재를 통해서 삶의 교훈을 담고 있다.
23. [정답] ①
[풀이] 정서의 <정과정>은 유배지에서 자신의 억울함을 하소연하며, 연군지정(戀君之情)을 노래한 고려가요이다. 따라서 “넋이라도 임과 함께 있고 싶다. 사랑해 주세요.”라고 직설적으로 말하며 현재 자신의 처지에서 벗어나고 싶어 한다.
[오답]
④: ‘삶의 교훈’은 나타나 있지 않다.
제3권 345쪽 154번 문제 삭제하고 기출문제 3문제 제시(추가로, 342쪽의 (나)의 두 번째 줄에 있는 ‘몸’에 ㉠몸 이라고 밑줄과 기호 넣어 주세요.)
24. 위와 같은 노래의 설명으로 가장 옳지 않은 것은? [2015 법원직 9급]
① 고정된 형식을 가지고 있다.
② 여음(후렴구)이 발달되어 있다.
③ 구전(口傳)되다가 조선시대에 기록되었다.
④ 주로 서민들의 진솔한 정서를 표현하였다.
24. [정답] ①
[풀이] 고려속요는 ‘대체로 3음보’이기는 하지만 모든 속요가 3음보인 것은 아니므로 고정된 형식을 가지고 있다고 단정할 수 없다. 참고로, <동동> 역시 고정된 형식이라고 말할 수 없다.
25. 다음 각 연의 지배적 정서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2015 법원직 9급]
① (다) - 임에 대한 자부심
② (바) - 임의 장수를 바라는 마음
③ (사) - 임을 변함없이 따르고자 하는 마음
④ (아) - 임의 출세를 기원하는 마음
25. [정답] ④
[풀이] (아)는 음력 7월 보름인 백중날(百中-)에 여러 가지 음식을 벌여 놓고 임과 함께 살고 싶은 염원을 노래하고 있다. 임의 출세와는 관계가 없다.
26. 위 노래가 단일 작가의 작품으로 가정할 때 (나)의 밑줄 친 ㉠‘몸’의 비유적 형상화로 볼 수 있는 것은? [2015 법원직 9급]
① (다)의 燈(등)ㅅ블
② (바)의 아 藥(약)
③ (사)의 빗
④ (아)의 百種(백종)
26. [정답] ③
[풀이] (나)의 ‘몸’은 고독한 화자 자신을 의미한다. (사)의 ‘빗’ 역시 임에게 버림받은 화자 자신의 처지를 비유한 것이다.
[오답]
①: ‘燈(등)ㅅ블’은 임의 빼어난 모습을 빗대어 송축한 것이다.
②: ‘아 藥(약)’은 단옷날 아침 약을 바치며 임의 장수를 기원하는 것이다.
④: ‘百種(백종)’은 제사상을 차려 놓고 임과 함께 살고 싶은 소망을 기원하는 것이다.
제3권 374쪽 167번 문제 다음에 기출문제 2문제 제시
27. (가) 시조와 가장 유사한 정서가 나타난 것은? [2015 서울시 9급]
① 이화에 월백고 은한이 삼경인 제 / 일지춘심을 자규야 알랴마 / 다정도 병인냥여 못 드러 노라
② 손에 막 잡고 손에 가싀 쥐고 / 늙는 길은 가싀로 막고 오는 백발은 막로 칠엿이 / 백발이 제 몬져 알고 지름길로 오건야
③ 이화우 흣릴 제 울며 잡고 이별 님 / 추풍낙엽에 저도 날 각가 / 천리에 외로운 만 오락가락 노매
④ 사들아 올 일 쟈라 / 사이 되어 나셔 올티옷 못면 / 쇼 갓 곳갈 싀워 밥머기나 다르랴
27. [정답] ③
[풀이] <보기>는 임과 이별한 슬픔을 주제로 한 이개의 시조이다. ③번 역시 이별의 슬픔을 노래한 계랑의 시조로, <보기>와 정서가 같다.
[오답]
①: 봄밤의 애상적 정감(이조년).
②: 늙음에 대한 한탄(우탁).
④: 옳은 일 권장(정철).
28. ㉠~㉣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2015 국가직 9급]
삼동(三冬)에 ㉠베옷 입고 암혈(巖穴)에 ㉡눈비 맞아 구름 낀 볕뉘도 쬔 적이 없건마는 ㉢서산에 해 지다 하니 ㉣눈물겨워 하노라. |
① ㉠:화자의 처지나 생활을 추측할 수 있게 한다.
② ㉡:화자와 중심 대상 사이를 연결하는 매개체이다.
③ ㉢:화자가 머물고 있는 공간과 구별되는 공간이다.
④ ㉣:상황에 대한 화자의 감정이 직접 표출되고 있다.
28. [정답] ②
[풀이] ‘눈비’는 고생스러운 생활을 의미할 뿐 화자와 대상을 연결하는 매개체가 아니다.
[참고] <보기>는 임금(중종)의 승하를 슬퍼하는 조식의 시조이다. 해석은 ‘벼슬을 아니하며 평민으로 청빈하게 살아가니 임금의 은총을 입은 바 없지만 그래도 임금께서 돌아가셨다니 슬픔을 이기지 못하겠노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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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권 404쪽 183번 문제 삭제하고 기출문제 제시
29. 다음의「관동별곡」을 읽고 작품의 순서를 배열할 때, 옳게 배열된 것은? [2015 국회직 8급]
㈎ 강호애 병이 깁퍼 듁님의 누엇더니 관동 팔 니에 방면을 맛디시니 어와 셩은이야 가디록 망극다. ㈏ 회양 녜 일홈이 마초아 시고 급댱유 풍를 고텨 아니 볼게이고 영듕이 무고 시졀이 삼월인 제 화쳔 시내길히 풍악으로 버더 잇다. ㈐ 쇼양강 린 믈이 어드러로 든단말고 고신거국에 발도 하도 할샤 동 밤 계오 새와 북관뎡의 올나니 삼각산 뎨일봉이 마면 뵈리로다. ㈑ 궁왕 대궐 터희 오쟉이 지지괴니 쳔고흥망을 아다 몰다. ㈒ 연츄문 드리라 경회 남문 라보며 하직고 믈너나니 옥졀이 알 셧다 평구역 을 라 흑슈로 도라드니 셤강은 어듸메요 티악이 여긔로다. |
① ㈎ - ㈏ - ㈐ - ㈑ - ㈒
② ㈎ - ㈐ - ㈏ - ㈒ - ㈑
③ ㈎ - ㈐ - ㈑ - ㈒ - ㈏
④ ㈎ - ㈒ - ㈏ - ㈐ - ㈑
⑤ ㈎ - ㈒ - ㈐ - ㈑ - ㈏
29. [정답] ⑤
[풀이] (가)는 관찰사에 임명된 첫 장면이다. 그리고 (마)는 관찰사로 부름을 받아 한양으로 간 후 관동 지방으로 부임하는 여정이고, (다), (라), (나)는 관내를 순력하며 선정에 대한 포부를 다짐하는 장면이다. 따라서 순서는 ‘㈎-㈒-㈐-㈑-㈏’가 된다.
제3권 417쪽 192번 문제 삭제하고 기출문제 5문제 제시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문30∼문34] [2015 법원직 9급]
[가] 쇼 젹 듀마 고 엄섬이 말삼 친절(親切)호라 너긴 집의 업슨 황혼의 허위허위 다라가셔, 구디 다 문(門) 밧긔 어득히 혼자 서셔 큰 기 아함이를 양구(良久)토록 온 후(後)에, 어와 긔 뉘신고 염치(廉恥) 업산 옵노라. ㉠초경(初更)도 거읜 긔 엇지 와 겨신고. ㉡연년(年年)에 이러기 구차(苟且) 줄 알건마 ㉢쇼 업 궁가(窮家)애 혜염 만하 왓삽노라. 공니나 갑시나 주엄 즉도 다마, 다만 어제 밤의 거넨 집 져 사이, 목 불근 수기치(雉)을 옥지읍(玉脂泣)게 어 고, 간 이근 삼해주(三亥酒)을 취(醉)토록 권(勸)거든, 이러한 은혜(恩惠)을 어이 아니 갑흘넌고. 내일(來日)로 주마 고 큰 언약(言約) 야거든, 실약(失約)이 미편(未便)니 사셜이 어려왜라. ㉣실위(實爲) 그러면 혈마 어이고. 헌 먼덕 수기 스고 측 업슨 집신에 설피설피 물너 오니, 풍채(風採) 저근 형용(形容)애 즈칠 이로다.
[나] 와실(蝸室)에 드러간 잠이 와사 누어시랴. 북창(北牕)을 비겨 안자 배 기다리니, 무정(無情)한 대승(戴勝)은 이 한(恨)을 도우다. 종조(終朝) 추창(惆悵)야 먼 들흘 바라보니, 즐기 농가(農歌)도 흥(興) 업서 들리다. 세정(世情) 모 한숨은 그칠 줄을 모다. 아온 져 소뷔 볏보님도 됴세고. 가시 엉긘 묵은 밧도 용이(容易)케 갈련마, 허당 반벽(虛堂半壁)에 슬업시 걸려고야. 춘경(春耕)도 거의거다 후리쳐 더뎌 두쟈. 강호(江湖) 을 언지도 오러니, 구복(口腹)이 위루(爲累)야 어지버 이져다. 첨피기욱(瞻彼淇燠)혼 녹죽(綠竹)도 하도 할샤. 유비군자(有斐君子)들아 낙 나 빌려라. 노화(蘆花) 깁픈 곳애 명월 청풍(明月淸風) 벗이 되야, 님 업 풍월강산(風月江山)애 절로절로 늘그리라. 무심(無心)한 백구(白鷗)야 오라 며 말라 랴. 다토리 업슬 다문 인가 너기로라.
[다] 무상(無狀)한 이 몸애 무 지취(志趣) 이스리마, 두세 이렁 밧논를 다 무겨 더뎌 두고, 이시면 죽(粥)이오 업시면 굴물망졍, 남의 집 남의 거슨 전혀 부러 말렷스라. 빈천(貧賤) 슬히 너겨 손을 헤다 물너가며, 남의 부귀(富貴) 불리 너겨 손을 치다 나아오랴. 인간(人間) 어 일이 명(命) 밧긔 삼겨시리. 빈이무원(貧而無怨)을 어렵다 건마 생애(生涯) 이러호 설온 은 업노왜라. 단사표음(簞食瓢飮)을 이도 족(足)히 너기로라. 평생(平生) 이 온포(溫飽)애 업노왜라. -박인로,「누항사」 |
30. 위 글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설의법과 대구법이 쓰이고 있다.
② 시선의 이동에 따른 전개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③ 의태어를 사용하여 화자의 심리를 드러내고 있다.
④ 농촌의 일상 어휘와 어려운 한자어가 함께 쓰였다.
30. [정답] ②
[풀이] 시선의 이동은 나타나지 않고, ‘집→농가→집’의 공간의 이동에 따른 전개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오답]
①: ‘ 빈천(貧賤) 슬히 너겨 손을 헤다 물너가며, 남의 부귀(富貴) 불리 너겨 손을 치다 나아오랴.’ 등에서 설의법, 대구법이 쓰였다.
③: ‘허위허위’에서 기대감을, ‘설피설피’에서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참고] [가] 부분은 농사를 지으려고 소 주인에게 소를 빌리러 갔다가 거절당하는 수모를 겪고 오는 장면이고, [나] 부분은 집에 돌아와 야박한 세태를 한탄하다가 자연 속에서 절로 늙겠다고 결심하는 장면, [다] 부분은 빈이무원(貧而無怨)을 다짐하는 장면이다.
31. 위 글의 내용과 일치하는 것은?
① 화자의 이웃은 이전에 나에게 소를 빌려준다고 말을 했었다.
② 화자는 소를 빌리기 위해 수꿩과 술을 들고 이웃집에 찾아갔다.
③ 화자는 들려오는 농가(農歌)를 들으며 마음에 위로를 받고 있다.
④ 화자는 소를 빌리지 못했지만 농사를 짓고자 결심하고 있다.
31. [정답] ①
[풀이] [가]의 첫 문장에 나오는 ‘소 한 번 빌려 주마 하고 탐탁지 않게 하는 말’을 통해 ①번을 알 수 있다.
[오답]
②: 수꿩과 술을 들고 이웃집에 찾아간 것은 화자가 아니라 건넛집 사람이다.
③: 화자는 들려오는 농가(農歌)를 들으며 참담함을 느낀다.
④: 화자는 소를 빌리지 못하고 농사를 포기한다.
32. [가]의 ‘’와 가장 유사한 역할을 하는 소재를 [나]에서 찾으면?
① 대승
② 가시
③ 노화
④ 백구
32. [정답] ①
[풀이] ‘개 짖는 소리’는 화자의 처량한 심리를 더해 주는 소재이다. 마찬가지로, ‘대승(=오디새)의 울음소리’ 역시 화자의 참담한 심정을 더해 주고 있다.
[오답]
②, ③: ‘가시’나 ‘노화(=갈대꽃)’은 사전적 의미일 뿐이다.
④: 화자가 지향하는 물아일체(物我一體)의 대상이다.
33. ㉠∼㉣ 중 화자가 다른 하나는?
① ㉠ ② ㉡ ③ ㉢ ④ ㉣
33. [정답] ①
[풀이] ㉠의 화자는 ‘이웃집 소 주인’이고, 나머지는 소를 빌리러 간 작자 박인로이다.
34. [다]에 드러난 시적화자의 태도와 가장 유사한 것은?
① 대쵸볼 불근 골에 밤은 어이 뜻드르며
벼 뷘 그르헤 게 어이 리고
술닉쟈 쳬쟝 도라가니 아니 먹고 어이리
② 마음이 어린 후(後)니 일이 다 어리다
만중운산(萬重雲山)에 어느 님 오리마
지 닙 부 람에 행여 긘가 노라
③ 짚방석 내지 마라 낙엽엔들 못 안즈랴
솔불 혀지 마라 어제 진 달 돋아온다
아희야 박주산채(薄酒山菜)일망정 업다 말고 내여라
④ 두류산(頭流山) 양단수(兩端水)를 녜 듯고 이졔 보니
도화(桃花) 뜬 은 물에 산영(山影)조 잠겻셰라
아희야 무릉이 어듸오 나 옌가 노라
34. [정답] ③
[풀이] 화자는 [다]에서 남의 부귀를 부러워하지 않고 빈이무원(貧而無怨)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③번 한호의 시조 역시 산촌 생활 중에 느끼는 안빈낙도를 노래하고 있으므로 태도가 유사하다.
[오답]
①: 늦가을 농촌의 풍요로움과 흥겨움.(황희)
②: 임을 기다리는 마음.(서경덕)
④: 지리산 양단수의 경치 예찬.(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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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권 439쪽 199번 문제 삭제하고 기출문제 제시
35. 다음 글의 등장인물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2015 지방직 9급]
양반이라는 말은 선비 족속의 존칭이다. 강원도 정선군에 한 양반이 있었는데, 그는 어질면서도 글 읽기를 좋아하였다. 군수가 새로 부임하면 반드시 그 집에 몸소 나아가서 경의를 표하였다. 그러나 그는 집안이 가난해서 해마다 관가에서 환곡을 빌려 먹다 보니 그 빚이 쌓여서 천 석에 이르렀다. 관찰사가 각 고을을 돌아다니다가 이곳의 환곡 출납을 검열하고는 매우 노하여, “어떤 놈의 양반이 군량을 이렇게 축내었느냐?”라고 하였다. 군수는 마음속으로 그 양반이 가난해서 갚을 길이 없는 것을 불쌍히 여겼지만 그렇다고 해서 가두지 않을 수도 없었다. 그 양반은 밤낮으로 훌쩍거리며 울었지만 별다른 대책도 생각해 낼 수 없었다. 그런 상황에서 그의 아내가 몰아세우기를, “당신은 한평생 글 읽기를 좋아했지만 관가의 환곡을 갚는 데 아무런 도움이 못 되는구려. 양반 양반 하더니 양반은 한 푼 가치도 못 되는구려.”라고 하였다. - 박지원,「양반전」중에서 - |
① 양반은 자구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② 군수는 양반에게 측은지심을 느끼고 있다.
③ 관찰사는 공평무사하게 일을 처리하고 있다.
④ 아내는 남편에 대해 외경하는 마음을 지니고 있다.
35. [정답] ④
[풀이] 아내는 무능한 남편을 질책하고 비판하고 있다. 따라서 외경하는 마음이 없다. ‘외경(畏敬)’은 ‘경외(敬畏)’와 같은 말이며, ‘공경하면서 두려워함’이라는 뜻이다.
제3권 442쪽 201번 문제 삭제하고 기출문제 제시
36. 다음 글의 내용과 시적 상황이 가장 유사한 것은? [2015 지방직 9급]
이때는 추구월망간(秋九月望間)이라. 월색이 명랑하여 남창에 비치고, 공중에 외기러기 응응한 긴 소리로 짝을 찾아 날아가고, 동산의 송림 사이에 두견이 슬피 울어 불여귀를 화답하니, 무심한 사람도 마음이 상하거든 독수공방에 눈물로 세월을 보내는 송이야 오죽할까. 송이가 모든 심사를 저버리고 책상머리에 의지하여 잠깐 졸다가 기러기 소리에 놀라 눈을 뜨고 보니, 남창에 밝은 달 허리에 가득하고 쓸쓸한 낙엽송은 심회를 돕는지라, 잊었던 심사가 다시 가슴에 가득해지며 눈물이 무심히 떨어진다. 송이가 남창을 가만히 열고 달빛을 내다보며 위연탄식 하는데, “달아, 너는 내 심사를 알리라. 작년 이때 뒷동산 명월 아래 우리 임을 만났더니, 달은 다시 보건마는 임을 어찌 보지 못하는고. 심양강의 탄금녀는 만고문장 백낙천을 달 아래 만날 적에, 설진심중무한사(設盡心中無限事)를 세세히 하였건마는, 나는 어찌 박명하여 명랑한 저 달 아래서 부득설진심중사(不得設盡心中事)하니 가련하지 아니할까. 사람은 없어 말하지 못하나, 차라리 심중사를 종이 위에나 그리리라.” 하고 연상을 내어 먹을 흠씬 갈고 청황모 무심필을 듬뿍 풀어 백능화주지를 책상에 펼쳐 놓고, 섬섬옥수로 붓대를 곱게 쥐고 탄식하면서 맥맥이 앉았다가, 고개를 돌려 벽공의 높은 달을 두세 번 우러러보더니, 서두에 ‘추충감별곡(秋風感別曲)’ 다섯 자를 쓰고, 상사가 생각 되고, 생각이 노래 되고, 노래가 글이 되어 붓끝을 따라오니, 붓대가 쉴새 없이 쓴다. -「채봉감별곡」 중에서 - |
① 임이여 물을 건너지 마오 / 임은 기어이 물을 건너갔네 / 물에 빠져 돌아가시니 / 이제 임이여 어이할꼬.
② 가위로 싹둑싹둑 옷 마르노라 / 추운 밤 열 손가락 모두 굳었네 / 남 위해 시집갈 옷 항상 짓건만 / 해마다 이내 몸은 홀로 잔다네.
③ 펄펄 나는 저 꾀꼬리 / 암수 서로 정다운데 / 외로울사 이내 몸은 / 누구와 함께 돌아갈꼬.
④ 비 개인 긴 언덕에 풀빛 짙은데 / 님 보내는 남포에는 서러운 노래 퍼지네 / 대동강 물은 언제나 마를까 / 이별의 눈물 해마다 푸른 물결 더하니.
36. [정답] ③
[풀이] 「채봉감별곡」은 임과 이별 후 슬퍼하며 임을 그리워하는 내용이다. ③번의 「황조가」 역시 이별의 슬픔을 노래하는 내용이다.
제3권 449쪽 이후에 새로 번호를 만들어 문제 추가
37. 다음 글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2015 지방직 9급]
“심청은 시각이 급하니 어서 바삐 물에 들라.” 심청이 거동 보소. 두 손을 합장하고 일어나서 하느님 전에 비는 말이, “비나이다, 비나이다. 하느님 전에 비나이다. 심청이 죽는 일은 추호라도 섧지 아니하되, 병든 아비 깊은 한을 생전에 풀려 하고 이 죽음을 당하오니 명천(明天)은 감동하사 어두운 아비 눈을 밝게 띄워 주옵소서.” 눈물지며 하는 말이, “여러 선인네 평안히 가옵시고, 억십만금 이문 남겨이 물가를 지나거든 나의 혼백 불러내어 물밥이나 주시오.” 하며 안색을 변치 않고 뱃전에 나서 보니 티 없이 푸른 물은 월러넝 콸넝 뒤둥구리 굽이쳐서 물거품 뱃전을 다시 잡고 기절하여 엎딘 양은 차마 보지 못할 지경이었다. -「심청가」 중에서 - |
① 사건에 대한 서술자의 주관적 서술이 나타나 있다.
② 등장인물들의 발화를 통해 사건의 상황을 보여준다.
③ 죽음을 초월한 심청의 면모와 효심이 드러나 있다.
④ 대상을 나열하여 장면을 다양하게 제시하고 있다.
37. [정답] ④
[풀이] 심청이가 인당수에 빠지는 장면이다. 대상을 나열하지도 않았고, 장면을 다양하게 제시하지도 않았다.
<핵심정리>
1. 갈래: 판소리 사설
2. 성격: 교훈적, 비현실적, 우연적
3. 배경: ①공간적-황주 도화동, 주국 황성 ② 시간적-송나라 말년
4. 제재: 심청의 효심
5. 주제: ①부모에 대한 지극한 효성 ② 인과응보(因果應報)
6. 전승 과정: 구전설화(연권녀 설화, 효녀 지은 설화) → 판소리 사설(심청가) → 고전 소설(심청전) → 신소설(이해조, ‘강상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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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권 462쪽 211번 문제 삭제하고 기출문제 제시
38. 다음 글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2015 국가직 9급]
나는 집이 가난하여 말이 없어서 간혹 남의 말을 빌려 탄다. 노둔하고 여윈 말을 얻게 되면 일이 비록 급하더라도 감히 채찍을 대지 못하고 조심조심 금방 넘어질 듯 여겨서 개울이나 구렁을 지날 때는 말에서 내려 걸어가므로 후회할 일이 적었다. 발굽이 높고 귀가 쫑긋하여 날래고 빠른 말을 얻게 되면 의기양양 마음대로 채찍질하고 고삐를 늦추어 달리니 언덕과 골짜기가 평지처럼 보여 매우 장쾌하지만 말에서 위험하게 떨어지는 근심을 면치 못할 때가 있었다. 아! 사람의 마음이 옮겨지고 바뀌는 것이 이와 같을까? 남의 물건을 빌려서 하루아침의 소용에 쓰는 것도 이와 같은데, 하물며 참으로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이야 어떻겠는가? -이곡, ‘차마설(借馬說)’- |
① 경험을 통한 통찰력이 돋보인다.
② 우의적 기법을 적절히 활용하고 있다.
③ 대상들 사이의 유사점을 통해 대상의 특성을 설명하고 있다.
④ 일상사와 관련지어 글쓴이의 주장을 설득력 있게 드러내고 있
다.
38. [정답] ③
[풀이] 이곡의 <차마설>은 유추의 방식을 통해 소유에 대한 경계를 주제로 한 고전수필이다. 그러나 대상들 사이의 유사점을 말하는 비교의 방식은 사용되지 않았다. 말을 빌려 타는 이야기를 통해 소유에 대한 깨달음을 빗대어 말하는 유추가 나타나고 있을 뿐이다.
- 끝 -
첫댓글 이 파일 인쇄키가 안살아서 프린트가 안되는데요.. 저만 그런건가요??
정원상입니다~ 이제 인쇄가 될 겁니다. 최근 내용을 수정하면서 인쇄까지 제한했더라구요.
힘내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