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설무렵 삼척풍경
1,오십천과 봉황철교
굽이굽이 오십굽이 오십천五十川은 백병산 발원지에서 북으로 총연장 57Km,100여리를 흐르다가 도경리 오십천 복판의 섬 회강정
回江亭에서 동으로 물길을 돌려 삼척시내를 지나 동해로 합류한다.오십천 발원지에서 6.5Km 떨어진 곳에 미인폭포가 있다.도계읍
거리말 마을 주변 천연동굴에는 검은집박쥐 수십 마리가 집단서식이 포착됐다.거리말 마을에서 신기역 사이는 중대백로와 쇄백로,
왜가리, 민물가마우지, 검은등 할미새, 개개비 등이 발견됐다.
삼척시와 태백시의 경계지인 통리재에서 도계읍 신리방향으로 427번 지방도를 따라 들어서면 구사리이다.구사리에서 백산골 골짜
기로 난 임도를 따라가면 오솔길이 나오는데 이곳 물줄기가 끝나는 곳에 늪이 있고 늪 옆에 오십천 발원지라고 새긴 작은 비석이
있다.강원야동연의 생태조사 결과 발원지인 백병산 고산지대의 습지가 목본류의 침투로 육지화가 빠르게 진행되어 점차 사라지고
있다.
오십천에는 천연기념물인 어름치와 황쏘가리, 쉬리, 꺽지, 버들개, 꾹저구, 산천어, 황어, 숭어 등 희귀어종들이 분포하고 있으며 겨
울이면 산란을 위해 하천으로 모여드는 연어와 바다빙어가 올라 오기도 한다. 강원야생동물연합의 오십천 생태조사 결과 수달을 비
롯해 검은집박쥐, 민물가마우지, 검은등 할미새, 왜가리, 중대백로, 개개비 등 멸종위기 동물들이 발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리
나라 특산종인 갈퀴현호색 군락지도 발견되여 주목 받고 있다.
오십천 봉황철교이다. 삼척역과 북평역을 오가는 철로로 삼표동양시멘트회사의 시멘트 주 수송로이며,삼척-강릉간 관광열차길이다.
삼척-강릉간 관광열차가 지나간다1
삼척-강릉간 관광열차가 지나간다3
2,오십천과 요전산성(오분리 고성산)
오십천과 요전산성의 여명1
삼척 고성산古城山 요전산성蓼田山城은 고려시대『제왕운기帝王韻記』의 저자 삼척사람 이승휴李承休 선생이 전쟁의 참상을
직접 겪었던 곳으로,그가 몽골에 항쟁했던 산성이다.
오십천과 요전산성의 여명2
'요전산성=오화리산성'또는'오분리 고성산'으로 불리운다. 이산은 오십천이 바다와 만나는 합수지점에 위치하여 천혜의 방어진지
에 해당된다.
오십천과 요전산성의 일출1
고려시대부터 요전산성에서 울릉도를 볼수있었다.이승휴선생의 詩文에「성에 올라 성의 동남쪽은 바다가 하늘에 닿아 사방은 끝
없이 펼쳐졌다.그 속에 산이 하나 있는데, 구름,물결,안개,파도 속에서 떳다 가라앉았다 나타났다 잠겼다 하였다. 아침 저녁에 더
욱 아름다웠는데, 마치 무슨 일치레를 하는 것 같았다. 노인들이 무릉도(울릉도)입니다 하였다」 -「동안거사집」에서
오십천과 요전산성의 일출2
오십천과 요전산성1
고려시대 이승휴 선생이 몽골항쟁을 펼첬고, 이성계의 선조 '용비어천가'의 첫룡인 이안사가 이 토성에서 항전했다.삼국시대부터
수군기지가 있었던 삼척진지이다.
오십천과 요전산성2
강물과 바닷물이 교차하는 오십천 하구 오분항 풍경이다. 항 위 요전산성이다. 강 밑 물은 짠 바닷물이고,강 위는 싱거운 강물이다.
여기 오십천 하구 물은 바닷물 보다 1/3 덜 짜다. 다시 정리하면 요전산성 정상에는 국난극복유적지 표지석이 있다.요전산성은 토
성이다.삼척은 군사적으로 대단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던 만큼 외적의 침입도 많았다. 외적의 침입은 북방에서 거란과 몽
고의 침입,동해안에서 왜구의 침입으로 이원화되었다.북방으로부터 외적의 침입은 먼저 성종과 현종 연간에 거란의 침입 이 있었고, 고종 연간의 몽고침입 때에는 이승휴가 삼척주민들과 함께 요전산성에서 항전하였으며,조선 태조 이성계의 선조인 목조 이안사도
항전한 전투가 치열했다. 몽고군이 삼척을 비롯한 영동지역을 침입한 것은 제4-5차 침입인 1247-1253년 이었다.한편 이 무렵 동해
안에는 왜구의 침입 또한 많았다.
3,번개시장의 새벽
가오리,명태,가자미 건조대 위로 동트는 번개시장
어시장이다.심퉁이,새우,골뱅이,소라...
번개시장 오징어건조대와 '이사부 장군의 도시 삼척'홍보탑
번개시장 옆 7번국도에 선 '이사부 장군의 도시 삼척'홍보탑
4,오십천과 두타산
죽서루의 아침과 오십천
가람강변 오십천과 두타산의 설경
죽서교다리와 시립박물관과 원당동 고층아파트 너머 설경의 두타산이 동트는 햇살에 눈이부시다.
아파트군과 두타산
오십천과 원당동
겨울 장미공원과 두타산
5,오십천과 근산近山
해발 504.8m 근산이다.삼척시내 육안 가시권에서 바라보는 산이다.산 모양이 우산을 세운것 같아 건산이라고도 한다.옛사람이 죽
서루에 올라 남서쪽의 근산과 동쪽의 광진을 보고 시를 읊었는데 '東台東廣津瘦西樓西近山遠, 즉 동대 동쪽에 광진이 크고 넓은 줄
알았으나 아주 협소한 작은 마을이고,죽서루 서쪽에 근산이라 하여 가까운줄 알았더니 30리나 먼 곳에 있는 산이다' 하였다.
6,현충공원
현충공원 충혼탑 진입로 개설
충혼탑과 새로 세운 유공자기념비 조형물
충혼공원忠魂公園의 忠魂搭 경역면적 300평, 기단높이 0.5m, 탑높이 12.5m이다.1967년 6월 건립.설계는 당시 삼척공전 건축과 김
형창 교수,탑 양쪽에 비둘기를 상징하는 조각이 있고 우뚝 솟은 탑신 역시 비둘기의 날개를 상징하였다. 탑 전면에 '충혼탑忠魂搭'
제자는 박정희 대통령의 휘호이고, 아래쪽 동판에는 노산 이은상 시인이 작시하고 김기승 서예가가 글씨를 썼다. 한국전쟁중 이 고
장을 수호하다가 초개와 같이 목숨을 바쳐 순절한 이 고장 출신 국군, 경찰관, 민간인 청년 등 무려 552명에 이른다.
조국과 자유를 위해 피를 뿌리신 충혼들이여
산보다 높은 의기 꽃보다 향기로운 이름
동해의 파도소리 함께 여기 영원히 메아리 치리
오십천 굽이굽이 원한 맺힌 충혼들이여
겨레의 감사와 눈물, 기도와 정성을 뭉쳐
황산에 쉴 곳을 드리오니 여기 편안히 깃드소서
글;이은상
새로 세운 유공자기념비 조형물1
새로 세운 유공자기념비 조형물2
7,이사부 우산국출향지
이사부異斯夫 장군 우산국복속출항비와 축소한 전함
이사부 우산국 복속 출항지의 이사부 장군이 우산국 정벌 당시 장군의 전선戰船이 전시되어 있다.복원한 이사부 장군 전선戰船은
고려시대 이전 선박 제조기술과 구조,구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실제 전선보다 작은 길이 6∼7m,폭 2m 크기로 제작됐다.이사
부 장군은 전선戰船에 나무사자를 싣고 가 "항복하지 않으면 맹수를 풀어 모두 죽이겠다."라고 위협했다.
이사부異斯夫 장군 우산국복속출항비
삼척시에서는 21세기 해양시대를 맞아 우산국 복속의 출항지로 추정되는 오분항에 출항비를 세워 이사부 장군의 위대한 해양개척
을 기리고 있다.출항비는 사방위四方位를 상징하는 높이 6m의 비석과 동서남북으로 뻗는 강인한 기상을 표현한 칼날 모양의 조형
물이다.이사부 장군은 신라 내물왕의 4세손으로 지증왕 6년(505년) 실직(삼척의 옛 이름) 주州의 군주軍主로 부임, 7년 뒤인 512년
우산국을 신라의 영토로 편입시켜 동해안 해상권을 장악,동해바다 영토개척의 선구자이다. 또 국사國史 편찬을 주도한 명재상으로
도 알려져 있다.
이사부異斯夫 장군 우산국복속출항비가 있는 바다1
이사부異斯夫 장군 우산국복속출항비가 있는 바다2
8,봉황산산림욕공원
공원 산마루 아래 산림헌장표지석
산림헌장표지석에서 서남쪽 시가지풍경|삼여고 뒷산 남산 너머 원당한양@,현대@,건지동주공@단지가 보인다.봉황산 도심 공원
이고,4월 중순이면 벚꽃으로 만들어진 '하얀 터널',벚꽃이 절정으로 치닫는다.
실직정悉直亭과 5층석탑
실직정悉直亭에서 정라진 영진안 뒷산너머가 나릿골감성마을 벼랑 아래가 삼척항이다.
실직정悉直亭에서 오십천하구와 오분항과 고성산 요전산성 너머 맹방해변이 아득하다.
실직정悉直亭에서 정라초등학교 부근 7번국도
9,행복
겨울 양광을 즐기는 고양이가족|오랍들 강변길 번개시장부근에서
고양이는 사람들로부터 사랑받는 애완동물로 똑똑하고 독립성이 강하다. 또한 장난을 좋아하고,잘 놀기도한다. 고양이는 품종에 따
라 성질이나 털 길이, 색깔 같은 신체적 특징이 다양하다. 많은 품종이 있는데,샴·버미즈·페르시안·터키키시 앙고라·러시안 불루종이 가장 인기가 있다.
고양이의 사육 시기는 생후 2~4개월 정도부터가 좋으며 새끼고양이 때부터 길을 들이면 고도의 교육도 가능하다. 고양이의 먹이는 육류와 그 내장류·물고기 등 주로 동물성 먹이가 좋으며, 쌀밥·빵 등 탄수화물을 주는 것도 좋다.
첫댓글 연휘형님 ! 설 명절을 의미 있게 보내셨군요.
삼척 시내일원을 구석구석 다 스케치하시고 부연 설명까지 자상하게 해주셔서 ...
형님은 지역을 알리는 대표적 로컬포토 작가이십니다^^
설무렵 도치와 참골뱅이가 많이 났군요 ! 도치는 알탕보다 숙회가 술안주로 좋은데, 말랑말랑 쫀쫀한 식감이 문어 숙회보다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목조 이안사가 활기에서 부내까지 내려와 저 토성에서 항전했다는 이야기는 처음 듣습니다. --
공부를 재촉하는 말씀으로 새기면서 자료를 더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새해 더욱 건강하셔서 후학들의 게으름을 꾸짖어 주십시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