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첫째는 알바로 둘째는 군복무중 셋째는 고3이라 안된다 하여 그중 가장 만만한(?) 막둥이만 동행 하기로 합니다
막상 휴가이지만 솔직히 어디로 갈지 답답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배우자가 가장 가고 싶어 하는 고향 장인어른 산소가 있는 강원도 영월로 출발 했습니다
가는길 표지판에 강원특별자치도라 표기되어 있어서 이건 뭐지 하고 의문을 가졌는데 포털 검색후 배우자에게 아는척하며 설명 해주니 나를 바라보는 눈이 달라진 것 같네요
진해에서 강원도까지 4시간 정도 소요 되는데 주말이고 덥고 하니 차가 막혀서 휴게소 탐방을 하다보니 5시간 30분이 걸리네요 우선 장인어른 산소에가서 벌초를 하고 인사를 드리고 나올려고 하니 배우자가 잠시만 있어 달라 해서 한참을 서있다 내려 왔습니다 저에겐 배우자의 감정이 기분이 우선입니다
이후 달린곳은 영월군 한반도면 옹정리에 위치한 한반도 지형으로 이동 합니다 한반도를 닮아 불리게 된 한반도 지형 사계절 내내 특색 있는 경관을 보여 주는 관광지입니다
다음은 영월군 남면 광천리 남한강 상류에 위치한 청령포입니다 이곳은 왕위를 빼앗기고 영월로 유배된 단종이 머무르던 곳으로, 아름다운 송림이 빽빽이 들어차 있고 서쪽은 육육봉이 우뚝 솟아 있으며 삼면이 깊은 강물에 둘러싸여 나룻배를 이용하지는 않고는 출입할 수 없는 마치 섬과도 같은 곳으로 수려한 절경으로 인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입니다
다음은 장릉입니다 영월 시내 중심부에 있는 장릉은 단종이 잠든 곳으로 아버지 문종이 재위 2년 만에 승하하자 12세의 어린 나이로 왕위에 오르지만 숙부인 수양대군에게 3년 만에 왕위를 빼앗기고 죽임을 당한 단종, 질곡 많은 어린 임금과의 인연으로 오랫동안 왕과 함께 울었던 영월 땅은 그의 생애 끝에서도 넓고 따뜻한 품을 내어주고 영원한 휴식을 선사 해준곳이라 합니다
배가고파서 이동하면서 들린곳은 영월서부시장입니다 배우자가 올챙이 국수가 먹고 싶다고 해서 이동 했는데요 이곳에서 배추 메밀부침과 올챙이 국수 그리고 닭강정을 먹고 이동합니다
다음 이동장소는 영월군 김삿갓면에 위치한 고씨굴입니다 4억 년의 신비를 들여다 볼 수 있는 고씨굴은 우리나라의 대표적 동굴의 하나로 임진왜란 당시 고씨가족이 피난하였던 곳이라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그 밖에도 수도장 등으로 이용되어 왔다고 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