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릉부릉, 차 엔진 소리가 요란하게 울려 퍼졌다. 오늘은 바로 아빠 회사 행사에 참석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회사원 아빠 6명과 아이들 6명이 같이 가는 행사였다. 장소는 양평이였다. 내가 아이들 중 나이가 가장 많았다. 동생들의 이름은 신욱(초3), 가빈(초2), 현아(6세), 율(5세), 그리고 지성(4세)였다. 나와 아빠는 내 학원 때문에 오전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고 오후에 숙소에서 합류했다. 동생들을 만나고 처음으로 한 놀이는 스포츠였다. 캐치볼, 배드민턴, 축구, 원반던지기, 줄넘기를 하고 놀았다. 그런데 놀다 보니 원반이 숙소 옆 호수에 빠졌다. 동생들이 던지다가 실수로 빠뜨린 것이였다. 다행이도 호수로 내려가는 길이 있어서 원반을 꺼내 올 수 있었다. 두 번째로 한 것은 동생들을 위한 깜짝 이벤트였다. 나와 신욱이, 그리고 가빈이가 준비했는데, 숙소부터 아래층 식당에 갔다가 다시 숙소로 올라오는 형식이었다. 경로에 맞춰 미션 종이와 과자를 숨겨 놓았다. 가빈이가 동생들을 이끌고, 나와 신욱이는 능청스러운 연기를 했다. 동생들이 좋아해서 정말 기분이 좋았다. 세 번째로는 우리들만의 시간을 가졌다. 나는 신욱이, 가빈이를 데리고 나와 율이밖에 모르는 비밀 숙소에 갔다. 우리끼리 놀고, 또 우리끼리 이야기도 했다. 아이들이 기다릴 지도 모르니 30분만 놀다가 가기로 했다. 돌아가 보니 아빠들께서 저녁식사를 준비하고 계셨다. 5시 30분쯤이 되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저녁식사를 했다. 저녁식사로 고기와 밥을 먹었다. 남은 숙소를 쓰시던 분들이 아빠들을 위해 매운탕을 주셨다. 답례로 우리도 그분들께 고기를 나눠 드렸다. 후식으로 맛있는 소세지를 먹었다. 네 번째로 한 놀이는 게임이었다. 내가 집에서 가져온 게임기를 이용하여 게임을 했다. 첫 번째 종목은 댄스였다. 아이들끼리 춤을 추다가 중간에는 아빠들께서도 참전하셨다. 대부분의 노래에서는 내가 1등을 했다. 두 번째 종목은 레이싱이었다. 2VS2 대결을 했는데 5:0으로 나와 신욱이가 승리했다. 게임으로 모두가 하나가 된 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다 같이 식당에 있는 노래방에 갔다. 노래를 부르다가 한 가족씩 빠져나갔다. 노래를 다 부르고 올라와보니 나와 신욱이네 가족만 남아있었다. 나와 신욱이는 둘이서 같이 브롤스타즈도 하고 야식으로 치킨과 라면도 먹었다. 그리고 12시쯤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날 아침이 되었다. 나는 일찍 일어나 우리 아빠와 신욱이네 아빠께서 아침밥을 준비하시는 것을 구경했다. 아침밥으로 김치찌개라면과 어제 저녁에 먹다가 남은 고기와 소세지를 먹었다. 정말 맛있었다. 아침밥을 먹고 나서 모두 갈 준비를 했다. 갈 준비가 다 되자, 모두 사진을 찍고 헤어졌다. 너무 아쉬웠지만 그래도 좋은 추억이었다.
첫댓글 와 정말 재미있었겠다! 그리고 틀린부분이 하나도 없어 역시 민건이!
우아~잘 썻다! 자세하게 잘 써 줘서 좋았어^^
틀린 부분이 없었고 글을 자세하게써 재매있었어
역시 민건이야!~
틀린 게 없고 글쓰기가 명품이야!
우헤헹 잘썼당 역시 민건이!~
되게 재미있었겠다~
잘 썼는데"2VS2"이 뭔지 모르겠어. 2V2라고 쓴거야?
아~ 그거 2대2란 뜻이야^*^
역시 민건이 클라스가 여기까지 느껴지군>.<
이야기를 자세히 묘사한 점 정말 좋은 것 같아.잘 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