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양정맥류 & 망상정맥류 치료_혈관경화요법
하지정맥류는 정맥순환 장애에 의해 나타나는 혈관질환으로 다양한 형태로 혈관의 돌출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중에 여성분들에게서 특히 더 잘나타나는 형태의 하지정맥류는 " 거미양정맥류 및 망상정맥류 " 입니다.
가느다란 모세혈관의 압력이 상승하면서 선홍색 혹은 보라색의 실핏줄들이 뭉치면서 거미줄 형태로 번지는 것이 " 거미양정맥류 "
그리고 손등이나 발등에서 주로 관찰되는 직경 1~2mm 내외의 푸른색 정맥에 압력이 증가하면서 나타나는 것이 " 망상정맥류 " 입니다.
비교적 초기 형태의 하지정맥류로 구분되는 " 거미양정맥류 및 망상정맥류 " 가 여성분들에게서 더 잘나타나는 이유에는 여라가지 요소들이 작용하지만
그중에서도 호르몬변화 및 얇은 피부 그리고 다리를 꼬고 앉거나 쪼그려 앉는 자세 등의 요소 등이 여성에게서 이러한 증상들이 더 잘나타나게 하는 원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혈관이 비춰보이다고 해서 무조건 거미양정맥류 혹은 망상정맥류와 같은 형태의 하지정맥류라고 확진할 수는 없습니다.
체질적으로 피부가 얇고 하얀분들의 경우는 가느다란 모세혈관 및 망상정맥이 환경에 따라 얼마든지 비춰 보일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병원을 방문하신 분들 중에는 " 정맥 내 내압상승에 따른 하지정맥류 " 가 아닌, 체질적 특성에 따라 혈관이 드러나 보이는 분들도 꽤 많습니다.
원래 비춰보이는 혈관인지, 하지정맥류가 나타난 혈관인지 구분하는 방법은 시진 및 초음파 검사를 통해서 확인하게 됩니다.
육안으로 보기에 다리 전체에서 혈관이 비춰보이고 혈관의 굵기 및 색깔이 거의 일정하다면, 피부가 얇고 하얀 체질적 특성에서 나타난 " 정상 혈관 " 으로 봐야 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아무리 미관상 보기 싫다 하더라도 함부로 치료를 시작해서는 안됩니다.
물론, 혈관을 안보이게 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보기 싫다는 이유로 정상이던 혈관을 없앤다면, 정맥 고유의 역활이 사라지면서 피부의 체온유지 및 영양분 공급의 발란스가 무너지게 됩니다.
또한 어느 한 부위를 없애면 다른 부위의 혈관이 더 도드라져 보이기에, 결국엔 모든 혈관을 없애는 치료로 이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체질적으로 잘 비춰 보이는 환자분들에게는 역으로 설명을 드리게 됩니다.
" 뚱뚱하고 피부가 검고 거친 분들은 이러한 혈관이 아예 보이지 않습니다. 남들에 비해서 마른 체형에 피부가 얇고 하얗다 보니 상대적으로 더 잘보이는 것 뿐 입니다 "
이 말이 위안이 될 수는 없지만, 사실입니다.
남들 보다 날씬하고, 남들 보다 하얀 피부가 창피할 일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체를 봤을때 유난히 도드라져 보이는 부분이 있다면, 그 주변으로 정맥의 이상 혹은 변화가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복재정맥의 판막(valve) 손상으로 인해 혈액이 역류하면서 망상정맥 및 모세혈관까지 전이 된 경우
- 심부정맥과 연결된 관통정맥의 판막(valve) 손상으로 인해 혈액이 역류하면서 망상정맥 및 모세혈관까지 전이 된 경우
- 그리고 이러한 판막을 내포한 정맥이 아닌, 장시간 서서 일을한다거나 다리를 꼬고 앉거나 쪼그려 앉는 습관에 의해 " 내압상승 " 이 발생하면서 단독으로 확장한 경우
복재정맥 혹은 관통정맥의 판막손상에 의해 2차적으로 나타난 거미양정맥류 혹은 망상정맥류라면, 1차적 문제였던 정맥류들에 대한 치료가 우선이 됩니다.
하지만 초음파 검사 결과 세번째의 경우와 같이 단독으로 발생한 거미양정맥류 및 망상정맥류로 판명시에는 " 비수술적 치료법 - 혈관경화요법 " 만으로도 치료는 충분합니다.
혈관경화요법(Sclerotherapy)는 혈관 내벽을 손상시키는 약물을 가느다란 주사바늘을 이용하여 혈관 내로 주입한 후 외부에서 압박을 가해주어 혈관의 내벽을 유착. 혈관을 섬유화시켜 없애는 하지정맥류 치료방법으로
1. 혈관을 딱딱하게 경화시키는 성질의 약물을
2. 가느다란 주사바늘을 이용해 혈관 안으로 투약하여
3. 약물반응으로 인해 서서히 혈관 자체가 딱딱하게 경화되게 유도하여
4. 딱딱하게 굳은 혈관(정맥)은 섬유화가 진행되면서 체내로 흡수되고
5. 원래 있던 혈관(정맥)으로 흐르던 혈액은 주변의 다른 정맥으로 우회 이동 하는 것 입니다.
딱딱하게 경화 ( 硬化 ) 된 정맥류는 약물반응으로 인해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짙은 색으로 변하게 되는데요
처음에는 멍든 것처럼 짙푸른 색을 보이다가 갈색의 색소참착 처럼 보이게 되며, 이후 점차적으로 색이 옅어지면서 결국에는 혈관과 색소침착들이 완전히 없어지게 됩니다.
혈관경화요법은 혈관을 없애는 성분의 특수 약물로 1일 1회 시술이 가능한 " 안전 용량 " 이 정해져 있습니다.
* 그렇다 보니 치료범위가 적은 경우에는 1번에 끝나지만,
* 사진과 같이 범위가 넓은 경우 큰 것 부터 작은 것 순서로 2~3차례 반복 시술을 요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마취가 필요한 수술적 요법들에 비해 절차 및 치료 자체가 간단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혈관이 경화되어 완전히 없어지기 까지 혈관의 굵기 및 위치에 따라 최소 2~5개월 까지 소요되기에, " 기다림의 미학 " 이 필요한 시술이 됩니다.
또한 복재정맥류 혹은 관통정맥류와 달리 심각한 통증을 수반하지는 않기에, 단순히 보기 싫은 혈관으로만 생각하고 그냥 방치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 진행성 질병 " 이라는 하지정맥류의 특성상 시간이 지나면서 피부 안쪽으로 파고 들면서 다른 정맥들까지 전이되는 경우가 있기에 반드시 치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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