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날씨는 참 좋았는데,,,저녁부터 비바람이 불어서 멜라콩 5차선 찻길을 파도가 덮쳐서 깜짝 놀랐습니다;;;;
사실, 쿠바 여름 날씨 생각보다 덥지 않았는데 한낮에 걸어다니는 사람들은 덥다고도 했는데 저는 전혀 덥지 않던대요
(원래 추위를 많이 타기도 하지만요) 암튼 모기가 많다고해서(트래블러에서도 류준열이 전기 모기향을 꼭 갖고 오라해서)
모기 기피제를 엄청 갖고 갔는데 생각보다 모기도 많지 않더라구요;;;^^;;;
그렇다고 '쿠바여름 모기 없더라'라고 말하긴 좀 그렇고 생각보다 적었다(엄청 많을거라 걱정한 탓에) 라고 말 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거기다 날씨가 흐리고 비도 오락가락 하니 더운게 아니라 오히려 추워서 가디건은 필수고 그담날은 한국하고 캐니다에서 입을려고 했던 패딩까지 입었습니다;;;ㅎㅎ;;
(생각해보니 쿠바도 겨울이네요;;;;죄송요;;;)
셋째날은
국립미술관 관람했습니다
쿠바미술관은 국제관과 쿠바관이 따로 있는데(건물이 꽤 떨어져 있음) 약 8쿡(약 8유로) 짜리 표를 사면 두곳을 모두 관람
할 수 있습니다~쿠바관은 현대식 건물이라 휠체어 관람이 좀 쉽고 국제관은 계단 없는 쪽 문은 잠겨 있었는데 제가 가니
따로 열쇠를 관리하던 직원이 문을 열어주고 나갈 때 또 열어 줬습니다~(화장실은 유료입니다 ㅎㅎ;;)
개인적으로 쿠바관이 더 재미 있었고 전날 그래픽공방의 그림들보다 또 한단계 나아 보였죠~
너무 미술관 위주인거 같네요;;; 계획을 짜실 때 꼭 그러실 필요는 없으시고 각자 원하시는대로 여행 계확을 짜시면 좋으실 듯,,,
셋째날 식사는 한국사람들한테 알려진 맛집을 찾아 갔는데, 옆테이블에 화장도 정성껏하고ㅎㅎ 나이도 어린 아가씨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그동안 만나는 동양인들마다 다 중국인들이여서 이번에도 중국인들이려니 했습니다
종업원이 열심히 메뉴를 설명해주고 우리끼리 음 이거는 소고기 이거는 돼지고기래 하고 있는데 옆테이블 아가씨들이
반가워 하면서 '힌국분들이세요?' 라고 하더라구요~ㅎㅎ저희도 반가웠죠~한국의 예쁜아가씨들을 아바나에서 만나서 ㅎㅎ
그들(?)에 비해 우리는 추위와 배고픔에 지친 중년 아줌마들 ㅎㅎ;;
그 아가씨들은 맛있는 메뉴와 맛집을 소개에 주고 유쾌히 갔습니다~~ㅎㅎ
참 그 식당도 상당히 근거리에 뮤지션들이 쌩음악을 연주합니다(노래까지;;;)
팁을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할려던 차에 뮤지션중에 한명이 저희에게와서 살사, 차차차, 탱고 중 어떤 음악을 좋아 하느냐고 묻길래
다 좋다고 했더니 돌아가서 연주를 한 후(유명한 곡이었던 거 같은데 기억이;;;) 다시 와서 5쿡을 요구 하고 아니면 10쿡짜리 시디를 사라고 하던대요 ㅎㅎ;; 어짜피 쿠바 시디를 몇장 살려고 했던 차에 그냥 시디를 샀습니다,,,엄청 훌륭한 음악은 아니였지만 ㅎㅎ;;
근데 한국에 틀어보니 시디가 불량이더라구요 ㅜ.ㅜ
음악시디는 꼭 정품사시길,,,,
전날부터 5차선을 넘어오던 파도;;;가끔 차지붕도 덮침;;;;차는 거의 안다니게 됨;;;
다양한 쿠바미술
미술관 조형물중 저와 비슷한 보조기찬 조형물이 보여서;;;ㅎㅎ;; 안녕~보조기 소년~~반갑다~~
한국 아가씨들이 추천해준 다이끼리라는 음료(알콜 약해 실망ㅎㅎ) 드디어 모히또!!
한국 아가씨들이 장조림 맛이 난다고 추천한 요리 두툼한 돼지고기 장조림
개인적으로 돼지고기는 안좋아하지만 간만에 고기를 먹으리 든든해짐~
첫댓글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doll님 대단해요~~~
감사합니다~~ 제가 대단한것은 아니고;;; 여행을 정말 좋아하는 친구나 가족이 있어서 가능한거 같습니다~~ㅎㅎ
@doll 여행을 좋아하는 주위 사람이 아무리 많아도 본인이 주저하고 망설인다면 아무것도 이루어지는 것은 없지요.
doll님이 대단한 겁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3.26 19:11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3.27 10:13
미술관까지 보여주니 넘 넘 좋아요~ 쿠바미술 개성있네요.
카스트로나 체 게바라 위주에 사회주의적(?)인 그림도 많았습니다~ 근데 장점은 그런 것만 있는게 아니고 다양한 작품도 많은게 아닌가 싶습니다~~역시 예술은 아니 문화는 다양성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