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30:18 하나님을 기다리는 자의 복. 24-11-10
신앙인들에게 있어서, 그들이 힘들고 어려울 때, 그리고 매우 절망적인 순간에 어떻게 하면 도움을 구하거나 구원을 받을 수 있을까요? 그들이 만약 신앙인이 아니라면, 그래서 하나님을 아예 모르는 사람이라면, 어쩌면 도울 사람들을 찾아 다니면서, 결국은 그들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신앙인입니다. 신앙인들이 오직 도움을 구하고 또 그들을 구원하실 분은 오직 하나님밖에 없는 줄을 믿습니다.
그런데 이런 신앙인들조차도 어려움이 닥치고 또 도움이 필요할 때는 하나님을 찾지 않고, 다른 곳에서 도움을 찾는다는 사실을 우리는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어디 나를 도와줄 사람이 없나?’ 하면서 주위를 살피는 것입니다.
그런 우리 신앙인들에게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돌이켜 조용히 있으라, 잠잠코 믿기만 해라’ 그러면 하나님이 도움이 되시고, 구원해 주실 것이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나라의 패망 앞에서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지 않았습니다. 당장 눈앞에 닥친 국난의 위험 앞에서, 그 당시 강대국이였던 애굽에 도움을 구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되었습니까? 애굽도 망하고, 이스라엘도 망하게 되었습니다.
사 30:15~17, 15 주 여호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가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가 돌이켜 조용히 있어야 구원을 얻을 것이요 잠잠하고 신뢰하여야 힘을 얻을 것이거늘 너희가 원하지 아니하고, 16 이르기를 아니라 우리가 말 타고 도망하리라 하였으므로 너희가 도망할 것이요 또 이르기를 우리가 빠른 짐승을 타리라 하였으므로 너희를 쫓는 자들이 빠르리니, 17 한 사람이 꾸짖은즉 천 사람이 도망하겠고 다섯이 꾸짖은즉 너희가 다 도망하고 너희 남은 자는 겨우 산 꼭대기의 깃대 같겠고 산마루 위의 기치 같으리라 하셨는라.
여기서 16절의 말, 빠른 짐승은 애굽을 상징합니다. 당시 말을 가장 많이 수출했던 나라가 바로 애굽입니다. 애굽의 도움을 구하려 갔지만, 결국 남은 자 없이 다 망하게 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왜 사람들은 어렵고 힘들 때, 하나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사람에도 도움을 구하는 것일까요?
첫째. 하나님은 은혜를 베풀기 위해서 기다리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은혜를 베풀기 위해서 여러분이 기도할 때까지, 하나님께 도움을 구할 때까지, 여러분이 하나님을 신뢰할 때까지 기다리십니다. 하나님은 신뢰하지도 않고, 기도하지도 않고, 기다릴 줄도 모르는 신앙인들에게 절대로 은혜를 베풀지 않습니다.
사 30:18, 그러나 여호와께서 기다리시나니 이는 너희에게 은혜를 베풀려 하심이요 일어나시리니 이는 너희를 긍휼히 여기려 하심이라 대저 여호와는 정의의 하나님이심이라 그를 기다리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신앙인들은 더 힘이 세고, 강력한 사람에게 도움을 구하지 않습니다. 신앙인들은 오직 하나님께만 도움을 구하기 위해서 부르짖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도움을 구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도성인 시온, 곧 예루살렘을 떠나 애굽으로 도망쳤습니다. 하나님을 신뢰하지도 않고 기도하지도 않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결국 나라가 망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 부르짖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사 30:19, 시온에 거주하며 예루살렘 거주하는 백성아 너는 다시 통곡하지 아니할 것이라 그가 네 부르짖는 소리로 말미암아 네게 은혜를 베푸시되 그가 들으실 때에 네게 응답하시리라
하나님은 기다리십니다. 하나님께 부르짖는 신앙인들에게 은혜를 베풀기 위해서, 응답해 주시기 위해서 기다리십니다. 하나님께서 기다리고 계신데, 자꾸만 딴데 쳐다 봐서는 안 됩니다. 오직 하나님께만 도움을 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직 하나님만 신뢰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시고,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위기를 축복으로 바꾸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기다리고 계십니다.
둘째. 하나님은 긍휼히 여기시려고 일어나십니다.
지금 하나님께서 일어나시려고 하십니다. ‘행동을 취하려는 목적으로 일어나십니다’. 바로 긍휼을 베풀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도 이스라엘은 자꾸만 애굽에게 도움을 구하려갑니다. 그러니 하나님께서 긍휼히 베풀 수가 없습니다. 신앙인들이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고 자꾸만 다른 데 도움을 구하려 가니, 하나님께서 도와줄 수가 없습니다. 긍휼을 베풀 수가 없습니다. 도리어 하나님께서 정의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행동하시려고 일어나시는데, 긍휼히 아니라 재앙을 내리십니다. 이스라엘이 멸망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사 31:1~3, 1 도움을 구하려 애굽으로 내려가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그들은 말을 의지하며 병거의 많음과 마병의 심히 강함을 의지하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를 앙모하지 아니하며 여호와를 구하지 아니하나니, 2 여호와께서도 지혜로우신즉 재앙을 내리실 것이라 그의 말씀들을 변하게 하지 아니하시고 일어나사 악행하는자들의 집을 치시며 행악을 돕는 자들을 치시리니, 3 애굽은 사람이요 신이 아니며 그들의 말들은 육체요 영이 아니라 여호께서 그의 손을 펴시면 돕는 자도 넘어지며 도움을 받는 자도 엎드려져서 다 함께 멸망하리라.
이제 여호와께서 일어나시는 데, 긍휼을 베풀기 위해서가 아니라, 2절에 ‘여호와께서도 지혜로우신즉 재앙을 내리실 것이라 그의 말씀들을 변하게 하지 아니하시고 일어나사 악행하는 자들의 집을 치시며 행악을 돕는 자들을 치시리니,... 3절에 여호와께서 그의 손을 펴시면 돕는 자도 넘어지며 도움을 받는 자도 엎드려져서 다 함께 멸망하리라’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18절, ‘그러나 여호와께서 ... 일어나시리니 이는 너희를 긍휼히 여기려 하심이라’. ‘긍휼히’(르힘) 여기려 하심이라, ‘사랑하다, 다정히 인사하다, 긍휼히 여기다, 친절이나 용서를 보이다’. ‘누군가를 향한 큰 매력이나 배려, 충성심을 가지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는 자들에게 매력을 느끼고 그들을 사랑하시고, 친절과 용서와 긍휼을 베풀어 주십니다.
그러므로 신앙의 원리는 우리가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면, 우리 신앙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고, 우리 신앙인들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까지도 복을 받습니다. 반대로 우리 신앙인들이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지 아니하고 사람들과 육체에 도움을 구하게 되면 돕는 자도 도움을 받는 자도 함께 멸망을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신앙인들은 하나님께 도움을 구해야만 합니다. 이것이 너도 나도 사는 길, 복받는 길,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길입니다.
셋째, 하나님을 기다리는 자마다 다 복이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신앙인들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신앙인들이 하나님을 신뢰하고, 또 기도했습니다. 그러면 응답을 기다립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복을 주십니다. 그런데 우리 대부분의 신앙인들을 기도합니다. 그런데 응답을 기다리지 않습니다. 조급해지거나 아니면 신뢰할 수가 없어서, 그 기도가 바로 붕 떠서 아침 안개처럼 사라져 버립니다. 축복은 구하고 응답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것도 잠잠히, 조용히 기다릴 때에 하나님께서 복을 주십니다. 응답해 주십니다. 도와주십니다. 긍휼을 베풀어 주십니다.
사 30:18, 그러나 여호와께서 기다리시나니 이는 너희에게 은혜를 베풀려 하심이요 일어나시리니 이는 너희를 긍휼히 여기려 하심이라 대저 여호와는 정의의 하나님이심이라 그를 기다리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15절 말씀을 기억하십시오. ‘돌이켜 조용히 있어야 구원을 얻을 것이요 잠잠하고 신뢰하여야 힘을 얻을 것이다’. 18절에 ‘대저 여호아는 정의의 하나님이심이라 그를 기다리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잠 8:34, 누구든지 내게 들으며 날마다 내 문 곁에서 기다리며 문설주 옆에서 기다리는 자는 복이 있나니
애 3:25, 기다리는 자들에게나 구하는 영혼들에게 여호와는 선하시도다.
기다린다는 것은 구하고 기다리는 것입니다. 기도한다는 것은 신뢰함으로 응답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응답의 확신을 갖고서 잠잠히, 조용히 신뢰하는 것입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은혜와 사랑을 베풀고, 복을 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