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파주 첫 번째 : 출판도시길

[신명철]

평화누리길 여섯 번째
파주 첫 번 째 : 출판도시길
2022년 5월 15일 일요일 맑음
글쓴이와 아내 재철님과 혜은님 부부
 

동패지하차도에서 성동4거리

 
  괴짜 임금 숙종이 기르던 학(鶴) 2마리가 달아나 수소문(尋)해 보니 바로 이 산에 있었다.  그 두마리 학을 바로 찾아 임금의 근심을 덜었다 하여 심악산(深岳山)으로 불리던 것을 심학산(尋鶴山 194m) 으로 고쳐 불렀다. 높이는 낮지만 주위에 큰 산이 없어 멀리서도 눈에 잘 들어온다.

 
동패지하차도에서 출발한다

 
굴다리를 지나

 
바로 심학산오름이다.

 
심학산 둘레길과 함께 한다. 우로가도 되고 좌로 가도 된다. 어차피 정상부분에서 만난다. 둘레길은 좌틀이다.

 
중간에 전망대에서  한강방면의 보임과 트임이 압권이다.

 
 심학산 마루에 올라도 탁 트인 시야로 한강 하류의 물줄기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정상 직전  배밭정자가 있고 여기서 좌틀한다. 오른쪽으로 가면 산마루다.

 
  전에는 구봉산(龜峰山)이라고도 했다. 자유로에서 보면 거북(龜) 모양을 하고, 서쪽 봉우리 거북 머리를 닯았다 한다.정상에서 바라보는 서해의 낙조도 아름다워 이 산을 찾는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고 한다.  큰길로 내려와서 왼쪽으로..

 
 교하(交河)는 물이 사귄다. 말 그대로 물줄기는 한반도의 대동맥을 종횡으로 달려 만나는 한강과 임진강이다. 광해 때 한양의 왕기가 쇠하였으므로 교하현에 세워 순행(巡幸)을 대비하여야 한다는 교하천도론이 제기되었던 곳이다.

 
교하(交河)지구 운정신도시를 가로 지른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유령도시 같다. 도시에 건물은 많고 크지만  차와 사람은  거의 없다. 출판사가 많아 책울림길이라 이름한 길은 지나간다.

 
공원을끼고 우틀한다. 문산방면이다.

 
 바위와 벼랑의 땅을 순수 우리 말로 바회베리라 한다. 지금의 파평면의 지형이 험해 바회베리마을 이라 했고 이를 이두문자로 바꿔 파해평리(坡害平吏)라고 적었다. 후에 “리”(吏)를 “사”(史)로 잘못 적어 “파해평사”로 조선 시대까지 불렸다. 당시까지 파주의 대표적인 마을이었기에 파해평사 마을을 두 글자로 줄이고 파평(坡平)이라 했다.
이길로 30여분 걸어가야 한다.여름에는 곤혹스러울 것 같다. 

 
 
자전거 도로와 차로가 함께하는 길을 오랫동안 함께 한다. 문발 자유로 IC를 건넌다. 신촌동 쉼터라고 써 있다.

 
 
086번 종점 출판 2단지를 지난다.

 
다시 자유로를 왼쪽에 두고 반석마을을 오른쪽으로 하여 상당히 걷는다. 저전거 도로와 여전이 함께한다.

 
송천 IC 근처에서 다시 농로를 만나 자전거 도로와 작별하고 송촌 마을길로 들어선다.

 
송촌마을은 38,3m의 야트막한 산을 끼고 형성된 아담한 마을이다.

 
  오랫동안 오도리 장명산(102m)이 한북정맥의 끝이라고 했지만 필자는 의심을 품어 왔다.
한북정맥이 이어지는 동패동의 57.1m 야산에서 추산(27m)과 돌고개(24m)를 지나 이어지는 한북정맥의 끝이 되는 송촌마을산(38.3m)이 산자분수(山自分水)의 원칙에 따라 여기가 끝이 되어야 맞다.

 
 송촌리 종점 마을버스 정거장에서 좌틀한다. 

 
마을을 빙 돌아 다시 자전거 도로와 합해진다.

 
송촌 마을을 뒤로하고 새터골 마을에 들어선다. “세상에 이런 일이”프로그램에 나왔던 유명한 쓰레기 집을 지난다.

 
공릉천을 잇는 다리를 건넌다

 
다리를 건너 20여 분 만에 만나는 지하차도를 건너면

 
한 농가가 자기 집앞 마당을 양보한 듯한 모양새다. 그의 집과 땅의 중간을 가르지른다.

 
큰길을 건너 다시 검단사 입구에서 다시 151m봉과 함께하는 산길로 들어선다.

 
살래길이라고도 한다.

 
성동4거리 3,5km남았다.

 
왼편에 축구국가대표 파주 트레이닝 센터와 함께한다. 멀리 오두산 전망대도 함께 한다.

 
  수양대군이 임금이 되고 그의 아내 윤씨가 정희왕후(貞熹王后)가 되자 작은 고을의 명칭이던 파평(坡平)을 목(牧)으로 삼아 그에 걸맞은 파주(坡州)로 승격시켜 오늘에 이른다. 그가 이름한 것을 따라 파주(坡州) 평화누리길이라 부르는 이 길을 걷는다.
포장도로를 가로질러 간다.

 
산 허리를 두른 편안한 산 능선길을 걷는다, 성동사거리 이정표를 따른다.

 
이름이 참 좋다 "바스락 숲길" 을 내려온다.

:

탄현 유야숲 체험원.

 
 
야구장을 끼고 있는 주제공원이다. 드디어 다 왔다.

 
통일동산 관광특구라 쓰여 있는 성동 4거리다. 파주 075번 033번 광역버스 1200번을 이용하면 된다

 
다음 갈 곳, 일곱 번째 길을 확인한다.

 
15.8km
26,496보
4시간 26분 07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