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인사
실습을 시작하고 처음으로 복지관 주변 지역주민들에게 인사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실습을 시작한 첫날 관장님 교육시간에서 인사의 중요성과 발로 뛰는 사회사업가의 중요성에 대해 말씀하시고 강조하셨던 부분을 생각하여 실습생들과 함께 마을 인사를 나가기 전 어디로 나가고 어떤 방식으로 나갈지 고민하고 목적지를 정했던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희 첫 목적지는 복지관 인근 공공기관 중 가장 큰 인천 논현경찰서였습니다. 관장님 교육시간에도 자주 언급되고 하계 단기사회사업 중 청소년 자원봉사학교가 논현경찰서와 협력해서 진행했던 프로그램이 있었고 제가 맡은 단기사회사업도 청소년 자원봉사학교여서 더 의미 있는 방문이었습니다.
사전연락 없이 무작정 찾아가서 민원실에 양해를 구하고 여성청소년과에 갑작스럽게 올라가서 인사를 드렸습니다.당황하셨지만 선뜻 음료와 다과를 준비해주시면서 대화하는 자리를 만들어주셨고 어떤 부분을 도와줘야 하는지 먼저 물어봐 주시고 어떤 실습 프로그램이 있는지도 관심 가져주셔서 저희가 인사를 드리러 갔지만, 오히려 더 많은 것을 얻고 감사한 마음으로 든든한 지원군을 얻은 시간이였고 실습 기간이 끝나기 전 정식으로 다시 인사드리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
하늘마을 지역아동센터
두 번째로 방문한 곳은 다 함께 다정 다감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하늘마을 지역아동센터였습니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김희원 실습생과 김정민 실습생이 먼저 올라가서 양해를 구하고 실습생 전체가 들어가서 인사를 드려습니다.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친구들과 소소한 장난과 대화를 통해 밝은 에너지를 느낄 수 있어서 마을인사가 주는 뿌듯함과 기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늘마을 경로당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하늘마을 지역아동센터 가깝게 위치하고 있는 경로당이었습니다. 어르신들께서 고스톱을 치고 계셔서 들어갈지 말지 고민했지만, 잠깐이라도 인사를 드리기 위해 들어가기로 결정했고, 할머님께서 어디서 왔냐고 물어보셨고 논현종합사회복지관에서 실습 나온 실습생들이라고 말씀드렸더니 저희 명찰을 읽어보시고 환하게 웃으시면서 반갑게 인사해주셨고 저희도 예의있고 인사드리고 다음에 꼭 다시 방문하겠다고 말씀 드리며 마을 인사를 마무리했습니다.
마을 인사를 통해 제가 가장 크게 느낀 부분은 논현종합사회복지관 직원분들께서 얼마나 발로 뛰는 사회사업을 하셨는지 조금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인천 논현종합사회복지관 실습생이 아닌 일반 대학생으로 인사를 드렸다면 과연 이만큼 반갑게 환영해주셨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고 실습생을 교육하시고 먼저 방법을 제시해주시는 관장님과 선생님들께서 저희보다 더 먼저 하셨던 마을인사와 섬세하게 계획하고 고민하셔서 진행하셨던 발로 뛰는 논현종합사회복지관 사회사업가들의 흔적을 마을 인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어서 실습생으로 자부심도 생겼던 시간이어서 감사했습니다.
실습 일정은 아니었지만 관장님과 정은지 선생님 그리고 실습생 여섯 명이 점심 식사 이후 복지관 뒤에 있는 듬배산에 등산 겸 산책으로 올라갔다가 내려온 시간이 기억에 남습니다.
관장님과 다 함께 정상에서 사진도 찍고 운동 시설에서 잠시 운동도 하고 관장님께서 성공을 위해 필요한 다섯 가지 조건으로 꿈, 끼, 깡, 꾀, 끈을 알려주시면서 다섯 가지 조건을 다 갖추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고 말씀하셔서 산책 더불어 재밌있고 유익한 배움도 얻는 시간이여서 감사했습니다.
첫댓글 인사만 잘해도 반을 넘는다고 합니다. 이번 마을인사가 김현우학생에게는 더욱 의미있게 다가온 듯 합니다. 그로 인해, 인사의 중요성도 깊이 느끼셨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마을인사를 선생님들끼리 간다고 하셔서 내심 걱정했었는데, 제 걱정은 걱정일 뿐이었던 것 같습니다. 선생님들이 맡은 프로그램과 관련하여 도움이 될 만한 곳을 미리 생각하고 가시고, 항상 미리 준비하고 고민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