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백두대간 3구간
▶산행일자 : 2017년 7월 23일
▶날씨: 25~29도 흐림
▶산행코스 : 성삼재~고리봉~만복대~정령치~큰고리봉~고기삼거리~노치마을회관 [북진]
▶산행거리 : 대간거리 13.51km / 접속거리 0 / 트랭글 거리약13.51km
▶총산행시간 : 6시간
▶산행동행: 우리들산악회 32명
한달만에 지리산 마지막 구간을 찾아갑니다..
토요일 중복날이라 점심에 부모님을 찾아뵙고 삼계탕에 식사를하고 전우회 선배 아들의 결혼식을 참석하고
오랫만에 전우들과 신나게 술마시고 늦게 귀가해서 지도와 나침반을 챙기고 배낭을 꾸리고 잠을 잡니다..
두세시간 눈붙이고 알람 소리에 눈을뜨니 3시50분... 또다시 미친(?) 사람이 되기위해 부시럭 거립니다..
이번에는 전날 과음으로 저도 많이 피곤했지만... 많은 분들이 늦잠을 주무셨는지?...
시간에 맞춰 헐레벌떡 뛰어 오십니다.... 마지막 열차를 놓치지 않기 위하여 뛰듯이.....
이른시간 우리를 태운 버스는 2구간때와 같은 성삼재에서 내렸는데... 그때는 깜깜한 새벽이었고 오늘은
날이 밝은 한참후.... 이미 성삼재에서 노고단으로 가려는 버스도 많이 와있고 사람들도 바글바글......
우리는 방향을 돌려 제3구간 만복대방향 입구로 들어섭니다...
보통 성삼재~여원재까지 진행하는 대간팀들은 이미 새벽에 무박으로 지나갔을테고...
단체사진을 남기고 우리는 아주 한적하게 지리산 서북능선에 접어듭니다...
벌써부터 속보에 인천등 중부지방 폭우라는 기사가 뜨고.... 우리는 흐린 날씨에 구름이 끼어서 지리산 주능선이
보이지 않는 아쉬움이 있지만 비를 피한것만으로 안도하고 산행을 이어갑니다..
습도가 높아 초반에 땀이좀 흐르지만 간간이 불어주는 시원한 바람이 더위를 잊게 해줍니다...
30여분 이동해 도착한 고리봉..한숨돌리며 개인사진을 찍을새도 없이 선두는 출발합니다..
우리들산악회 너무 빨라요~~~~~ㅎㅎ
오늘 산행은 걷기 참 편안 합니다... 심한 업,다운도 없고..... 여름 꽃들이 만발하고 평원같은 푸르름이
시야에 들어오면 가슴이 시~~원하네요... 말나리꽃이 제철인지 이쁘게 피어있고...
등산로가 좁아서 간간이 반대에서 오는분들 피해주는게 어렵지만 무난한 등산로....
하늬님 빨리 갈까봐 강제로 못가게 잡아두고... 중간에서 진행하니 참 좋네요...
대원들 중간중간 쉬는동안 사진도 많이 남기고... 오늘은 모두가 소띠가 된듯......
만복대에 도착해서 모두모여 맛나는 점심을 먹고.. 무흔이사님 준비하신 반찬이 너무 맛있었어요...
섬진강대장님 배낭에 지고오신 왕자두.. 그것참 맛나게 먹었습니다...
만복대에서 다시한번 단체인증후 이제 정령치로~~~~`
한참을 이동해서 정령치로 내려서려는데.... 오케이님, 사계절님.. 대화를 나눕니다..
"정령치에서 내려가는길 있나?"...."큰 고리봉은 갔었는데?" 등등....
정령치에 내려서기전 바라보이는 뾰족하게 솟은 큰고리봉을 보고는 이런 대화를 하나 싶어..중간에 끼어서..
고리봉만 넘으면 하산인데... 버스도 노치마을에 있어서 무조건 넘어야 합니다....하고 힘을 불어넣고..
정령치에 내려섭니다... 지난 1월 백두대간 첫 출정때 눈 폭탄을 만나서 진행을 못하고 이곳 휴게소만 구경했다는...
그때 나는 무얼했나요?...... 무흔이사님과 멋진 한라산을 감상했지요~~~~~ㅎㅎ
정령치 터널을 사진으로 남기고 마지막 큰 고리봉을 향해~~~
지대가 높아서인지? 7월에 철쭉?. 털진달래도 보이고.. 이게 뭔일이래요...
숲속 그늘진곳에 하늘말나리는 너무 이쁘게 광채를 뿜어내고... 넓은 초원에는 꽃창포가 무리를 이루고...
힐링이 따로 없네요.....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 큰고리봉 도착.
여기는 정상석이 없고.. 직진하면 바래봉.. 우리는 좌로 90도꺽어 고기삼거리 방향으로 하산 시작~~~
고기삼거리까지 3.2km 하산길은 처음은 까칠해도 대체로 편안하고 푹신한 능선길...
1시간10분만에 하산완료..... 이미 선두에서 내려온 회장님과 여러분은 알탕을 마친상태...
마침 버스가 도착한다.... 하늬님과 둘이서 결정한다...
알탕을하고 버스로 이동하느냐?... 알탕을 포기하고 도보로 이동하느냐?....
가을님이 아침에 걷기로 결정했는데.. 꽃 사진을 찍느라 아직 하산을 못했다..
고기삼거리에서 노치마을까지 2.3km 둘이서 걷기로 한다... 햇볕이 강한날 이라면 고민했겠지만...
시원한 바람에 걷기에 좋았다... 하늬누님은 정말 잘 걷는다.. 잠시 배낭을 내려서 전화를 받느라 지체하면
벌써 저만치 가버리고 있으니..... 2월달 4구간 갔을때 알아봤다... 그리 불러도 내빼더니만....
노치마을.... 한적한 시골 마을이 참 아름답다....
마을 진입로 풍경도 그렇고 마을뒤로 보이는 수정봉도 아름답고...
노치마을회관앞. 기념석과 보호수 노치샘등.... 주변 시설을 둘러보고 화장실에서 씻는다..
시골 화장실이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고 음악도 흘러나오고... 콧노래 흥얼거리며 임시샤워를 마치고
일행을 기다리니 잠시후 풍경님,평내짱님,여름이님이 도보로 도착하고 얼마후 대원들을 태운 버스가 도착한다...
이제 언제다시 이곳을 올지 모른다.... 노치마을 가슴에 남겨두고... 식당으로 이동..
"흑돼지 두루치기" 이곳은 대간을 하는동안 벌써 세번째... 그사이 가게옆 계량 시설이 없어졌네요..
도로가 생기며 없어졌어요... 그곳 사장님도 버스 돌리는데 밟지말라며 그리 매정하더니만....
식당 여 사장님이 참 친절하게 잘하신다.. 하지만 다른 여자분...안경쓰신분.... 이분은 무서워~~~
고기 추가를 이야기 하기가 무서워~~ㅎㅎ 사장과 종업원의 차이가 확연히 느껴진다... 솔직히 누가 사장인지는
모른다.... 두분의 스타일을 내 나름대로 파악해서 그리 보인것이니....
오늘은 수용빠님,지국천님,타박이님이 같은 자리에 앉게되었다...
그동안 몰랐던 부분도 술한잔하며 알게되고.... 다른때보다 끝까지 버텨앉아 술도 많이 마셨네요...
요즘 산악회에 나오고서 그동안 몰랐던 주량을 알게되는것 같아요..ㅎㅎㅎ
이렇게 술한잔 하고나면 올라오는길 잠을자야 하는데... 희안하게 잠을 못잡니다...ㅎㅎ
요며칠 가장 더운날이 이어져서 살짝 걱정했었지만... 이번 산행은 역시나 좋은 날씨속에 무사히
마무리한것 같습니다... 다음구간 7구간도 변함없이 많이 참여해주시고 이런 분위기로 진부령까지 쭈~~욱
이어갑시다~~~~~~~
오늘도 새벽에 집나간 신랑 뭐가 이쁘다고 그 시간에 마중 나와준 좋은바다님 감사하고....
평내짱님... 부럽다고 하시는데..... 부러우면 지는겨~~~~~~ㅎㅎ
우리들~~~이대로~~영원히~~쭈~~~~욱!
백두대간 진행 현황
천왕봉-제석봉-연하봉-삼신봉-촛대봉-영신봉-칠선봉-덕평봉-벽소령-형제봉-명선봉-토끼봉-화개
재-삼도봉-반야봉-임걸령-돼지령-노고단-코재-종석대-성삼재-작은고리봉-묘봉치-만복대-정령
치-고리봉-수정봉-여원재-고남산-통안재-유치재-유치-사치재-복성이재-치재-다리재-봉화산-
광대치-월경산-중재-중고개재-백운산-영취산-덕운봉-민령-깃대봉-육십령-할미봉-남덕유서봉-
남덕유산-월성치-삿갓봉-삿갓골재-무룡산-가림봉-동업령-백암봉-귀봉-횡경재-지봉-월음령-대
봉-갈미봉-빼재-수정봉-된새미기재-호절골재-삼봉산-소사고개-삼도봉-대덕산-덕산재-부항령-
삼도봉-밀목재-화주봉-우두령-바람재-형제봉-황악산-백운봉-운수봉-괘방령-가성산-장군봉-눌
산-추풍령-금산-사기점고개-묘함산-작점고개-갈현-용문산-국수봉-큰재-회룡재-개터재-윗왕실-
백학산-개머리재-지기재-신의터재-윤지미산-화령재-봉황산-비봉-못재-형제봉-피앗재-속리산천
황봉-비로봉-입석대-신선대-문수봉-문장대-밤티재-늘재-청화산-갓바위재-조항산-고모령-밀재-
대야산-촛대재-촛대봉-불란치재-곰넘이봉-버리미기재-장성봉-악휘봉-은티재-주치봉-구왕봉-
지름티재-희양산-시루봉-이만봉-곰틀봉-사다리재-평전치-백화산-황학산-이화령-조령산-조령-
마폐봉-부봉-평천재-탄항산(월항삼봉)-하늘재-포암산-관음재-부리기재-대미산-새목재-차갓재-
작은차갓재-황장산-감투봉-황장재-폐백이재-벌재-문봉재-옥녀봉-저수재-촛대봉-시루봉-배재-
싸리재-뱀재-솔봉-묘적령-묘적봉-도솔봉-삼형제봉-죽령-제2연화봉-연화봉-제1연화봉-소백산
비로봉-국망봉-상월봉-늦은맥이-마당치-고치령-미내치-마구령-갈곶산-늦은목이-선달산-박달
령-옥돌봉-도래기재-우구치임도-금정임도-구룡산-곰넘이재-신선봉-깃대배기봉-부소봉-태백산-
화방재-수리봉-창옥봉-만항재-함백산-중함백-은대봉-싸리재(두문동재)-금대봉-비단봉-매봉산-
피재-건의령-푯대봉-구부시령-덕항산-자암재-큰재-황장산-댓재-목통령-두타산-박달령-청옥산-
연칠성령-만군대-고적대-갈미봉-이기령-상월산-원방재-백봉령-자병산-생계령-석병산-두리봉-
삽당령-석두봉-화란봉-닭목재-고루포기산-횡계현-능경봉-대관령-선자령-곤신봉-매봉-소황병산-
노인봉-진고개-동대산-두로봉-신배령-만월봉-응복산-마늘봉-약수산-구룡령-갈전곡봉-조침령-
신조침령-북암령-단목령-점봉산-망대암산-필례령-한계령-끝청-중청봉-대청봉-소청봉-무너미고
개-천화대-나한봉-마등령-저항령-황철봉-미시령-상봉-화암재-신선봉-대간령-마산-진부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