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이 곧 독이 되어 고혈압이 온다
몸과 마음을 살리는 마이크로바이옴 ⑥
우리 몸의 심장은 몸 구석구석에 산소와 영양분이 함유된 혈액을 보내기 위해 일정한 압력으로 수축하고 확장하는데, 이때 혈관이 받는 압력을 혈압이라고 하는데 혈압은 항상 일정하지 않고 수시로 변하는 성질이 있어서 잠을 잘 때는 혈압이 떨어지고 운동을 하거나 흥분하면 혈압이 올라간다.
혈관도 장처럼 탄력이 있어야 하는데 탄력을 잃고 굳어지면 혈액이 활발하게 지나가기 어려워 압력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이때 혈관벽에 붙어 있는 찌꺼기는 모두 그전까지 우리가 영양분이라 생각했던 것이고, 소화된 뒤 에너지로 변하지 못한 음식 찌꺼기들이 혈관벽에 붙기 시작하면서 압력이 높아지고 혈액이 탁해진다. 혈압이 높으면 심장에서 혈액을 보낼 때 더 많은 힘을 필요로 하게 되어 심장이 지치고 혈관 내막이 손상될 수도 있고 심지어는 혈관이 터져서 중풍이나 뇌졸중 등의 중병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약을 복용하여 고혈압을 치료하겠다는 사람도 많은데 약을 먹기 시작하면 몸의 조절력이 떨어져 점차 힘이 없어지고 몸의 컨디션이 나빠진다. 따라서 혈압이 높을 때는 약으로 혈압을 내리려 하지 말고 몸을 부드럽게 하여 혈관이 터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한 혈액을 맑게 하고 찌꺼기를 빼내기 위해 소식을 하고 하체를 단련시키는 데 집중해야 한다. 그래서 혈관 속의 찌꺼기를 태우고 혈액을 맑게 하는 요가단식이 고혈압에 좋다.
◇ 고혈압에 좋은 요가 아사나
고혈압 환자에게는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모관 운동과 요가 무드라, 어깨로 서기 자세, 쟁기 자세, 머리로 서기 자세가 좋다.
• 모관 운동
온몸에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서 고혈압에 좋은 자세이고, 손과 발을 들 때는 정맥의 피의 흐름이 빨라져서 림프액의 이동과 새 것과 낡은 것의 교대를 활발하게 해주어 피가 깨끗해진다. 모관 운동을 끝내고 손과 발을 내려놓고 휴식을 취할 때는 심장에서 나오는 동맥의 흐름이 좋아져서 전신 혈액순환이 잘 이루어지고 손과 발의 피부를 자극해서 활성화시킴으로써 신체 각 기관의 기능을 적절하게 조절해서 피로를 없애준다.
• 요가 무드라
요가 전체를 상징하는 자세로서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혀주고 잘못된 복부조직을 원래대로 회복시키고, 몸 전체가 부드러워지고 활성화된다. 생리적 효과보다 심리적 효과에 더 중점을 두는 것이 고혈압 치료에 도움이 된다.
• 쟁기 자세
허리와 허리 신경계에 큰 이득을 주는 이 자세는 고혈압 환자에게 가장 효과가 크다. 허리와 등을 부드럽게 하고 폐 근육을 수축시켜 배와 생식선에 울혈(피가 뭉쳐 있는 것)을 풀어주고 변비를 해소시키고 소화기관을 활성화시킨다.
(상담문의 : 010-6888-6447)
/ 김나윤
현) 한국SCA진흥협회 소속 전문강사
KSCA MICROBIOME학회 정회원
전) 국민건강보험공단 노인건강교실 강사
경성대학교 청년사업단 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