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위에 떠 있는 연꽃을 닮은 금당실 전통마을
아름다운 여행지, 여기어때? - 6
물 위에 떠 있는 연꽃을 닮은 금당실 전통마을 입구 용문면 행정복지센터 옆에 십승지 표지석이 있다. 십승지는 조선 명종 때의 예언서인 정감록에 나오는 곳으로, 땅의 기운이 좋아 전쟁, 흉년, 전염병의 삼재가 없고 난리를 피하여 몸을 보존할 수 있는 곳이다. (용문면 행정복지센터 : 경북 예천군 용문면 금당실길 54, 전화 : 054-650-6602)
조선 초기에 과거 급제자가 가장 많이 나온 곳이다. 태조 이성계가 도읍을 정할 때 후보지로 거론되어 조사를 했으나 주변에 강이 없어서 결국 채택되지는 못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용문면 행정복지센터 맞은편에 있는 당산나무는 수령 500년 된 느티나무로서 보호수로 지정되어 금당실 전통마을을 지키고 있다. 전통마을 내에는 반송재 고택과 사괴당 고택 등의 여러 고택들이 있으며, 돌담 복원사업을 통해 약 7km의 돌담을 복원했다. 이 돌담길을 걸으면 옛 정취와 여유로움, 편안함도 가져 볼 수 있다. 전통마을 안에는 특이하게 고인돌 무덤 10여 기도 남아 있다.
금당실 송림은 마을 북쪽의 수해 방지와 바람막이를 위해 조성된 소나무 숲으로, 자연림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수령이 약 200년 정도 되는데 천연기념물 469호로 지정되어 있다. 금당실 마을을 둘러본 후에 금당실 송림을 걸으면서 힐링하기에 아주 좋다.
금당실 전통마을 내 금당실 한옥체험관의 주소는 ‘경북 예천군 용문면 금당실길 118-32’이며, 대표전화는 054-655-0225이다. 홈페이지는 ‘http://www.ycgds.kr’이다. 상시 개방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입장료와 주차비는 무료이다. 금당실 한옥체험관에서 체험과 숙박을 할 수 있으며, 체험행사로는 15가지 내외로 계절별로 각종 체험이 가능하다. 한지 부채 만들기와 밀랍초 만들기, 그리고 각종 과일따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숙박 시 입실은 오후 2시 이후이며 퇴실은 오전 11시까지이다.
주변 관광지로는 승용차로 5분 내외에 위치한 경북 유형문화유산인 초간정이 있다. 15분 내외에 대장전과 윤장대 국보를 보유한 용문사가 있다. 30분 내외에 육지 속의 사실상 섬마을인 회룡포가 있으며, 40분 내외에 경북 민속문화유산인 예천 삼강주막도 있다,
해운대구에서 승용차로 경부고속도로와 국도 등을 이용해 갈 경우 고속도로 휴게소를 들르는 휴식시간을 포함해 약 3시간 내외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기성 편집위원 / 국내여행 안내사 (자격증 소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