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이 아니라 식물에 대해서 써도 괜찮을까요!? 🙏
몇주 전 <나무를 읽는 법>을 읽고
나무 기둥은 사실 둥글지 않다는 걸 알게 되었다.
나무는 매일 바람과 맞서며
동시에 가지를 안정적으로 들어올리기 위해
부단히 애쓴다는 사실을.
그래 가만히 서 있는 것도 쉬운일은 아닐테지.
나였다면 근육부족으로 금새 후들후들 댔을 것이다.
“(활엽수는) 오랜기간 같은 방향으로 불어오는 바람에 적응하려 기둥 하부를 타원형 모양으로 만든다. 그래서 나무를 관찰하면 주풍향을 알 수 있다.”
정말일까?
오늘 지역난방공사 앞을 지나다가
뿌리 부근이 유난히 한 방향으로 발달한
나무 한 그루를 발견했다.
문득 읽은 내용을 확인해보고 싶어졌다.
나무 뿌리는 동쪽으로 더 발달해 있었는데
오늘의 바람은 (우연찮게도) 동향이었다.
신기하다. 😳 동향이 주풍향인가?
이게 사실인지는 이곳의 다른 나무들도 관찰해봐
알 것 같다.
오늘은 다른 개미님들과 집씨통 포장을 했고,
집씨통 2개를 집으로 데리고 왔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하다는 3의 배수란 건 뭘까.
정림활동가님이 준 가래열매도 잘 키워봐야지!🤭
첫댓글 수영님 글 읽고 주변 나무 줄기를 한번씩 보게 되네요! 정말 건물이랑 붙어있어 바람 방향이 일정한 곳에 있는 나무들은 타원형으로 넙죽하게 자라는 것 같아요!
조건 통제 실험을 할 때 있어서 각 조건당 최소 세 개의 대상(데이터)이 있어야 오차 발생 여부를 감안해도 유의미성을 논할만하다는 그런..!! 껍질 연 가래 3개 열지 않은 가래 3개 이렇게요.!!!
3의 배수의 의미!! 😆 그런거군요. 오늘도 조금씩 배워갑니다. 오늘은 눈이 많이 오니 활동하실 때 조심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