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와다 불교의 보시 문화
<마을주민의 쌀초청 공양>
1. 다야까(Dāyaka, 보시자, 후원자) MB
▷ 다야까는 비구를 물질적으로 후원해주는 보시자를 말합니다.
▷ 물질적으로 후원해 주기위해서 능력껏 상가에 필요한 것을 제공 합니다.
▷ 비구는 다야까가 물어볼 경우에만 필요한 것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예 : ‘스님, 필요한 것이 있으면 말씀해 주십시오.’)
▷ 다야까는 음식, 가사, 비누, 거주지, 책 등을 보시할 수 있습니다.
2. 보시할 때 유의사항
▷ 비구는 돈(금품)을 직접 받거나 만질 수 없습니다.
신심이 깊고 믿음이 있는 사람들이 깝삐야에게 돈을 맡기면서
‘이 돈으로 스님들에게 필요한 것을 제공해 주시오.’라고 하면
비구들은 깝삐야가 제공하는 허용된 필수품을 받을 수 있다. Mv.VI.34.21
▷ 비구는 가사, 옷, 책, 탑승권 등 필수품만 직접 받을 수 있습니다.
3. 비구의 소유물을 줄 수 있는 경우(참고)
▷ 비구, 사미, 가족, 깝삐야, 다야까(보시자)
▷ 깝삐야의 경우 자주 주는 것은 좋지 않다.(다른 사람이 의심)
▷ 법 보시(법문, 설법, 법 관련 서적 등)는 누구에게나 줄 수 있습니다.
4. 상가 보시(상기까 다나, Saṅghika Dāna)
▷ 재가자가 보시할 때, ‘상갓사 데마’라고 말하며 보시하는 경우
상갓사 데마(Saṅghassa dema) : ‘상가에 보시합니다.’
▷ 비구가 밖에 나가서 받을 경우는 개인 소유가 됩니다.
▷ 보시자가 절에 와서 한 경우 음식 등 소모되는 보시물은
보시 받은 비구 소유이나 그 이외의 것은 모두 상가 소유
▷ 만약 1명이 사는 절에 100벌의 가사가 보시 된 경우
비구가 가사보관절차 등 율을 알면 100벌 모두 사용할 수 있으나,
관련 율을 모르면 다른 상가에 보시하여 1벌만 받을 수 있습니다.
▷ 상가 소유는 포살 등 상가대중이 모두 모였을 때, 동의를 얻어 한 비구에게 줄 수 있습니다.
5. 상가보시 종류
▷ 음식공양(아침, 점심, 아침․점심, 부식 등)
▷ 상가 보시 : 돈이나 물품의 구애 없이 상가 운영을 위해 상가에 보시
▷ 필수품(가사, 음식, 거처, 약품 등) 보시
▷ 전기세(세금) 보시
▷ 물 보시 : 정수회사에서 정수한 물 보시
▷ 운송수단 보시
▷ 탁발 공양 : 스님들이 마을에 탁발을 나오면 하는 보시
▷ 초청 공양 : 마을에서 스님을 초청하는 공양 보시
▷ 쌀 공양 : 마을에서 스님을 초청하여 첫 수확한 쌀 보시(1년에 2번)
▷ 대 보시 : 상가에 직접 와서 스님들의 생필품 보시(1년에 1번)
▷ 까티나 가사 보시 : 안거가 끝난 후 상가에 가사 보시
▷ 기타 보시 : 마을에서 상가에 직접 와서 수시로
필수품이나 음식 공양, 책이나 법문 CD 등의 법보시
6. 운송수단 보시
▷ 주로 운송업자들이 돌아가면서 승원에 방문했던 스님이나
외국인을 목적지까지 태워주기 위해 하는 보시입니다.
▷ 스님들이나 수행자들이 돌아갈 때 그 시간에 맞추어
버스 정류장(파욱 정문 앞)까지 태워다 줍니다.
▷ 마을의 초청으로 먼 마을까지 나가야 할 경우에도 탈것을 보시합니다.
7. 기타 자신의 생업과 관련한 보시
▷ 의사나 한의사는 상가에 정기적으로 와서
스님들을 무료로 치료해 주거나 약품들을 보시합니다.
▷ 운송업자들은 자신의 운송수단을 스님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보시
▷ 정수회사에서는 무료로 정수한 물을 공급(물통을 갖고 있을 경우)
▷ 재가자들은 자신의 생업과 관련하여 상가에 보시를 합니다.
8. 마을 초청 쌀 공양
▷ 온 마을 사람들이 추수가 끝나면 첫 수확한 쌀을 상가에 보시하기 위해
1년에 두 번 상가를 초청하여 쌀을 보시합니다. .
▷ 수확이 끝난 후 보통 10월 초나 2월 초에 행사를 하며
그날은 온 마을 사람들 대부분이 보시에 동참합니다. .
▷ 스님들은 탁발복장에 맨발로 나가며 이날은 마을 운송업을 하는 재가자들이
스님들을 마을까지 모셔다 줍니다.
▷ 학생이나 마을 사람들이 스님의 발우를 들어주며 시봉합니다.
(비구는 날곡식, 날고기를 직접 받을 수 없습니다.)
▷ 스님들이 인근 마을을 돌면 주민들이 직접 수확했거나 새로 구입한 쌀을
옆에서 시봉하는 재가자가 들고 있는 발우에 넣어줍니다.
▷ 절의 쌀은 이러한 마을주민의 쌀 보시로 거의 충당됩니다.
< 마을 초청 쌀 공양 >
9. 대 보시
▷ 온 마을 사람들이 1년에 1번 상가에 직접 와서 스님들의 생필품 보시
▷ 미얀마 말로 ‘따뽀뛔(Tapotwe)’라고 하며 쌀 보시가 끝난 후
2월 초경에 온 마을 사람들이 협력하며 상가에 필수품을 보시합니다.
▷ 이날 스님들은 아랫절에 행사를 위해 모이며 마을 사람들이
법을 설해주기를 요청(오까사, Okāsa)하면 삼귀의와 계를 줍니다.
▷ 재가자들에게 축원(부록 6. 축원 참조)을 해주고 법문을 설해준 다음
법랍 순서대로 줄을 서서 마을 사람들의 보시를 받습니다.
▷ 이날도 마을 사람들이 옆에서 시봉하여 주며 마을 사람들이 길게 늘어서
1년간 준비해온 필수품을 스님들에게 보시합니다.
<마을 사람들이 스님들에게 생필품을 보시하는 장면>
10. 재가자들의 상가후원 및 상가의 운영
▷ 상가는 위에서 언급한 보시를 기본으로 운영됩니다.
▷ 절은 상가가 운영하며 스님들은 일체 돈을 소유할 수 없기 때문에
상가에서 결정된 사항의 집행은 재가자들이 담당합니다.
▷ 재가자들은 상가를 지원하거나 도울 뿐 상가의 운영에는 직접 관여하지 않습니다.
▷ 재가자들은 절 운영을 담당하는 나야까 스님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상가는 상가의 운영이 법과 율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합니다.
* 나야까 스님 : 상가를 이끌어 가는 장로 스님들로 주로 4분 이상이 중요 결정을 합니다.
▷ 절의 후원 및 집행을 맡은 재가자들(깝삐야 포함)은 상가가
법과 율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집행은 반드시
상가의 결정에 따르며 계율에 대해서도 알고 있어야 합니다.
▷ 상가 운영은 철저하게 개인 보시로 운영되며
율장에 따라 절 재정을 목적으로 어떤 의식이나 행사도 금합니다.
아리야 승원
010-7189-6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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