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우팅리포트 - 박세훈편
기록
46경기 출장. 타율 0.350 (9th) 출루율 0.516 (6th) 장타율 0.607 (6th) OPS 1.123 (5th) BB/K 1.06 (5th)
볼넷33 사구8 삼진31 타점45 득점60 도루42
감독와꾸를 가진 막내 박세훈!
그는 12명의 40경기이상 선수중 가장 어리다. 하지만 그가 감독대행을 맡고 있노라면, 아무도 그가 막내일 것이라
쉽게 판단하지 못한다.
2018년 리그 후반쯤 합류한 그는 특유의 친화력으로 누구보다 빠르게 팀에 적응하였다.
아버지와 사회인야구를 하며 야구를 배워와서 그런지 형들에게 장난을 치면서도 선을넘지않는 그의 Attitude는 모든 형들이 그를 좋아할 정도로 좋다.(하지만 방인규와는 상극이라고 전해진다)
그는 신기할정도로 멘탈기복이 없는 선수이다. 애초에 멘탈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 '로봇' 이란 느낌을 받곤 한다. 시즌전 이승엽,박진수와의 타율 내기에서 이승엽에 한참 뒤진 2위를 하고있지만, 그가 매번 하는말은 똑같다. "이번경기때 역전할거에요." 그에게 매 경기는 독립시행같다. 지난경기 못했다고해서 다음경기 못하는 일이 없으며, 하지만 또 지난경기 잘했다고 이번경기 잘하는 적도 없다.
포수를 제외한 전포지션에서 경험이 있을정도로 쓰임새가 많은 유틸리티 타자이긴 하나, 어느 포지션에 있건 그의 수비수로서 모습은 어색하다. 실제로 필자와 대학교팀을 같이 뛰던 당시도 그의 포지션은 지명타자 혹은 남는포지션 땜빵이었다. 바꿔말하면 타격이 좋아서 어디에라도 넣어야되는 선수이다.
장점 :
1. 장타력 : 이 선수의 가장 큰 장점은 '장타력' 일 것이다. 12명 선수들중 유일하게 단타(18)보다 장타(23)가 많은 괴랄한 성적을 가지고 있는 그는 공을 띄우는데 능하다.
2. 기복이 적음 : 꾸준히 4할정도를 쳐줄 수 있는 선수이다.
필자와 대학교 야구를 같이 하던 당시 그의 타순은 6번이었다. 5번타순까지 답답한 흐름이거나, 혹은 6번타자에게 클러치 상황이 주어졌을때, 그는 항상 시원한 장타를 터뜨려 '혈'을 뚫어주는 역할을 하곤 했다. 대학 야구를 하던 시절 결승전에서도 기복없는 모습으로 끝내기안타를 때려낼 정도로 그는 기복이 적다.
3. 자신감 : 쇼미더머니9을 보면 스윙스의 패기에 다른 랩퍼들은 주눅이 들어버려 랩을 잘 하지 못했다. 가끔 그의 과다한 자신감은 스윙스의 그것을 떠올리게 한다. 그는 자신감이 과다하게 높다.
'오늘못쳐도 내일 치면되죠~' 라는 그의 접근방식은 노력이 수반된다면 그를 더 높은 곳으로 올려줄 수 있을 것이다.
단점 :
1. 그의 볼넷/삼진비율은 결코 나쁜 성적이 아니다. 하지만 그는 높은공을 너무너무 사랑한다. 2스트라이크의 카운트에 맞딱드린다면, 턱없이 높은 공에 헛스윙 삼진당하는 모습이 본인을 제외한 모듬 팀원의 눈에 아른거린다.
한줄평 : 장타 원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