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brace spread the warmth
1. 문제발견.
한 달이내 체온유지 실패 - 엄마의 따뜻한 체온유지를 어떻게 할 것인가!
2. 도전
1) 네 명의 스탠포드 대학생들이 사업가로 변신해 저렴한 신생아용 보온 워머를 개발해냈다. 이 획기적인 워머는 개발 도상국의 수 천명의 아기들을 살릴 수 있으리라고 예상했다.
2) 임브레이스의 신생아 워머는 전기가 아니라 따뜻한 물로 밀랍을 녹여서 사용하는 제품이다. 소독이 쉽고 여러 번 재사용이 가능하기도 하다. 워머 내부의 밀랍이 녹게 되면 33도 정도의 온도를 4시간에서 6시간까지 유지하게 되고 미숙아나 저체중 신생아들을 정상 체온을 유지하도록 해준다.
3) 임브레이스의 워머는 스탠포드대학교 디자인과의 2007년 수업 과제에서 시작했다. 이들은 저비용의 인큐베이터를 제작해 빈곤한 환경에서 태어난 미숙아들을 구하겠다는 의도로 이러한 디자인을 고안해냈다. 제인 첸, 라울 패니커, 나가난드 머티와 라이너스 리앙은 네팔의 카트만두로 여행을 떠나 워머를 사용하게 될 미숙아들의 어머니가 무엇을 원하는지 정보를 수집했다.
“저희는 우선 네팔로 가 이 문제를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문제의 심각성은 생각보다 컸죠” 임브레이스의 공동창립자이자 사장인 첸이 말했다.
4) 국제건강기구에 따르면 매년 2천만의 미숙아와 저체중 아기들이 태어나고 그 중에서 4백만 명이 첫 한 달을 넘기지 못하고 사망한다. 시간마다 450명이 죽는 것이나 다름없다. 해결 방벙은 아기들은 내부 장기가 충분히 발달에 필요한 인큐베이터를 제공하는 것이다.
5) 첸은 "이 아기들은 스스로의 체온을 유지할만큼의 지방이 없기 때문에 실내 온도가 마치 차가운 얼음물처럼 느껴집니다."라고 말했다.
6) 조산아와 저체중아들은 지방이 부족해 저체온증에 걸리거나 신생아 사망에 이를 가능성도 높다. 설사 살아남는다 해도 당뇨, 심장병이나 뇌 발달이 저해 등 평생 병에 시달릴 가능성 또한 일반인보다 높다.
7) 문제는 인큐베이터가 아니라 온도. 임브레이스 ‘인펀트 워머(Infant warmer)’
WHO에 따르면 한 해에 2,000만 명에 가까운 조산아가 태어난다. 조산아들은 몸을 따뜻하게 할 피하지방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인큐베이터에 넣지 않으면 죽기 쉽다. 하지만 인도를 비롯한 남부아시아나 아프리카의 시골엔 대부분 인큐베이터도 없고, 전기도 원활하지 않다. 아이들을 살리려면 2만 달러짜리 인큐베이터와 전기망까지 보급해야 한다. 해결 불가능한 문제였다. 그런데, 발상의 전환이 이뤄졌다. 스탠포드대학의 벤처기업인 임브레이스(Embrace)는 인큐베이터의 핵심이 ‘온도’임을 깨닫고, 체온과 비슷한 열을 내는 왁스 파우치가 내장된 ‘포대기’를 개발했다. 파우치는 탈부착이 가능하고, 끓는 물에 넣어 주면 50번까지 재활용이 가능하다. 전기도 필요없고, 가격은 인큐베이터의 1/100인 200달러에 불과하다.
(자세한 설명 :http://embraceglobal.org/embrace-warmer/)
8) 이 프로젝트의 책임자인 제인 챈(Jane Chen)은 2009년에 있었던 TED 강의(관련 동영상 클릭)에서 강연말미에 이렇게 덧붙인다. “이미 존재하는 것들 때문에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고 문제의 원인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스페인의 장기기증시스템이 다른 국가보다 활성화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법률제도, 즉 프레임 때문이었다. 헬프 레메디스나 임브레이스 역시 골수기증과 조산아의 문제를 기존과 다른 프레임으로 제시했다. 복잡한 절차를 재미있는 반창고 키트로, 전기를 사용하는 인큐베이터를 전기가 필요 없는 포대기로 사용했다.
9) 임브레이스 제품 소개(http://embraceglobal.org/)
⚫임브레이스의 간단하고 쉽게 사용 가능한 워머는 개발도상국의 신생아들을 살리는데 여러모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첫 번째는 가격이다. 기존의 신생아 인큐베이터는 2만 달러(약 2천만 원)라 가난한 가정의 아기들은 인큐베이터가 필요함에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임브레이스는 이 가격의 1퍼센트도 안되는 100달러(약 10만 원)에 인큐베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개발도상국 신생아들이 겪고 있는 또 다른 어려움은 현대 의학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네팔에서 조숙아로 태어난 신생아들의 대부분은 병원이 거의 없는 시골이나 도심 빈민가에서 태어났다. 심지어 병원에 산모가 갈 수 있다 하더라도 비싼 인큐베이터를 감당할 수 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
⚫산모들이나 산파들이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는 문제점도 있다. 많은 개발도상국에서 전기가 전혀 통하지 않는 집에서 아이를 낳기 때문이다. 인큐베이터를 사용할 수 없는 지역에서 몇몇 산모들은 위험하게도 온수를 담은 병이나 전구 근처에 아이들을 눕혀 체온을 유지하려 한다.
⚫임브레이스에서 샘플을 만들어낸 후 이들은 회사를 설립하고 다양한 재단을 통해 자본을 모았다. 또 세계에서 가장 많은 미숙아와 저체중아가 태어나는 인도에 임브레이스를 수출하고자 한다. 첸, 페니커, 머티와 리앙은 현재 인도에 거주하고 있으며 2012년 한 해를 새로운 워머를 제작하고 연구하는 데 보냈다.
⚫"임브레이스의 철학은 정말 좋은 디자인은 제품의 사용자와 가장 가까이에 있게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인도에 있는 동안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이 워머를 성공시키는 데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라고 첸은 말한다.
⚫2013년까지 첸은 임브레이스가 10만 명 이상의 인도 아이들을 구하고 80만 명 이상의 아이들의 병을 예방하리라 예상하고 있다. 임브레이스 팀은 곧 다른 나라들에 진출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임브레이스의 공동 창업자들은 더 많은 아이들을 구하는데 이윤을 사용하는 법을 배우게 되었다. 노벨상 수상자인 경제학자 무하마드 야누스는 신생아의 사망률을 줄이는 것은 결국 인구 조절에도 도움이 되리라 전망했다. 부모들이 자식들의 생존율에 더욱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되면서 더 적은 아이들만 낳게 된다는 이론이다. 11억 인구의 인도에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 참고
https://www.bloter.net/news/articleView.html?idxno=22836
디자인 씽킹, 엠브레이스 인펀트 워머, 보급형 인규베이터
https://gaga8808.com/entry/%EB%94%94%EC%9E%90%EC%9D%B8-%EC%94%BD%ED%82%B9-%EC%9D%B8%ED%8E%80%ED%8A%B8-%EC%9B%8C%EB%A8%B8
Embrace Spread The Warmth
https://www.youtube.com/watch?v=k323TQaY-0c
디자인씽킹 사례 :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혁신 Design Thinking
https://www.youtube.com/watch?v=G3fGYoZv_kY
Embrace Infant Warmer Could Save Lives
https://www.youtube.com/watch?v=-PyY94ssSw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