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 오후 고궁의 봄이 궁금해 (서울 종로구 율곡로 99 (와룡동)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창덕궁 향해 나섰다.
돈화문에 들어서니 봄기운이 스미듯 관광객은 팀 이루고 바삐 움직이고 있었다. 진선문 통과하고 낙선재 앞에 도착했다.
매서운 바람 속에서 낙선재 뜰엔 흰 매화꽃과 노란 산수유 등이, 봄을 기다리고 있던 사람들에게 맑고 고운 웃음으로 반기고 있다.
말과 행동으로 존경받은 퇴계 이황은 죽음을 앞두고도 분 매화나무에 물을 주라고 했다는 말처럼, 눈 속에서 피어 강인한 모습으로 선비들에게 애틋한 사랑을 받아온 사군자 중 매화, (난초, 매화, 국화 대나무) 고결하고 아름다워 고궁 곳곳에 심었다고 생각되었다.
산수유
점점 푸른 기운이 맴돌고, 전각 위에도 봄빛이 내리고,
쉼터 그늘을 찾아 앉은 정다운 모습
승화루 옆에 만첩 매화도 다음 주면 만개하겠다.
곳곳이 고운 풍경으로 넉넉하고 화목한 분위기에 접어들고 있다.
여기 저기 기다림의 배려처럼, 꽃은 피고 있다.
관광객들과 나들이 나온 사람들에게 봄의 향연이 곧 될듯 하다.
첫댓글 글 잘봤습니다~!
강선생님 이제 인사드립니다. 죄송 ㅎ
매화와 산수유를 보니 봄이 완연하군요~
봄을 즐기는 나들이객 사진만 보아도 마음이 설렙니다^^
촬영에 임하시는 황기자님의 모습도 상상이 됩니다.
행복...
김기자님
성회깊은 댓글 항상 감사합니다.
고궁에
봄소식 반갑습니다
즐감하게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
오기자님 반갑니다.
즐감되신 다니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