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6일(월), 오전10시에 예약한 박말순 집사님을 뵈러 으뜸요양병원에 다녀왔어요ㆍ딸이 오는 줄 알고 기다렸다고 하셨어요ㆍ저번처럼 목사님을 헛갈려하지 않으셨어요ㆍ오히려 목사님은 어디서 오셨냐고 물어보셨어요ㆍ찬송가 563장, 예수 사랑하심을ᆢ254장, 내 주의 보혈은ᆢ을 같이 소리낮춰 불렀어요ㆍ집사님은 가사를 알고 계셨어요ㆍ김광숙 장로님과 최성환 장로님 소식을 궁금해 하셔서 김장로님 내외분은 잘 있다고...최장로님은 교감선생님이 되었다고....교회에는 새가족이 늘었다고 .....추석지나고 곧 새식구가 올거라고 했다고 말씀드렸어요ㆍ두 분 집사님이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는 입이 떨어지지가 않아서 못했어요ㆍ
19일 목요일, 오전 중보기도 모임을 마치고 오후 3시 30분에 예약해 둔 시립노인전문요양병원에 김성근 성도님 뵙고 왔어요ㆍ한 달에 한 번, 본가로 외출을 하시고 1박하신 후 다시 병원에 모시고 가십니다ㆍ월요일 저녁 최복순 권사님과 통화중에 이번에는 추석이라고 추석전 날에 모시고 와서 추석날 오후에 모셔다 드린다 하셨어요ㆍ미리 병원으로 예약을 해 둔 터여서 저희는 병원으로 찾아뵙기로 했어요ㆍ
추석이 지났는데도 폭염주의보를 알리는 문자가 온다고.....그래도 해가 조금씩 빨리 지고 낮 시간이 짧아지는 듯 하다고.....산색깔도 짙어지고 한걸음은 뒤로 물러난 듯 싶다고....오면서 보니 포석길의 벚나무 잎 색깔이 물드는 듯 하더라고 가을소식을 알렸어요ㆍ
목사님은 영접기도를 다시 하시고 예수님을 마음에 꼭 모시고 계셔야 한다고 당부하시고 선포기도를 하셨어요ㆍ
성도님은 그저 허허 웃으시고 뭐라고 말씀도 하시고 팔을 보여주시기도 하셔서 혹시 불편하신가 싶어 살펴보았어요ㆍ의사선생님은 6개월에 한 번은 각종검사를 해서 상태가 어떠신지 주의깊게 살피신다고 하셨어요ㆍ
요양병원에 계시는 집사님과 성도님의 노년의 삶을 아버지께 의탁하며 중보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