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호연님 종재 법문 1090518
생멸 없는 도
1. 이끄는 말
예화: 하루살이와 메뚜기와 개구리
하루 -
일년 – 한해 농사
일생 -
영생을 알아야 한다.
전생 현생 내생이 있다
하루살이와 메뚜기가 모르듯이 우리는 모를 뿐이다.
2. 인간 – 영혼과 육신으로 이루어져 있다.
육신[肉身] ~ 사람이나 동물의 몸을 이루는 뼈와 살로 된 물질
영혼의 현신
영혼[靈魂] ~ 육체 속에 깃들어 생명을 부여하고 마음을 움직인다고 여겨지는 무형의 실체
육신은 지수화풍 4대로 이루어졌다
인연따라 모였다 흩어지는 것이다.
흩어졌다고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세상의 유정(有情) 무정(無情)이 다 생의 요소가 있으며 하나도 아주 없어지는 것은 없고 다만 그 형상을 변해 갈 따름이니, 예를 들면 사람의 시체가 땅에서 썩은즉 그 땅이 비옥하여 그 근방의 풀이 무성하여질 것이요, 그 풀을 베어다가 거름을 한즉 곡식이 잘 될 것이며, 그 곡식을 사람이 먹은즉 피도 되고 살도 되어 생명을 유지하며 활동을 하게 될 것이니, 이와 같이 본다면 우주 만물이 모두 다 영원히 죽어 없어지지 아니하고 저 지푸라기 하나까지도 백억 화신을 내어 갖은 조화와 능력을 발휘하나니라. 그러므로, 그대들은 이러한 이치를 깊이 연구하여 우주 만유가 다 같이 생멸 없는 진리 가운데 한량 없는 생을 누리는 것을 깨쳐 얻으라.] <천도품 15
영혼은 육신과 이별을 하면
49일 동안 중음에 머물렀다 새 몸을 받는다
영혼이 육신에서 뜨면 약 칠·칠(七七)일 동안 중음(中陰)으로 있다가 탁태되는 것이 보통이나, 뜨면서 바로 탁태되는 수도 있고, 또는 중음으로 몇 달 혹은 몇 해 동안 바람 같이 떠돌아 다니다가 탁태되는 수도 있는데, 보통 영혼은 새 육신을 받을 때까지는 잠잘 때 꿈꾸듯 자기의 육신을 그대로 가진 것으로 알고 돌아다니다가 한 번 탁태를 하면 먼저 의식은 사라지고 탁태된 육신을 자기 것으로 아나니라.] <천도품 13
※ 영혼과 육신
영혼은 형체가 없다.
영원불멸이라 한다.
일원상서원문에서는 상주불멸로 여여자연이라 하였다
육신은 묘유의 세계
보이는 세계요 현상이다.
현상의 세계는 변하는 세계이다.
부처님은 육신은 지수화풍 4대가 모였다 흩어지는 것이라 했다.
수심결에서는
色身은 是假라 有生有滅커니와
眞心은 如空하야 不斷不變이니라
故로 云百骸는 潰散하야 歸火歸風호대
一物은 長靈하야 盖天盖地라하니라
원리편 13장
영은 만유의 본체로서 영원불멸한 성품이며
천지의 영원 불멸한 도를 체받아서
만물의 변태와 인생의 생·로·병·사에 해탈(解脫)을 얻을 것이요,
변함에 따르는 육신은 이제 죽어진다 하여도 변함이 없는 소소(昭昭)한 영식(靈識)은 영원히 사라지지 아니하고, 또 다시 다른 육신을 받게 되므로 <천도품 6>
우주 만물이 모두 다 영원히 죽어 없어지지 아니하고<천도품 15>
지·수·화·풍 사대(四大)로 된 육체는 비록 죽었다 살았다 하여 이 세상 저 세상이 있으나 영혼은 영원 불멸하여 길이 생사가 없나니, <천도품 16>
인생의 참다운 보물은 두 가지가 있나니 하나는 영원히 불멸하여 세세 생생 참 나의 주인공이 되는 우리의 참 마음이요, 둘은 우리의 그 참 마음을 찾아 참다운 혜복(慧福)을 얻게 하는 바른 법이니, 안으로 참 마음과 밖으로 바른 법이 우리의 영원한 보물이 되나니라.]
<무본편 31>
기독교도 영생을 이야기 한다.
3. 우리가 가는 길
여행을 하는데 이치와 노정을 알면 자유스럽지만
잘 모르면 당황하고 답답하고 좋은 곳을 두고 낮은 곳에 머물며
한 생을 살고 가는 길
예) 눈이 온다 – 마당 – 냇물 – 강 – 바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봄이 오듯이
1년을 12달로 나누는 것처럼
경의편 45
학인이 십이인연(十二因緣) 설명함을 들으시고 말씀하시기를
[십이연기는 부처님이나 중생이 한 가지 수생하는 과정이지마는,
12인연따라 수생한다.
일생 사는 것을 12단계로 나누어 설명한다.
① 무명(밝음이 없다) - 밤길을 가는 것과 같다.
밤에는 방향을 모른다. 두렵다. 잘못가기 쉽다.
예) 피난길
밤에는 등불을 가지고 가거나 달빛에 의지한다.
영이 육신과 헤어져서 가는 길이 무명이고
등불을 가진 영혼은 환히 비추면서 가고
등불이 없는 영혼은 무명을 해치고 간다.
마음의 등불은 지혜의 등불이요 지식의 등불이다.
지혜의 등불은 영에는 영지가 있어서 환히 볼 수 있는데
탐진치에 가리면
예) 무엇이 씨었는가 보다.
분별성과 주착심없이 보는 것을 지혜의 등불이라 하고
진리를 아는 눈을 지혜의 눈이라 한다.
지식의 평소에 익힌 여러 가지 습관 그리고 공부하고 체험한 것들
② 행 – 영혼이 여행하거나 이사를 한다.
여행이나 이사할 때는 돈이 필요하다
예) 노잣돈 -
자기가 지어놓은 업을 가지고 간다.
살면서 복을 지은 사람도 있고 지은대로 가지고 간다.
여행할 때 길을 알고가면 쉽다.
주의사항을 알고 가면 좋다.
이것이 천도법문이다.
원력을 굳게 세운 후
착없이 길을 떠나오
③식은 머무르는 것이다.
어느 곳으로 가느냐 – 인연있는 곳으로 간다.
원이 있는 곳으로 간다.
예) 미국에서 살고 싶다.
④ 명색 – 영혼이 육신과 만남
⑤ 육입 – 육근이
⑥ 촉 – 세상과 접촉 / 경계
⑦ 수 – 육은을 통해서 받아들인다.
⑧ 애 – 분별을 한다. 증애심
⑨ 취 – 취사를 한다.
⑩ 유 – 자기것으로 쌓는다.
보이는 것 -
안 보이는 것 -
⑪ 생
⑫ 노사
4. 맺음말
우리의 영혼에는 기가 있다.
생각이 가면 기운이 따른다.
아버님을 생각하면 그 기운이 미친다.
예) 햇빛에 해바라기가 고개를 돌리듯
예) 리어카를 끌고 가는 데 뒤에서 밀 듯
학인이 십이인연(十二因緣) 설명함을 들으시고 말씀하시기를 [십이연기는 부처님이나 중생이 한 가지 수생하는 과정이지마는, 부처님은 그 이치와 노정을 알기 때문에 매하지 아니함이 다르며, 그 중에서도 현재 삼인(三因)인 애(愛)와 취(取)와 유(有)에 특별한 공부가 있나니, 부처님은 천만 사물을 지어갈 때에 욕심나는 마음으로 갈애(渴愛)하거나 주착하지 아니하며 또한 갈애하고 주착하는 마음으로 취하지 아니하며 또한 모든 업을 지음은 있으되 그 업에 주착하는 마음은 있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일체 모든 업이 청정하여 윤회에 미혹되지 아니하고 윤회를 능히 초월하나니라.] <경의편 45>
◈ 하루살이와 메뚜기 그리고 개구리◈
어느 여름날입니다.
하루살이와 메뚜기가 하루종일 논에서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해가 서산으로 기울자 메뚜기는 하루살이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얘, 이젠 저녁이 다 되었어,
오늘은 그만 놀고 내일 또 놀자,"
이 말을 들은 하루살이는
메뚜기의 말이 무슨 뜻인지를 몰라서 되물었습니다.
"메뚜가, 내일이 뭐니?
어떻게 내일 또 놀자고 하니?"
메뚜기는
잠시 후면 하늘에 별들이 반짝이고 모든 동물이 다 잠을 자게 되는데
잠을 자는 이 밤이 지나면 내일이 온다고
친절하게 하루살이에게 일러주었습니다.
그러나 하루살이는 내일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메뚜기를 보고 날이 더워서 정신이 나갔나보다고 놀렸습니다.
그 후, 메뚜기는 그때의 하루살이를 만나지 못했습니다.
결국 하루살이를 만나는 것을 포기하고
논에서 만난 개구리와 친구가 되어서
그해 여름을 즐겁게 지냈습니다.
이윽고 가을이 오고 날씨가 차가워지자
개구리가 메뚜기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메뚝아, 우리 내년에 다시 만나서 놀자!"
메뚜기는 머리를 갸웃거리며 내년이 뭐냐고 개구리에게 물었습니다.
이상하게 생각한 개구리는 메뚜기에게 설명을 해 주었습니다.
흰눈이 천지를 뒤덮고 얼음이 얼고
몹씨 추워서 모든 개구리가 땅 속에 들어가서 오래오래 겨울잠을 자고 나면
다시 따뜻한 봄이 오는데 그때가 내년이라고 일러주었습니다.
그러자 메뚜기는 개구리의 그 말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개구리를 보고
날이 추워지니까 정신이 나간 모양이라고 놀려댔습니다.
하루살이나 메뚜기는
내일 혹은 내년을 경험하지 못하는 생명체들입니다.
그래서 내일이나 내년을 쉽게 믿으려하지를 않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믿지 않는다고 해서
내일이나 내년이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그들이 믿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내일이나 내년은 엄연히 존재하는 것입니다.
보통사람들은 내생이 있음을 믿으려하지를 않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믿지 않는다고 해서
내생이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