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곤일척(乾坤一擲)은 사자성어로, 한자를 풀이해보면 하늘 건(乾), 땅 곤(坤), 한 일(一), 던질 척(擲)으로 이뤄져 있습니다1. 이는 '하늘과 땅을 걸고 주사위를 던진다’라는 뜻으로, 결과를 하늘에 맡기고 승패와 명운을 걸어 마지막으로 거는 승부, 즉 운명을 하늘에 맡기고 일을 결행한다는 의미입니다.
이 사자성어의 유래는 중국 당나라 시절의 문인이자 정치가였던 한유(韓愈)의 시, '과홍구(過鴻溝)'에서 나왔습니다. 한유는 초나라 항우와 한나라 유방이 천하를 양분하는 경계로 두고 싸움을 한 홍구를 지나다가 이 시를 지었습니다. 그 시의 마지막 부분에 '眞成一擲賭乾坤’이라는 구절이 있어, 이를 통해 '건곤일척’이라는 사자성어가 유래하게 되었습니다.
이 사자성어는 실생활에서 다양하게 응용됩니다. 예를 들어, "미래는 여러 개의 이름을 가지고 있다. 약한 자에게는 불가능이고, 겁 많은 자에게는 미지(未知)이며, 용기 있는 자에게는 기회다. 인생의 험한 길을 걷는 자에겐 때때로 건곤일척의 용기와 배짱이 필요하다."라는 문장에서는, 인생의 중요한 순간에 모든 것을 걸고 도전하는 용기를 '건곤일척’으로 표현하였습니다.
또 다른 예로, "그들은 이 세상에 절대 공존할 수 없는 존재였다. 애초에 양립이란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다. 이번이 그들의 목숨을 걸고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 건곤일척의 운명을 건 단판 승부가 시작되었다."라는 문장에서는, 생사를 건 마지막 승부를 '건곤일척’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이처럼 '건곤일척’은 우리 일상에서도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 사자성어입니다. 이 사자성어를 통해 우리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용기를 내어 도전하는 자세를 배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