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수필
제목:울 엄니의 단식투쟁
이메일:gold7lucky1@daum.net
2024년도/강서 문학 /제36호 연간집/작품원고
=======
울 엄니의 단식투쟁
/하태수
얼마전에 우리집 아버님(95세)께옵서 XX군청에 가신다기에
아버님 말씀을 들어본 결과 돈 하고 관련이 있는듯 하여 좌초
지종 아버님의 군청 행보에 촛점을 맞추어 오전 한나절 차로
모시고 같이 가야만 했다.
내용인즉은 약70년전에 일본징용으로 붙들려 가서 2차대전을
일본군인으로 징용되어 싱가포르 말래이시아,등등 전쟁을 치루
고 살아오신후에 국가에서 지금도 생존되어 계시는 분에 한하여
약간의 금액을 지불한다는 내용이 였다.
군청에서 청구하는 양식으로 볼때 2014년도 생존자:80만원과
그동안 미수금으로 미지급한 금액 60만원=합하여 140만원 찾아서
아버님께 드리고 모처럼 아버님께 점심 대접을 할려고 하니 아버님
말씀은 오늘 내가 돈을 쓸태니 그리알고 아애미하고 아애비하고
날따라오너라
하여 은행주위 불고기집에 들러 아버님께옵서 모처럼 큰소리 한말씀
에 너거 둘이 먹고싶은것 다사줄께 고기먹어라! 하신다.
은행 봉투을 집사람한테 1봉투 나한테 1봉투을 주신다.
집사람 한태는 거금 10만원 나한태는 50만원을 봉투을 건네시면서
너희들 생활에 보태쓰라고 하시면서 껄껄 웃으시는 모습에 나는
아버님 에게 감동을 받았다,
왜냐면 60년 넘게 나는 아버님한테 돈10원도 받아본 역사가 없었다.
왜냐면 이야기 하자면 아버님 젊었을때 아버님 께옵서 봄에 집을
나가시면 가을에 들어오시고.가을에 나가시면 봄에 들어오신 아버님
생활이 였기에 저는 시골생활 속에서 어래히
대한민국의 아버지가 되면 2중 3중 살림을 하시는것이 당연한 생활
인줄알았기에..나의 생애 처음으로 아버님한테 거금 50만원을 받았다.
그러나 나는 이50만원을 다 받을수가 없어 아버님께 50만원을 돌려
드렸다.
아버님! 마음만 받겠습니다.
헌데 아버님께옵서 극구 말류을 하시면서 화까지 내시기에 20만원만
받았다.
결국: 20만원+집사람10만원 그날저녘 아버님께옵서 두둑한 현금
나머지 110만원을 가지시고 집으로 가셨는데
그 다음날 아버님께옵서 시내 사무실로 저을 찾아 오셨다.
아버님 왠일로 사무실을 찾아 오셨습니까 라고 여쭈어보니
아버지:애비야! 너희엄마가 다죽어간다.
아들:아니 왜요?
아버지:머가먼지 모르겠고 나는 어제 저녘부터 밥도 못먹고
굷었다.그리고 너거 엄마는 응급실로 눕혀났으니 니가 그리
알고 병원에 가서 조치을 좀 취해봐라
아버님은 완전히 얼굴이 똥색으로 어머님의 위독함에 안절부절
이 였다.
나는 직감적으로 "아이쿠야! 이놈의 돈때문에 울 엄니가 단식
투쟁 으로 아버님과 한판 돈을 걸고 붙었구나! 머리카락이 바짝
서면서 골몰을 했다.
인도의 간디는 일생동안 145일 동안 단식투쟁을 벌여 인도의
독립을 쟁취했고. 이스라엘 민족을 이집트에서 구출한 모세는
80세 고령에도 40일간 단식했으며 석가모니도 해탈의 고행
속에서 주기적으로 단식을 행하였 는데
우리집 엄니는 90세 고령인데 아버님의 거금을 쟁취하기 위해서
얼마동안 단식을 할까 매우 걱정스러운 나날이였다.
사실 이 금액을 타기전에 시골집에서는 어머님(90세)께옵서 나도
그돈에 대해서 쓸수 있나! 없나! 을 아버님하고 수차례 대화을
사전 조율적으로 말씀을 나누어도 큰자식으로써 그냥 애사롭게
돈을 타시면 어려니 아버님께옵서 어머님하고 상의 하시어 사용
하시겠지 하고 큰자식으로써 보통으로 생각을 했다.
하루가 가고 이틀이 가고 시내 사무실에 전화가 왔다.
아버지:애비냐
아들:네 아버님
아버지: 내 너거 엄마 하고 못살겠다.
아들 :아버님 먼 일이 있으신지요?
아버지: 어흠~너거 엄마하고 이혼 할란다
.
아들: 아버님 좌초지종 우선 아버님 이혼사유가 무엇인지요?
아버지:아무튼 너거 엄마하고 못산다 알째! 이 "할망구"가 나
을 웃었게 봐! 면사무소 가서 이혼절차을 밝아야 되겠다?
아들:아버님 저가 저녘에 집에가서 아버님 말씀을 듣고
내일 면사무소 가시면 안될까요!
아버지: 아무런 대꾸없이 전화을 끝어 버린다.
그와중에 2시간후에 집사람 한데서 전화가 왔다.
내용인즉은 휴대폰으로 우리 어머님께옵서 오늘저녁에 내가
아무리 봐도 죽을것 같으니"아 애미가 좀 일찍 집에와서 애비하고
너거 시아버지 하고 다 모여 있는데서 한마디 하고죽을태니
그리 알고 오늘은 집에 일찍 오너라!
라고 어머님의 휴대폰 말씀이라니 나는 약간 당황 서럽기 까지 헸다.
그순간 나의머리 에 아~차 그돈 때문에 영 기분이 찜찜하더니
기어코 사달이 났구나 하고 직감적으로 느낌이 왔다.
헌데 해결방안과 대책이 생각나질 않았다.아버님과 어머님 싸우면
누구편을 들어야 하나요? 일단 사건이 생명을 단보로 한 사건이라
끝까지 가봐야 아는 문제라 누구 편을 들수가 없었다.
사무실 에서 노부모님 문제을 건강관리 차원에서 고민하다가
2시간만에 집에계시는 아버님 한테 우선 아버님 속마음 뜻을 우선
알아보고자 전화을 했다.
아들: 아버님 저~ 혹시 아버님 요며칠 전에 군청에서 돈타신것
(140만원/건) 어머니 한데 다 드리시면 어떨까요?
아버지:이놈아! 먼소리냐! 내가 생명을 단보로 일본 징용 가서
목슴을 걸고 싸운 댓가을 내가 왜주냐!
아버지:미친 놈아! (화가 잔뜩 났음)
아버지:그나저나 이혼절차 알아봤냐!
:얼릉 집으로 와!
:알째! (딸깍:전화끝음)
<울엄니 단식>: 3일째 되는날
나는 저녘에 시골집에 들어가 울엄니 단식 투쟁하는방 에 잠시
들어 갔었다.헌데 방에 이부자리가 질서정연하게 눞혀있고 깔끔
하게 정리 정돈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아버님 방에들어 가보았다.
지저분한데 헌데 갑짝기 아버님께옵서 저의 귀을 잡아 당기시면서
"쉿~쉿 하시면서 자신도 쑥스러운지 게면쩍은 웃음 귀 속말로 소곤
소곤
밀린이야기...
다 뺏겨 버렸다는듯 아버님 낡은 지갑을 조용조용 꺼내시면서 빈털털이
장지갑속에는 그많은 5만원짜리 지페는 온데 간데 1장도 찾아볼수가
없어고 빈 털털이 지갑을 나에게 보여 주시면서
애비야! 조금 일찍 "너거 엄마 한테 주었으면 "반은 건졌을것을" 하시면서
아쉬운듯 보일듯 말듯한 아버님 골 페인 얼굴 순박한 미소가 부끄러운듯
저을 빤히 쳐다보시고,
어머님의 단식투쟁은 그 누가 알았으랴!
어느분이 찾아와도 "하얀소복"을 차려 입어시고 딱 한번의 모습으로 충분히
기억될 만한 좌중을 압도하는 멋진 동작을 선보이시면서 차분히 하나 하나
승리하는 표정이 였다,
그녀는 제가 겪었던 전설의 여걸계보(90세)에서 가장 강력했던 카리스마
< charisma > 로 기역 되면서 서서히 막을 내리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