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요리를 만들지 고민하던 중, 내 허접한 요리실력으로 어려운 요리는 힘들 것 같고, 그렇다고 간단한 요리를 하나만 하자니 뭔가 아쉬워서 간단하게 에피타이저-메인-디저트의 코스 구성으로 3가지 요리를 만들어보기로 결정하게 됐습니다.
(이하 편의상 음슴체)
먼저 콧코로의 느긋한 휴식 샐러드를 만들어보자
먼저, 마트에서 사온 양배추와 집에 있던 쌈채소를 깨끗하게 씻어 차곡차곡 쌓아준다.
마찬가지로 마트에서 사온 (내 생각과는 형태가 다른)크림치즈, 블루베리 그리고 방울토마토를 올리고
동생이 먹으려고 삶아둔 달걀을 몰래 훔쳐와 올리면...
콧코로의 사랑이 느껴지는 샐러드와 허접한 퀄리티의 꽃 장식이 완성됐다.
(이때 본인 인증을 까먹었습니다 다 먹고나서 깨달음)
한입 먹어보면..
아무런 양념이 없어 말 그대로 맛이 없을 줄 알았지만, 재료들의 맛이 적절히 어울려 아주 건강하고 맛있는 맛이 난다!!
다음은 페코린느의 만복 트윈 주먹맙을 만들어보자.
사실 애지간한 재료들은 집에 다 있는데 새우튀김에 쓸 튀김가루와 새우가 없어 마트에 장을 보러갔으나..
우연히 가는길에 새우튀김을 파는 트럭을 발견해 냉큼 사왔다
먼저, 밥에 후리카케와 소금, 참기름으로 간을 해준다. 여기서부터 벌써 고소한 냄새가 군침을 돌게 한다.
그 다음, 새우튀김을 중심으로 얼추 모양을 잡아주고
김을 원본처럼 예쁘게 장식하고 싶었으나 너무 안붙어서(왼쪽 사진은 실패의 흔적) 정석적으로 김을 장식해준다.
그리고 오이와 단무지, 조미김으로 간단한 데코를 해주면 페코린느의 만복 트윈 주먹밥 완성이다.
모양새가 좀 허접하고 페코린느는 남들보다 밥을 두배로 써서 만들었다지만 난 왕가의 장비가 없어 작은 크기로 만들어봤다.
캬루와 페코린느를 불러 하나 먹어보면~ 역시나 고소하고 짭잘한 밥과 여전히 바삭한 새우튀김의 조합이 아주 맛있다.
(촬영 후 남은 음식은 촬영 모델들이 맛있게 먹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초간단!! 리마의 신기한 스위트 애플로 입가심을 해보자
사과를 잘라 속을 파주고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넣어주면..
짠! 리마의 신기한 스위트애플 완성이다.
산뜻한 산미와 농후한 단맛이 마법 같은 균형을 이루며 시너지를 일으킨다고 하는데.. 내가 만든 스위트 애플은 사과가 시큼한 사과보다는 매우 달달한 사과에 가까워 이가 썩을 것 같았다.. 그래도 맛있다
여기까지 간단하게 세 가지 캐러밴 요리를 만들어 봤습니다. 캐러밴 시즌4에 등장할 새로운 요리들을 기대하며 이만 마칩니다.
첫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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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애플이 특히 먹음직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