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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요 실습 일정
| 시 간 | 프로그램 | 대 상 자 | 내 용 | 실습생 역할 |
| 9:00~10:00 | 100시간의 강점샤워 | 실습생 전체 | -‘100시간의 강점샤워’ 낭독 | 학습, 경청, 나눔 |
| 10:30~11:30 | 길성차 모임 참여 | 함께팀 당사자분들, 함께팀 실습생 | -10분 명상 -일상 나눔 -매실, 오미자차 및 다과 삶은 계란, 만두 -여름 나들이 의논 -음악 감상 | -경청, 나눔 |
| 12:00~13:00 | 점심식사 | - | - | - |
| 13:00~13:30 | 당사자 만남 | 함께팀 당사자 | -모임 주제 정하기 | 인사하기,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기, 감사하기 |
| 13:30~3:00 | 토크 노래방 참여 | 함께팀 당사자분들, 함께팀 실습생 | -서로 좋아하는 노래 공유 및 감상, 이유 -노래 부르기 | 경청, 나눔 |
2. 실습 일정 세부 내용
1. 100시간의 강점샤워(9:00~10:00)
조건 없는 사랑, 100시간의 강점 샤워를 읽었습니다. 자존감이란 스스로 가치 있는 존재로 느끼고 남에게도 그렇게 인정 받고 싶은 마음, 그리고주어진 일을 잘 해낼 수 있다고 믿는 마음입니다. 내가 다른 사람의 사랑과 관심을 받을 만한 사람이라고 느끼는 감정입니다. 다양한 사람 속에서 내가 중요하고 의미 있는 존재라는 믿음입니다. 주어진 일을 잘 해낼 수 있다고 믿는 마음이란,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는 관점입니다. 자존감은 사회성에 영향을 줍니다. 저는 이 말에 저와 당사자 두 사람을 모두 생각했습니다. 내가 당사자를 만나는데 자존감이 낮다면, 내가 나 스스로를 가치 있는 존재로 느끼지 않는다면, 나는 사랑받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 어떨까요. 사회사업가가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아껴주지 않는다면 어떨까요.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을까요? 당사자를 이해하고, 공감하고, 그의 강점을 발견할 수 있을까요? 당사자를 사랑하기 전, 사회사업가 또한 나 자신을 사랑하고 아껴주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길성차 모임(10:30~11:30)
오전 10시 30분부터 길성차 모임이 진행되었습니다. 주최자인 이길성 선생님, 고경록 선생님, 이영준 선생님, 박진호 선생님, 왕츠솽 선생님, 박미희 선생님, 이계홍 선생님, 송현우 선생님이 참석하셨습니다. 함께팀 사무실에 들어가니 이미 계란과 만두가 준비되어있었습니다. 오늘의 다과였습니다. 차로는 매실과 오미자가 준비되어 원하는 걸로 골라 마시고, 더운 날을 위해 차가운 물과 얼음도 넉넉히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남승희 선생님, 이계홍 선생님과는 오늘 처음 만나는 자리였던지라 이지은 선생님, 이혜민 선생님과 자기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주최자인 길성 선생님께서 능숙하게 진행을 시작하셨습니다. 본격적인 시작 전 10분 간 명상 시간을 가졌습니다. 명상하는 동안 박진호 선생님, 송현우 선생님께서 들어오셨습니다. 서로 배려하여 자리를 만들고, 매실과 오미자 중 원하는 만큼, 원하는 걸로, 얼음도 취향껏 넣어 각자의 차를 준비했습니다. 심신 안정과 관련된 노래를 틀어둔 뒤 10분간 다들 조용히 명상했습니다.
명상 이후로는 길성 님의 진행이 시작되고, 매실 타 마시라며 저를 챙겨주시던 미희 선생님과 츠솽 선생님께서 제 텀블러에 관심을 보이셨습니다. 엄청 크다며, 비싸지 않냐며 여쭤보시는 말에 4~5만원정도 해요 ㅎㅎ… 하니 미희 선생님께서 “어우 그게 별로 안 비싼거야~?!!?”하시며 어머니처럼 반응해주시기도 했습니다. 이후 길성 선생님 주도 하에 서로 주말에 무얼하고 지냈는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츠솽 선생님께서는 동구 정주행을, 미희 선생님은 토요일에는 집안일을 하고 일요일에는 교회를 다녀오셨다고 합니다. 진호 선생님께서는 친구랑 김부장 정주행 했다고 하자, 길성님께서 “김부장은 누구야?” 하며 터졌습니다. 이어지며 영준 선생님은 집안일을, 계홍 선생님께서는 길성 선생님과 오래 전부터 안 사이라고 하십니다. 승희 선생님께서는 서울에 워크샵을 다녀시고 경록 선생님께는 이룸센터에서 의도적 동료 지원을 주제로 한 교육에 참석하셨다고 합니다. 한 주의 시작, 월요일 아침 서로 주말조일상을 공유하고 거기에 대해 농담하거나, 웃고 떠드는 순간이 관계를 다져나가는 좋은 순간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주말 이야기를 나눈 이후 본 주제인 어디로 여행갈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경록 선생님부터 국립중앙박물관, 승희 선생님께서는 장흥유원지, 진호 선생님께서 롯데월드, 미희 선생님께서는 제주도 함덕해수욕장, 츠솽 선생님께서는 카라반을 끌고 소요산에 캠핑장을 가고 싶다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서로서로 함께 가고 싶은 장소를 공유하는 것이 앞으로의 만날 구실을 만들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당사자가 제 마당 제 삶터에서 여느 사람처럼 이야기 나누고, 함께 웃고 떠들고 우리 어디갈까? 하는 모습이 눈에 오래도록 남았습니다.
모임 진행하며 주최자인 길성님의 모습이 많이 기억에 남습니다. 첫 인사말부터 중간중간 물이나 얼음을 살피고 새로 채우고, 진행자로써 이야기가 너무 길어지면 적당히 자르거나, 혹은 실습생들을 위해 한분한분 설명에 부연설명을 덧붙여 주시기도 했습니다. 지난 겨울, 길성님과 겨울 실습생 선배 선생님인 신모세 선생님이 함께 만들었던 길성차모임, 그 안에서 길성 선생님은 당사자가 자신의 자주성을 가지고 지역사회와 관계를 이루며 주인 노릇 하고 있었습니다. 주체로서 당당히 빛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오래도록 눈에 남습니다.
당사자 만남(13:00~13:30)
1시부터 1시 30분까지 미희 선생님, 은혜 선생님과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사실, 오늘 은혜 선생님이 아프다고 전해들어 나오지 않으실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1시, 미희 선생님과 약속한 찾아간 시간에 함께팀 사무실로 향하니 은혜 선생님께서 계셨습니다. “대체 누가 나 아프다고 한거야!” 은혜 선생님께서 장난스레 말하자 미희 선생님이 “길성 선생님…”이라고 조용히 말해주셨습니다. 모임 이야기 전 점심은 드셨는지와 같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은혜 선생님께서도 함께 ‘짜파신’(짜파구리+신라면)을 먹었다 말씀해주셨습니다. 장난스레 저도 다음에 먹고 싶다고 하자 두 분이 활짝 웃으셨습니다. 본격적인 이야기 전 사소한 말들로 분위기를 풀었습니다. 그런 다음 모임 이야기가 나오니 두분도 자연스럽게 의견을 내주셨습니다. 모임 이야기를 시작하려 하니 은혜 선생님께서 잠시만요, 종이랑 펜이 필요하겠네 하시며 가지고 나오셨습니다. 그리고 주제에 대해 여러 의견을 내주십니다.
“그런데 선생님, 생각보다 주제가 정말 많이 필요해요.”
“생각해봤는데 첫주는 주제 정하고 사진찍고, 다음 모임에 각자 사진 설명하고 찍으러 가고 하다 보면 만약 첫날은 나오고 둘쨋날엔 못 오면 어떡해요? 그리고 첫 모임에 못 나왔는데 두 번째 모임에 나오면요?”
은혜 선생님께서는 주말 사이 많이 생각해오셨습니다. 사진 모임 이야기를 하며 저도 생각 못했던 부분까지 짚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래서 저 또한 그 의견을 귀기울여 듣고, 이런 방법은 어때요? 저런 방법은 어떨까요? 하며 이야기 하였습니다. 이후 은혜 선생님께서는 다음 실습 선생님들이 오기까지 4달 정도가 걸리니 그만한 아이디어가 많이 필요하다며 하나하나 적어주셨습니다.
“선생님 이야기 좋은 거 같아요. 어린시절. 그럼 이렇게 이어서 가족이랑 졸업식도 하면 어때요?”
모임 방법을 설명 중 주제 예시로 어린 시절 사진이나 내가 행복할 때 사진 등을 언급했습니다. 사실 제 생각이라기보단, 지난주 금요일 은혜 선생님 아이디어를 다시금 말씀드린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은혜 선생님께서는 제 의견을 들어주시고, 고개를 끄덕이며 곧장 가족, 졸업식이라는 주제까지 쭉쭉 이어나가셨습니다. 사회사업가 또한 의견을 내지만, 그 의견을 수용하는지는 오로지 당사자의 몫입니다. 은혜 선생님께서는 중간중간 미희 선생님과도 언니 어때? 괜찮아? 하며 함께 의논하기도 하였습니다. 미희 선생님께서는 그럴 때마다 “나 너무 좋아…” 하며 답변해주셨습니다.
이후 은혜 선생님께서는 토크 노래방 준비로 먼저 자리를 비우시고 미희 선생님과 추가적인 주제를 정했습니다. 너무 머리 아프게 생각하지 말고 우리의 취미! 좋아하는 걸 생각하자! 했습니다. 마침 아까 길성차 모임 중 미희 선생님이 제주도 말씀하신 것이 떠올랐다. “선생님, 여행은 어때요?” 하니 “여행 너무 좋지. 여기 안 적었나?” 하며 함께 의논하였습니다. 또한 선생님께서 잘하시는 십자수를 떠올리며 언제부터 하셨는지, 만든 작품은 무엇이 있는지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자연스레 ‘취미’라는 주제가 하나 더 늘어났습니다. 미희 선생님께서는 20대 초반부터 오래 해오셨으며 집에 작품도 많다고 하셨습니다. 나중에 저도 꼭 보고 싶다고 부탁드렸습니다. 미희 선생님께서 웃으며 알았어, 알았어. 해주셨습니다.
토크노래방 (13:30~15:00)
토크 노래방은 미희 선생님과 지난 겨울 실습생 선배 선생님인 최예지 선생님이 함께 만든 모임입니다. 멤버는 오전과 비슷합니다. 김은혜 선생님, 박미희 선생님, 이길성 선생님, 송현우 선생님, 왕츠솽 선생님, 박진호 선생님, 고경록 선생님과 실습생들입니다. 가장 좋아하는 노래를 포스트잇에 익명으로 적고 랜덤으로 뽑아 1절까지 듣습니다. 이후 누구의 최애곡일지 맞춘 뒤, 신청자는 좋아하는 이유, 함께 듣고 싶은 사람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최애곡인 이유도 저마다 다양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노래라니까 딱 생각나서”, “내가 장국영을 좋아해”,“듣는 노래가 몇 없는데 그중 가장 생각났어요” 등 제각각 다른 노래 스타일만큼 이유도 다양했고, 한곡 한곡이 명곡이었습니다. 중간중간 노래와 함께 서로의 이야기가 깊어지면 은혜 선생님은 다음 노래를 고르고, 미리 유튜브에서 켤 준비를 하고, 어느정도 토크가 되었다 싶으면 적절한 타이밍에 자 이제 넘어갈게요 라거나 이제 그만이라며 부드럽게 끊고 넘어가셨습니다. 머릿속에 이미 진행 사항이 정리되어 막힘없이 모임을 이끌어 가고 계셨습니다.
이후 찾아온 노래방 시간은 그야말로 환호의 장이었습니다. 신고식이라며 실습생 학생들 모두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지은 선생님의 사랑의 이름표, 제가 부른 사랑의 배터리, 혜민 선생님의 보랏빛 향기. 마이크를 잡을 때마다 뜨거운 박수가 터지고 미희 선생님께서는 짧은 블루스를 추며 흥을 돋궈주셨습니다. 이후 다른 분들이 마이크를 잡을 때마다 서로 뜨거운 박수로 환호했습니다.
실습 일정 평가
1) 배운 점
-스스로 가치 있는 존재로 느끼고 남에게도 그렇게 인정받은 경험
‘조건 없는 사랑, 100가지의 강점샤워’ 이 이야기를 읽으며 월평빌라를 읽을 때 실패에 대한 이야기를 했던 것이 떠올랐습니다. 아이에게 기대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 아이가 가진 수많은 성공의 기회를, 그 아이가 스스로 해낼 많은 실패의 경험과 실패를 통해 얻을 성공의 기회를 것. 그런 것이 비단 아이 스스로 성공하는 발판이 될 뿐 아니라 자존감과 이후 성인이 되어 똑같이 실패를 경험해도 금방 딛고 일어나는 탄력성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자존감은 스스로 가치 있는 존재로 느끼고 남에게도 그렇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입니다. 저 또한 돌이켜보면 자존감이 떨어질 때마다 친 구들과 이야기 하며 인정받고, 그를 통해 자존감을 얻는 모습이었습니다. 저 또한 그런데, 당사자들이라고 다를까요. 그렇지 않을 수도 있겠다만, 칭찬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그분들이 스스로 가치있는 존재라 여기고, 사랑받아 마땅한 존재라 여기고, 역경 또한 성장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도록 옆에서 많이 칭찬하고, 웃고 싶습니다.
-당사자의 자주성을 살린다는 것
사실, 당사자의 자주성을 살리며 모임을 꾸린다는 것의 실체가 여전히 모호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지난 요리모임 때는 너무 긴장해서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였습니다. 선배 선생님들과 당사자분들이 함께 만든 모임, 요리모임, 길성차, 토크 노래방 등 당사자분들이 제 모임에서 저마다 주인노릇하며 주최자로써의 면모를 보여주셨습니다. 장보기를 비롯해 요리 현장을 전두지휘하고, 한명한명과 대화할 때 마주보며 소통에 집중하고, 순서대로 진행하면서도 참여자들을 살피고, 노래가 너무 길어지거나 지루해지지 않게 시간을 적당히 조절하며 타이밍을 보고, 먼저 와서 일찍 준비하고. 그런 모습을 눈에 담다 보니 제가 그려야 할 미래 또한 갈피가 잡혀나갔습니다. 당사자의 자주성을 살리고 지역사회 공생성을 살리는 것. 그 실체는 그렇게 복잡한 것이 아닐 수 있겠다라고 이제야 깨달은 거 같습니다.
2) 잘한점
-잘한 점 이전에 반성 하나를 먼저 하겠습니다. 사실, 지난 금요일 일정이 너무 촉박하다고 스스로 압박감이 있었습니다. 저 스스로부터 일정에 대한 압박감을 느끼고 조바심을 느끼니 당사자분들과 첫만남 당시 친해질 틈도 없이 그분들을 몰아붙인 게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서로 좋아하는 것에 더 즐겁게 이야기하고 넘어갔어도 좋았을텐데 당사자분들께 부담만 드린 거 같아 오늘은 그러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모임에 대해 강박적으로 물어보기보다는, 마음을 가볍게 먹고 먼저 식사는 맛있게 하셨는지, 무얼 드셨는지, 오늘 날이 너무 덥지 않냐는 둥 하는 가벼운 이야기를 먼저 꺼내고, 그분들이 좋아하는 것에 먼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리 하고 모임으로 넘어가니 당사자분들께서도 훨씬 편안하고 의욕적인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3) 슈퍼비전 요청 사항
- 매일 당사자분들과 일과를 마치고 헤어지기 전 그날그날 감사한 점을 적어 작은 쪽지로 전달드려도 괜찮을까요?
-모임 설명회는 필수일까요? 그렇다면 함께팀 모든 모임 설명회를 공통으로 발표하나요 아니면 모임마다 설명회 일정도 따로 잡아서 진행하는 것일까요?
4. 실습지도자 의견
1) 요청 사항에 대한 슈퍼비전
2) 그 외 추가 슈퍼비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