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강 내 야망이 아니라, 내 안에 소원을 두시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십시오
본문 | 빌립보서 2:13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기도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구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기도의 내용을 돌아보면 하나님의 뜻보다 내 계획을 이루어 달라고 하나님을 설득하는 경우가 더 많다.
“하나님, 이 일이 꼭 이루어지게 해 주십시오.”
“이 길만 열어 주십시오.”
“제가 원하는 것을 허락해 주십시오.”
기도는 자신의 뜻을 관철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구하는 것이다.
바울은 이렇게 말씀한다.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우리 안에 소원을 두신다. 그리고 그 소원을 이루어 가신다.
총신신대원에 다닐 때였다. 함께 공부하던 전도사가 선교사 훈련을 받는다는 이야기를 듣는 순간, 중국 선교에 대한 비전이 섬광처럼 떠올랐다. 그러나 그 비전은 오랫동안 내 기억 속에서 잊혀졌다. 부교역자를 사임하고 개척을 준비하던 때, 하나님께서 중국 선교의 비전을 다시 일깨워 주셨다. 그 이후 중국과 그곳의 영혼들을 생각할 때마다 설명하기 어려운 기쁨이 찾아왔고, 중국어를 배우고 준비하는 시간마저 즐거웠다. 지금은 하나님께서 주신 그 비전을 따라 중국 선교를 감당하고 있다. 돌이켜 보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오래전에 내 안에 두신 선교의 소원이었다.
중국 선교사 허드슨 테일러도 중국의 영혼들을 생각하면 밥을 먹을 수 없고 잠을 이룰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하나님께서 주신 소원은 환경과 고난 속에서도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선명해지고, 순종할수록 더 깊은 기쁨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여기서 반드시 분별해야 할 것이 있다. 모든 열망이 하나님께서 주신 소원은 아니다.
교회를 크게 세우고 싶다는 마음도, 성공하고 싶다는 마음도, 인정받고 싶다는 마음도 겉으로는 신앙적인 열심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그 중심에 하나님의 영광보다 자신의 이름을 높이려는 마음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소원이 아니라 인간의 야망이다.
야망은 이루어지지 않으면 쉽게 조급해진다. 다른 사람이 잘되는 것을 시기하고,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하나님을 원망하게 한다.
기도는 하나님께 내 계획을 관철시키는 시간이 아니다.
기도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나도 원하게 되는 시간이다.
기도할수록 내 뜻은 조금씩 내려놓게 되고, 하나님의 뜻은 더욱 선명해진다.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서 행하시는 가장 놀라운 역사는 환경을 먼저 바꾸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을 바꾸시는 일이다.
그러므로 이제 이렇게 기도하라.
“주님, 제 계획을 이루어 주십시오.”가 아니라,
“주님, 주님의 뜻을 이루게 하옵소서.”
이처럼 기도하는 사람은 자신의 성취보다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을 더 기뻐하게 된다. 그러므로 내 야망이 아니라 내 안에 소원을 두시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라.
송파물댄동산교회
(부설 주야로기도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