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해 전 포항에 잠시 근무하고 있을 때 정말 가보고 싶었으나 가지 못해 마음속에 항상 아쉬움으로 남아 있던 곳 , 그곳은 동해의 신비의 섬 울릉도와 그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한국땅인 독도 !
우리나라에서도 내가 살고 있는 경상북도에 속해 있으면서도 마음속으로 늘 가보고 싶었고 그리워하던 이곳을 다정산악회 하계 여행으로 참가하게 되어서 무척 설레고 흥분되었다.
평소 산을 좋아하지 않은 성격탓에 일년에 한번 여름에 바닷가 여행 갈 때 한번씩 참석하는 불성실한 회원이지만 , 원래부터 내가 이렇게 산을 못타는 것이 아니고 나의 별명이 배둘레헴인 것 처럼 똑바로 서서 발끝을 보면 거시기(?) 가 안 보일 정도로 튀어나온 뱃살의 영향이기도 하거니와 내가 두가지 종류의 취미를 즐기는 사람들을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중 하나는 , 애먹게 산에 올라가서 짧은 시간 머무르다 바람처럼 내려오는 것을 죽어라고 거기를 올라가는 사람들과 밤새도록 비를 맞으며 낚시하는 사람들이 잘 이해가 안가는 터이기도 하다.
옛날 부터 내가 산을 못 올랐다는 것은 천만의 말씀 ! 초등학교 시절 4-5년간 매일 동네 뒷산인 황산에 하루도 안빠지고 올라갔던 사실, 최전방에서 보병하사로 복무하던 시절 10km 군장메고 달리기, 연대 rct, 대대 att훈련 등에서 수많은 산을 뛰어서 넘나 다니던 날렵함이 세월의 흔적과 고기를 좋아하는 생활 습관 때문인지는 몰라도 결혼 전 몸무게 47kg , 허리둘레 29인치 였던 것이 세월이 흐른 지금은 거의 80kg, 38인치의 배불뚝이가 되었으니 산을 못 올라갈 만도 하다.
하지만 , 두어번의 산행참가 때도 남들보다 조금 처지기는 해도 끝까지 완등하는 끈기의 사내이기도 하다. 그래도 노래방에서 무시로 돌아가는 허리며, 아직까지 감기 한번 걸린 적 없고 손, 무릎, 발, 어깨 한번 고장나지 않은 건강남이기도 하다. 아무튼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1년에 회비만 내고 1번 참가하는 우량회원(?) 으로서 모처럼의 여행에 출발 전날 밤은 들떠서 뒤척이며 몇시간 자지 못하고 깨어보니 이날은 토요일이라 축늘어지게 자고 있는 아내를 깨우지 않고 조심스럽게 준비하는데 그래도 남편이 먼길 떠나는데 배웅하려는 듯 잠에 취해 졸린 눈으로 현관 까지 따라나오는 아내에게 가볍게 입맞춤 하고나서 콜택시를 타고 출발장소인 교육청에 도착하니 우리를 태우고 갈 관광버스가 기다리고 있었다. 동료들과 가볍게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이내 잠에 빠져 들었다. 아래의 울릉도 소개는 여행사 인터넷을 인용해서 아래에 자세하게 설명함을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울릉도
우리나라에서 7번째로 큰 섬이자 동해바다의 유일한 유인도인 울릉도는 동해바다의 외로이 고립된 섬이라는 인상과 달리 그렇게 외롭거나 삭막하지 않다. 7만3천여 평방미터의 섬 안에는 현재 785세대 1만1천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고, 섬 전체는 자연의 보고이자 관광의 천국이다. 다른 섬들과는 달리 물이 풍부하여 살아가는데 어려움이 없으며, 울릉도 인근 해역은 동해바다 최대의 황금어장으로, 동해안 어업의 전진기지로서의 역할도 맡고 있다.
신비의 섬 울릉도라는 이름만큼이나 울릉도는 항구에 들어서면서부터 예사롭지 않다.
좌우로 울릉도의 관문인 양 우뚝 솟아있는 기암 절벽을 통과하여 부두에 내리면 울릉도 행정 문화의 중심지인 도동읍이다.
울릉도 기행의 시작점인 이곳에서 우선은 도동항 좌우로 나 있는 해안절벽 산책로를 따라 걸어볼 일이다. 화산암으로 이루어진 해벽에 부딪히는 파도와 깊은 해식동굴 아래의 투명한 바닷물을 바라보면 탄성이 절로 나온다. 좌우측 모두 돌아보는 데 왕복 1시간 정도 소요되며, 왼편 산책로 중간에는 도동등대로 올라가는 길이 있다
◎ 성인봉
울릉도는 경북 울릉군 북면,서면에 위치하며 산의 모양이 성스러운 사람을 닮았다 하여 이름 붙여진 성인봉(해발 984m)은 울릉도의 중심에 우뚝 솟아 있다. 동해 검푸른 물결 위에서 국토의 막내 독도를 거느리고 있는 울릉도는 동서 직경이 10km, 남북 직경이 9.5km, 섬둘레가 56.5km인 오각형 모양의 섬이다. 성인봉은 형제봉, 미륵산, 나리령 등 크고 작은 봉우리들을 거느리며 사방으로 펼쳐지고 있는데 정상까지 984m로 표기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같은 높이의 다른 산보다 훨씬 오르기가 힘들다. 등산을 시작하는 지점이 해발 0m이기 때문이다.
정상에 오르는 길은 대원사, 관모봉을 거치는 도동길을 택하면 3시간 안에 성인봉 정상에 당도할 수 있으며 정상에서는 섬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날씨가 좋은 날 꼭대기에 오르면 북쪽으로는 천부리와 죽암, 삼선암, 관음도, 원시림으로 덮인 나리분지를 내려다 볼 수 있고 동으로는 저동항과 촛대바위, 죽도 서쪽으로는 태하령, 동남쪽으로는 도동항을 내려다 볼 수 있다.
◎ 독도
독도의 원래 이름은 독섬이다. 돌의 전라도 사투리 "독"이 "홀로 독"으로 한자화하면서 독도가 되었다고 한다. 독도는 동경 『131˚52'20˝』, 북위 『37 °14"14』에 위치하고 있으며, 행정구역은 현재 지적 등록된 주소가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1~96번지로, 바로 옆 울릉도와의 거리는 87.4Km이며, 울진과의 거리는 216.8Km, 포항과는 262Km의 거리를 두고 있다.
독도는 해저 약 2,000m에서 솟은 용암이 굳어져 형성된 화산섬으로, 대략 460만 년 전부터 약 250만 년 전에 형성되었으며, 울릉도(약250만 년 전)보다 약 200만 년, 제주도(약120만 년 전)보다는 약 340만 년 앞서 생성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오랜 세월동안 거친 바람과 파도에 꺾이면서 오늘날의 모습을 하고 있다. 현재의 전체 면적은 187,554㎡이다.
독도는 주요 섬인 동도와 서도외의 부속도서 89개의 작은 돌섬과 암초를 거느리고 있으며, 대체적으로 화산활동으로 인해 분출된 알칼리성 화산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암석은 현무암과 조면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동도와 서도는 폭 151m(간조시 해안선 기분 최단거리)로 서로 나뉘어져 마주보고 서 있다.
동남쪽에 위치한 동도는 높이 98.6m, 둘레 2.8Km, 면적 73,297㎡로 유인등대를 비롯한 대부분의 해양수산시설이 설치되어 있으며, 500톤급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1,945㎡(588평)에 이르는 동도선착장이 마련되어 있어 매일 독도를 찾는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또한 빗물과 담수화 시설을 마련해 하루 1,500ℓ 정도 식수를 생산하고 있어 엄연한 대한민국 국민들의 삶의 터전임을 보여주고 있다.
서북쪽에 위치한 서도는 높이 168.5m, 둘레 2.6Km, 면적 88,740㎡로 정상부가 험준한 원추형을 이루고 있다. 현재 어민숙소 1동이 들어서 있어 어민들이 비상시에 대피소로 사용하고 있다. 이외에 부속도서의 면적은 25,517㎡이고, 가재바위, 독립문바위, 촛대바위, 얼굴바위 등 각양각색의 모양을 한 부속도서들이 있다. 이러한 독도의 인근해역은 청정수역으로 한류와 난류가 만나고 있어 연안어장과 대화퇴어장이 형성되어 있어 황금어장을 이루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지질학적, 생태학적, 사회학적인 가치는 물론, 군사/전략적 가치에서도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현재 영토분쟁의 중심에 서 있는 독도는 문헌상으로 『삼국사기』"신라본기"에서 밝혀진 바, 지증왕5년 (512)에 우산국을 복속시킴으로써 서기 512년 이래 독도는 명백한 우리 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