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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항공의 767기 (Photo courtesy of Vision Airlines) |
내달 하순에 시애틀-인천 노선에 취항하는 미국의 저가항공사 비전항공이 799달러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항공권을 판매한다고 선언, 국적항공사들이 크게 긴장하고있다.
조이시애틀이 비전항공의 항공권판매처인 LA 탑여행사 관계자를 통해 확인바에 따르면 비전항공과 글로브스팬항공이4월 23일부터 LA-시애틀-인천을 연결하는 새로운 노선에 정식 취항할 예정이다.
지난주 브라이언 대거트 비전항공 부사장과 전세기의 미국측 운영사인 글로브스팬항공의 제임스 모리세이 사장은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취항에 필요한 문제들을 해결, 4월 23일 취항과 함께 주 3회 운항하고 7월 23일부터는 이를 주 6회로 증편한다고 밝혔다.
특히 시애틀-인천 왕복요금을 5월 15일까지 탑승하는 항공권을 799달러에 판매할 예정이어서 밝혀 실제 운항에 돌입할 경우, 이 구간에 1,300달러선의 요금을 받고 있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의 가격인하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4일부터 티켓을 판매할 예정인 탑항공사와 한국내 총대리점인 트렌스코스모스에 따르면 시애틀-인천 구간은 매주 화, 목, 토요일 오전에 출발, 인천공항 에는 수, 금, 일요일에 도착한다.
비전항공측은 이 노선에 투입되는 기종은 224석의 767-200ER로 좌석간격도 31~33인치로 넓은 편이며 한인승무원이 탑승, 한인 승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현재 LA 탑여행사(323-466-6000)가 항공권판매를 준비중이며 17일부터는 자체 웹사이트(www.globespanpacific.com)을 통해 구입이 가능하다는 것. 시애틀에는 지정 여행사가 없어 탑여행사나 인터넷을 통해 항공권을 구입해야한다.
비전항공은 1994년에 설립된 중소항공사로 현재 16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루이빌, 볼티모어, 워싱턴DC, 바하마군도 등 모두 10개 도시를 운항하고 있다.